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자동차 전국일주 - 4일째(2008/05/04) 마지막 날

전날에 너무 피곤해서 입실하자마자 골아떨어졌기 때문에 아침이 되어서야 주변을 제대로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야구장이 3개나 있네요.


DSC_0002

DSC_0003

DSC_0004

IMG_4021

IMG_4022


짐을 차에 싣고 어제 가려고 했었던 독일마을로 향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남해대교를 건너면서 남해힐튼리조트를 목적지로 이동했었는데 그쪽은 팬션이나 민박이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만... 독일마을로 가는길에는 모텔이나 민박이 꽤 많더군요.

그리고 독일마을 안에도 민박을 하는곳이 꽤 있었습니다. 집이 예쁜 관계로 연휴에는 예약이 많을 것 같긴 합니다만... -_-

30평짜리 방 하루 숙박에 거의 50만원 가까이 하는 숙박비를 지불할 생각이 없으시다면 숙소를 구할때 우선 독일마을 근처로 이동하는 걸 추천합니다.

IMG_4025

IMG_4027

IMG_4029


파란 잔디에 동화에서 나올법한 집들이 많았습니다.

도로변쪽에는 민박을 하는 집이 많았고, 독일마을 방문객용 주차장이 마을 꼭대기에 있었습니다만 사람들이 갓길주차를 많이 하는 바람에 꽤 혼잡했습니다.


DSC_0023

DSC_0025

DSC_0032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환상의 커플" 에서 철수네 집도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현재는 세트가 철거되고 복원중인 관계로(방송사에서 개인주택을 임대해서 사용했었다네요) 드라마 속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철수네 집 앞에 있던 안내문을 촬영했는데, 독일마을의 유래와 함께 철수네 집 세트장 철거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DSC_0034


뭔가 "독일스런?" 것들을 잔뜩 기대를 했습니다만 방문해 본 느낌으로는 "아~ 이런게 독일식 스타일이구나" 라는걸 한번 느끼면 그걸로 끝인 그런 곳이었습니다.

첨부터 관광지로 개발된 게 아닌 관계로 어쩔수 없었지만 방문객 주차장이나 마을 입구쯤에 편의점 하나쯤은 있어도 괜찮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륙에서 성장했거나 다른 지방에서 태어났다면 부산이란 곳이 참 매력적일 수도 있겠지만 저야 뭐 태어나서 대학 졸업하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오기 전까지 계속 부산에서 살았으므로 바다라든지 해운대라든지, 혹은 "바다" 라고 하는 것에는 크게 뭔가를 느끼거나 감동하는 일이 없습니다.

당연히 태종대/다대포 기타 부산근처의 명승지나 오래된 절 등도 많이 가봤고 -_-;;


엔진 트러블로 수리를 맡긴 차량이 아직 수리완료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곧바로 부산으로 이동했습니다.

중간에 진주라든지 몇군데 더 들를곳이 있었지만 진주 역시도 외가가 있는 곳이라 어릴때부터 많이 가봐서 -_-;;


IMG_4045

IMG_4056

IMG_4058


북부산 톨게이트 도착~

IMG_4059


원래의 목표는 동해안 몇군데를 더 거쳐서 분당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만, 차량수리 문제와 다음날인 5월 5일이 어린이날이라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등등으로 인해 전국일주는 부산에서 끝이 났습니다.

차량문제가 없고 첫날 좀 일찍 출발했다면, 그리고 숙소를 미리 예약해 두는 등의 몇가지만 신경썼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정이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만...

못가본 동해의 일부 지역과(사실 동해도 대충 가볼곳은 이미 다 가본 상태)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몇차례 더 여행을 할 생각입니다.


남해로 차를 몰고 내려가서 배편에 차를 싣고 제주도 넘어가는 일정도 여름휴가나 연휴때 꼭 한번 해보고 싶네요.

혹시나 제가 여행한 코스를 보고 따라해보는 분들이 계시다면 부산 이후의 코스에 대해서 어떻게 이동을 하셨는지 알려주시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숙박이나 식사보다는 많은 곳을 구경하자라는 컨셉으로 열심히 돌아다녔던 관계로 주로 지출된 비용은 주유비와 통행료인것 같고, 대략 4일동안 50만원정도의 비용이 소요되었습니다.


-P.S-

1. 수리한 차량이 엔진부품을 일부 교체를 해서 부산->분당 올라올때 시속 80km/h 정속주행을 했습니다.

부산에서 분당집까지가 GPS로 대략 370km 쯤 나오는데, 완전히 지옥이었습니다. 너무 지루하고 졸리고 ㅜ.ㅜ

2. 여행갈때는 역시 GPS가 있어야 시간이 절약되는군요. 출발할때 GPS 업데이트 꼭 하세요. 가려고 하는 목적지가 여러군데일때 GPS를 통해서 다음 목적지의 거리 및 위치를 파악하고 효율적인 동선을 정할 수가 있습니다.

길 뿐만이 아니라 근처의 숙박정보 등을 파악할때도 꽤 유용하더군요.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2011년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간대 변경 + 기타 자동차관련

현재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이 평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인가 운영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2011년 1월 1일부터 이게 바뀌어서 평일/주말 할 것 없이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됩니다.외우기 쉬워서 좋아졌다고 해야 하나... -_-;; 아무튼 그렇습니다. 네네.설/추석 명절때 운행되던 버스전용차선 시간제도 새벽1시부터 7시까진가? 끝나는 시간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그 외 올해 자동차 관련된 변경사항 몇개가 있어 함께 정리합니다.1. 경차 소유자에 대한 연간10만원의 유류세 환급이 2년 연장되어 2012년까지 제공됩니다. 방법은 기존과 동일한 듯.2.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뒷자석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범칙금 3만원.(자동차 전용도로라 함은 자동차만 다닐 수 있는 최고시속 90km/h 이하의 도로, 올림픽 대로/강변북로/남부순환로/양재대교/서부간선도로/분당내곡도시고속화도로 등등...)3. 날씨에 따른 제한속도 변경(이르면 7월부터 시행예정)현재 도로를 보면 비오면 20% 감속하고 눈오면 50% 감속하고 어쩌고 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네... 대부분의 운전자는 이걸 지키긴 하는데 칼같이 지키는 사람은 없는 것 같고, 고속도로 100km 달리던 사람이 비오면 90km정도로 달리는 정도? 인데 이걸 경찰청에서 날씨에 따라 자동으로 제한속도가 변경되고, 표지판 숫자도 바뀌는 ‘가변제한속도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시행예정이라고 합니다.왠지 이렇게 되면, 과속단속 카메라도 자동으로 이 정보에 따라서 과속단속 기준속도를 바꿀 것 같다는 느낌인데.. 어느 지역에서 지금 현재 비나 눈, 또는 안개가 끼이는지 어떻게 정확하게 알고 그걸 단속할 수 있을지 좀 걱정이군요. 예를 들어 터널 A를 지나기 전에는 눈이 오고 있었는데 터널 A를 지나고 나니 도로상태가 아주 양호하더라.. 라는 식이 되면 터널 A전에 있던 카메라는 시속 100km기준으로 50km/h 넘으면 단속되고, 터널 …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주시 준비사항(이민/장기출장/기타등등)

아래 내용은 제가 올해 3월에 한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사하면서 만들었던 체크리스트를 약간 손 본 겁니다. 원래는 같이 옮겨오던 직장 동료들과 만들었던 까페에 올렸던 건데 대부분 이사를 완료한 관계로 까페를 폐쇄 예정이라 정보저장/공유를 위해 가져왔습니다.

자동차 관련
* 경찰서(파출소 말고) 가서 영문으로 된 운전경력증명서. 미국 자동차 보험 가입할 때 할인혜택 있음.
* 대학/대학원 전공이 공학(Engineering) 이 들어가 있으면 대학졸업증명서 영문서류 준비.  캘리포니아에서 자동차 보험 가입시 "Engineer" 가 들어간 졸업증명서면 엔지니어 그룹 힐인이 있음.
* 한국에서의 자동차보험 가입증명서(영문)(가입했던 모든 보험사로부터 )
->위 3개로 가입하면 최대 캘리포니아에서 3~4년 운전한 사람이 받는만큼의 할인혜택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고 함. 보험사에 따라서 한국운전경력 인정 안해주는 곳도 있음.

* 카페 및 인터넷 검색해서 캘리포니아 운전면허 필기시험 문제 출력 및 공부. 캘리포니아에서는 한글 필기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인터넷에 떠도는 문제지의 답이 틀리게 표시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장 정확하게는 현지에 도착한 이후 DMV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운전자핸드북(한글버전 있음)으로 공부를 하거나 혹은 dmv.ca.gov 에서 pdf를 다운로드 받아 이론공부를 좀 하는게 좋습니다.
* 운전면허시험장 가서 국제운전면허 발급받을 것. 캘리포니아 면허 따기 전까지 항상 소지해야 하지만 사실상 이건 한국운전면허의 번역본 개념이라 항상 한국운전면허증/여권 같이 소지할 것.
* 차량 구입예정이면 미리 edmunds.com, truecar.com, kbb.com, carmax.com(중고차) 등에 들러 온라인으로 몇군데 최저 금액을 부르는 들러의 quote를 받아두고, 연락처 챙겨둘 것. down payment할 금액도 챙겨두기. 매월 판매조건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차종만 선택해 놓고 현지에 와서 딜하는게 차라리 더 …

개발자, 영어,  그리고 해외취업. 글쎄 과연 그렇게 호락호락할까?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글이 영어 관련 쓸데없는 뻘글이라 좀 그렇지만, 페이스북에 적기 시작한 글이 너무 길어져서 블로그에 포스팅하기로 함.


미국에 2011년에 넘어왔으니까 올해로써 이제 미국생활 4년차 들어간다. 처음에 왔을때는 4년정도 여기 있으면 영어는 잘 하겠지라고 했는데 웬걸, 확실히 영어 울렁증은 없어지고 최소한 내가 지금 하려고 하는 말들이 100% 실시간으로 나오긴 하지만 여전히 그 수준은 내가 한국어를 구사하는 수준은 아닌지라 한 단어로 표현이 가능한 복잡미묘한 명사나 동사를 표현하기 위해 쉬운 단어들 몇개를 합쳐서 빙빙 둘러서 설명을 하는 그런 수준. 관심사인 부동산이라든가 게임이라든가 최신개봉 영화 뭐 이런 이야기들은 곧잘 하고 농담따먹기도 잘 하지만, 여전히 미국 문화의 베이스가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다. 당연히 깨알같은 문법 실수와 관사 생략은 기본.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부터 부쩍 한국쪽 개발 커뮤니티나 컨퍼런스에 보면 개발자와 영어를 관련시킨 발표가 많아졌다. 어떤 사람들은 본인의 해외 어학연수 경험을 공유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오픈소스 활동 경험을 공유하기도 하고.. 아무튼 기본적으로는 실력만 있으면 영어를 못해도 해외에서 개발자로 일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라는 글들도 보인다.

물론 미리 겁 집어먹고 도전을 안하는 것도 바람직하진 않겠지만, 글쎄 과연 실력만 있으면 정말 괜찮을까? 개발자로써 상위 10%정도의 실력이라 코드로 진짜 모든 걸 말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영어 관련 개발자 포럼의 글들 보면 그런 댓글들이 많이 보인다. 개발자는 코드로 말한다고. 근데 스스로 그런 수준인가 하는 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보통 개발자들이 자기는 다른 개발자보다 좀 더 특출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여기에는 나 자신도 포함되는 듯), 좋든 싫든간에 그들 중 90%는 상위 10%가 아니니까.
바다 건너 이억만리에서 인터넷으로 버그 수정하고 코드 커밋하고 이메일로 비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는 오픈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