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6/2008

자동차 전국일주 season 2, 동해안 일주 - 프롤로그?

2008년 5월 초에 결혼기념 1주년을 맞이하여 아내와 함께 전국 자동차 일주를 한 적이 있습니다.

1. 자동차 전국일주를 계획중입니다.
2. 자동차 전국일주 - 1일째(2008/05/01)
3. 자동차 전국일주 - 2일째(2008/05/02)
4. 자동차 전국일주 - 3일째(2008/05/03)
5. 자동차 전국일주 - 4일째(2008/05/04) - 마지막 날

말이 전국일주였지 자동차 엔진트러블이랑 예정에 없던 곳을 몇군데 가는 바람에 일정에 쫓겨서 서해안이랑 남해 일부를 훓고 온 게 전부였는데요, 그래서 이번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다시 한번 나머지 코스를 공략(?)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도 자동차를 이용할 계획인데, 그동안 꾸준히 올라준 휘발유 가격이 최대의 복병이 되겠군요.


일정

늘 그랬듯이 여름휴가를 할아버지 제사가 있는 7월 말이랑 겹쳐서 써야 했기 때문에 7월 25일 회사 끝나자마자 출발해서 7월 26~28일, 늦어도 29일 오전에는 부산에 도착하는 일정을 고려중입니다.


인원 및 준비물

인원은 저와 아내 두명, 그리고 준비물은 우선 자동차, 그리고 충분한 연료, 주유할인이 가능한 신용카드, 그리고 숙소를 못 찾을 경우를 대비한 + 여름인 관계로 해변 노숙을 위해 소형텐트, 버너/코펠/돚자리, 그 외 수영복/물안경/구급약/ 썬크림/선글라스 x 2/카메라/라면한박스(?) 그리고 비상금 약간 & 동해안 관련 여행책자( 부록으로 지도가 딸린 )

그리고 제일 중요한 GPS s/w 업그레이드!


코스 선정

코스 최적화 문제와 숙박 문제를 아직 고려하진 않았지만 우선 전체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동고속도로 -> 이승복기념관, 삼양대관령목장, 양떼목장 -> 가을동화촬영장 -> 김일성별장 -> 통일전망대 -> 비룡폭포 환선굴 ->신복사지삼층석탑 -> 썬크루즈리조트 -> 망상해수욕장 -> 봄날은간다촬영지 -> 울진원자력발전소 -> 망양해수욕장 ->  포스코 ( + 포항공대 ) -> 호미곶(국토 최동단) -> 구룡포 -> 대진해수욕장 -> 감은사지3층석탑 -> 문무대왕릉 -> 현대자동차,현대미포조선,현대중국업 시찰 -> 부산

제가 부산출신인지라 부산 해운대/광안리 뭐 기타 이런데는 다 뺐고 더 가고 싶은곳 몇군데를 추가하고, 일정/거리상 불가한 부분도 제외시켜야 하겠군요.

아무래도 다음번에 내륙지방 전국일주를 테마로 해서 여행을 한번 더 다녀와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image

<<부산 이후부터는 용인 동백지구 집까지 직행입니다>>


네이버 지식iN이랑 몇군데 검색을 해봤는데 전체적으로 절이나 계곡, 폭포를 보는 코스가 많아서 제 취향이랑은 맞지 않은 코스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지도로 50번 영동고속도로부터 최종목적지 부산까지 쭉 훓어내려가면서 눈에 띄는 이정표 중  가보고 싶은 곳들을 골라본 게 위의 코스입니다.


요즘 일본의 독도관련 문제도 있고 해서 울릉도/독도 쪽도 가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얼마전 TV에서 봤던 여행사들의 배편 싹쓸이 등으로 인해서 이번에는 힘들 것 같고, 생각했던 현대자동차나 현대미포조선, 포스코 견학 같은 부분도 힘들 것 같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http://www.hyundai-motor.com/common/html/pr/cars/tour_ulsan.html 이쪽에서 견학에 대한 내용안내가 있긴 합니다만, 소수인원 견학도 늘 가능한게 아니라 7월 22~23일만 가능하고 휴가기간동안은 견학신청 가능한 일정이 없군요. OTL   부산에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공장 역시 견학가능한 프로그램은 보이질 않습니다. 흑흑~

며칠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고(일주일밖에 안남았는데...), 혹시라도 8월말에 전국일주와 관련된 추가 포스팅이 올라오지 않으면 그냥 곧바로 부산에 고고싱 해서 광안리 스타벅스 2층에서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아내와 함께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있는 저를 발견하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댓글 2개:

  1. 저는 우리나라 대도시와 8개도에 발을 붙여본 적이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올초부터 한라산엘 올라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정작 시간적/마음적인 여유가 생기질 않는군요. 떠나시는 걸 보니 열심히 일하셨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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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우울한딱따구리2008년 7월 17일 오후 5:57

    @Odlinuf - 2008/07/17 18:58
    나름 대도시라고 불리는 곳 중 차 타고 지나간 게 아니라 실제로 내려서 걷는다거나 밥을 먹었다거나 할만큼 '방문' 했다고 할 수 있을만한 곳은 서울/대전/부산/울산/광주/인천 정도인것 같네요.

    대구는 경부고속도로 이용하면서 허구한날 스치지만 대구에 방문할 목적으로 들른적이 없는듯 싶기도 하네요.



    저도 뭐 굳이 따진다면 8개도는 다 가본듯 하네요. 제주도는 대학교 4학년때 '졸업확인여행'(?) 이라는 이름으로 가보긴 했는데 그땐 워낙 여유없이 끌려다닌지라 조만간 저도 제주도를 제대로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훼리에다가 차를 싣고 넘어갈 수도 있다고는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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