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08/09/28 대하의 계절 가을에 제부도를 다녀왔습니다. (4) - 우울한딱따구리
  2. 2008/08/05 자동차 여행시 알아두면 도움되는 TIP 5가지 (6) - 우울한딱따구리
  3. 2008/07/31 자동차 전국일주 Season 2, 동해안 일주 1/1 (4) - 우울한딱따구리
  4. 2008/07/17 자동차 전국일주 season 2, 동해안 일주 - 프롤로그? (2) - 우울한딱따구리
  5. 2008/05/10 자동차 전국일주 - 4일째(2008/05/04) 마지막 날 - 우울한딱따구리
  6. 2008/05/07 자동차 전국일주 - 3일째(2008/05/03) - 우울한딱따구리
  7. 2008/04/29 자동차 전국일주를 계획중입니다 - 우울한딱따구리
  8. 2008/02/04 아산온천단지 여행 - 우울한딱따구리

대하의 계절 가을에 제부도를 다녀왔습니다.

오랫만에 제부도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제부도 방문 목적은 한창 제철인 '대하' 와 '전어' 를 맛보기 위해서였지요.
안면도라든지 다른 곳도 있지만, 아무래도 거리상 제일 만만한 곳이 제부도이니만큼 후다닥 다녀왔습니다.

나들이 행렬이 많아서 그런지 가는 내내 길이 한참 막혔습니다. 바닷길 열리는 시간을 확인해보지 않고 출발했더니 40분 가까이를 차 안에서 기다려야 해서 좀 따분하더군요.
바닷길 열리는 시간을 인터넷으로 꼭 확인해보고 출발해야겠습니다.

아무튼, 너무 따분해서 아내와 운전을 교대했는데 그때 마침 바닷길이 열리는 바람에 그대로 아내가 운전해서 고고싱했습니다.
(차를 바닷속으로 밀어넣는건 아닐까라고 살짝 걱정은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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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 화면이 보이시나요? 바닷길 이동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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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먹는게 목적인 드라이브였기 때문에 고민할 것 없이 젤 눈에 띄는 집으로 들어가서 A코스 小 사이즈를 시켰습니다.
회 + 왕새우소금구이 + 조개 +  칼국수 가 나오는 메뉴였는데 회를 좀 작게 주시더라도 전어 몇마리만 구워달라고 부탁했더니 그렇게 해주시더군요.
횟집 분위기에 왠지 술이 었어야 할 것 같아 소주 한병 추가했지만 저나 아내나 술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한잔씩만 하고 나머지는 가져왔습니다. (혹시 다음에 마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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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는 소금에 구워서 나와서 먹기가 편했습니다. 처음에는 '대하' 만 먹자였는데 하나만 먹으면 물릴 것 같아서 이것저것 들어있는 세트를 시켰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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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도 종류별로 사이즈별로 다양하게 지글지글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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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서부터는 설정샷입니다.

 IMG_4588IMG_4592IMG_4594

9월~10월까지가 대하 및 전어의 계절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제철먹거리가 맛있는 법이죠.
당장 이번주라도 가족/연인과 함께 제부도로 고고싱해보시기 바랍니다.

-P.S-

올해 5월에 다녀왔을때보다 팬션이 많이 들어선 것 같더군요. 모양도 예쁘고 주차시설도 잘 되어있고 하니 여유가 되시는분들은 팬션 1박하면서 여유있게 제부도 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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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8 21:53 2008/09/2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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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inu 2008/09/28 23:25

    츄르르르르릅!
    (역시 새우는 그릴에 구워먹어야 제맛이라며... 자신을 세뇌하는 중 ㅠ)

    • 우울한딱따구리 2008/09/29 14:09

      아~ 그릴에...
      그것도 맛있겠네요 ㅜ.ㅜ
      근데 그릴에는 고기같은거 구워야 할 거 같은 느낌이 ㅋㅋ

  2. Odlinuf 2008/09/29 20:20

    새우는 구워서 껍질채 먹어야 제맛, 그것도 머리까지!
    그런데 그렇게 먹어본 지가 어언.....기억도 나질 않는군요. T_T 아~ 가고싶다. 서해로.
    미남미녀 커플이십니다. 아하하

    • 우울한딱따구리 2008/09/30 09:14

      일본식 철판구이집을 가니까 새우를 통째로 구워서 머리까지 줬던 것 같네요. 바삭바삭 맛있었는데... 생각만 해도 군침이 줄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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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여행시 알아두면 도움되는 TIP 5가지

기획의도

바야흐로 여름 휴가철이라 그런지 아니면 국내에도 아직 볼게 많다라는 보편적이고도 사실적이며 실용적이기까지한 여행객들이 많아서인지 몰라도 올해 5월에 결혼1주년 기념 자동차 전국일주 관련 글을 작성한 이후부터 끊임없이 유입검색어 1위, 키워드 1위는 "자동차 전국일주" "전국일주" 가 독점하고 있습니다.

2008/07/04 ~ 2008/08/03 까지의 google analytics 결과 중 페이지 제목별 결과물입니다. 메인페이지를 제외하고 사실상 대부분의 자동차 전국일주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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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부터의 유입검색어라 순위가 Daum adclix 또는 텍스트큐브 자체 통계와는 좀 다르긴 하지만 analytics 에 잡힌 유입검색어에도 여전히 단골검색어들이 보이는군요.
(전국일주, 유엔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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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또는 자전거 전국일주를 할 시간은 안되고, 의외로 사람들이 자동차 전국일주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았으니 이 기회에 자동차 전국일주 코스를 개발해서 책을 내거나 전국일주 코스를 정하고 들르는 숙박업체 또는 식당에 미리 연락을 해서 협찬이나 받아볼까요? 아니면 이번기회에 그냥 자동차여행 전문블로그로 개편을!  2008년 5월 분당->제부도->서해안->남해안->부산 쪽 일정에 이어 비록 하루짜리긴 했지만 최근의 용인 동백지구->동해안->부산 을 다녀온 경험으로 자동차 여행시 알아두면 좋을만한 팁들을 5개 정도로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1) 차량

자동차 여행입니다. 당연히 차량이 있어야겠지요.  자동차 여행이니 최소한 하루, 길게는 4~5일정도까지 계속 차량을 혹시시키기 때문에 혹시라도 엔진오일을 교체할 시기가 되었다거나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한다든지 기타 냉각수 점검,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의 최소한의 점검은 출발전에 미리 해두는게 좋습니다.

차량 선정의 경우 요즘같은 여름이라면 폼잡고 분위기도 낼 겸 투스카니 같은 스포츠쿠페도 좋겠지만 며칠씩 계속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승차감 좋은 세단의 자동차가 좋다고 봅니다. 혹시나 집에 차량이 2대 이상 있거나 렌트를 고려중이시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네비게이션

개인적으로 자동차 여행에 있어서 차량과 연료비를 제외하고 가장 중요한 장비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서해안/동해안쪽 여행을 하게 되면 고속도로 또는 자동차전용 국도를 이용하게 되는데 여행 왠만큼 해보신 분이 아니면 이걸 다 외울수도 없고, 일일이 코스를 사전답사 한답시고 조사하다가는 여행 떠나기 전에 지치기만 합니다. 게다가 자신이 알던 길 외에도 새로 생긴 도로/터널 등에 곳곳에서 개통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네비게이션을 이용해서 최단코스를 찾는 것이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연료 = 돈)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더불어 출발전에 네비게이션의 지도 업데이트도 반드시 해두시구요. 제가 쓰는 아이나비를 비롯한 대부분의 네비게이션 업체들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업데이트를 내어놓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3) 대략의 코스선정 및 여행서적

앞에서 네비게이션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막상 우리나라에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른다면 목적를 입력할수조차 없습니다.
제가 자동차 여행을 할때의 코스선정은 대략 다음과 같은 식으로 정했습니다.

  • 인터넷과 여행서적, 그리고 주변의 지인으로부터 여행정보 입수
  • 네이버맵을 보면서 각 지점 체크
  • 최종목적지(저같은 경우 주로 부산)를 고려하여 최대한 많이 방문할 수 있는 코스를 설정
  • 다른 여행지와 코스가 너무 많이 떨어진 곳은 (이를테면 서해안 코스인데 낙산사를 보고 싶다거나) 다음 여행으로 연기
  • 각 코스와 코스 사이의 거리가 너무 먼 경우 역시 네이버맵으로 확대해가면서 중간에 들를만한 곳들을 추가발굴

네이버 맵의 경우 최근 개편되면서 UI가 더욱 좋아졌는데 지도를 확대해서 여행코스를 따라 쭉 살펴보다 보면 곳곳에 들를만한 곳들이 많이 보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갖고 있는 국내 여행관련 책자는 딱 두개인데, 하나는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차를 멈추고 - 중부편' 이고 다른 하나는 '대한민국 최고 여행지를 찾아라' 라는 서적입니다. 전자의 '바다가~' 의 경우 현재 절판상태입니다.


대한민국 최고 여행지를 찾아라 - 10점
최미선 외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

많은 여행책자들이 있겠지만 "대한민국 최고 여행지를 찾아라" 라는 이 책은 섬, 수목원/휴양림, 영화/드라마 촬영지, 해수욕장 등 다양한 테마별로 여행지를 분류해 두어서 여행목적에 따라 코스를 정할때 꽤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두번의 자동차 여행때마다 코스선정시 참고를 했던 책이기도 합니다.(책이 이거 하나밖에 없으니 그럴수밖에요 ㅜ.ㅜ)

4) 여행동료 및 보험

"짦은 기간에 최대한 많은 것들을 눈에 담는다"라는 목적의 자동차 여행이라면 여행지 이동을 위한 운전시간이 꽤 길고 여행이 하루 이틀 지나게 되면 피로가 누적되어 여행 자체에 무리를 줄 수가 있습니다. 하다못해 휴게소에서 한두시간이라도 자야 할 상황이 온다면 엄청난 시간낭비를 초래할 수 밖에요(더구나 이 더운 여름에). 친구도 좋고 아내도 좋고 애인도 좋고, 아무튼 일반도로는 그렇다 치고 고속도로에서 직진만이라도 할 수 있는 여행동료 1명과 함께 가는게 여행경비도 분담하고 운전도 교대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기왕이면 운전대를 맡기고도 잠을 청할 수 있을 정도의 숙련된 드라이버면 금상첨화일겁니다.

여행전에 반드시 운전을 함께 할 동료를 위한 추가보험을 들어두시고, 부부인 경우라면 이번기회에 부부한정으로 보험을 바꾸어두시는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여행하다 보면 차량이 갑자기 고장난다거나, 실내등 또는 전조등을 장시간 켜두는 바람에 베터리가 방전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연료가 거의 없는데도 좀 더 싼 주유소가 나올거라고 미루고 미루다 차가 멈춰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다못해 차량 열쇠를 차 안에 두고 문을 닫아버렸는데 차량 문이 일정 시간 후에 자동으로 잠겨버려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구요.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가능하면 긴급출동 서비스도 가입을 해두시기 바랍니다. 저는 5월 여행때 차량 문이 한번 잠기고, 베터리가 한번 방전되었는데 이때 긴급출동 정말 요긴하게 써먹었습니다. -_-;;;

5) 숙박

일출이나 일몰이 유명한 곳은 일찍부터 예약이 되거나 방이 꽉꽉 차고 특히나 여름 휴가까지 겹치면 피서객들까지 몰리는 관계로 거의 방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일몰이 유명한 서해안의 꽃지해안 공원 등에서 일몰을 구경할 생각이라면 일몰을 보고 나서 그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는 도중에 있는 여관/팬션/민박 등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잠은 샤워할 수 있고 전원코드가 있어서 휴대폰/카메라 등의 베터리 충전만 가능하면 OK 라는 생각으로 숙박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꽃지해안공원 일몰

저같은 경우에는 숙박을 하나도 예약하지 않고 갔었기 때문에 저녁에 숙박할 곳을 찾아 온천단지를 30분 이상 헤맨다든가 하는 일이 몇번이나 있었는데 아내와 함께 모르는 곳에서 길을 헤매는 것도 추억이 되더군요.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의외성' 이나 '계획대로 되지 않음' 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만약의 만약의 만약' 을 대비해서 2~3인용 소형텐트를 갖고 가긴 했습니다만 재수가 좋았는지 매번 무난하게 숙박할 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보통 여행하면 먹는 것도 빼먹을 수 없는데 돌아다니다보면 각 지역마다의 특산물이나 하다못해 일반 식당에서라도 식사는 떼울 수 있습니다. 식사준비 등을 위해서 버너/코펠을 가져간다든지 밥을 직접 해먹겠다고 이것저것 사 가게 되면 짐만 늘어나고 소중한 여행시간을 뺏기게 됩니다. 가능하면 식사는 이동 중 식당에서 해결하시고 차량내에는 간단한 음료수와 건빵/초콜렛 같이 진짜 배고픈데 식당 자체가 안보이는 경우에 먹을 비상식량 정도만 준비해 두시기 바랍니다.

처음 자동차 여행을 계획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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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5 15:17 2008/08/0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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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시원한 여름을 만나는 자연휴양림을 찾아서 ②... 양평 산음 자연휴양림

    Tracked from ▒ ▒ 바실리카 (BASILICA) - 열린 공론장 ▒ ▒ 2008/08/06 01:59  삭제

    문일식|여행작가 ★ 자연휴양림내에는 나무와 숲 뿐 아니라 꽃과 곤충들이 어울어져 살고 있습니다. 주말, 더구나 여름휴가가 집중되어 있는 7월말에 어디론가 간다는 것은 참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예정되어있지 않던 여행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밀리는 도로, 산,바다,계곡에 모여드는 사람들, 거기다 기승을 부리는 바가지 상혼까지... 지친 몸을 다스리려 나섰다가 오히려 병을 얻어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도 그런 것까지 감수하며 다닌다는 것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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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dlinuf 2008/08/05 17:17

    오~~이제 여행전문 블로거가 되시는 건가요? ;-)
    올해는 아니지만 나중에라도 가게되면 많이 여쭤봐야 겠군요.
    귀찮더라도 그때가서 딴소리 하기 없기.

    • 우울한딱따구리 2008/08/06 00:46

      고유가 시대인지라 여행전문 블로거가 되긴 힘들거 같고 자동차 회사에서 새로 나온 차랑지언에 기름만 매주 꽉꽉 넣어주면 도전해볼 생각도 있긴 해요 :)

      조만간 동해안 다시 한번 가거나 강원도, 혹은 남해까지 가서 페리에 차 싣고 제주도 넘어가볼까 하는 생각도 있으니 기대하세요 :-)

      그러고보니 오늘 방문자(라기보단 페이지뷰?)가 평소의 5배네요. 아무래도 mixsh 랑 블로거뉴스쪽으로 대박난것 같은데 우왕ㅋ굳ㅋ

  2. Raylene 2008/08/06 02:02

    오왕 여행준비..철저한만큼 걱정없이 즐길 수 있겠죠^^ 차몰고 가고싶은 곳으로 여행가고파욘!!

    • 우울한딱따구리 2008/08/06 09:22

      저는 언젠가 뉴욕을 포함한 미국쪽 주요도시를 자동차로 돌아다녀보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아직 예정도 없고 예산도 없지만요 :)

  3. 항상웃지요 2008/08/06 06:40

    자차를 가지고 여행을 다니면 좋겠지만, 비용의 압박이 심하더군요. 그래서 전 주로 고속 버스와 제 튼튼한 두 다리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제 경험이랄까? 몇 몇 친분있는 이들과 같이 여행을 하게 되었었는데 알게 모르게 마찰이 생기더군요. 그러다보니 여행할 맛도 떨어져 버리고 결국 여행내내 찝찝함만 남게 되더군요. 물론 사전에 동행하는 이의 성격이나 취향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동행을 결정한 제 탓이 더 컸던 거죠.

    누군가와 동행을 하겠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이 자신이 여행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는 사람인지 먼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분좋으라고 하는 여행이 자칫 스트레스만 받는 여행이 되면 안되겠죠? ㅎㅎ

    그리고 가까운 시립 도서관에 가면 무료로 여행관련 책자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최신 책자를 찾긴 힘들다는 게 문제면 문제랄까요. ㅎㅎ

    • 우울한딱따구리 2008/08/06 09:29

      말씀하신 부분처럼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생각하지만 여러 코스를 들르게 되면 교통편 알아보고 기다리는 시간이 만만치 않더군요. 교통편이 불편하지 않은 곳의 당일치기라면 저도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동행의 경우에는 지적하신 부분을 안그래도 글에 함께 정리하려고 하다가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한참 고민만 하다 빼버린 내용이긴 한데... 저같은 경우에는 아내가 여행 가는 자체만으로도 좋아하기 때문에 마찰이 있을 일이 없었습니다. 이건 실제로 여행가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부분이니 말씀하신 것처럼 사전에 동행하는 이의 취향이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는 수 밖에 없을듯 하네요.

      글남겨주시는 분들이 워낙 없어서 방문자의 블로그 기록이 있으면 꼭꼭 가서 구경하는 편인데 주소를 안남기셨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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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국일주 Season 2, 동해안 일주 1/1

지난번에 거창하게 자동차 전국일주 season 2 동해안 일주를 갈 거라고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주말 포함 5일 휴가의 첫부터 비가 퍼부는 바람에 이정대로 출발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 목적지였던 강원도 or 동해안쪽에 엄청난 폭우와 도로유실, 산사태 등의 소식이 많이 들려 괜히 분위기 안좋은 동네에 놀러갔다가 눈치보일 것도 걱정이 됐지요. 토요일은 하루종일 집에서 보내고 일요일에 비가 그치자마자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결국 여행은 하루밖에 하지 못했고 삼양대관령목장, 촛대바위, 봄날은간다 대나무숲 촬영지, 부산의 일정이었습니다. 혹시라도 동해안 일주정보를 얻기 위해 방문하신 분이라면 큰 도움은 되지 않을듯 합니다.


휴가시즌이여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비가 그치자마자 교외로 놀러나가더군요.  덕분에 한참 차가 막혀서 고생좀 했습니다. 
출발이 늦다보니 반드시 가고 싶었던 곳만 가게 되었고 중간과정은 죄다 생략하게 되더군요. 이승복 기념관 패스, 두번째 목적지였던 삼양대관령 목장으로 고고싱했습니다. 차도 막히고 배도 고파서 여행중 비상시에 먹으려고 구입했던 비상식량 건빵을 죄다 먹어치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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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대관령 목장은 동양 최대규모의 목장으로써 라면과 우유 등을 판매하는 바로 그 '삼양' 에서 운영하고 있는 목장입니다. 가을동화, 태극기 휘날리며, 연애소설 ,조폭마누라 등 몇몇 유명한 국내영화들을 촬영하기도 했었던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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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대관령 목장에 방문하면 20개들이 오리지널 '삼양라면' 1박스를 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1인당 1박스가 한도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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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면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1인당 7천원 정도였던듯?)  나서 목장 정상까지는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게 됩니다. 시간이 많은 분들은 걸어서 대관령 목장 해발까지 갈 수도 있겠지만 목장 고도가 꽤 높고 무료(라기보다는 입장권에 포함된) 순환버스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에는

입구->버스타고 정상->풍력발전기 및 동해쪽을 배경으로 기념촬영->내려오면서 양떼목장/축사/타조목장 등 몇군데를 취사선택하여 관람->입구

의 형태로 구경을 하게 됩니다.


입구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삼양대관령목장 전체 관광지도가 있길래 몇컷 찍었습니다. 목장 가실 분들은 미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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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되는 셔틀버스를 타는 곳에는 간단한 음식물 구입을 할 수 있는 매점이 있습니다. 삼양에서 나오는 삼양라면, 맛있는사람 등 몇 종류의 라면과 목장에서 생산하는 우유도 판매합니다. 이곳에서도 라면 1박스를 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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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를 타고 정상까지 이동하는 도중에 차내방송으로 삼양목장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좌우를 살펴보며 목장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좋더군요. 셔틀버스는 삼양목장 꼭대기까지는 논스탑으로 올라가며 처음에 알려드린 바와 같이 내려오면서 몇몇 주요 지점에서 하차 및 재승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우선 정상에 올라간 후 내려오면서 보고 싶은곳이 있으면 하차하셔서 구경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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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대관령 목장 정상입니다. 올라가보면 안개인지 구름인지가 대관령 목장에 걸려서 넘실대는 모습과 더불어 엄청 거대하고 큰 풍력발전기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크기로만 보면 이전 전국일주때 군산쪽 새만금 방조제에서 봤던 풍력발전기보다는 좀 작은것 같기도 했지만, 산 정상에 설치된 수십기의 풍력발전기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설명으로는 1기당 32억의 건설비가 들어갔고, 이름이 정확히 생각은 안나는데 팔당인지 어디인지의 수력발전소의 연간 발전량의 50%정도를 발전한다고 하니 엄청나더군요. 풍량도 충분해서 발전효율은 충분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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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정상에서는 별로 볼게 없었습니다. 동해안 전망대쪽에 날씨가 좋을때는 장관이라고 하던데 아쉽게도 제가 갔을때는 안개? 구름? 이 잔뜩 껴서 아무것도 안보이더군요. 서늘한 탓에 계절 모르고 돌아다니던 잠자리들을 뒤로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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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에 나왔던 장소입니다. 영화를 보셨던 분이라면 아실듯?


약간 내려오다 보니 양떼 방목지가 있다는 방송이 들려 하차를 했습니다. 가끔 헷갈리는 분들이 계시던데 인터넷에서 유명한 대관령 양떼목장과 삼양목장 내부의 양떼목장은 전혀 다른 곳입니다. 넓은 목초지를 배경으로 양떼들이 거늬는 모습만을 보고 싶으시면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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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을 꽤 많이 찍긴 했는데 -_-;; 몇장만 추려서 올려봅니다. 혹시라도 '양'이라는 게 영화나 에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순백의 흰 양일거라고 생각하고 오시면 약간 실망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게... 이놈들 생각보다 좀 지저분합니다. 먼지투성이라고 해야 될지 걸레양이라고 해야 될지, 게다가 털들이 꽤 떡져있습니다.

추잡한(?) 사진들이 몇개 있긴 하지만 혹시라도 상처받을 어린 영혼들을 위해 나름 귀여운 사진들만 몇장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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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떼와 어린이는 역시 잘 어울리네요. 근처의 풀을 뜯어서 양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어린이들이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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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방목지에서 조금만 걸어서 내려오면 소 방목지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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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찍을때 조금 무서웠습니다. 소는 아무리 송아지라고 해도 양과는 달리 중량감과 존재감이 꽤 있더군요. 왠지 갑자기 썬더블러프와 타우렌 쿵쿵따가 생각났습니다. -_-;;;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는 듯한 저 장면도 사실은 소가 머리를 더이상 못 들이대게 밀고 있는 모습이지요. 채집숙련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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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들의 맑은 눈이 귀엽더군요. 머리에 뿔이 달려서 무섭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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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인가요? 아무튼 얼룩이들이 있는 곳은 접근이 힘들더군요. 그냥 멀리서만 몇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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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지대라서 그런지 기후가 선선해서 여름인데도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삼양 대관령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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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다 보면 타조목장이 나옵니다. 의외로 타조목장은 별로 볼 게 없습니다. 타조로부터 무엇을 생산하는건지 모르겠군요.

타조농장은 냄새가 좀 심하고 타조들이 털갈이를 하는지 털이 많이 빠져 있어서 별로 볼품이 없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와우할때 타우렌 첫 퀘스트지역에 타조잡는 퀘스트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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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대관령 목장을 둘러보고 나서 주차장으로 갈때 입장권을 입구에 보여주면 '맛있는 라면' 을 1인당 1개씩 줍니다.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라면보다는 용량이 좀 적습니다.

대관령 목장에서 시간을 거의 다 잡아먹어서 서둘러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습니다. 망상해수욕장 근처에 왔는데 망상오토캠핑 리조트라는게 보이더군요. 꽤 좋아보여서 하루 숙박을 해볼까 문의를 해봤는데 역시나 성수기라서 그런지 예매는 이미 완료된 상태 -_-;

숙박은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우선 근처에 있는 촛대바위(추암?)로 이동했습니다.

촛대바위는 동해안의 군 작전지역 내부라서 하계에는 04:00 ~ 19:00 까지, 동계에는 06:00 ~ 18:00 까지만 개방되기 때문에 방문하실 분들은 시간을 잘 확인하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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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바위는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로에서는 보이지 않고 주차를 한 다음 약 100m 정도 해안으로 들어와야 보실 수 있습니다.

가끔 근처에 있는 다른 바위를 촛대바위라고 생각하고 촬영을 한 다음 가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는데, 촛대바위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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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봄날은 간다' ( 김윤아씨의 주제곡 '봄날은 간다'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 의 촬영지 중 하나였던 삼척의 대나무숲도 방문예정이었기 때문에 서둘러서 네비게이션에 위치를 입력하고 이동을 했습니다.

며칠간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중간중간에 유실된 도로를 복구해 놓은 곳도 많고, 2차선인데 1차선만 복구된 곳도 많고 그렇더군요. 게다가 도로 분위기가 지난번 남해 갔을때 남해힐튼을 찾기 위해 헤매있던 당시처럼 가로등이라곤 보이지 않아 저녁되면 운전에 고생 좀 할 분위기였습니다.

촬영지였던 대나무숲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습니다. 시간도 늦어서 어둑어둑 하고 비도 올 분위기였고 무섭기도 해서 -_-;; 멀리서만 그냥 한두장 찍고 '봄날은 간다'의 촬영지였음을 알리는 표지판에서 사진 몇장 찍고 바로 빠져나왔습니다. 혹시 관리하시는 분이 계시면 표지판 관리 좀 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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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 200m 어디에 대나무숲이 있단거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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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대나무처럼 보이는 건 저 곳 뿐이었는데... 200m 가 아니라 400m 는 되어보이던데 -_-;; 아무튼 무서워서 패스!

하지만 대나무숲을 찾으러가는 내내, 그리고 빠져나오는 내내 아내와 함께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로 우리끼리 분위기를 즐겨보았습니다. ( 제 mp3에는 자우림 전집과 김윤아 솔로 앨범 2개 모두 들어있지요 우후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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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없어서 그랬겠지만 아무래도 동해안과 동해안 일주도로인 7번국도는 한쪽으로는 계속 바다를, 다른 한쪽으로는 계속 산맥을 끼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볼거리가 해수욕장 / 동굴 / 낙산사 와 같은 절입니다. 일주 출발을 하루 반이나 늦게 했었고, 방문하려고 했던 다른 쪽도 시간이 늦어서 구경할 수가 없어서.. -_- 그리고 네비게이션을 찍어보니 부산까지 얼마 멀어 보이지도 않아서 곧바로 부산으로 고고싱했습니다.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간절곶이나 경주(초등학교 수학여행때 영문도 모르고 끌려다녀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는), 그 외 문무왕릉 등도 구경을 했겠지만 그동네야 언제든 부산왔다가 갈 수 있는 곳이라 '반드시 가야한다' 라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다음에 언제 한번 더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자세하게 돌아다녀 보고 싶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태안같은 수도권이 가까이 있는 서해안쪽이 좀 더 레저시설 개발은 잘 되어 있는 듯 하고, 신선한 회나 해산물이 목적이 아니라면 음식도 서해안 + 전라도쪽이 맛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동해안은 일주는 아니지만 띄엄띄엄 몇군데를 가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서해안->남해안 일주때처럼 기대감이 덜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구요.


8월에 주말을 껴서 다시 한번 더 동해안을 와보거나, 아니면 아예 가을에 단풍이 물들면 내륙지방 산간여행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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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guy 2008/08/01 10:29

    우와.. 엄청 재밌었겠네요. 양떼목장하고 비교도 안되는 스케일인듯. 담에 한번 가봐야 겠어요~
    저도 휴가 가야 되는데, 여유가 될런지.. T_T
    본문중에 썬더블러프가 뭔진 모르겠지만 저희회사 회의실 이름이랑 같네요 ㅎㅎ

    • 우울한딱따구리 2008/08/01 10:48

      호드진영 타우렌으로 퀘스트 해보시면 곧 알게 될겁니다. :)

  2. Odlinuf 2008/08/01 19:07

    기대 많이 하셨을텐데 계획대로 둘러보지 못해서 안타까우셨겠어요.
    말로만 들었던 대관령목장인데 딱다구리님 덕분에 가보지 않아도 될듯. ㅎㅎ
    그런데, 왜 젖소 접근이 힘들다는 거죠?

    • 우울한딱따구리 2008/08/02 22:59

      우선은 셔틀버스가 다니는 도로(+통행로) 보다 약간 높은 위치에 있어서 올라가기가 힘들구요, 송아지들은 철사줄로 연결된 방목지 경게를 통해서 만져볼 수도 있는데 반해서 젖소들은 두꺼운 나무울타리가 있어서 좀 더 그렇습니다. 그래도 사진을 찍겠다고 마음먹겠거나 한번 만져볼 생각이라면 아예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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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초에 결혼기념 1주년을 맞이하여 아내와 함께 전국 자동차 일주를 한 적이 있습니다.

1. 자동차 전국일주를 계획중입니다.
2. 자동차 전국일주 - 1일째(2008/05/01)
3. 자동차 전국일주 - 2일째(2008/05/02)
4. 자동차 전국일주 - 3일째(2008/05/03)
5. 자동차 전국일주 - 4일째(2008/05/04) - 마지막 날

말이 전국일주였지 자동차 엔진트러블이랑 예정에 없던 곳을 몇군데 가는 바람에 일정에 쫓겨서 서해안이랑 남해 일부를 훓고 온 게 전부였는데요, 그래서 이번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다시 한번 나머지 코스를 공략(?)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도 자동차를 이용할 계획인데, 그동안 꾸준히 올라준 휘발유 가격이 최대의 복병이 되겠군요.


일정

늘 그랬듯이 여름휴가를 할아버지 제사가 있는 7월 말이랑 겹쳐서 써야 했기 때문에 7월 25일 회사 끝나자마자 출발해서 7월 26~28일, 늦어도 29일 오전에는 부산에 도착하는 일정을 고려중입니다.


인원 및 준비물

인원은 저와 아내 두명, 그리고 준비물은 우선 자동차, 그리고 충분한 연료, 주유할인이 가능한 신용카드, 그리고 숙소를 못 찾을 경우를 대비한 + 여름인 관계로 해변 노숙을 위해 소형텐트, 버너/코펠/돚자리, 그 외 수영복/물안경/구급약/ 썬크림/선글라스 x 2/카메라/라면한박스(?) 그리고 비상금 약간 & 동해안 관련 여행책자( 부록으로 지도가 딸린 )

그리고 제일 중요한 GPS s/w 업그레이드!


코스 선정

코스 최적화 문제와 숙박 문제를 아직 고려하진 않았지만 우선 전체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동고속도로 -> 이승복기념관, 삼양대관령목장, 양떼목장 -> 가을동화촬영장 -> 김일성별장 -> 통일전망대 -> 비룡폭포 환선굴 ->신복사지삼층석탑 -> 썬크루즈리조트 -> 망상해수욕장 -> 봄날은간다촬영지 -> 울진원자력발전소 -> 망양해수욕장 ->  포스코 ( + 포항공대 ) -> 호미곶(국토 최동단) -> 구룡포 -> 대진해수욕장 -> 감은사지3층석탑 -> 문무대왕릉 -> 현대자동차,현대미포조선,현대중국업 시찰 -> 부산

제가 부산출신인지라 부산 해운대/광안리 뭐 기타 이런데는 다 뺐고 더 가고 싶은곳 몇군데를 추가하고, 일정/거리상 불가한 부분도 제외시켜야 하겠군요.

아무래도 다음번에 내륙지방 전국일주를 테마로 해서 여행을 한번 더 다녀와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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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후부터는 용인 동백지구 집까지 직행입니다>>


네이버 지식iN이랑 몇군데 검색을 해봤는데 전체적으로 절이나 계곡, 폭포를 보는 코스가 많아서 제 취향이랑은 맞지 않은 코스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지도로 50번 영동고속도로부터 최종목적지 부산까지 쭉 훓어내려가면서 눈에 띄는 이정표 중  가보고 싶은 곳들을 골라본 게 위의 코스입니다.


요즘 일본의 독도관련 문제도 있고 해서 울릉도/독도 쪽도 가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얼마전 TV에서 봤던 여행사들의 배편 싹쓸이 등으로 인해서 이번에는 힘들 것 같고, 생각했던 현대자동차나 현대미포조선, 포스코 견학 같은 부분도 힘들 것 같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http://www.hyundai-motor.com/common/html/pr/cars/tour_ulsan.html 이쪽에서 견학에 대한 내용안내가 있긴 합니다만, 소수인원 견학도 늘 가능한게 아니라 7월 22~23일만 가능하고 휴가기간동안은 견학신청 가능한 일정이 없군요. OTL   부산에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공장 역시 견학가능한 프로그램은 보이질 않습니다. 흑흑~

며칠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고(일주일밖에 안남았는데...), 혹시라도 8월말에 전국일주와 관련된 추가 포스팅이 올라오지 않으면 그냥 곧바로 부산에 고고싱 해서 광안리 스타벅스 2층에서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아내와 함께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있는 저를 발견하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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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7 15:07 2008/07/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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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dlinuf 2008/07/17 18:58

    저는 우리나라 대도시와 8개도에 발을 붙여본 적이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올초부터 한라산엘 올라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정작 시간적/마음적인 여유가 생기질 않는군요. 떠나시는 걸 보니 열심히 일하셨나봐요. ;-)

    • 우울한딱따구리 2008/07/18 09:57

      나름 대도시라고 불리는 곳 중 차 타고 지나간 게 아니라 실제로 내려서 걷는다거나 밥을 먹었다거나 할만큼 '방문' 했다고 할 수 있을만한 곳은 서울/대전/부산/울산/광주/인천 정도인것 같네요.
      대구는 경부고속도로 이용하면서 허구한날 스치지만 대구에 방문할 목적으로 들른적이 없는듯 싶기도 하네요.

      저도 뭐 굳이 따진다면 8개도는 다 가본듯 하네요. 제주도는 대학교 4학년때 '졸업확인여행'(?) 이라는 이름으로 가보긴 했는데 그땐 워낙 여유없이 끌려다닌지라 조만간 저도 제주도를 제대로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훼리에다가 차를 싣고 넘어갈 수도 있다고는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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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국일주 - 4일째(2008/05/04) 마지막 날

전날에 너무 피곤해서 입실하자마자 골아떨어졌기 때문에 아침이 되어서야 주변을 제대로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야구장이 3개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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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차에 싣고 어제 가려고 했었던 독일마을로 향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남해대교를 건너면서 남해힐튼리조트를 목적지로 이동했었는데 그쪽은 팬션이나 민박이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만... 독일마을로 가는길에는 모텔이나 민박이 꽤 많더군요.

그리고 독일마을 안에도 민박을 하는곳이 꽤 있었습니다. 집이 예쁜 관계로 연휴에는 예약이 많을 것 같긴 합니다만... -_-

30평짜리 방 하루 숙박에 거의 50만원 가까이 하는 숙박비를 지불할 생각이 없으시다면 숙소를 구할때 우선 독일마을 근처로 이동하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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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잔디에 동화에서 나올법한 집들이 많았습니다.

도로변쪽에는 민박을 하는 집이 많았고, 독일마을 방문객용 주차장이 마을 꼭대기에 있었습니다만 사람들이 갓길주차를 많이 하는 바람에 꽤 혼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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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환상의 커플" 에서 철수네 집도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현재는 세트가 철거되고 복원중인 관계로(방송사에서 개인주택을 임대해서 사용했었다네요) 드라마 속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철수네 집 앞에 있던 안내문을 촬영했는데, 독일마을의 유래와 함께 철수네 집 세트장 철거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