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2018

UIUC MCS-DS첫번째 날 시작

오늘이 학생들에게 UIUC MCS-DS 의 코세라 수업이 할당되고 공식적으로 일정이 시작된 (Aug 27, 2018) 첫날이다. 아직까지 기존에 공개되어 있어 진도를 나갈 수 있었던 specialization 클래스들의 진행상황이 MCS-DS 과정으로 넘어가지 않고 있는 문제가 있는데 일단 그건 제껴두고 차이점을 언급해 보자면
1. specialization course 의 두 과목이 하나로 합쳐졌다. 즉 CS 410 혹은 CS 425 같은 애들은 한개짜리 14~16주 짜리 과목이 되서 UIUC MCS-DS과정에 등록한 본인의 코세라 계정으로 로그인 했을때만 수업이 보인다. CS 425같은 경우는 specialization 코스에서 cloud computing concept 1 과 2로 나눠져 있던 것인데 그냥 퉁쳐서 CS 425 distributed system으로 수업이 열렸다.
2. public으로 가능한 코스들은 대부분 퀴즈가 한번에 3번까지 시도할 수 있고, 또한 3번 모두 틀려도 8시간 있으면 다시 시도가 가능해서 공부할 마음 없이 작정하고 계속 퀴즈만 시도하면 어쨌든 계속 만점을 받을수는 있는 구조였다. 문제은행 식으로 문제가 중간중간 다르게 바뀌긴 하지만 어차피 그것도 한계가 있어서 한 서너 문제가 번갈아 가면서 나온다.
 그런데 이 MCS-DS 석사과정으로 만들어진 건 그 퀴즈 외에도 Practice Quiz라고 해서 일반에 공개된 과정에는 없는 별도의 퀴즈들이 있다. 그리고 기존의 Quiz들은 딱 두번만 시도할 수 있다. 정확히는 두번 응시했을때 다음번 재시도 가능할때까지 100일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텀에서 재시도는 불가능하게 되어 있다. 이렇게 비뀐 이유는 아마도 처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대한 많이 공부하고 니가 다 안다고 생각할때만 시도하렴” 의 취지인 듯 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예를 들어 12번의 Quiz가 있다면 제일 높은 점수 10개만 합쳐서 점수에 반영한다는 것. 혹시나 모를 퀴즈를 망치는 경우에도 한두번 정도는 사정을 봐주겠다 뭐 이런 뜻인 듯 하다.
3. 공개 과정에는 없는 1~3개의 프로그래밍 숙제가 있고, 그 외에 개인 프로젝트가 하나 있다. 그리고 요즘 추세에 맞춰서(?) 학생들간에 up to 3명까지 협동으로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과정도 있고, 공부 내용과 관련된 최신 기술에 대한 technical review도 하도록 시키고 그것의 결과도 학점에 포함시키는 듯 하다. 또 5%의 extra credit이 있는데 이건 Piazza라고 해서 미국 대학생들이 사용하는 포럼의 해당 수업에 최대한 많은 활동을 한 사람들(질문과 답변?)을 나중에 리스트를 쭉 뽑아서 다른 학생들을 많이 도와준 사람(들)에게 5%의 추가 크레딧 학점을 주는 듯 하다.
일단 오늘 하루 파악한 바는 대충 이러하고,
느낌상 CS410과 CS425를 같이 하는건 진짜 무리일 수도 있을 것 갔다. 그리고 CS410 만만하게 봤는데 뒤쪽을 보니 구문분석 및 유사도, 랭킹 이런걸 넘어서 추천시스템 — collaborative filtering/contet-based filtering도 있고, 확률/통계를 기반으로 하는 내용도 보인다. 잘해 놓으면 분명히 개발자 손 놓을 때까지 피와 살이 될 내용임은 분명하나.. 얼른 또 학위 따버리고 말고 싶은 충동 역시 있는 게 사실이다.
글을 적다 보니 어차피 취업도 한 상태이고 지금 당장 학위가 필요한 것도 아닌데 2년만에 따나 2년반이나 3년만에 따나 뭐가 그렇게 차이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하나라도 제대로 해놓는게 좋지 않나 싶은데..
CS410과 CS425모두 다 재밌을 것 같은데, 문제는 이 두 과목은 가을학기에만 열린다는 것이 또 문제라면 문제다. 즉 지금 한과목 드랍하면 그 드랍하는 과목은 내년 2019년 가을학기가 와야 신청을 할 수 있다는 거…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8/23/2018

University of Illinois MCS-DS 온라인 과정 입학하기




이 글은 제가 미디엄에 썼던 글을 이곳으로 가져와서 중복포스팅한 글입니다.

지난번에 이야기했듯이 올 가을부터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이하 UIUC)와 코세라가 함께 진행하는 온라인 석사과정인 MCS-DS의 학생이 되어서 첫 학기 수업을 8월 말부터 시작합니다.

페이스북으로 지인들에게 합격소식은 알렸는데요, 의외로 주위에서 해당 MCS-DS과정 뿐만 아니라 조지아택 등에서 진행하는 100% 온라인 학위 과정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았고 또 MCS-DS 입학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아서 정보공유를 위해서 글을 씁니다. MCS DS과정의 코세라 링크(https://www.coursera.org/degrees/masters-in-computer-data-science) 를 보시면 대략적인 내용을 알 수 있겠지만 그래도 제가 추가로 알게 된 내용, 그리고 몇몇 분들이 물어보셨던 내용을 Q&A 형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학위를 따는데 걸리는 기간

대략 12개월 ~ 36개월. 졸업까지 8과목을(정확히는 32크레딧을 수료해야 하는데 전공과목 한 과목이 4크레딧이므로 32 / 4 = 8) 이수해야 하는데, 1년에 학기가 3개가 있습니다. 봄, 여름, 그리고 가을 학기. 따라서 한 학기에 1개씩 수업을 들으면 총 8학기가 필요하므로 대략 봄학기부터 이 과정을 시작하면 봄여름가을 봄여름가을 그리고 또 다시 봄여름 해서 2년반 여름방학이 끝나는 시점에 졸업을 할 수가 있습니다. 두 학기 정도를 학기에 두 과목을 수강하면 2년만에 끝낼 수도 있고, 매 학기당 3과목씩 수강하면 이론적으로는 봄여름가을학기 해서 1년만에 마칠 수도 있습니다. (12개월) 제약이 있어서 아마도 한 학에 4과목씩 듣고 2학기만에 졸업한다든가 하는건 불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이렇지만 특정 과목들은 특정 학기에만 강좌가 개설되기 때문에 본인이 듣고 싶은 수업을 다 들으면서 학위를 따고 싶은 경우에는 실제로는 이보다 기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졸업까지 이수해야 할 과목 수 또는 학점

위에서 언급했던 대로 총 32크레딧을 이수해야 합니다. 과목당 4크레딧이므로 졸업을 위해서는 8과목을 이수해야 합니다. 이 중 5과목은 Breadth Courework(일반과목? CS의 일반교양? 전공과목 중에 일반과목? 아무튼) 에서 들어야 하는데 B- 이상의 학점을 받아야 인정됩니다. Advanced Coursework(전공심화?) 과목은 3개(12크레딧)의 과정을 이수해야 하고 C이상의 학점을 받아야 합니다.

예상학비

UIUC 학교 수업료 : 본인이 등록하는 수업의 1크레딧 당 $600 USD입니다. 즉 한 과목이 보통 4크레딧(4학점) 짜리이니까 한과목당 $2,400 USD이고 8과목이면 $19,200 USD정도가 되겠네요.

Coursera : 각 과목의 대부분의 수업이 Coursera를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코세라쪽에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있습니다. 이건 해당 과목의 첫 퀴즈를 풀 때 비용을 결재해야면 퀴즈를 풀고 제출해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고, 보통 2개 정도의 코세라 specialization과목이 하나의 MCS-DS 과정과 연계되고 첫 결제시 일괄적으로 $158 USD 를 지불하게 됩니다. 158 x 8과목 하면 $1,264 USD가 되네요.

기타 : 그 외에 처음 MCS DS에 응시원서 낼 때 접수료가 있는데,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 소지자는 $70달러이고 그 외에는 $90 달러입니다. 또한, 중간/기말 고사 칠 때 ProctorU 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이게 비용이 시험 기간에 따라 30분 단위로 10달러 안쪽으로 수수료가 있습니다. 또한 수업 내용에 따라 AWS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수도 있다는데 거기에 추가로 약간의 비용이(수업료 기준) 들어가게 됩니다.

수업료 + 코세라 비용 + 시험감독비 이래저래 하면 대략 졸업까지 21,000 달러 정도의 지출이 예상되네요. 물론 여기에 본인이 추가로 지출하게 될 텍스트북(꼭 안사도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참고자료, 랩탑 등등의 비용은 있겠네요.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우선 100% 온라인입니다. 서류 접수부터 시작해서 석사학위를 받는 것 까지 시카고에 있는 UIUC를 전혀 방문할 필요가 없구요, 수업도 100% 온라인입니다. 대부분의 수업은 코세라 플랫폼 상에서 진행되고 그 외 중간/기말 고사라든가 일부 수업은 UIUC자체웹사이트 등을 통해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석사학위는 일반 캠퍼스에서 석사학위를 받는 것과 졸업장 내용에 차이가 있나?

MCS-DS ( Master’s degree in Computer Science in Data Science ) 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받게 되는 학위는 Master’s degree in Computer Science, 즉 CS 석사학위입니다. 학위 그 어디에도 Data Science 학위라는 내용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또한 학위 내용에 온라인 과정이라든가 하는 내용드 들어가지 않습니다. 캠퍼스에서 수업받고 졸업하는 학생들과 100% 동일한 졸업장과 학위입니다.

입학절차

https://www.coursera.org/degrees/masters-in-computer-data-science#admissions여기를 보시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학사 학위가 있어야 하고, 졸업 학점이 3.0 이상이어야 합니다. 넵 온라인 과정이지만 일반적인 specialization 이나 certificate 과정과는 틀린 제대로 된(?) 석사과정이기 때문에 요구사항이 좀 까다롭습니다.

프로그래밍과 전반적인 CS 관련 내용을 알고 있길 요구합니다. 어차피 죄다 하이레벨 CS관련 내용이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이나 학사과정 수준에서 요구하는 전산/수학 관련 내용 모르면 모든 수업이 그냥 고통의 연속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입학 절차는
  1. 온라인으로 서류접수를 하고 비용을 지불. 이 이후의 것들은 최종 마감일 이전까지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서 처리하면 됩니다.
  2. 비공식 학부 성적표 제출. 기존에 갖고 있던 거 스캔해서 보내거나 아니면 온라인으로 서류 떼서 보내거나 해도 됩니다. 나중에 서류전형 통과학고 입학 허가가 나면 그때 공식적으로 학교에서 공식 성적표 제출을 요청합니다. ( 졸업 학교 학적과나 행정부서에서 UIUC로 곧바로 밀봉/서명된 성적표를 우편으로 송부해야 함)
  3. 추천서 3장. 해당 지도교수나 졸업학교 교수님의 추천서 등 학교로부터의 추천서를 제출해 주길 권고하고 있지만, 저처럼 학교 떠난지 15년도 넘은데다가 졸업후 학교나 교수님을 한번도 찾아간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리고 심지어 해외에 있어서 학교에 물리적으로 찾아갈 수도 없는 사람에게 그런게 가능할 리가 없죠. 그런 경우에는 지금 자기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동료나 바로 직속 메니저, 혹은 higher level의 아는 누군가로부터 추천서를 받아서 제출해도 된다고 합니다. 이 면에서는 상당히 융통성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추천서는 별도로 받아서 스캔하는 방식이 아니라 온라인 서류접수하는 UIUC 웹사이트에서 해당 추천서를 써 줄 사람의 이름과 이메일, 직급, 회사 등등을 제출하면 추천서를 써 줄 사람의 이메일로 추천서를 온라인으로 작성할 수 있는 링크가 전송되는 것 같더군요. 제출 후에는 본인의 신청사이트에서 누구에게 추천요구 이메일을 보냈고 누가 추천서 작성을 완료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4. Statement of Purpose 작성하기. 이건 뭐라고 한국어로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왜 내가 이 대학원 과정에 등록하는지 뭘 공부하고 싶은지 혹은 공부해서 앞으로 이걸 어디다가 써 먹을 것인지, 혹은 내가 예전에 학부에서 무슨 공부를 했고 회사에서는 뭘 하고 있고 등을 작성합니다. 말 그대로 “내가 왜 이 석사과정을 하려고 하는가?” 에 대한 에세이를 쓴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구직 과정으로 치자면 자기 소개서 라든가 혹은 Overview 같은건데요, 당연히 영어로 작성해야 하고요 1~2장 정도의 분량으로 작성하길 요구합니다.
  5. 그리고 이력서도 제출해야 합니다.
  6. GRE점수가 있으며 제출을 권장하지만 필수사항은 아닙니다. 저도 이거 안냈습니다.
  7.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경우에(넵 거의 모든 한국 사람들의 경우), TOEFL이나 IELTS점수를 제출해야 합니다. 최소 점수 요구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s://grad.illinois.edu/admissions/instructions/04c
    영어점수 면제 조항이 있는데 다음 중 하나에 해당되면 되고, 영어가 제1언어인 국가의 회사에서 2년 이상 전문적인 일(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프로그래머 등등)을 해 온 분이라면 영어시험 면제조건에 해당되기 때문에 시험성적을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이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면제되는 게 아니고 해당 회사에 재직증명서(proof of employment) 같은 걸 요구해서 그걸 UIUC adminssion에다가 보내야 합니다. 그러면 며칠 있다가 해당 영어성적 관련 요구사항이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제거됩니다.
  • Completion of at least two years of post-secondary full-time study, as defined by the home institution, in a country where English is the primary language and at an institution where English is the primary medium of instruction, within five years of the proposed term of initial enrollment at the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 Completion of at least two years of professional work experience in a country where English is the primary language within five years of the proposed term of initial enrollment at the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 Completion of a post-secondary degree in a country where English is the primary language and at an institution where English is the primary language of instruction, within five years of the proposed term of initial enrollment.

수업 동영상이나 교제에 한국어 버전이 제공되나?

몇몇 Coursera 과정에는 번역 자원봉사자들이 한국어로 자막을 만들어 둔 것들이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CS 4XX / STAT 4XX 혹은 CS 5XX / STAT 5XX 과정에는 한국어 자막이 없습니다. 또한 교제나 PDF 등도 전부 영어입니다. 학생들끼리 의논할 수 있는 코세라 포럼과 Slack채널, Piazza 포럼 등이 있지만 여기서도 모두 영어를 사용합니다.

UIUC 라는 데는 처음 들어보는데 학교 인지도가 걱정된다

학교 자체에 대해서는 구글링 해보면 내용을 충분히 찾아볼 수 있을테고, 이 MCS-DS를 진행하는 UIUC CS 석사과정에 대해서만 언급하자면, 물론 온라인 과정이 아니고 캠퍼스 석사과정에 대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2018년 미국 5위입니다.
MIT, UC버클리, 스탠포드, 그리고 카네기멜론이 나란히 타이로 1등 먹고 그 다음이 UIUC 죠. 학교 전체로는 모르겠습니다만 CS만 놓고 보자면 상위랭킹인 석사과정입니다. MCS-DS의 모든 교수진과 TA들은 현역 UIUC 학교 직원들입니다.

수업량이 어느정도인가?

이 과정을 풀타임 직업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진행하려는 분들은, 회사에서 진짜 엄청나게 배려를 해줘서 회사 업무시간에도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지 않는 한 ( = 대부분의 미국회사에서는 씨알도 안먹힐 소리 ), 한 학기에 두과목 이상을 진행하기가 정말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과목에 따라 다르지만 본인이 잘 아는 내용의 수업이라고 해도 일단 수업량이 그렇게 적진 않습니다. 
봐야 하는 동영상 강좌만 하더라도 두 과목을 동시에 하게 되면 평일에도 꾸준히 최소한 한두시간을 하던지 아니면 주중에 띄엄띄엄 공부하고 주말에 쭉 대여섯시간 몰아서 강좌를 봐야 하는 정도의 분량입니다. 강좌를 보는 자체로 학점을 주거나 그런게 아니고 각 주별 강좌내용 끝에 나오는 퀴즈를 풀거나 중간/기말 고사를 치거나 아니면 프로그래밍 과제를 제출해야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주말에 비디오만 쭉 의미없이 몰아서 넘기는 식으로는 안됩니다. 
2018년 가을학기에 열린 CS410을 기준으로 보자면 인정학점인 B-가 되려면 70점을 받아야 하는데 전체 100점 기준 퀴즈가 25%, 프로그래밍 과제가 25%, 코스 프로젝트가 20%, 중간고사 15%, 기말고사 15% 이런 식이라, 출석했다는 자체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다른 온라인 CS 석사과정은 없나?

이 UIUC MCS-DS를 하기 전에 나름 상위 티어 CS석사과정 중에 온라인 과정이 있는 몇군데를 알아본 적이 있습니다. 그 중 두군데가 UC Berkeley와 Georgia Tech인데요, 조지아택은 은근히 MCS-DS 랑 비슷한 점이 많으면서도 코세라에서 수업이 진행되지 않고, 학비가 UIUC과정보다 더 저렴하고, 또한 회사 다니면서 토플공부해서 점수 따야 하는 바쁜 직작인들의 편의를 봐줘서(?) GRE점수를 요구하지 않고, 영어점수 면제 조항도 UIUC의 MCS-DS와 비슷합니다. 아래 조지아택 온라인 MCS과정의 내용을 보면
If my country’s primary language is English, do I still have to provide a TOEFL score?
Exceptions are given to the applicants from countries where English is the SOLE OFFICIAL language of instruction (Australia, Bahamas, Barbados, Canada-except Québec province, England, Ghana, Ireland, Jamaica, Kenya, New Zealand, Nigeria, Scotland, St. Vincent and the Grenadines, Singapore, Trinidad, Tobago, Uganda and Wales). An applicant is exempt from TOEFL only if they are a naturalized citizen, a Green Card holder or have spent at least one year in residence and enrolled at a U.S. college or university.
시민권자거나, 영주권자거나, 혹은 미국에서 최소한 1년 이상 거주하고 있으면서 미국의 대학(2년제 커뮤니티 컬리지나 4년제)에 입학한 상태이면 영어점수 면제입니다. 만약에 한국에서 미국회사에 취업해서 일하고 있는 상태라면 본인의 영주권 여부 혹은 해당 회사에서의 근무기간 여부에 따라서 일리노이나 조지아택 중에 본인의 영어점수 제출을 면제받을 수 있는 곳을 고르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곧바로 지원하는 분들은 알짤없이 토플 시험에 응시해서 점수를 보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UC 버클리의 경우 우선 이름이 MIDS입니다. (Master of Information and Data Science. 우선 CS가 아니고 학위를 받는데 27유닛이 필요합니다.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1)학비가 온라인임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하게 비쌉니다. 학교 이름값인 것 같긴 한데, 유닛당 학비가 $2,450 USD입니다. 2,450 x 27 = $66,150 USD. 그리고 

2) 제가 담당자랑 통화까지 해봤는데 GRE 점수 면제조항 없고 TOEFL점수 면제조항도 없습니다. 

3) 마지막으로 이게 말만 온라인이지 실제로는 온캠퍼스 학생들과 동일한 분량의 학습량을 요구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회사 풀타임으로 잘 다니면서도 이걸 소화해내고 졸업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분명히 초천재거나 이미 내용을 다 알고 있거나 아니면 월급루팡. 

아무튼, 그래서 UC 버클리는 자동적으로 탈락.

우선 여기까지가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내용들입니다. 언젠가 누군가가 저랑 같은 길을 걸으려고 구글링하다 이 글을 우연히 찾아서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때 제가 졸업을 했을지 안했을지도 사실 상당히 궁금해지네요. 지금 목표는 2020년 졸업입니다만… 좋은 결과 있으시길!

8/06/2018

UIUC MCS-DS 코세라 Fall 2018수강신청중 이런저런 내용 정리

UIUC MCS-DS과정에 관심있어하는 분들이 보이는 것 같아(혹은 코세라에서 진행하는 다른 온라인 코스) 중간중간에 내용 업데이트를 해봄.
UIUC 의 CS 410의 첫 반은 코세라의 Text Retrieval and Search Engines 과목인데, UIUC로 지불하는 학비 외에 코세라에서 이 수업을 듣기 위한 비용이 159달러 정도 된다. specialization 수업들을 듣는게 한달에 대략 50달러 정도의 구독 비용을 지불해야 하니까 대략 3달 정도의 코세라 specialization 과정 비용을 지불하는 셈.
융통성 있게 하려는 건지 시스템의 한계인지는 모르겠지만 학기 시작전에 혹시라도 개인적으로 해당 수업을 듣고 있었다면(그리고 진도가 좀 나갔다면) UIUC학기 시작 바로 전날 코세라의 과목에 배정될 때, 진행중이던 과목이 자동으로 UIUC 크레딧 코스로 변경된다. 즉 가을학기 수업이 8월 27일이고 26일날 학생들이 코세라 수업에 배정되는데 만약 지금부터 수업을 시작하면 대략 20일정도 먼저 진도를 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셈이다. (그리고 퀴즈 역시도)
다만 문제는 specialization 코스에 포함되는 과목들은 $49/mo를 지불하지 않고 그냥 audit으로 수업을 듣는 경우 quiz는 풀 수 있으되 퀴즈 푼 내용을 submit할 수가 없다. 따라서 만약에 2학기에 좀 빡시게 2~3과목을 듣고 싶은데 지금 당장 여유가 있어서 한과목 정도는 진도를 빼놓고 싶은 경우라면 $49를 내고 지금 수업을 시작하고 또 8월말 수업이 시작되면 첫 퀴즈를 submit할 때 요구되는 $150달러 정도의 비용을 또 지불해야(아마도?) 한다.
다행히(?)도 specialization 코스의 $49/mo 지불은 7일간의 free trial기간이 있어서 7일간 열심히 해서 quiz까지 죄다 풀 수 있는데까지 풀고 나서 7일이 되기 전에 subscription을 취소하는 식으로 돈 안들이고 진도를 미리 빼놓을 수 있을 것 같긴 한데(안해봐서 안될지도)... 아무튼 그렇다.

요즘 포스팅을 모두 medium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그냥 한번 써보기로 한 medium.com 에다가 죄다 최근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메인인 potatosoft.com 은 제가 대학때인가 사회 취업한지 얼마 안됐을때부터 유지해 온 도메인이고, 블로그 시스템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