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최근의 경우에는 새로 개설한 은행계좌(오픈한지 30일이 지나지 않은)에 수표로 입금을 하는 경우, 그것도 고액일 수록 곧바로 현금으로 찾아 쓸 수 없고 일정기간 동안 은행계좌에 pending 상태로 머물게 됩니다. 받은 돈은 꼽았는데 그 돈을 찾아 쓸 수는 없게 되는거죠.
예를 들어 $10,000을 수표로 입금을 하면 대략 일주일 이내에 절반정도의 금액은 fundable하게 되고, 나머지 절반은 그 다음주쯤에 fundable하게 됩니다. 이는 처음 계좌를 개설한 사람이 의도적인 용도로 수표를 발행해서 은행에 꼽은 다음, 은행에서 해당 수표의 금액을 회수하기 전에 돈을 찾아써버리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인데요,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WellsFargo뿐만 아니라, Bank Of America, Citibank 모두 거의 유사하게 적용되고 있을겁니다.
기간 및 fundable이 가능한 시점은 입금한 수표의 발행인이 누구인지, 은행계좌 소유자의 계좌 오픈 시점 및 그동안 받은 수표들중 제때 금액이 지불되지 않은(overdraft라든가) 수표가 얼마나 많았는지, 혹은 어디에서 입금을 했는지(은행지점에서 했는지 ATM으로 입금했는지 등등, ATM의 경우 요즘 최신기계들은 죄다 수표를 인식하지만 오래된 것들은 그렇지 않아 입금획인에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가 있나봅니다)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미국에 도착한 다음, 급하게 social number신청하고 은행계좌 신청하고 일주일정도만에 곧바로 출근하게 되는 케이스의 경우(딱 저같은 경우), 월급으로 받은 paycheck이나 기타등등의 수표등을 ATM으로 입금해도 곧바로 돈으로 뽑아쓸 수가 없어서 자금줄에 압박을 받는 경우가 충분히 발생 가능하기 때문에 이 점을 조심해서 자금관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한국 씨티은행에서 발급받은 국제현금카드로 급한 생활비를 빼 쓰면 요긴하긴 하겠지만, 이것도 전에 말씀드렸던 대로 인출횟수 및 금액에 제한이 있고, 돈 찾을때 $20짜리 지폐로 주기 때문에 많은 금액을 뽑을 수도, 뽑는다 해다 상당히 난감하다는 거 -_-;; 알아두세요.
그리고 특히 이쪽 Irvine 이나 Orange County쪽은.. 네.. 생각보다 Citibank ATM이 별로 없고 Citibank 지점은 더더욱 안보입니다. 하긴 한국에서는 서울에서도 찾기 힘들고 지방에서는 씨가 마른게 씨티은행입니다만... 아무튼 여행이 아니라 주재원이나 장기간 근무하면서 한국<->미국 송금을 자주 하는 경우라면 여기서 씨티은행을 쉽게 이용하기 쉽지 않다는 것. 그리고 그 많고 많은 ATM중에 시티은행 ATM은 흔치 않다는 거. ( 돈은 찾을 수 있지만 기본국제현금카드 수수료 $1 외에 추가 수수료를 내야 하겠지요.)
Irvine이나 돌아다녀본 LA, Riverside 등만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WellsFargo/Bank Of America가 가장 지점/ATM이 많고, US Bank랑 Chase 가 드문드문 보이고, Citibank는 정말 가뭄에 콩나듯 드문드문 보입니다.
4/20/2011
3/16/2011
알쏭달쏭한 씨티은행 글로벌 계좌개설 서비스
한국 씨티은행에서 가장 멋진 서비스를 꼽으라면 당연히 "국제현금카드" 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한국씨티은행의 자신의 계좌에 저금되어 있는 원화를 해당 국가의 씨티은행ATM에서 수수료 단돈 1USD로 해당 국가의 현금으로 인출을 할 수가 있다. 예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출장갔을때 루피아로 뽑아 쓴 적도 있었는데, 내가 보유하고 있는 KB플래티넘 카드의 환전혜택(환전시 현금매매율의 1% 감면!, 국민은행 KB스타클럽 기준으로는 최고등급인 MVP스타의 외환환전 우대 1%와 거의 비슷?)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전한 것 보다 결과적으로 환전율이 더 좋았다. 다른데서 뽑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달러/엔화/유로화 등등 인기있는 애들이 아닌 이상 대부분 인천공항에서밖에 환전할 수가 없었던 듯...
아무튼 이번에 미국본사로 트랜스퍼를 하면서 초기자금(차량구입/하우스 디파짓 등등을 위한)을 환전해서 들고가려니 너무 부담스러워 한국씨티은행 해외계좌 개설 도움 서비스인가 뭔가 하는걸 받아보려고 은행에 문의도 해보고 서울 회사근처/부산 씨티은행(지방에는 씨티은행이 정말 없더라...) 등등을 직접 방문해서 상담도 해 봤다.
결과만 이야기한다면, 다른 나라가 아닌 "미국"으로 간다면 현재 이 시점에서 한국시티은행에서 해주는 해외계좌개설 도움 서비스는 무늬만 도움 서비스인, 개선이 필요한 서비스이다.
왜 그런고 하니 한국씨티은행에서 해주는 건 미국씨티은행 중 몇몇 브랜치와 업무협정 비슷한걸 해서 언제 몇시에 누가누가 너희 은행에 방문하니 계좌개설 하는거 좀 도와줘라 라는 내용의 letter를 하나 써서 고객에게 주고, 방문 예정인 미국 브랜치에 연락해서 누가 언제 몇시에 간다라고 연락해 주는 정도인데... 이게 인터넷 검색을 해보거나 웹사이트를 뒤져보면 사실상 주요 대형은행인 CITI/BOA등은 SSN이 없는 경우 계좌개설이 불가능하다.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destination service쪽 업체 담당자도 웰스파고 은행은 SSN없이 계좌를 열 수 있는데 CITI/BOA는 안되더라. .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담했던 씨티은행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보면 실제로 자기들이 해주는건 추천서 정도일 뿐이고 이걸 가지고 간다고 해서 반드시 계좌를 열 수 있다고는 장담할 수 없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웰스파고 계좌를 오픈해서 일단 회사급여를 입금받고, SSN신청한지 2~3주가 지나서 번호가 나오면 이때에서야 CITI/BOA계좌를 열 수 있다라는 이야기다. 도착하자 마자 차를 구입하거나 다운페이를 하려면 그만큼의 금액을 현금으로 가져가거나 다운페이할 금액이 적으면 국제현금카드로 뽑아주는 방법을 써야한다. 나는 아내와 같이 가니까 아내의 계좌와 내 계좌에 돈을 넣어놓고 각각 국제현금카드로 한달 max 출금액까지 뽑으면 왠만큼의 금액은 출금이 가능할 것 같긴 하다.
말이 많았는데 아무튼.. 씨티->씨티로 곧바로 실시간 계좌이체되는 Global Transfer나 계좌개설 도움 서비스, 혹은 신용카드 개설 도움 서비스.. 등등은 사실상 SSN을 발급받아 계좌를 개설하기까지 이삼주 동안은 거의 쓸모없는 서비스라는 것. 최소한 '미국'에서는 그런 것 같다. 대형은행의 경우 미국내 크래딧이 없으면 신용카드 발급해주는 경우가 없고 대부분 secured credit card를 만들어서 일정기간 크래듯을 쌓은 후에야 정식 신용카드를 발급해 주는 듯 하니 '신용카드 개설 도움 서비스' 따위가 도움이 될 리가 없다. 물론 SSN발급받고 미국 씨티은행 계좌를 연 다음부터는 계좌이체의 경우 아주아주 유용하겠지만 말이다.
아참, 계좌이체의 경우는 한국씨티은행->미국씨티은행의 경우에만 그러한 거고 미국씨티->한국씨티로 실시간이체를 하려면 한국씨티은행에 외환계좌를 미리 열어놔야 하니 참고하시길.
아무튼 이번에 미국본사로 트랜스퍼를 하면서 초기자금(차량구입/하우스 디파짓 등등을 위한)을 환전해서 들고가려니 너무 부담스러워 한국씨티은행 해외계좌 개설 도움 서비스인가 뭔가 하는걸 받아보려고 은행에 문의도 해보고 서울 회사근처/부산 씨티은행(지방에는 씨티은행이 정말 없더라...) 등등을 직접 방문해서 상담도 해 봤다.
결과만 이야기한다면, 다른 나라가 아닌 "미국"으로 간다면 현재 이 시점에서 한국시티은행에서 해주는 해외계좌개설 도움 서비스는 무늬만 도움 서비스인, 개선이 필요한 서비스이다.
왜 그런고 하니 한국씨티은행에서 해주는 건 미국씨티은행 중 몇몇 브랜치와 업무협정 비슷한걸 해서 언제 몇시에 누가누가 너희 은행에 방문하니 계좌개설 하는거 좀 도와줘라 라는 내용의 letter를 하나 써서 고객에게 주고, 방문 예정인 미국 브랜치에 연락해서 누가 언제 몇시에 간다라고 연락해 주는 정도인데... 이게 인터넷 검색을 해보거나 웹사이트를 뒤져보면 사실상 주요 대형은행인 CITI/BOA등은 SSN이 없는 경우 계좌개설이 불가능하다.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destination service쪽 업체 담당자도 웰스파고 은행은 SSN없이 계좌를 열 수 있는데 CITI/BOA는 안되더라. .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담했던 씨티은행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보면 실제로 자기들이 해주는건 추천서 정도일 뿐이고 이걸 가지고 간다고 해서 반드시 계좌를 열 수 있다고는 장담할 수 없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웰스파고 계좌를 오픈해서 일단 회사급여를 입금받고, SSN신청한지 2~3주가 지나서 번호가 나오면 이때에서야 CITI/BOA계좌를 열 수 있다라는 이야기다. 도착하자 마자 차를 구입하거나 다운페이를 하려면 그만큼의 금액을 현금으로 가져가거나 다운페이할 금액이 적으면 국제현금카드로 뽑아주는 방법을 써야한다. 나는 아내와 같이 가니까 아내의 계좌와 내 계좌에 돈을 넣어놓고 각각 국제현금카드로 한달 max 출금액까지 뽑으면 왠만큼의 금액은 출금이 가능할 것 같긴 하다.
말이 많았는데 아무튼.. 씨티->씨티로 곧바로 실시간 계좌이체되는 Global Transfer나 계좌개설 도움 서비스, 혹은 신용카드 개설 도움 서비스.. 등등은 사실상 SSN을 발급받아 계좌를 개설하기까지 이삼주 동안은 거의 쓸모없는 서비스라는 것. 최소한 '미국'에서는 그런 것 같다. 대형은행의 경우 미국내 크래딧이 없으면 신용카드 발급해주는 경우가 없고 대부분 secured credit card를 만들어서 일정기간 크래듯을 쌓은 후에야 정식 신용카드를 발급해 주는 듯 하니 '신용카드 개설 도움 서비스' 따위가 도움이 될 리가 없다. 물론 SSN발급받고 미국 씨티은행 계좌를 연 다음부터는 계좌이체의 경우 아주아주 유용하겠지만 말이다.
아참, 계좌이체의 경우는 한국씨티은행->미국씨티은행의 경우에만 그러한 거고 미국씨티->한국씨티로 실시간이체를 하려면 한국씨티은행에 외환계좌를 미리 열어놔야 하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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