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2011
자동차 전국일주 확장팩 : 미국 자동차 여행
한국에서 진행하던 자동차 전국일주의 미국버전이랄까요. 사실 일주라고 할만큼은 안되지만 벌써 몇군데 둘러본 곳은 있습니다. 한동안은 주말코스로 캘리포니아 어바인 근처부터 시작해서... 휴가때는 좀 더 멀리도 다녀올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글을 써두는 이유는... 이렇게라도 해둬야 계속 글을 올릴 것 같아서지요. 부디 미국에 방문해서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저희처럼 자동차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유익한 내용이 되길 바래봅니다.
7/30/2008
자동차 전국일주 Season 2, 동해안 일주 1/1
지난번에 거창하게 자동차 전국일주 season 2 동해안 일주를 갈 거라고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주말 포함 5일 휴가의 첫부터 비가 퍼부는 바람에 이정대로 출발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 목적지였던 강원도 or 동해안쪽에 엄청난 폭우와 도로유실, 산사태 등의 소식이 많이 들려 괜히 분위기 안좋은 동네에 놀러갔다가 눈치보일 것도 걱정이 됐지요. 토요일은 하루종일 집에서 보내고 일요일에 비가 그치자마자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결국 여행은 하루밖에 하지 못했고 삼양대관령목장, 촛대바위, 봄날은간다 대나무숲 촬영지, 부산의 일정이었습니다. 혹시라도 동해안 일주정보를 얻기 위해 방문하신 분이라면 큰 도움은 되지 않을듯 합니다.
휴가시즌이여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비가 그치자마자 교외로 놀러나가더군요. 덕분에 한참 차가 막혀서 고생좀 했습니다.
출발이 늦다보니 반드시 가고 싶었던 곳만 가게 되었고 중간과정은 죄다 생략하게 되더군요. 이승복 기념관 패스, 두번째 목적지였던 삼양대관령 목장으로 고고싱했습니다. 차도 막히고 배도 고파서 여행중 비상시에 먹으려고 구입했던 비상식량 건빵을 죄다 먹어치웠습니다. ㅜ.ㅜ
삼양 대관령 목장은 동양 최대규모의 목장으로써 라면과 우유 등을 판매하는 바로 그 '삼양' 에서 운영하고 있는 목장입니다. 가을동화, 태극기 휘날리며, 연애소설 ,조폭마누라 등 몇몇 유명한 국내영화들을 촬영하기도 했었던 곳이지요.
삼양대관령 목장에 방문하면 20개들이 오리지널 '삼양라면' 1박스를 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1인당 1박스가 한도이긴 하지만요.
야외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면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1인당 7천원 정도였던듯?) 나서 목장 정상까지는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게 됩니다. 시간이 많은 분들은 걸어서 대관령 목장 해발까지 갈 수도 있겠지만 목장 고도가 꽤 높고 무료(라기보다는 입장권에 포함된) 순환버스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에는
입구->버스타고 정상->풍력발전기 및 동해쪽을 배경으로 기념촬영->내려오면서 양떼목장/축사/타조목장 등 몇군데를 취사선택하여 관람->입구
의 형태로 구경을 하게 됩니다.
입구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삼양대관령목장 전체 관광지도가 있길래 몇컷 찍었습니다. 목장 가실 분들은 미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타는 곳에는 간단한 음식물 구입을 할 수 있는 매점이 있습니다. 삼양에서 나오는 삼양라면, 맛있는사람 등 몇 종류의 라면과 목장에서 생산하는 우유도 판매합니다. 이곳에서도 라면 1박스를 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정상까지 이동하는 도중에 차내방송으로 삼양목장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좌우를 살펴보며 목장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좋더군요. 셔틀버스는 삼양목장 꼭대기까지는 논스탑으로 올라가며 처음에 알려드린 바와 같이 내려오면서 몇몇 주요 지점에서 하차 및 재승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우선 정상에 올라간 후 내려오면서 보고 싶은곳이 있으면 하차하셔서 구경하시면 됩니다.
삼양 대관령 목장 정상입니다. 올라가보면 안개인지 구름인지가 대관령 목장에 걸려서 넘실대는 모습과 더불어 엄청 거대하고 큰 풍력발전기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크기로만 보면 이전 전국일주때 군산쪽 새만금 방조제에서 봤던 풍력발전기보다는 좀 작은것 같기도 했지만, 산 정상에 설치된 수십기의 풍력발전기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설명으로는 1기당 32억의 건설비가 들어갔고, 이름이 정확히 생각은 안나는데 팔당인지 어디인지의 수력발전소의 연간 발전량의 50%정도를 발전한다고 하니 엄청나더군요. 풍량도 충분해서 발전효율은 충분해 보였습니다.
생각보다 정상에서는 별로 볼게 없었습니다. 동해안 전망대쪽에 날씨가 좋을때는 장관이라고 하던데 아쉽게도 제가 갔을때는 안개? 구름? 이 잔뜩 껴서 아무것도 안보이더군요. 서늘한 탓에 계절 모르고 돌아다니던 잠자리들을 뒤로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연애소설에 나왔던 장소입니다. 영화를 보셨던 분이라면 아실듯?
약간 내려오다 보니 양떼 방목지가 있다는 방송이 들려 하차를 했습니다. 가끔 헷갈리는 분들이 계시던데 인터넷에서 유명한 대관령 양떼목장과 삼양목장 내부의 양떼목장은 전혀 다른 곳입니다. 넓은 목초지를 배경으로 양떼들이 거늬는 모습만을 보고 싶으시면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양을 꽤 많이 찍긴 했는데 -_-;; 몇장만 추려서 올려봅니다. 혹시라도 '양'이라는 게 영화나 에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순백의 흰 양일거라고 생각하고 오시면 약간 실망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게... 이놈들 생각보다 좀 지저분합니다. 먼지투성이라고 해야 될지 걸레양이라고 해야 될지, 게다가 털들이 꽤 떡져있습니다.
추잡한(?) 사진들이 몇개 있긴 하지만 혹시라도 상처받을 어린 영혼들을 위해 나름 귀여운 사진들만 몇장 올려봅니다.
양떼와 어린이는 역시 잘 어울리네요. 근처의 풀을 뜯어서 양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어린이들이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양 방목지에서 조금만 걸어서 내려오면 소 방목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거 찍을때 조금 무서웠습니다. 소는 아무리 송아지라고 해도 양과는 달리 중량감과 존재감이 꽤 있더군요. 왠지 갑자기 썬더블러프와 타우렌 쿵쿵따가 생각났습니다. -_-;;;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는 듯한 저 장면도 사실은 소가 머리를 더이상 못 들이대게 밀고 있는 모습이지요. 채집숙련도가
송아지들의 맑은 눈이 귀엽더군요. 머리에 뿔이 달려서 무섭긴 했지만...
젖소인가요? 아무튼 얼룩이들이 있는 곳은 접근이 힘들더군요. 그냥 멀리서만 몇장 찍었습니다.
고산지대라서 그런지 기후가 선선해서 여름인데도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삼양 대관령목장.
내려가다 보면 타조목장이 나옵니다. 의외로 타조목장은 별로 볼 게 없습니다. 타조로부터 무엇을 생산하는건지 모르겠군요.
타조농장은 냄새가 좀 심하고 타조들이 털갈이를 하는지 털이 많이 빠져 있어서 별로 볼품이 없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와우할때 타우렌 첫 퀘스트지역에 타조잡는 퀘스트가 생각나네요
삼양 대관령 목장을 둘러보고 나서 주차장으로 갈때 입장권을 입구에 보여주면 '맛있는 라면' 을 1인당 1개씩 줍니다.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라면보다는 용량이 좀 적습니다.
대관령 목장에서 시간을 거의 다 잡아먹어서 서둘러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습니다. 망상해수욕장 근처에 왔는데 망상오토캠핑 리조트라는게 보이더군요. 꽤 좋아보여서 하루 숙박을 해볼까 문의를 해봤는데 역시나 성수기라서 그런지 예매는 이미 완료된 상태 -_-;
숙박은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우선 근처에 있는 촛대바위(추암?)로 이동했습니다.
촛대바위는 동해안의 군 작전지역 내부라서 하계에는 04:00 ~ 19:00 까지, 동계에는 06:00 ~ 18:00 까지만 개방되기 때문에 방문하실 분들은 시간을 잘 확인하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촛대바위는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로에서는 보이지 않고 주차를 한 다음 약 100m 정도 해안으로 들어와야 보실 수 있습니다.
가끔 근처에 있는 다른 바위를 촛대바위라고 생각하고 촬영을 한 다음 가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는데, 촛대바위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영화 '봄날은 간다' ( 김윤아씨의 주제곡 '봄날은 간다'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 의 촬영지 중 하나였던 삼척의 대나무숲도 방문예정이었기 때문에 서둘러서 네비게이션에 위치를 입력하고 이동을 했습니다.
며칠간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중간중간에 유실된 도로를 복구해 놓은 곳도 많고, 2차선인데 1차선만 복구된 곳도 많고 그렇더군요. 게다가 도로 분위기가 지난번 남해 갔을때 남해힐튼을 찾기 위해 헤매있던 당시처럼 가로등이라곤 보이지 않아 저녁되면 운전에 고생 좀 할 분위기였습니다.
촬영지였던 대나무숲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습니다. 시간도 늦어서 어둑어둑 하고 비도 올 분위기였고 무섭기도 해서 -_-;; 멀리서만 그냥 한두장 찍고 '봄날은 간다'의 촬영지였음을 알리는 표지판에서 사진 몇장 찍고 바로 빠져나왔습니다. 혹시 관리하시는 분이 계시면 표지판 관리 좀 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안쪽 200m 어디에 대나무숲이 있단거냐 -_-;;;
아무리 봐도 대나무처럼 보이는 건 저 곳 뿐이었는데... 200m 가 아니라 400m 는 되어보이던데 -_-;; 아무튼 무서워서 패스!
하지만 대나무숲을 찾으러가는 내내, 그리고 빠져나오는 내내 아내와 함께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로 우리끼리 분위기를 즐겨보았습니다. ( 제 mp3에는 자우림 전집과 김윤아 솔로 앨범 2개 모두 들어있지요 우후후후 )
여유가 없어서 그랬겠지만 아무래도 동해안과 동해안 일주도로인 7번국도는 한쪽으로는 계속 바다를, 다른 한쪽으로는 계속 산맥을 끼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볼거리가 해수욕장 / 동굴 / 낙산사 와 같은 절입니다. 일주 출발을 하루 반이나 늦게 했었고, 방문하려고 했던 다른 쪽도 시간이 늦어서 구경할 수가 없어서.. -_- 그리고 네비게이션을 찍어보니 부산까지 얼마 멀어 보이지도 않아서 곧바로 부산으로 고고싱했습니다.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간절곶이나 경주(초등학교 수학여행때 영문도 모르고 끌려다녀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는), 그 외 문무왕릉 등도 구경을 했겠지만 그동네야 언제든 부산왔다가 갈 수 있는 곳이라 '반드시 가야한다' 라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다음에 언제 한번 더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자세하게 돌아다녀 보고 싶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태안같은 수도권이 가까이 있는 서해안쪽이 좀 더 레저시설 개발은 잘 되어 있는 듯 하고, 신선한 회나 해산물이 목적이 아니라면 음식도 서해안 + 전라도쪽이 맛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동해안은 일주는 아니지만 띄엄띄엄 몇군데를 가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서해안->남해안 일주때처럼 기대감이 덜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구요.
8월에 주말을 껴서 다시 한번 더 동해안을 와보거나, 아니면 아예 가을에 단풍이 물들면 내륙지방 산간여행을 해봐야겠습니다.
7/16/2008
자동차 전국일주 season 2, 동해안 일주 - 프롤로그?
2008년 5월 초에 결혼기념 1주년을 맞이하여 아내와 함께 전국 자동차 일주를 한 적이 있습니다.
1. 자동차 전국일주를 계획중입니다.
2. 자동차 전국일주 - 1일째(2008/05/01)
3. 자동차 전국일주 - 2일째(2008/05/02)
4. 자동차 전국일주 - 3일째(2008/05/03)
5. 자동차 전국일주 - 4일째(2008/05/04) - 마지막 날
말이 전국일주였지 자동차 엔진트러블이랑 예정에 없던 곳을 몇군데 가는 바람에 일정에 쫓겨서 서해안이랑 남해 일부를 훓고 온 게 전부였는데요, 그래서 이번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다시 한번 나머지 코스를 공략(?)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도 자동차를 이용할 계획인데, 그동안 꾸준히 올라준 휘발유 가격이 최대의 복병이 되겠군요.
일정
늘 그랬듯이 여름휴가를 할아버지 제사가 있는 7월 말이랑 겹쳐서 써야 했기 때문에 7월 25일 회사 끝나자마자 출발해서 7월 26~28일, 늦어도 29일 오전에는 부산에 도착하는 일정을 고려중입니다.
인원 및 준비물
인원은 저와 아내 두명, 그리고 준비물은 우선 자동차, 그리고 충분한 연료, 주유할인이 가능한 신용카드, 그리고 숙소를 못 찾을 경우를 대비한 + 여름인 관계로 해변 노숙을 위해 소형텐트, 버너/코펠/돚자리, 그 외 수영복/물안경/구급약/ 썬크림/선글라스 x 2/카메라/라면한박스(?) 그리고 비상금 약간 & 동해안 관련 여행책자( 부록으로 지도가 딸린 )
그리고 제일 중요한 GPS s/w 업그레이드!
코스 선정
코스 최적화 문제와 숙박 문제를 아직 고려하진 않았지만 우선 전체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동고속도로 -> 이승복기념관, 삼양대관령목장, 양떼목장 -> 가을동화촬영장 -> 김일성별장 -> 통일전망대 -> 비룡폭포 환선굴 ->신복사지삼층석탑 -> 썬크루즈리조트 -> 망상해수욕장 -> 봄날은간다촬영지 -> 울진원자력발전소 -> 망양해수욕장 -> 포스코 ( + 포항공대 ) -> 호미곶(국토 최동단) -> 구룡포 -> 대진해수욕장 -> 감은사지3층석탑 -> 문무대왕릉 -> 현대자동차,현대미포조선,현대중국업 시찰 -> 부산
제가 부산출신인지라 부산 해운대/광안리 뭐 기타 이런데는 다 뺐고 더 가고 싶은곳 몇군데를 추가하고, 일정/거리상 불가한 부분도 제외시켜야 하겠군요.
아무래도 다음번에 내륙지방 전국일주를 테마로 해서 여행을 한번 더 다녀와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산 이후부터는 용인 동백지구 집까지 직행입니다>>
네이버 지식iN이랑 몇군데 검색을 해봤는데 전체적으로 절이나 계곡, 폭포를 보는 코스가 많아서 제 취향이랑은 맞지 않은 코스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지도로 50번 영동고속도로부터 최종목적지 부산까지 쭉 훓어내려가면서 눈에 띄는 이정표 중 가보고 싶은 곳들을 골라본 게 위의 코스입니다.
요즘 일본의 독도관련 문제도 있고 해서 울릉도/독도 쪽도 가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얼마전 TV에서 봤던 여행사들의 배편 싹쓸이 등으로 인해서 이번에는 힘들 것 같고, 생각했던 현대자동차나 현대미포조선, 포스코 견학 같은 부분도 힘들 것 같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http://www.hyundai-motor.com/common/html/pr/cars/tour_ulsan.html 이쪽에서 견학에 대한 내용안내가 있긴 합니다만, 소수인원 견학도 늘 가능한게 아니라 7월 22~23일만 가능하고 휴가기간동안은 견학신청 가능한 일정이 없군요. OTL 부산에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공장 역시 견학가능한 프로그램은 보이질 않습니다. 흑흑~
며칠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고(일주일밖에 안남았는데...), 혹시라도 8월말에 전국일주와 관련된 추가 포스팅이 올라오지 않으면 그냥 곧바로 부산에 고고싱 해서 광안리 스타벅스 2층에서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아내와 함께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있는 저를 발견하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6/25/2008
여행과 어학의 계절이 왔나봅니다
2008/06/20 ~ 2008/06/26일 현재까지의 daum webinsde 분석내용입니다.
바야흐로 여름휴가가 다가오는 관계로 자동차 전국일주에 대한 유입검색어가 늘었습니다. 게다가 방문깊이도 평균 3 depth !
게다가 제가 다니고 있는 버테코 어학원에 대한 유입검색어도 꽤 늘었습니다. 대학생들이 방학을 대비하여 학원을 알아보는 것일까요?
비록 고유가 시대이긴 하지만 저도 7~8월 중으로 아내와 함께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상해, 홍콩 같은 곳을 짧게 주말여행 형태로 다녀오고 싶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는 중이긴 합니다.
해외여행이라고 해봐야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제도를 이용해서 괌 한번 갔다온 거, 그리고 신혼여행으로 필리핀 세부 다녀온 거, 역시 또 회사에서 예전 마이벨 서비스 운영할때 수고했다고 단체로 보내준 동경 밤도깨비 (1박 3일) 가 전부이지만요. 그러고보니 평생 3번 해본 해외여행 중에 두번은 회사 덕분이군요.
43places.com 에서 제가 다녀온 지역을 체크해봤는데, 아직 가봐야 할 곳이 엄청나게 넓더군요. 미국/캐나다/중국/호주 이렇게만 다녀와도 세계지도의 상당부분을 빨갛게 칠할 수 있을텐데요 에고고~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_-;;
어학은.. 7월도 역시 버테코 VCC 클래스에 등록을 했습니다. 다만 Holly 에 이어 새로 6월 한달간 우리를 가르쳤던 Ann 이 7~8월 동안 잠시 다른 곳에 갔다가 9월에 오는 관계로 7월~8월은 아마 다른 강사가 수업을 들어올 것 같은데, 제발 Holly 나 Ann 처럼 발음 정확하고 알아듣기 쉬운 여자강사분이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남자강사는 대부분의 경우 목소리가 낮고 굵어서 울리는 경향이 있고, 제 귀에는 말하는게 잘 안들리더라구요. ( 반면 여자강사보다는 말이 느리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5/09/2008
자동차 전국일주 - 4일째(2008/05/04) 마지막 날
전날에 너무 피곤해서 입실하자마자 골아떨어졌기 때문에 아침이 되어서야 주변을 제대로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야구장이 3개나 있네요.
짐을 차에 싣고 어제 가려고 했었던 독일마을로 향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남해대교를 건너면서 남해힐튼리조트를 목적지로 이동했었는데 그쪽은 팬션이나 민박이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만... 독일마을로 가는길에는 모텔이나 민박이 꽤 많더군요.
그리고 독일마을 안에도 민박을 하는곳이 꽤 있었습니다. 집이 예쁜 관계로 연휴에는 예약이 많을 것 같긴 합니다만... -_-
30평짜리 방 하루 숙박에 거의 50만원 가까이 하는 숙박비를 지불할 생각이 없으시다면 숙소를 구할때 우선 독일마을 근처로 이동하는 걸 추천합니다.
파란 잔디에 동화에서 나올법한 집들이 많았습니다.
도로변쪽에는 민박을 하는 집이 많았고, 독일마을 방문객용 주차장이 마을 꼭대기에 있었습니다만 사람들이 갓길주차를 많이 하는 바람에 꽤 혼잡했습니다.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환상의 커플" 에서 철수네 집도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현재는 세트가 철거되고 복원중인 관계로(방송사에서 개인주택을 임대해서 사용했었다네요) 드라마 속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철수네 집 앞에 있던 안내문을 촬영했는데, 독일마을의 유래와 함께 철수네 집 세트장 철거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뭔가 "독일스런?" 것들을 잔뜩 기대를 했습니다만 방문해 본 느낌으로는 "아~ 이런게 독일식 스타일이구나" 라는걸 한번 느끼면 그걸로 끝인 그런 곳이었습니다.
첨부터 관광지로 개발된 게 아닌 관계로 어쩔수 없었지만 방문객 주차장이나 마을 입구쯤에 편의점 하나쯤은 있어도 괜찮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륙에서 성장했거나 다른 지방에서 태어났다면 부산이란 곳이 참 매력적일 수도 있겠지만 저야 뭐 태어나서 대학 졸업하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오기 전까지 계속 부산에서 살았으므로 바다라든지 해운대라든지, 혹은 "바다" 라고 하는 것에는 크게 뭔가를 느끼거나 감동하는 일이 없습니다.
당연히 태종대/다대포 기타 부산근처의 명승지나 오래된 절 등도 많이 가봤고 -_-;;
엔진 트러블로 수리를 맡긴 차량이 아직 수리완료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곧바로 부산으로 이동했습니다.
중간에 진주라든지 몇군데 더 들를곳이 있었지만 진주 역시도 외가가 있는 곳이라 어릴때부터 많이 가봐서 -_-;;
북부산 톨게이트 도착~
원래의 목표는 동해안 몇군데를 더 거쳐서 분당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만, 차량수리 문제와 다음날인 5월 5일이 어린이날이라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등등으로 인해 전국일주는 부산에서 끝이 났습니다.
차량문제가 없고 첫날 좀 일찍 출발했다면, 그리고 숙소를 미리 예약해 두는 등의 몇가지만 신경썼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정이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만...
못가본 동해의 일부 지역과(사실 동해도 대충 가볼곳은 이미 다 가본 상태)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몇차례 더 여행을 할 생각입니다.
남해로 차를 몰고 내려가서 배편에 차를 싣고 제주도 넘어가는 일정도 여름휴가나 연휴때 꼭 한번 해보고 싶네요.
혹시나 제가 여행한 코스를 보고 따라해보는 분들이 계시다면 부산 이후의 코스에 대해서 어떻게 이동을 하셨는지 알려주시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숙박이나 식사보다는 많은 곳을 구경하자라는 컨셉으로 열심히 돌아다녔던 관계로 주로 지출된 비용은 주유비와 통행료인것 같고, 대략 4일동안 50만원정도의 비용이 소요되었습니다.
-P.S-
1. 수리한 차량이 엔진부품을 일부 교체를 해서 부산->분당 올라올때 시속 80km/h 정속주행을 했습니다.
부산에서 분당집까지가 GPS로 대략 370km 쯤 나오는데, 완전히 지옥이었습니다. 너무 지루하고 졸리고 ㅜ.ㅜ
2. 여행갈때는 역시 GPS가 있어야 시간이 절약되는군요. 출발할때 GPS 업데이트 꼭 하세요. 가려고 하는 목적지가 여러군데일때 GPS를 통해서 다음 목적지의 거리 및 위치를 파악하고 효율적인 동선을 정할 수가 있습니다.
길 뿐만이 아니라 근처의 숙박정보 등을 파악할때도 꽤 유용하더군요.
요즘 포스팅을 모두 medium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그냥 한번 써보기로 한 medium.com 에다가 죄다 최근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메인인 potatosoft.com 은 제가 대학때인가 사회 취업한지 얼마 안됐을때부터 유지해 온 도메인이고, 블로그 시스템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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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이 평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인가 운영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2011년 1월 1일부터 이게 바뀌어서 평일/주말 할 것 없이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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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제가 올해 3월에 한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사하면서 만들었던 체크리스트를 약간 손 본 겁니다. 원래는 같이 옮겨오던 직장 동료들과 만들었던 까페에 올렸던 건데 대부분 이사를 완료한 관계로 까페를 폐쇄 예정이라 정보저장/공유를 위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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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스팅하는 글이 영어 관련 쓸데없는 뻘글이라 좀 그렇지만, 페이스북에 적기 시작한 글이 너무 길어져서 블로그에 포스팅하기로 함. 미국에 2011년에 넘어왔으니까 올해로써 이제 미국생활 4년차 들어간다. 처음에 왔을때는 4년정도 여기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