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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tch Goal

스트레치 목표(Stretch Goal) 란 GE의 전 회장인 잭 웰치에 의해 널리 알려진 개념으로써, 매우 높고 달성하기 힘든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구성원들이 기존의 업무관행을 깨고 창의적/혁신적으로 일하게 하여 궁극적으로는 보다 높은 성과를 내도로 하는 개념입니다.

현재 많은 기업 또는 팀장들이 이런 스트레치 목표라는 개념을 경영 또는 팀 관리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목표를 부여하는 팀장 또는 경영진은 이 스트레치 목표를 아주 높게 설정하는 반면 팀원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높은 목표가 부여되면 팀원들은 목표를 수용하지 않게 되고 성과도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치 목표를 부여할때는 자발적 동기부여와 더불어 달성 가능성이 어느 정도라도 있는 현실적인 목표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한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난해 매출이 10억이었던 회사에서 갑자기 올해 목표를 100억으로 잡는다 이런식은 아니라는 거죠 -_-;;)

이와 관련해서는 저도 유사한 경험을 한적이 있습니다만, 스트레치 목표를 부여한 팀원이 그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막상 팀장이 보상을 해줄 수 있는 권한이 없으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업무고과에 대한 최종결정권이 없거나 ( 팀장이 부여한 업무고과 평가가 부서별 고과등급 할당 등의 이유로 경영진에 의해서 빈번하게 재조정되는 경우 ), 연봉협상의 권한이 없는 팀장이라면 스트레치 목표를 부여해선 안됩니다. 한두번은 통할지 몰라도 결국은 목표달성에 대한 보상을 해줄 권한이 없는 팀장이라면 아무도 그의 말을 귀담아듣지도, 그 팀장의 스트레치 목표를 받아들이지도 않게 되겠지요.

또한 이 스트레치 목표라는 것은 쉽게 달성할 수 없는 목표이니 만큼 열심히 노력을 하고 어느 정도의 성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목표달성에는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목표를 달성하면 보상이 주어지고 그렇지 않으면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식의 '모 아니면 도' 형태의 보상제도가 적용된다면 팀원들은 아예 처음부터 그 스트레치 목표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게 됩니다.

애초에 시작부터 '달성하기 힘든 목표' 를 설정하는 것이 Stretch Goal 이기 때문에 이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해서 이에 대해서 비난을 하거나 징계를 하는 등의 운영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달성 정도에 따라 적절한 보상을 준다던가, 쉬운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한 팀원보다 어려운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려고 노력한 팀원을 더 높게 평가하는 등의 내부 시스템이 갖춰진 곳도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질문 몇가지.

1. 과연 어느 정도의 또는 어떤 형태의 보상이 주어진다면 팀원들이 이 '스트레치 골' 에 자발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목표달성을 위해서 노력하게 될까요?

2. 스트레치 골을 설정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달성한 팀원이 있는데, 팀장인 당신이 주겠다고 약속한 고과점수나 연봉이 경영진에 의해서 조정되었습니다.(깍였겠죠) 크게 실망하고 다시는 스트레치 골을 설정하지 않으리라 결심한 팀원에게 무엇을 해주어야 할까요? 미안하다고 술 한잔을 사거나 어깨를 두들겨주면 만사 OK 입니까?

3. 만약 스트레치 골을 설정하고 노력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만큼의 패널티를 주어야 할까요?

4. 당신이 최종결정권자가 아닌, 경영진에 의해서 조정될 수 있는 인사고과나 연봉협상 내용에 대해서 당신이 '목표를 달성하면 평가를 최고로 주겠다' 라고 약속을 하는 행위는 정당한가요? 그렇지 않으면 팀원을 속이는 행위이며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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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영어,  그리고 해외취업. 글쎄 과연 그렇게 호락호락할까?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글이 영어 관련 쓸데없는 뻘글이라 좀 그렇지만, 페이스북에 적기 시작한 글이 너무 길어져서 블로그에 포스팅하기로 함.


미국에 2011년에 넘어왔으니까 올해로써 이제 미국생활 4년차 들어간다. 처음에 왔을때는 4년정도 여기 있으면 영어는 잘 하겠지라고 했는데 웬걸, 확실히 영어 울렁증은 없어지고 최소한 내가 지금 하려고 하는 말들이 100% 실시간으로 나오긴 하지만 여전히 그 수준은 내가 한국어를 구사하는 수준은 아닌지라 한 단어로 표현이 가능한 복잡미묘한 명사나 동사를 표현하기 위해 쉬운 단어들 몇개를 합쳐서 빙빙 둘러서 설명을 하는 그런 수준. 관심사인 부동산이라든가 게임이라든가 최신개봉 영화 뭐 이런 이야기들은 곧잘 하고 농담따먹기도 잘 하지만, 여전히 미국 문화의 베이스가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다. 당연히 깨알같은 문법 실수와 관사 생략은 기본.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부터 부쩍 한국쪽 개발 커뮤니티나 컨퍼런스에 보면 개발자와 영어를 관련시킨 발표가 많아졌다. 어떤 사람들은 본인의 해외 어학연수 경험을 공유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오픈소스 활동 경험을 공유하기도 하고.. 아무튼 기본적으로는 실력만 있으면 영어를 못해도 해외에서 개발자로 일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라는 글들도 보인다.

물론 미리 겁 집어먹고 도전을 안하는 것도 바람직하진 않겠지만, 글쎄 과연 실력만 있으면 정말 괜찮을까? 개발자로써 상위 10%정도의 실력이라 코드로 진짜 모든 걸 말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영어 관련 개발자 포럼의 글들 보면 그런 댓글들이 많이 보인다. 개발자는 코드로 말한다고. 근데 스스로 그런 수준인가 하는 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보통 개발자들이 자기는 다른 개발자보다 좀 더 특출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여기에는 나 자신도 포함되는 듯), 좋든 싫든간에 그들 중 90%는 상위 10%가 아니니까.
바다 건너 이억만리에서 인터넷으로 버그 수정하고 코드 커밋하고 이메일로 비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는 오픈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