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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한 씨티은행 글로벌 계좌개설 서비스

한국 씨티은행에서 가장 멋진 서비스를 꼽으라면 당연히 "국제현금카드" 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한국씨티은행의 자신의 계좌에 저금되어 있는 원화를 해당 국가의 씨티은행ATM에서 수수료 단돈 1USD로 해당 국가의 현금으로 인출을 할 수가 있다. 예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출장갔을때 루피아로 뽑아 쓴 적도 있었는데, 내가 보유하고 있는 KB플래티넘 카드의 환전혜택(환전시 현금매매율의 1% 감면!, 국민은행 KB스타클럽 기준으로는 최고등급인 MVP스타의 외환환전 우대 1%와 거의 비슷?)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전한 것 보다 결과적으로 환전율이 더 좋았다. 다른데서 뽑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달러/엔화/유로화 등등 인기있는 애들이 아닌 이상 대부분 인천공항에서밖에 환전할 수가 없었던 듯...

아무튼 이번에 미국본사로 트랜스퍼를 하면서 초기자금(차량구입/하우스 디파짓 등등을 위한)을 환전해서 들고가려니 너무 부담스러워 한국씨티은행 해외계좌 개설 도움 서비스인가 뭔가 하는걸 받아보려고 은행에 문의도 해보고 서울 회사근처/부산 씨티은행(지방에는 씨티은행이 정말 없더라...) 등등을 직접 방문해서 상담도 해 봤다.

결과만 이야기한다면, 다른 나라가 아닌 "미국"으로 간다면 현재 이 시점에서 한국시티은행에서 해주는 해외계좌개설 도움 서비스는 무늬만 도움 서비스인, 개선이 필요한 서비스이다.

왜 그런고 하니 한국씨티은행에서 해주는 건 미국씨티은행 중 몇몇 브랜치와 업무협정 비슷한걸 해서 언제 몇시에 누가누가 너희 은행에 방문하니 계좌개설 하는거 좀 도와줘라 라는 내용의 letter를 하나 써서 고객에게 주고, 방문 예정인 미국 브랜치에 연락해서 누가 언제 몇시에 간다라고 연락해 주는 정도인데... 이게 인터넷 검색을 해보거나 웹사이트를 뒤져보면 사실상 주요 대형은행인 CITI/BOA등은 SSN이 없는 경우 계좌개설이 불가능하다.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destination service쪽 업체 담당자도 웰스파고 은행은 SSN없이 계좌를 열 수 있는데 CITI/BOA는 안되더라. .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담했던 씨티은행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보면 실제로 자기들이 해주는건 추천서 정도일 뿐이고 이걸 가지고 간다고 해서 반드시 계좌를 열 수 있다고는 장담할 수 없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웰스파고 계좌를 오픈해서 일단 회사급여를 입금받고, SSN신청한지 2~3주가 지나서 번호가 나오면 이때에서야 CITI/BOA계좌를 열 수 있다라는 이야기다. 도착하자 마자 차를 구입하거나 다운페이를 하려면 그만큼의 금액을 현금으로 가져가거나 다운페이할 금액이 적으면 국제현금카드로 뽑아주는 방법을 써야한다. 나는 아내와 같이 가니까 아내의 계좌와 내 계좌에 돈을 넣어놓고 각각 국제현금카드로 한달 max 출금액까지 뽑으면 왠만큼의 금액은 출금이 가능할 것 같긴 하다.

말이 많았는데 아무튼.. 씨티->씨티로 곧바로 실시간 계좌이체되는 Global Transfer나 계좌개설 도움 서비스, 혹은 신용카드 개설 도움 서비스.. 등등은 사실상 SSN을 발급받아 계좌를 개설하기까지 이삼주 동안은 거의 쓸모없는 서비스라는 것. 최소한 '미국'에서는 그런 것 같다. 대형은행의 경우 미국내 크래딧이 없으면 신용카드 발급해주는 경우가 없고 대부분 secured credit card를 만들어서 일정기간 크래듯을 쌓은 후에야 정식 신용카드를 발급해 주는 듯 하니 '신용카드 개설 도움 서비스' 따위가 도움이 될 리가 없다. 물론 SSN발급받고 미국 씨티은행 계좌를 연 다음부터는 계좌이체의 경우 아주아주 유용하겠지만 말이다.

아참, 계좌이체의 경우는 한국씨티은행->미국씨티은행의 경우에만 그러한 거고 미국씨티->한국씨티로 실시간이체를 하려면 한국씨티은행에 외환계좌를 미리 열어놔야 하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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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구입예정이면 미리 edmunds.com, truecar.com, kbb.com, carmax.com(중고차) 등에 들러 온라인으로 몇군데 최저 금액을 부르는 들러의 quote를 받아두고, 연락처 챙겨둘 것. down payment할 금액도 챙겨두기. 매월 판매조건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차종만 선택해 놓고 현지에 와서 딜하는게 차라리 더 …

개발자, 영어,  그리고 해외취업. 글쎄 과연 그렇게 호락호락할까?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글이 영어 관련 쓸데없는 뻘글이라 좀 그렇지만, 페이스북에 적기 시작한 글이 너무 길어져서 블로그에 포스팅하기로 함.


미국에 2011년에 넘어왔으니까 올해로써 이제 미국생활 4년차 들어간다. 처음에 왔을때는 4년정도 여기 있으면 영어는 잘 하겠지라고 했는데 웬걸, 확실히 영어 울렁증은 없어지고 최소한 내가 지금 하려고 하는 말들이 100% 실시간으로 나오긴 하지만 여전히 그 수준은 내가 한국어를 구사하는 수준은 아닌지라 한 단어로 표현이 가능한 복잡미묘한 명사나 동사를 표현하기 위해 쉬운 단어들 몇개를 합쳐서 빙빙 둘러서 설명을 하는 그런 수준. 관심사인 부동산이라든가 게임이라든가 최신개봉 영화 뭐 이런 이야기들은 곧잘 하고 농담따먹기도 잘 하지만, 여전히 미국 문화의 베이스가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다. 당연히 깨알같은 문법 실수와 관사 생략은 기본.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부터 부쩍 한국쪽 개발 커뮤니티나 컨퍼런스에 보면 개발자와 영어를 관련시킨 발표가 많아졌다. 어떤 사람들은 본인의 해외 어학연수 경험을 공유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오픈소스 활동 경험을 공유하기도 하고.. 아무튼 기본적으로는 실력만 있으면 영어를 못해도 해외에서 개발자로 일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라는 글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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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이억만리에서 인터넷으로 버그 수정하고 코드 커밋하고 이메일로 비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는 오픈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