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2009
귀국!!
길어봐야 일주일짜리 일정이었는데 40일을 있다 오는군요. -_-;;
오자마자 수내동 주노헤어 가서 더벅더벅한 머리 깎고 집에와서 아내가 차려준 귀국파티(?) 음식들을 먹어치운 다음 잠들었다가 지금 일어났네요.
역시 집이 최고라능~!!!
-P.S-
1. 맥북프로 수리를 맡겨야 되는데 시간이 안나네요.
2. 수요일날 또 출국할듯(대략 이틀정도 일정?)
10/30/2009
자카르타 술탄 호텔의 단점 하나 -_-
다행히 인수시험 날짜가 정해져서 조만간 돌아가게 될 듯 싶습니다만...
아무튼 중간에 이틀정도 수라바야 J.W.메리어트에 머물렀던 것 말고는 계속 술탄호텔에 머물고 있는데, 이 호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주위가 녹지로 둘러쌓여 있고 멀리 운동장 같은 시설도 있는지라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시내중심가의 메리어트/리츠칼튼 이런데보다 조용하고 좋은데, 주말만 되면 저 운동장 같은데서 콘서트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딱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역도경기장 야외무대 같은 느낌이랄까? 아무튼 지금시간 새벽 1시 12분(한국시간 3시 12분)인데 아직도 멀리서 쿵짝쿵짝거리고 있네요.
아니 이게 무슨 해피뉴이어나 메리크리스마스 싱글파티도 아니고 -_-;; 밤12시가 넘었는데 무슨 짓인지 에고~
게다가 일요일 저녁이 콘서트다 그러면 금요일 토요일부터 리허설 한다고 낮에도 쿵짝쿵짝 밤에도 쿵짝쿵짝.
오늘도 저거 끝날때까지 잠자긴 글렀네요 ㅜ.ㅜ
그러고보니 정말 오랫만의 포스팅이네요. 짧막한 것들은 전부 페이스북을 쓰는지라. :)
10/16/2009
태어나서 처음으로 '지진'을 맛보다.
진앙지는 또 수마트라섬 근처이고, 아무튼 Wisma Antra빌딩 14층에서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건물바닥이 심하게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땅이 흔들리는' 지진.
진도 6이 좀 넘는 지진이었다고 하는군요.
순간 어쩌면 여기서 죽을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4'층이었으니까요 -_-;; 만약 큰 지진이면 이미 살아나긴 틀렸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도 살긴 살아야 하니까 현지인들과 미팅 담당자들을 따라 후다닥 짐챙겨서 뛰어내려갔습니다.
진동은 심하지 않았지만 적찮게 놀랐고, 아직도 좀 어지러운 느낌이 있네요.
자원 많고 커피 맛있어도 역시 사람은 안전하게 사는게 최고입니다. 한국만세!!
10/07/2009
자카르타 출장 '또' 나왔습니다
금요일 저녁 귀국 예정이었지만 이미 틀린 것 같고 -_-;; 아마 일정보다 며칠 더 있게 되거나 아예 11월 초 귀국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사진기도 안가져왔고 첫날부터 일정이 빠듯하게 돌아가고 있어서 사진 올릴 것도 없지만 몇가지 간단히 적어봅니다.
SULTAN Jakarta호텔 1층에 있는 중국집 등을 비롯한 주요 몇몇 식당 등에서 시티카드 결제시 35%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공항에서 폴로티셔츠 2개를 한개가격으로 주는 이벤트를 하더니 그 연장선상인가보네요.
기간은 2009년 12월 31일까지이니 혹시나 인도네시아 출장오시는 분들은 시티카드 가져오시면 좋은 일 있으실겁니다. -_-;;
그리고 슬슬 우기가 시작되는지 벌써 두번째 비가 오고 통 보이지 않던 모기도 날라다니는군요. 풍토병인 댕기열 조심해야 할텐데...
며칠전 수마트라섬 지진때문인지 술탄호텔에 구조요원들이 득실득실 합니다. 좀 오래되긴 했지만 자카르타 내 가격대 성능비라든지 등등에 있어 술탄호텔이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지난번 출장올때부터 JAL쪽 스튜어디스들도 술탄호텔에 머무르는 듯 하더군요.
여기 구조요원들은 대부분 첫 파견 후 귀국하는 인원들인 것 같고 국제구호시의 복장은 동일한건지 바지는 주황색에 위에는 남색 반팔이군요. 한국분들도 만났는데 어찌나 반갑고 자랑스럽던지...
아! 그리고 술탄호텔 근처에 갈만한 새로운 쇼핑몰을 찾았습니다. 주로 전자제품 위주긴 한데 전에 갔었던 ambassador mall보다는 좀 비싼듯 하지만 거리가 훨씬 가깝고 (택시로 대략 5~10분?, amboassador mall은 차 안막혀도 최소 15분이상) 새 건물인지 깔끔하더군요.
어제 저녁에 im2 broom unlimited xtra 계정이 만료되어 topup 할 바우처를 사러 갔어야 했는데 ambassador mall은 너무 멀어서 호텔직원에게 물어봤더니 Ratu Plaza를 가라길래 가봤었습니다.
저녁 8시가 막 넘은 시점에 갔더니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고 있어서 그 중한곳에서 im2 바우처를 샀는데 50,000rp짜리를 51,000rp인가 55,000rp인가에 팔더군요. broom unlimited xtra계정을 한달 활성화시키려면 120,000rp인가 125,000rp가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3장 구입해서 topup 하고 계정 활성화시켰습니다.
아마도 끝날때 가서 바가지 쓴 것 같은데 낮에 가면 좀 더 저렴할지도요...
혹시나 술탄 머무르는 분들 중 바우처/휴대폰 사야 되는데 멀리 가기 싫으신분은 RATU plaza 이용해보시길.
또 시간나면 끄적거려보도록 할께요. 지금은 사이트에서 전원 연결중이라 기다리는 중 -_-;;
8/22/2009
indosat im2의 HSDPA 3.5G 모뎀+스타터팩 구입(in Jakarta)
예를 들자면 오늘 회의를 해서 이런저런 변경사항이 잔뜩 생겨서 그걸 본사 개발자들에게 보내줘야 하는데, 전화로는 이걸 다 설명할 엄두가 안납니다. 설상가상으로 출장 간 건물이 외부 방문자의 인터넷 접속이 아주 힘든 상황이면 더 그렇지요.
어쩔 수 없이 회의 종료 후(하루종일 회의) 사무실 또는 호텔로 돌아와서 내용을 정리해서 메일을 보내는데 종종 인터넷이 안됩니다. ( 특히 호텔 내 wi-fi 접속만 가능한 객실의 경우 )
이렇게 메일을 정리해서 보내면 본사 개발자는 그날 저녁 늦게 또는 다음날 아침에 출근해서야 내용을 확인하고 메일을 보내주는데... 한국과 자카르타 시간이 2시간 차이나기 때문에 현지에서 8시에 일어나서 다시 회의하러 가기 전까지, 즉 한국시간으로 10시까지는 이메일을 작성해서 보내줘야 겨우 출발전에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대부분은 그날 회신 내용을 그날 저녁이 되어서야 확인할 수가 있죠. 이미 오늘 한 회의내용이 또 추가적으로 잔뜩 준비되어 있는데...
그래서 큰 마음먹고 Indosat im2의 3.5G(HSDPA) 모뎀을 샀습니다.
모뎀과 스타터팩이 함께 들어있는 상품이고, 스타터팩에는 모뎀에 꼽는 SIM카드와 선불정액제로 등록 후 30일까지 3GB(2.5GB?)의 종량제를 쓸 수 있는 상품입니다.
바우처가 unlimited제품이라서 종량을 다 써도 30일 이내에는 계속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속도가 64K로 떨어진답니다.
이걸 pacific place에서 봤을때는 1,499,000Rp였는데 오늘 ambassador mall가니까 990,000Rp정도에 팔고 있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해서 10% 더 줘도 가격이 한참 저렴하네요.
한국의 T로긴이나 iPlug는 정액제 패킷량을 넘어서면 메가바이트당 과금을 하는 것 같던데, 그렇게 하지 말고 인도네시아처럼 이렇게 너그러운 과금제를 도입해 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64Kbps면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고 생색내기도 좋지 않나요?
아무튼 이제 악순환의 고리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되었군요.
정액제 요금 가입하고 나니 iTunes,파이어폭스 트위터 플러그인, 스카이프, 기타 등등등 평소에 야금야금 패킷 잡어먹던 놈들을 다 내려버리게 되었습니다. Adium이 1순위였죠. -_-
8/19/2009
자카르타 다시 출장왔습니다 + 신동엽씨 싸인 득~!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때 문득 제가 쓰는 국민카드 플래티넘 회원혜택 중에 인천공항 GS스토어에서 주간지 1개 무료제공해주는 게 생각나서 잡지 하나 공짜로 받아들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이놈의 인천->자카르타 행은 가루다 인도네시아가 취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꽉꽉 들어차더군요.
그사이 자카르타에서 폭탄테러도 있고 했다지만 현지 분위기는 그다지 달라진 것 같지 않군요. 출입시 차량검사하는 사람이 한두명 늘었다든지 하는 정도만 달라진 듯 합니다.
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서 신동엽씨를 만났습니다.
신동엽씨는 기억못하겠지만 작년인가 제작년에 골드미스다이어리 양정아씨 특집때 부산역 KTX앞에서 촬영이 있었는데, 그때 보고 두번째 본듯.
평소에 좋아하는 개그맨+MC였는데 처음에는 전혀 몰랐다가 같이 출장오신 분이 신동엽 있다 그래서 후다닥 가서 싸인을 받았습니다. 기념촬영도 같이 출장오신 분이 폰카로 해주셨는데.. 처음 사온 카메라로 찍으시던 그 분이 촬영 대신 cancel버튼을 눌러 사진촬영은 실패... 다시 부탁드리기 미안해서 그냥 싸인만 받았네요. (종이가 없어서 e-ticket 뒷면에 -_-;; )
아래는 인증샷
급하게 부탁하느라 아내 이름도 적어달라는 말을 깜빡했네요.
여보 미안~
-P.S-
이걸로 연애인 싸인 3개째 -_-;;; (이홍렬 - 닉쿤 - 신동엽)
6/04/2009
자카르타에 항공편으로 오실 때 주의사항
이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출장오면서 한가지 겪은 일을 소개할까 합니다.
인천발 자카르타행 비행기를 이용하게 되면 자카르타에 있는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내리게 되는데, 많은 분들이 여행이나 단기출장 등으로 인해서 arrival visa를 받게 되실겁니다.
요즘은 일주일짜리가 USD10 이고 한달짜리는 USD25입니다.
저는 회사에서 이용하는 여행사를 통해 항상 항공권을 발권하는지라 대부분 귀국날짜가 박혀 있는데, 이번에 같이 비행기 타고 오신 분이 10일정도의 일정으로 방문하시는지라 열흘짜린가? 보름짜리 오픈티켓을 끊었습니다.
어차피 한달짜리 도착비자를 받을 예정이고 오픈티켓이니 날짜를 봐가면서 탑승날짜를 확정할 생각이셨겠지요.
그런데 이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인천공항서 출발할때도 아무 문제 없었고, 도착비자 받을때도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만 출입국 심사를 할때 귀국날짜가 확정된 e-ticket을 제시한 저는 무사통과를 했습니다만... 오픈티켓을 가지고 온 그 분은 출입국 제지를 당했습니다.
같이 왔고 같은 날 돌아갈거라는 이야기도 했고 한달짜리 도착비자를 받았고 오픈티켓은 열흘짜린지 보름짜린지 그러니까 아무 문제 없지 안냐라는 이야기도 해봤습니다만... 귀국날짜가 확정된 티켓을 제시하라고 하면서 저~거 어디로 가보라고 하더군요.
전 이미 출입국 심사대를 통과한 상태라 한참 밖에서 기다리다가 수화물 찾고 또 기다리고.. 한 20분 정도 기다렸더니 같이 오신분이랑 공항직원인듯 한 인도네시아 사람이랑 같이 유유히 출입국 심사대를 통과해 나오는겁니다.
뭐라뭐라 이야기하더니 인도네시아 직원은 가버리고, 같이 오신 분에게 귀국날짜 확정된 티켓으로 바꿔서 출력했냐고 물어보니 걔내들이 뇌물 달라는 거 같아서 100,000Rp 줬더니 이상한 뭘 출력해서 그걸 제시하고 통과했다 라고 하시는군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첨부터 목적은 '뇌물' 이었던 듯 합니다. -_-;; 대놓고 먼저 요구를 했다는군요.
다음부터는 날짜를 바꿀때 바꾸더라도 무조건 날짜 확정한 티켓을 가지고 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수수료 같은걸 지불해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_-;;
아, 그러고보니 도착비자를 받았는데 날짜가 넘으면 이게 연장이 안된다고 합니다. 들리는 바로는 역시 '뇌물' 을 주면 통과가 된다고는 하던데 -_-;; 아무튼 이런 경우 몇몇 분들은 가까운 싱가폴로 비행기를 타고 날라가서 거길 찍고 다시 입국하는 식으로 도착비자를 다시 받기도 한다고 하는군요.
물어보니 대략 자카르타<->싱가폴 왕복이 3,000,000Rp 안팎인듯?
혹시나 자카르타 여행이나 출장왔다가 시간 남으시는 분들은 주말을 이용해서 싱가폴 구경하고 오셔도 되겠네요.
그럼 이만.
-P.S-
사진을 올리고 싶었으나 가져온 맥북프로에 SD카드 슬롯이 없다는 걸 이제서야 발견한 1인.
6/02/2009
나를 움찔~ 하게 만드는 상황
인도네시아에서 맥북을 켰더니 다음과 같은 업데이트를 받을때 ...
어라? 인터넷이 엄청 느리다고 글쓸려고 하니 무려 100kbps가 나와주시네 -_-;;;
또 아까처럼 거의 다 받아놓고 멈추기만 해봐라 ㅜ.ㅜ
여기와서 싫어진 것
1. 그림 많은 블로그
2. 네이버/다음 기타등등 화면늦게 뜨는 사이트들
3. "이메일 확인하세요"
4. 거의 쓸모없는 070 인터넷 전화들
여기와서 좋아진 것
1. 구글
2. 트위터
3. 맛있는 인도네시아산 커피들
4. prepaid SIM 카드 + GSM단말기(쿼드밴드 쵝오!)
6/01/2009
자카르타행 대한항공 기종 변경
아마도 이 글을 포스팅하는 시점엔 이미 술탄호텔에 도착한 다음이겠지만 아무튼 지금은 대한항공 편으로 자카르타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지금까지(라고해봐야 겨우 왕복으로 두번이고 이번이 세번째지만) 탑승했던 대한항공 여객기는 죄다 좌석이 2-5-2 형태로 되어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재수좋게 창가가 붙어있는 2-2 쪽에 혼자만 앉아서 오면 정말 편하지만 그렇지 않고 가운데 5열의 한가운데 앉게 되면 비행 내내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고 이만저만 불편한게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인천발 자카르타행 대한항공 여객기를 탑승해 보니 3-3-3 배치의 여객기로 바뀌었습니다.
이 기종은 각 좌석마다 LCD모니터가 붙어있어서 영화든 음악이든 개인취향에 맞게 감상할 수가 있군요.
아마도 곧 취향하는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을 의식한 변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진짜 우연찮게 어쩌다 보니 이 기종이 잠시 투입된 것인지도...
얼마전부터 뉴스나 신문을 통해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이 각 좌석마다 LCD모니터가 달린 기종을 인천<->자카르타 항로에 투입하여 주 3회 운항한다는 광고가 나기 시작했죠.
주 3회 왕복이긴 하지만 인천->자카르타의 경우 현재의 대한항공이 오후 3시대에 출발하는데 반해 가루다항공의 것은 오전에 출발합니다. 대략 7시간 정도의 비행시간을 감안해도 자카르타에 저녁 6시 전에 도착하게 되어 아마도 자카르타에 오는 많은 분들이 이 노선을 이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면 자카르타->인천으로 오는 경우 대한항공은 보통 저녁 9시대에 비행기가 출발해서(한국시간 11시) 인천공항에 새벽 6시(한국시간)쯤 도착하는데 반해, 가루다 항공의 것은 자카르타 현지시간으로 저녁 11시(한국시간 1시)쯤 출발해서 인천공항에 아침 8시쯤 도착하게 됩니다.
이건 특별히 어느쪽이 장점인지 모르겠네요.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특별히 돌아다닐 곳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대한항공을 선호할 것이고, 자카르타를 잘 알고 시간 때울 곳도 잘 알면서 특히나 금요일 저녁에 엄청난 자카르타의 교통체증 때문에 비행시간을 맞추기 위해 서둘러 공항으로 출발해야 하는게 싫었던 사람들이라면 가루다 항공을 이용할 것 같습니다.
단 인천->자카르타는 확실히 가루다 항공이 유리할 듯 합니다. 어차피 가루다 항공은 신규노선 취항이라 없던 수입이 생기겠지만 대한항공은 예전 아시아나 항공의 자카르타 항로가 없어진 이후로 혼자서 독식하던 승객들을 뺏기게 되었으니까요.
지난 2월에 출장올때보다 지난번 출장, 그리고 이번 출장... 점점 더 인천->자카르타 비행기에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네요. 전에는 남는 자리도 꽤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비행기가 꽉 차서 출발합니다. 이게 무슨 발리 가는 비행기도 아니고 자카르타면 거의 사업하러 가는 분들이라는 이야긴데 -_-;;;
아무튼 이 LCD모니터 달린 새 항공기 마음에 드는군요. 감동깊게 봤던 엽문도 다시 보고, 극장에서 못봤던 '작전명 발키리'도 봤고, 지금은 그란토리노 보고 있습니다. (덕분에 비행기 안에서 볼려고 가져왔던 서적 두권은 여전히 가방안에 쳐박혀 있습니다. -_-;)
방금 막 숙소 도착해서 대충 정리하고 포스팅합니다. 현지시간 12시 12분, 한국은 새벽2시군요. 모두들 즐거운 저녁 되세요.
-P.S-
대한항공 안에서 구입한 KT국제전화카드가 호텔에서도 안되고 로밍폰에서도 안됩니다. -_-; 이거 어떻게 하는겨?(공중전화 찾아서 해야됨? -_-;;)
5/25/2009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출장기, 20090517~20090523
이틀 정도면 끝날 줄 알았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출장이 딱 일주일 걸렸습니다.
지난번 출장도 빠듯했지만 이번 출장은 정말… 하루종일 회의하고 이동하고 밥먹고 거의 밤새도록 회의결과 정리, 본사 질의사항 회신, 새 질의사항 정리 및 내일 회의 내용 정리, 게다가 RFP답변서 재작성 등등, 금요일 저녁에 공항에 이동후 비행기를 타고 나서야 출장이 끝났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네요.
사람이 시간에 쫒기면 더욱 더 시간을 알차게 쓰려는 성향이 강해지는지, 아무튼 그 와중에서도 사진 몇장은 건졌습니다.
날짜별로 간단하게 정리해봅니다. ( 지금 보니 모든 사진의 촬영시간이 한국시간으로 되어있네요 –_-; )
5월 17일 :
월요일 출장일정이 갑자기 일요일로 당겨졌습니다. 금요일 저녁 아내와 “천사와 악마” 를 보고 집으로 오는 길에(토요일 새벽 12~1시?)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출장준비를 했습니다. 회사에서 거래하는 여행사에도 직접 전화해서 표 예약하고 짐 꾸리고 해서 일요일 오후 3시 45분 비행기로 자카르타 출발~!
비행기 타고 날라오는동안 회의할 내용 다시 정리하다보니 베터리 out –_- 언제 어디서나 전원은 안전하게 공급될 거라 생각해서 최대한 저렴한 노트북을 골랐었는데 비행기 안에서 작업을 해야 할 날이 올줄이야… 회사 TFT에서 쓰던 맥북프로를 가져오려고 했었는데 출장전날까지의 노력에도 볼구하고 결국 회사 VPN을 이용하는데 실패하여(자바버전이 안맞다니 뭐라느니 –_-) 결국은 개인 노트북을 가져왔네요.
1등석은 거의 전원코드가 있고, 일반석도 기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전원코드가 있는 곳이 있는데… 베터리 폭발사고 등의 영향으로 인해서 베터리를 본체에 합체시켜 놓은 상태로는 코드를 이용할 수 없고 베터리를 분리해서만 충전을 할 수가 있다는 것 같았습니다. 뭐 말은 그런데… 그렇게 하면 그냥 충전하지 말란 말이나 다름없죠. 노트북 베터리 충전용 팩을 들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전용 보조 베터리팩 같은건 20~30만원씩 하던데 ㅜ.ㅜ
공항 도착하자마자 SULTAN호텔 체크인하고 쿨쿨~ SULTAN호텔은 예전에는 힐튼이었는데 라이센스가 만료되고 나서 어째어째 해서 지금의 SULTAN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5월 18일 :
오전부터 회의를 시작할 줄 알았는데 Telkom Flexi 쪽 담당자들 섭외가 되지 않아서 오전 내내 유엔젤 인니법인 사무실에서 회의준비를 했습니다. 오후에 Telkom Flexi로 이동해서 오후 내내 회의를 진행했고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RFP에 대한 많은 답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궁금해 했던 몇몇 규격에 관한 문서들도 구했지요.
회의를 끝내고 인니 법인으로 돌아와서 pacific place 식당가에서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같이 갔던 동료 중 한분이 저녁을 쏘셔서 푸짐하게 먹었다는~!!!
다음날의 회의는 인도네시아 반둥(Bandung)이라는 곳에서 진행예정인데, 자카르타에서 차로 2~3시간 걸린다고 하더군요.
회의내용 정리해서 본사로 보내고, 메일 온 것들 정리해서 답변 보내고 나니 새벽 1시~2시 정도였습니다. 아침 7시에 호텔 로비에서 출발한다고 했었기 때문에 6시에는 일어나서 씻고 밥먹고 체크아웃까지 완료해야 하는 상황이었던지라 더 이상 수면을 미루면 힘들 것 같아 꿈나라로 고고싱~!
5월 19일 :
아침 일찍 호텔 체크아웃하고 로비에서 동료들을 기다렸습니다. 로비에 잠시 앉아 있는데 호텔직원이 와서 커피나 차 어느걸 마시겠냐고 하길래 black tea 달라고 하고 차를 좀 마시다가 동료들이 나왔길래 출발을 하려는데 호텔직원이 차값 계산을 해달라고 –_-;
얼마전에 코타키나발루 놀러갔을때 대기하면서 음료를 무료로 얻어먹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호텔직원의 너무나 자연스러운 음료 권유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그게 유료일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었습니다. 왠지 강도당한 느낌이랄까?
차에 짐들을 싣고 반둥으로 출발했습니다. 목적지는 회의장소인 구밀랑(Gumilang) 호텔.
한시간 반 정도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중간에 휴게소를 들렀습니다. 마트에 들러서 이것저것 사고 네스카페 라떼가 있길래 이것도 한 캔 샀는데 이게 완전 맛있더군요. 커피가 달라서 그런지 배합이 달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끝내주는 맛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가시거든 이거 한 캔 꼭 맛보시길.
다시 출발한 후 약 한시간 정도를 더 달려 반둥(Bandung) 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옛 인도네시아 수도라고 하던데 Telkom flexi 의 연구소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대전에 있는 SKT 연구소 정도?
구밀랑 호텔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작고 아담한 곳이더군요. 가운데 예쁜 풀장도 있고 분위기도 아득했습니다…만 자세히 보면 건물 자체는 좀 오래되고 낡았더군요.
도착하자 마자 점심시간 말고는 계속 회의만 했습니다.
가뜩이나 인도네시아나 우리나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건 마찬가지인지라 서로간에 의사소통으로 애를 좀 먹었습니다. 들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동남아시아쪽, 특히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영어발음은 좀 독특합니다. 잘한다 못한다를 말하는게 아니고 아무튼 발음들이 좀 특이합니다. 한국의 콩글리쉬 비슷한 인도네시아의 영어발음도 존재해서 더욱 더 듣기가 힘들구요.
그리고 요쪽 사람들이 회의하면 좀 산만합니다. 회의중간에 전화도 막 받고 자리도 뜨고, 시간되면 기도하러 밖으로 나가고 –_-;; 정말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 빡신 회의를 끝내고 나오니(이에 대해서는 언젠가 다시 이야기 할 날이 있을 듯 합니다) 대입시험 치고 나온듯이 머리속이 하얗더군요. 회의내내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회의장 내 사진같은건 찍을 생각도 못했습니다. 회의 끝나고 나니 온몸이 땀으로 흠뻑 –_-;; 잊어버리기 전에 후딱 회의내용 정리를 하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는 반둥에 있는 힐튼호텔~!!! 한국에서도 안가보고 신혼여행떄도 안가본 힐튼호텔을 인도네시아 반둥에 와서 가볼 줄이야…
네네 –_- 이번 출장은 참 예쁘고 멋진 곳에 가서 일만 하는 스케쥴이었던 듯 합니다.
아무튼 힐튼호텔 정말 멋지더군요.
로비도 멋지고
객실 화장실 조차도 너무 멋지고
혼자 잘건데도 침대도 두개고(4명 자도 될 사이즈 –_-;;) 이래도 숙박비는 900,000Rp 정도 밖에 안됩니다.
아내랑 같이 왔어야 했는데 ㅜ.ㅜ
저녁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그냥 호텔 1층 뷔페로 저녁식사를 대신했습니다. 가격이 좀 비싸긴 했지만 그래봐야 VIPS 셀러드뷔페보다 훨씬 저렴했고(150,000Rp), 또 다음날 회의준비도 해야 되어서 시간절약을 해야 했기 때문이지요.
객실에 짐 풀고 객실 사진 몇장 사진 찍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 동료들을 기다리며 1층 로비에서 다시 한컷.
아래는 해외 나갈때마다 후질구리한 구형 노키아 폰 로밍하는게 지겨워서 바꾼 제 SKT 3G 단말, 삼성 애니콜 SCH-W720 입니다.
이놈이 얼마전 코타키나발루 갔을때는 잘 되더니 이번에는 둘째날부터 시간이 엉망진창이 되더군요. 저녁 8시 33분이면 서울시간은 저녁 10시 33분이어야 하는데 이런 식 –_-;; 막날에는 현지시간조차도 안맞던데 이거 삼성전자 휴대폰 관계자 분들 보시면 확인 좀 해주세요 –_-;;;;;
저녁먹고 방에 들어갔더니 도마뱀이 보이더군요. 찝찝해서 로비 전화해서 좀 밖으로 집어내 달라고 했는데 어느사이엔가 사라져 버려서 보이질 않았습니다.
해충 잘 잡아먹어 주겠지 하고 그냥 무시한 다음 제 객실의 커튼을 열어젖히니 바로 아래 6층의 야외 수영장과 헬스클럽이 보였습니다.
여유가 있었으면 좀 놀겠지만… 눈물을 머금고 다음날 준비 및 본사 질의내용 처리를 위해 노트북을 켜고 인터넷 접속을 하려고 하는데 객실에 랜선이 없고 무선랜도 안잡힙니다.
로비에 전화거니 인터넷 쓸거면 랜선을 갔다준다길래 그래달라고 하고 랜선 받아서 꼽으니 로컬전용으로 잡히더군요.
웹브라우저를 띄워서 다른 사이트에 접속을 하려고 하니 힐튼호텔 홈페이지로 전환되면서 1시간당 40,000Rp 낼래 아니면 하루종일 150,000Rp낼래? 라고 물어보네요. 저녁 늦게까지 컴퓨터를 써야 할 수도 있고 밤새 회사 서버에 VPN걸어놓고 자료 전송해야 할 것도 있어서(1.4G짜리 동영상 가이드) 하루 결재를 했습니다.
(비싸~!!!!!)
새벽 2시 좀 지날때까지 작업하다가 꿈나라로 고고싱~
5월 20일 :
이슬람 문화권에는 실내에 아래 사진과 같이 구석에 화살표 방향이 있는데, 이게 이슬람 성지인 메카방향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되면 이슬람교도들은 저 방향을 향해서 절을 하는데, 이건 회의중이라도 마찬가집니다. 회의하다가 갑자기 사람들이 사라지길래 어디가냐니까 메카쪽으로 기도하러 간다네요.
여러 종교가 섞여서 공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인지라 카톨릭 휴일에도 쉬고, 불교 휴일에도 쉬고, 이슬람 휴일에도 쉬고 –_-;; 하지만 아무도 일하다가 기도하러 간다거나 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저 사람의 종교는 그런 종교니까 당연히 이해한다라는 태도? 그런 종교적인 면은 한국보다 훨씬 나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어제 밤에 걸어놨던 1.4G짜리 파일 전송현황을 확인해 봤습니다. 겨우 200MB 전송된 상태… 뭐 할 말이 없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와서 인내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좋은 의미로 여유라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한국의 멋지고 빠른 인터넷이 정말 그리웠습니다.
어제 밤에 창밖으로 보이던 6층 야외수영장, 이른 아침에 비까지 오고 있어서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늦게까지 일하다가 잠을 잤는데 또 다음날 회의를 위해서 출발을 해야 하는지라 후다닥 10분만에 밥먹고 짐싸서 체크아웃 했더니 같은 호텔에 묵었던 텔콤쪽 사람들은 시간이 늦던 말던 아~주 여유롭게 식사를 하더군요. 그것도 무려 한시간에 걸쳐 –_-;; 난 왜 10분만에 밥을 먹었던가 ㅜ.ㅜ
그 후 회의장인 구밀랑 호텔로 이동해서 역시 점심시간 잠시 빼고는 계속 회의만 했습니다.
회의
회의
회의
…
이틀간의 일정을 끝내고 자카르타로 돌아가기 전 밥먹자는 의견이 있어서 근처의 한국관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산낙지들의 상태가 안좋았지만 다른 것돌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두부김치도 맛있고 된장찌개도 맛있고, 한국가요도 나오고~
저녁먹고 자카르타 돌아오는 길에 다시 그 휴게소에 들러 또다시 네스까페 라떼를 사먹었습니다. ( 완전 중독 +_+ )
저녁 늦게 술탄호텔 체크인하고 꿈나라로 고고싱 –_-;
5월 21일 :
목요일은 인도네시아 공휴일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부활절이라던가? 아무튼 그래서 텔콤쪽 사람들은 다 쉬는데 저와 같이 출장 간 동료들은 호텔방에 틀어박혀서 열심히 제안서 작성을 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쓰기 시작해서 22일 새벽 4시까지 썼지요. 이날도 밥먹을 때 말고는 일만 했습니다. ㅜ.ㅜ
아, 저녁에 잠시 호텔을 나가서 가까운 곳에 있는 편의점 가서 네스까페 또 한캔 사먹긴 했군요.
5월 22일 :
일어나서 휴대폰 시계를 보니 드디어 맛탱이가 가서 현재시각도 안맞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3G망에 문제가 있거나 한 거 같은데.. 아무튼 아침 7신가 그랬는데 시간이 조 모양 조꼴.
그날 아침에 술탄호텔이 정전되어서 고생 좀 했습니다. 불도 안켜지고 에어컨은 들어왔다 나갔다 하고 컴퓨터도 절전모드 들어갔다 나왔다 난리고… 뭘 어쩌라고!
서둘러서 아침식사하고 짐챙겨서 호텔 체크아웃하고 인니법인으로 출근해서 오전 내내 회의준비 및 제안서 마무리 작업해서 보냈습니다.
점심을 pacific place 6층의 ‘한류’ 라는 한국식당에서 먹고 커피 한잔 하러 근처 커피숖에 들렀습니다.
여기저거 커피숖마다 “FREE WI-FI” 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마침 이메일 확인도 하고 자료전송도 할겸 그 중 적당한 곳에 들어갔습니다.
인니법인이나 술탄호텔 인터넷보다 속도가 빠르더군요.
후딱 이메일 확인하고 아이팟터치 연결해서 충전 + 팟캐스트 한두개 다운로드를 걸고 나니 커피가 나와서 막 한모금 빠는데… 텔콤 출발할 시간이 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커피 테이크아웃 해서 나왔습니다.
혹시라도 pacific place 가서 무선랜 접속이 필요하시면 6층 식당가 가서 커피 한잔 하며 여유롭게 인터넷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wi-fi 접속을 위한 SSID 및 패스워드는 직원에게 물어보면 알려줍니다.
텔콤 플렉시 가서 회의를 했는데… 새 요구사항 중 하나가 개념이 엄청나게 복잡하더군요. 한글로 설명해줘도 헷갈릴 것 같아서 몇번을 확인해서 내용을 정리하고 혹시나 해서 가져갔던 디카로 칠판을 찍어왔습니다…. 만 이 사진은 공개할 순 없네요 ㅋ
회의가 끝나고 나니 6시 30분.. 비행기 시간이 저녁 10시 5분이고 30분 정도부터 탑승이라 짐을 꾸려서 일단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공항에서 숙소 이동할때나 숙소에서 공항 갈때는 실버버드 택시만 타봤었는데 그날은 실버버드를 잡을 수 있는 곳이 아니라 블루버드를 잡았더니 –_-;
차 조그만데 기사가 마친듯이 난폭/과속운전을 해대서 운전사 머리에다가 구토를 할 뻔 했습니다. 에어컨도 잘 안나와서 덥고…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하니까 4명 다 타고 짐도 트렁크에 다 들어가더군요.
공항 도착해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는데…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칼국수 같은거랑 이런저런 과일mix한 쥬스 한잔 먹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먹을만 하더군요. (세계여행 체질? –_-;)
비행기 탑승시간이 약 한시간 정도 남아 간단하게 면세점 구경을 하다가 폴로 매장에서 아래와 같은 문구를 발견.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시티카드로 결제를 하면 50% 할인이 된다는 무시무시한 이벤트 내용입니다. 즉, 한벌 가격으로 두벌 사는 이벤트!!!
가뜩이나 여름 옷이 부족했던지라 곧바로 폴로티 신제품 두 개를 구매하고 갖고 있던 CJ시티카드로 60USD 그었습니다. 한벌에 3만원 좀 넘는 가격으로 폴로를 구입하실 수 있으니 31일까지 방문하시는 분들은 시티카드로 즐거운 폴로 쇼핑 하시기 바랍니다. (해외 나오면 신용카드도 그렇고 국제현금카드도 그렇고 시티은행/시티카드가 짱인듯 –_- 우리나라 은행들도 국제화 좀 하세요 네?)
카드 없어도 기본적으로 20% 할인행사는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행기 탑승하고 보니 창가쪽 자리에다가 옆 자리가 비었습니다. 럭키~! 아~~~주 편안하게 자면서 왔습니다. 출장 일정중에 가장 마음 편하게 잠을 잔듯 –_-;;
5월 23일 :
공항 도착해서 IDR을 환전하려고 하다가 조만간 또 방문할 일정이 있는지라 환전을 보류했습니다.
공항버스 잡아타고 오리역에 내려 택시 갈아타고 집에 오자마자 곧바로 침대에서 쿨쿨… 을 하려 했으니 아내가 준비해준 성대한 귀국상(?) 을 먼저 모두 해치우고 나서 잠이 들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출장기 끝.
5/17/2009
세달만의 자카르타에 다시 출장왔습니다
네.. 또 왔습니다. 얼마전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출장왔던 것 같은데 그게 벌써 세 달 전 이야기군요.
다만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 다른 몇분과 함께 왔다는 것, 그리고 돼지독감(?) 때문에 입구에서 방역을 받았다는 것 정도가 차이점이네요.
얼마전 코타키나발루 갔을 때는 체온만 재더니 오늘은 짐이랑 양 손에 소독약을 뿌려주시는군요.
그러고보니 kota 라는건 말레이시아 갔을때나 인도네시아때나 많이 봤던 단어이고 이번 프로젝트 RFP받았을때 관련 내용 구글 검색 돌리다 보니 알게 된 건데.. Kota 라는건 city 를 의미하더군요. 그래서 코타키나발루가 키나발루산 밑에 있는 city? 뭐 이런 의미인듯..
각설하고 루피아(IDR) 많이 올랐습니다. 전에는 하도 급하게 와서 제대로 못봤었는데 루피아에 0 하나 빼면 우리나라 돈이던 시절은 좀 오래 전이군요.
인천공항에서 환전했는데 지금 환전 영수증을 보니 루피아 환율이 13.90으로 환전되었습니다. 달러는 1294.66원. 271,050원으로 1,950,000 루피아를 환전받은걸로 나와 있네요.
6시간 30분동안 대한항공 타고 날라와서 실버버드 택시를 타고 역시나 그 “SULTAN”호텔에 왔습니다.
아참, 대한항공 관계자 분들께 한마디.
개인적으로 스튜어디스들의 서비스 수준이나 외모 같은 것들은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이나 어느 곳 하나 뒤질 게 없다고 생각하고 제복은 아시아나보다는 대한항공을 좀 더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여승무원 제복은 평소에 쓰고 다니는 모자가 좀 에러라고 생각하는 반면, 그녀들이 기내 서비스 시 입고 있는 붉은 앞치마는 왠지 아시아나 로그와도 잘 매칭되는 것 같고 색동저고리 같은 느낌도 들고 꽤 한국적?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내도 아시아나 기내에서 판매하는 그 앞치마를 탐내던데 –_-;
그러데 대한항공은 서비스할때 뭔가 좀 허전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 흰 바지/치마에 실크느낌의 하늘색 제복을 입고 기내식/음료 서비스 하는걸 보면 조금 안어울린다고 해야 할지.. 아무튼 느낌이 좀 그렇습니다. 제복과 잘 매칭되는 앞치마 한번 고안해 보시고 기내에서도 판매를 해보시는건 어떨지요?
호텔에서 체크인 하는데 이래저래 투숙기간 예약이 잘못 되어 있고 인원수가 좀 되서 시간을 좀 지체했더니 뒤에서 대기하던 이상한 놈 하나가 와서 뭐 너무 오래 기다렸니 이건 완전히 bull shit 이니 하면서 호텔 직원에게 영어로 쏼라쏼라 하길래 이건 왠 재수없는 놈인가 했더니 한국사람이네요.
늦어지는건 순전히 우리 때문이고, 앞에서 한국말로 이야기 하는거 들었으면 우리한테 뭐라고 그냥 하면 될 텐데 왜 저러는지…
게다가 바로 옆에 체크인 담당하는 다른 직원 하나가 놀고 있었는데도 왜 그쪽으로 안가고 여기와서 씩씩대는지 참… 같은 한국인인게 좀 쪽팔렸습니다.
늦게 도착해서 짐 풀고 하다 보니 이제 곧 잘 시간이네요. 모두들 즐거운 일주일 되시길 바랍니다. ( 저는 금요일 오전쯤 되어야 귀국할듯 –_-; )
회사의 해외 업무출장이 늘 그러하듯(이라고 해봐야 두번째지만 다른 분들의 출장일정까지 감안해 보건데) 귀국하는 비행기 타고 회사 도착해서 보고하고 집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시간이 거의 없을 게 뻔해서 –_-
최초이자 최후가 될지도 모르는 사진 두장 올려보고 갑니다.
2/19/2009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출장기
이번주 월요일부터 오늘 아침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다녀왔습니다.
업무상의 출장이었기 때문에 사진 찍을 여유도 별로 없어서 쓸만한 사진들이 없네요. –_-;
혹시나 또 저처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처음 가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몰라서 출국부터 귀국까지 간단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머물렀던 자카르타 술탄호텔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출국준비
인도네시아 역시 비자가 필요합니다. 인도네시아에 가기 전에 비자를 받아 갈 수도 있지만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국민인 경우 도착 비자(Arrival Visa) 를 받으면 되는데 일주일 이하면 $10 USD, 일주일 이상 30일 이하면 $25 USD 가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하루면 $10 USD 이고 그 이상이면 $25 USD인적도 있어서 그때의 자료를 보고 무조건 25달러 내고 도착비자 받는 분들도 계신거 같던데 방문체류 기간에 따라 적절한 도착비자를 받으셔서 15달러 아끼시기 바랍니다.
보통 다 그렇듯이 여권 유효기간 6개월 이상 남았는지 확인해 보시구요.
대한항공의 경우 일주일에 딱 한편 인천공항->자카르타 가는 비행기가 오후 3시 20분에 있습니다. (아시아나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일요일에는 두편 있다고도 하는데 이건 사실확인을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
대한항공의 자카르타행 노선은 인도네시아의 가루다 항공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보통 대부분의 스튜어디스가 한국 스튜어디스이고 1명 정도가 인도네시아 현지인인것 같네요. 항공료는 대락 왕복해서 80만원 정도인듯.
시차
자카르타는 GMT +7 이라서 GMT +9인 한국보다 2시간 시간이 늦습니다. 즉 한국이 오후3시면 자카르타는 오후 1시 이런 식.
기온
적도 위에 덩그라니 있으니 당근 고온다습합니다.
비행기 안에서
비행기 타고 좀 가다보면 4시 30분인가? 그때 벌써 저녁을 줍니다. –_-;;; 먹고 쿨쿨 자다 일어났다 자다 일어났다 하다 보면 자카르타에 도착하는데.. 자카르타가 한국으로부터의 거리상으로 보면 푸켓/세부 보다 더 멀리 있고.. 인도네시아 동쪽 끝을 보면 호주의 서쪽이랑 별로 차이도 안납니다.
비행기 안에서 출입국 심사를 위한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데… 보통 하듯이 쭉 작성하시면 되고 모르면 스튜어디스에게 물어보시고.. 하나 무서운게 서류 뒤쪽에 영어로 적혀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마약관련 법률위반으로 인해 사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라는 무시무시한 빨간색 문구 –_-;;;;
<<머물렀던 자카르타 술탄호텔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도착비자 받기
비행기가 땅에 내리자마자 짐싸들고 열심히 출국장으로 뜁니다. 분위기상으로 아마 주위에 뛰어가는 사람들이 꽤 있을겁니다.
출국장으로 뛰다보면 출국장 가는쪽 복도의 양 옆으로 노란색 간판 붙은 조그만 사무소 같은게 보이는데 양쪽 다 불이 켜져있을 때도 있고 한쪽만 켜져 있을 때도 있습니다. 이게 도착비자 발급하는 곳인데 재빨리 달려가서 줄 섭니다. 늦게가면 도착비자 받는거만 거의 한시간 걸립니다.
부스가 두개 나란히 붙어 있는데, 처음 부스는 돈 내고 영수증 받는 곳이고 그 다음 부스에서 이 영수증을 내면 도착비자를 여권에 붙여줍니다. 이런거 싫고 돈많은 분들은 한국에서 비자 받아가셔도 됩니다만… 도착비자보단 좀 많이 비싼듯.
비자 받고 출입국심사(이것도 줄 한참 섭니다) 받으면서 땀 흘리고 나서 나가면 환전소가 있고 택시도 잡을 수 있고 그렇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루피를 쓰는데 대략 루피로 표시된 가격에서 0을 하나 빼면 한국가격입니다. 즉 10만 루피라고 되어 있으면 대략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정도. 요것만 기억하면 현지에서 돈 쓸때 계산하기 편합니다.
저도 이번에 알게 된 건데 씨티은행을 이용하는 경우 국제현금카드? 뭐 그런게 있답니다. 한화로 저금한 걸 현지에서 바로 현지돈으로 뽑을 수 있는데 그냥 환전을 하게 되면 한국돈 –> 달러 –> 루피로 바꾸면서 수수료를 계속 떼이는 반면에 국제현금카든가 하는걸 이용하면 곧바로 한국돈->루피 로 바꿀 수 있습니다. 1회 이용시마다 수수료 1달러가 빠진다고는 하는데 그렇게 해도 인출금액이 많은경우 이게 더 유리하다고 하네요. 꼭 확인해보시고 공항 나가면 시티은행 ATM기가 있어 곧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택시 잡고 숙소 이동하기
택시가 3종류가 있습니다. 검은색으로 된, 심지어는 벤츠까지 있는 “Silver Bird” 입니다. 은새(?) 모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게 우리나라로 치면 모범택시? 뭐 이런 종류입니다.
그 다음이 “Blue Bird” 입니다. 요놈은 차도 좀 작고 멀리서 봐도 그냥 차체 전체가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고 “blue bird” 라고 적혀 있습니다.
<<요게 Blue Bird 택시, 딱 보면 압니다 >>
이건 굳이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친철택시? 뭐 아무튼 이런 류.. 그 외에는 이도저도 아닌 듣보잡 일반택시.
최소한 블루버드를 이용하시고 가능하면 실버버드를 이용하길 권하더군요. 일단 모르는 동네이고 치안이 썩 안정된 나라는 아니니 실버버드 타시기 바랍니다. 실버버드 운전사들은 영어도 짧막하게나마 좀 할 수 있고 바가지 쓰는 일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대략 공항에서 자카르타 시내까지 15~20만 루피 정도 나올겁니다. 미터기 가격 + 두번 정도의 톨비를 포함해서 줘야 하니까 참고하시구요.
도로 사정
가보시면 알겠지만 인도네시아는 모든 도로가 일방통행입니다. 교통신호로 인해서 정체되진 않지만 짧은 거리라도 한참을 빙빙 둘러가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어떤 도로는 3명? 4명 이상 탑승한 차량만 갈 수 있는 도로가 있고 또 어떤 도로는 오토바이와 택시와 버스가 엉망진창으로 섞여 달리기도 합니다.
그렇게 막혀도 우리나라보다 경적을 덜 울리고 사고도 안나더군요.
<<주요 이동수단의 하나인 오토바이>>
<<다양한 사이즈의 버스들도 보입니다>>
<<오토바이들이 보이는 쪽이 일반차량 + 오토바이들이 다니는 도로, 오른쪽은 3명인가 4명 이상 탄 차량만 갈 수 있는 도로>>
<<또 오토바이 –_-;;>>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왠만하면 랜트카 이용할 생각 절대 하지 말고 가능하면 그냥 블루버드나 실버버드 택시타고 이동하는게 장땡인듯 합니다.
여차하면 오토바이 하나 둘 밀어버리는건 순식간을 것 같더군요. 특히 출퇴근 시간은 차량들 사이에 빈틈에는 모두 오토바이라고 생각하셔도 될 정도입니다.
이래저래 일을 보고 나서 출장 일정이 끝나면 그 다음은 하타공항으로 이동해서 한국 갈 준비를 합니다.
인터넷 및 업무환경
자카르타의 인터넷 환경. 매우 열악합니다. -_-;;
웹브라우저를 이용하는 경우 웹브라우저가 뭘 로딩하는 중인지 아주 자세히 볼 수 있으며 평소에는 구경조차 할 수 없는 지메일등의 "페이지를 로딩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도 자세히 구경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노트북만 달랑 들고 가서 현지에서 자료를 다운받겠다. 인터넷 뱅킹을 하겠다 뭐 이런거 크게 기대 안하시는게 좋고 용량이 어느정도 이상 되는 것들은 죄다 노트북에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Repository 에 라이브러리나 소스코드 넣어두고 원격으로 커밋하고 업데이트하고 라이브러리 가져올 생각을 한다면 인도네시아에 머무르는 동안은 아무런 작업도 못할겁니다.
다 담아가십시오. 그나마 다행히 220V 전기를 쓰니 전원문제는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귀국하기
대한항공의 경우 자카르타->인천 공항이 저녁 9시50분입니다. 9시 20분부터 탑승을 시작하니 그 전에 도착해서 발권도 하고 짐도 붙여야겠죠.
시내 교통이 꽤 막히기 때문에 늦어도 7시30분 정도에는 택시를 잡고 출발해야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발권을 할때에 공항세를 내야 하는데 이게 10만 루피입니다. 공항세를 내면 납부 영수증을 티켓 뒤에 붙여줍니다.
비행기 탑승해서 이륙하고 좀 지나면 또 밥이 나옵니다. 밥먹고 자다 일어났다 하다 보면 한국도착.
끝.
<<아래는 그나마 찍은 사진 몇장>>
요즘 포스팅을 모두 medium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그냥 한번 써보기로 한 medium.com 에다가 죄다 최근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메인인 potatosoft.com 은 제가 대학때인가 사회 취업한지 얼마 안됐을때부터 유지해 온 도메인이고, 블로그 시스템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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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이 평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인가 운영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2011년 1월 1일부터 이게 바뀌어서 평일/주말 할 것 없이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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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스팅하는 글이 영어 관련 쓸데없는 뻘글이라 좀 그렇지만, 페이스북에 적기 시작한 글이 너무 길어져서 블로그에 포스팅하기로 함. 미국에 2011년에 넘어왔으니까 올해로써 이제 미국생활 4년차 들어간다. 처음에 왔을때는 4년정도 여기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