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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2009

내일은 만우절

오늘은 개인적으로 약간 섭섭한(?) 날입니다. 오랫동안 같이 회사를 다녔던 대학동기이자 회사동료였던 친구의 마지막 출근날이고(퇴사), 역시 입사 이후 잘 지냈던 또 다른 한명이 출산때문에 휴직하게 되어 오늘이 마지막 출근일입니다.

또한 근 1년 가까이 제가 다니던 Virtedco 에서 제가 수업을 들었던 VCC/VPC 반의 강사였던 Holly 의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저보다 한 살 어린 그녀는 이번에 Virtedco 와의 계약이 끝났고, 또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동료강사이자 남자친구인 Zack 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영어학원 오래 다닌것도 아니고 많은 강사들을 만나본 것도 아니지만 Holly는 여러모로(?) 최고의 강사였고, 또 다시 Holly 같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지 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만… 아무튼 미국 가서도 잘 지냈으면 좋겠고 언젠가 다시 한번 만날 날이 오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Holly 도 없으니 저도 다시 VCC 반을 알아보거나 비즈니스반을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늘 그러해왔듯 올해도 어김없이 만우절이 찾아왔습니다.(내일이 4월 1일)

수많은 블로거들의 홈페이지에 OO로 이민갑니다 ~~에 취업했습니다 로또에 당첨되었습니다 등의 글들이 올라올 것 같고 구글이나 기타 IT회사들도 만우절 장난을 치겠지요.

GM/크라이슬러 결국 파산! 이런 그럴듯한 거짓말이 올라와서(뭐 사실이 될 가능성도 아주 크지만 –_-;;) 지수가 곤두박질 쳤다가 회복될 가능성도 있을테고 특히 구글의 경우 어떤 그럴싸한 거짓말들이 올라올지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내일이 만우절인지 몰랐던 모 언론사의 모 기자는 그걸 사실인양 기사를 냈다가 개념없네 어쩌네 하는 댓글을 잔뜩 구경하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유쾌한 거짓말들은 괜찮은데 또 어디 폭파시킨다느니 집에 불이났다느니 하는 장난전화는 없었으면 하고, 반대로 거짓말같이 믿기 힘들지만 정말인 사실들도 몇개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위키피디아 한국어 페이지에서 가져온 만우절 관련 유명한 거짓말입니다. ( 링크 : http://ko.wikipedia.org/wiki/%EB%A7%8C%EC%9A%B0%EC%A0%88 )


유명한 거짓말

  • 스파게티 나무 : BBC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인 파노라마가 1957년에 방영한 유명한 장난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스위스에 있는 나무에서 스파게티를 수확하는 장면을 보여주자, 많은 사람들이 BBC에 전화를 걸어 스파게티 나무의 재배법을 알고 싶어했다.
  • 타코 자유의 종 : 1996년 미국 회사 타코 벨자유의 종을 사들여 '타코 자유의 종'으로 이름을 변경했다는 내용의 광고를 뉴욕 타임즈에 실었다. 사실 여부에 대한 질문에 백악관 대변인 마이클 맥커리링컨 기념관도 팔려, '포드 링컨 머큐리 기념관'으로 이름이 바뀔 것이라고 대답했다.
  • 피사의 사탑 : 1950년대 한 네덜란드 TV에서 피사의 사탑이 무너졌다는 보도를 했다.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으며 일부는 이를 한탄하며 방송국에 전화하기도 했다.
  • 빌 게이츠암살 : 중국대한민국의 많은 웹사이트들이 빌 게이츠가 암살되었다는 내용을 보도한 적이 있다.
  • 블리자드사의 장난 : 블리자드는 매년 만우절 장난을 잘 치기로 유명하다. 주로 자사의 게임에 관한 것들인데, 진짜 같은 스크린샷까지 같이 올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속아 넘어가며 사내에 만우절 장난을 전담하는 팀이 있다는 소문까지 있을 정도다. 예를 들어 2008년에는 개발중인 스타크래프트2에 타우렌 마린(워크래프트3에 오크족의 일원으로 등장하는 타우렌족이 마린 복장을 하고 있는 모습)을 테란족의 새로운 유닛이라며 원화와 함께 공개했다.
  • 니코니코 동화 2.0(笑) : 당시 SP1 버전으로 운영되던 니코니코동화2008년에 만우절 이벤트인 니코니코 동화 2.0(笑)으로 하루간 변경되었다. 이벤트였지만 지적받았던 인터페이스 개선, 코멘트 역류 기능, 피자배달기능(@피자 코멘트)가 추가되는 등의 변경사항이있었다. 참고로 업로드 서버인 스마일 비디오(smile video)도 이름이 하루간 슬라임 비디오(slime video)로 변경됐었다.

7/24/2008

카시오 EX-word EW-H6100 전자사전 구매

영어회화를 다시 시작한지도 벌써 꽤 되었고, 회화를 하면 할수록 어휘력이 딸린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왔습니다.

단어 한개면 되는 표현을 몰라서 길게 풀어서 강사에게 설명해야 하는 경우를 회화공부 하시는 분들이라면 많이 느끼셨을 텐데요, 이를테면 prosecute라는 표현을 몰라서 to officially charge sb with a  crime in court 라고 길게 표현하는 경우라고 하겠지요.

집에 사전이라고는 언제 쓰던 것인지도 모르는 영영사전이 겨우 하나 남아있을 뿐이었는데, 그것도 이사오면서 없어져버려서 영영/영한 사전을 새로 사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얼마전에 회사를 마치고 서현의 교보문고에 갔었는데 영한사전은 그나마 몇개 있는데 영영사전은 씨가 말랐고 인터넷 서점에서 뒤져보니 사전 가격도 꽤 올라서 Oxford 사전 한개가 대략 4~5만원 정도 하더군요.

옥스포드 두개쯤 사고 영한사전 하나 사면 대략 15만원 이상을 지출해야 하고, 그와는 별개로 그것들을 학원 갈떄마다 들고다닐 수도 없으니 참 가격대 성능비가 안좋았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같이 영어수업을 하던 분이 수업시간에 활용하던 사전을 yes24에서 특판하는 걸 발견하고 곧바로 구입을 했습니다. 정확하게는 제 생일선물로 아내가 사준 것이지만요. :)  에누리 최저가가 16만원 정도였는데 행사가가 14만원이라서 망설일 이유가 없었지요.


오늘 마침내 전자사전이 회사로 배송되어서 간단하게 물건 확인만 하고 집으로 가져와 사진을 찍었습니다.

 DSC_0023

내용물은 사전과 AAA 베터리 2개, 설명서, 그리고 케이스와 USB케이블과 이어폰이 전부였습니다.

생각보다 꽤 단촐했고 다른 구입고려중인 전자사전이었던 에이트리쪽 제품이나 아이리버 딕플 D27/D30보다는 디자인상 크게 뛰어나진 않았습니다만 사전 외 멀티미디어 기능은 전혀 없다는 점과 그 엄청난 가격대 성능비(14만원), 게다가 흑백액정이라 AAA 2개로 130시간 연속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 네네, 솔직하게 가격이 14만원이었다는 게 제일 컸습니다 )

무게는 AAA베터리 2개 포함해서 285g입니다.


 DSC_0025

회사에서 수령해서 계속 써봤는데 닌텐도DS처럼 손으로 들고 조작하기가 편했습니다. 주요 펑션키들이 엄지손가락이 가까운 아래쪽으로 모여 있었고 사전 네비게이션을 위한 esc/list 버튼과 enter 버튼이 가장 아래 있어서 다른 키와 함께 눌러지는 걸 방지하는 배치입니다.


그리고 좌우로 전자사전에 포함된 사전리스트를 표시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이것보다 훨씬 많은 사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어 사전부만 16개가 포함되어 있는데

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 제7판
Oxford Thesaurus of English 2nd edition
Oxford Collocations Dictionary for students of English
Oxford Multilingual Word and Phasebank
New Oxford American Dictionary

와 같이 옥스포드 사전만 5개가 포함되어 있지요. 대략 가격으로 치면 4만원 x 5 = 20만원 정도이니 이것 하나만으로도 본전은 뽑습니다.

그 외 일본어 사전부 6권, 중국어 2권, 국어/옥편 3권, 생활 용어집(주머니속의 여행영어, 주머니속의 여행일본어 등등..) 7권, 기타 6권(수학 핵심 용어 사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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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구매충동을 부추기기 위한 설정샷들 ( http://www.buyking.com/news/2007/08/news200708100652379 리뷰에서 잘라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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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구입을 결정하기 위해 참고했던 글들입니다.

컨텐츠를 보강하다, 카시오 엑스워드 EW-H6100
리더유의 작은세상 -- [전자사전] 카시오 EX-word EW-H6100 리뷰 part
카시오 EX-word EW-H6100 리뷰 part 2 (기능편)
RevU 세상 모든 것에 대한 리뷰 - EW-H6100
EW-H6100
전자사전 지름 -_ -... ew-h6100


최근에 계속 VCC 클래스 출석률이 좋지 않아서 Zack 과 1:1 또는 1:2 수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마냥 행복한데 구입한 전자사전도 정말 잘 고른 것 같네요. :)

이걸로 오늘부터 영어공부 다시 버닝입니다.

7/16/2008

RottenTomatoes.com

월화목금 주  4일간 아침 7:30~8:20분까지 분당 서현에 있는 버테코 어학원에서 영어회화 VCC과정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VCC과정을 담당했던 Anne 이 사정상 두달간 자리를 비우게 되었고(하지만 그녀와는  Google Talk 로 종종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 후임으로 온 Zack(!= Jack )과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요. 7월들어서는 등록인원이 팍 줄어서 평균 3~4명 정도가 수업에 참석해서 한산하고 좋더군요.


어제 수업 과정에 영화 'Coyote Ugly' 의 삽입곡인 리안 라임스의 'Can't fight the moonlight' 에 대해 배웠습니다. 전 진작에 영화도 여러번 봤고 노래 가사도 거의 외우다시피 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다른 분들께는 좀 힘든 수업이었을 수도 있었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강사인 Zack 역시도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던 것 같더군요.


Zack 이 자신의 맥북으로 유튜브에서 Can't fight the moonlight 를 찾아 뮤비를 보여줬고, 이렇게 춤 추는 내용이 들어간 영화를 본 적이 있느냐는 대답에 최근에 스탭업 1/2, 그리고 Honey, 예전 영화로는 더티댄싱이나 플래시댄스 등을 봤다고 대답을 했더니 플래시 댄스라는 영화도 있냐라몇서 IMDB를 뒤져보더군요.

IMDB를 아느냐고 하길래 안다고 하니 그럼 여긴 아느냐라고 하면서 보여준 곳이 바로 rottentomatoes(이하 RT), 썩은 토마토들? -_-;; 아무튼 이곳입니다.


URL은 http://www.rottentomatoes.com 입니다. 벌써 10주년을 맞이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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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알겠지만 일단 IMDB보다는 좀 더 UI가 이쁘고, IMDB는 메인이 주로 영화 자체에 대한 출연진/감독 등에 대한 정보전달을 전체적으로 살펴보기 쉽게 꾸며진 반면 RT 는 유저들의 영화에 대한 평가를 우선적으로 보여줍니다. 신작 개봉영화나 DVD가 재밌을지 없을지를 판단하기에 아주 그만입니다.


7월 18일 개봉예정인 The Dark Knight 를 각각 RT와 IMDB에서 살펴본 화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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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의 경우 리뷰가 좋으면 싱싱한 토마토가, 그렇지 않으면 썩은 토마토를 보여주는 tomato meter 가 재밌습니다. 메인 화면 아래쪽으로 리뷰어들 각각의 리뷰와 더불어 평점을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우선 The Dark Knight 는 전체적으로 반응이 좋군요. 개봉하면 보러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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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영어로 말하고 그 의미하는 바를 100% 받아들이는 원어민에 반해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저를 포함한) 번역된 짧고 함축된 자막을 기준으로 내용을 파악하기 때문에 실제로 RT에서는 악평이 가득한 영화라 하더라도 재미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액션이나 댄스영화 같은 경우가 그러한데요... -_-;;

지금까지 제가 재밌게 봤던 영화들에 대한 RT meter 를 한번 살펴보시지요.(물론 스토리가 탄탄하지 않은 영화라는 건 저도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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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Zack 도 step up 1 이 그나마 스토리면에서는 2보다 나은 편이라는 의견이었는데, 빗속에서의 멋진 하이라이트 군무 장면 때문인지 평가는 step up 2 the streets 가 좋군요. 그래봐야 어차피 20%대이지만...


제가 좋아하는 제시카 알바가 출연했던 영화 'Honey' 의 RT meter 는 거의 쓰레기 수준입니다. ㅜ.ㅜ

하긴 coyote ugly 도 22% 수준이니, 단순히 영상과 내용의 '일부'만을 취하는 영화관람과 원어민의 영화관람은 큰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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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디서나 명작은 통하나 봅니다. 올드보이는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나 뜨거운 반응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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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B 구경하기가 지겹고 신물났던 영화광이라면 지금 당장 RT로 고고싱해보는 건 어떨까요?

6/25/2008

여행과 어학의 계절이 왔나봅니다

2008/06/20 ~ 2008/06/26일 현재까지의 daum webinsde 분석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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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여름휴가가 다가오는 관계로 자동차 전국일주에 대한 유입검색어가 늘었습니다. 게다가 방문깊이도 평균 3 depth !

게다가 제가 다니고 있는 버테코 어학원에 대한 유입검색어도 꽤 늘었습니다. 대학생들이 방학을 대비하여 학원을 알아보는 것일까요?


비록 고유가 시대이긴 하지만 저도 7~8월 중으로 아내와 함께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상해, 홍콩 같은 곳을 짧게 주말여행 형태로 다녀오고 싶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는 중이긴 합니다.

해외여행이라고 해봐야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제도를 이용해서 괌 한번 갔다온 거, 그리고 신혼여행으로 필리핀 세부 다녀온 거, 역시 또 회사에서 예전 마이벨 서비스 운영할때 수고했다고 단체로 보내준 동경 밤도깨비 (1박 3일) 가 전부이지만요.  그러고보니 평생 3번 해본 해외여행 중에 두번은 회사 덕분이군요.

43places.com 에서 제가 다녀온 지역을 체크해봤는데, 아직 가봐야 할 곳이 엄청나게 넓더군요. 미국/캐나다/중국/호주 이렇게만 다녀와도 세계지도의 상당부분을 빨갛게 칠할 수 있을텐데요 에고고~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 -_-;;


어학은.. 7월도 역시 버테코 VCC 클래스에 등록을 했습니다. 다만 Holly 에 이어 새로 6월 한달간 우리를 가르쳤던 Ann 이 7~8월 동안 잠시 다른 곳에 갔다가 9월에 오는 관계로 7월~8월은 아마 다른 강사가 수업을 들어올 것 같은데, 제발  Holly 나 Ann 처럼 발음 정확하고 알아듣기 쉬운 여자강사분이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남자강사는 대부분의 경우 목소리가 낮고 굵어서 울리는 경향이 있고, 제 귀에는 말하는게 잘 안들리더라구요. ( 반면 여자강사보다는 말이 느리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4/20/2008

요즘 하루하루가 살짝 즐겁습니다

최근들에 하루하루가 즐겁다는 생각을 할때가 많습니다.

이 즐거움의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그동안 해야지 해야지 하며 생각만 했던 영어학원을 다시 다니기 시작했기 때문인 듯 합니다.
업무상의 이유로 영어로 적힌 기술문서나 웹사이트를 구경하는 외에 "소통" 을 위해서 영어공부를 한 건 대학교 1학년때 3개월정도 다녔던게 전부였었지요.
그 이후로 영어말하기를 했던 거라고는 해외여행할때 짧게짧게 했던 영어가 전부였던 것 같습니다. (동경 밤도깨비, 괌, 그리고 필리핀 세부 갔을때... )


아무튼 그러한 이유로 4월초부터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분당 서현에 있는 버테코(Virtedco) 어학원이란 곳인데, 2개월과정인 노동자환급과정도 있고 성인/직장인 영어반이라는 것도 좋고(애들이 없는 그 조용함이란...), 수업시간만큼 주차지원을 해준다는 점도 좋습니다.
전 절대로 고급영어회화반 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무튼 테스트결과 고급반인 VCC과정을 수강중인데.. 월화목금 오전 7시30분부터 8시20분까지 주4회에 50분 수업인데도 수강료는 12만원 정도로(교재비 6천원 별도) 저렴한 편입니다.
같은반에 대학생 한명이 있는데, 그 말로만 듣던 "유치원부터 영어를 배웠던" 세대의 학생이더군요. 그냥 딴세상 이이려니 하고 있었는데 막상 학원에서 경쟁아닌 경쟁같은걸 하다보니 더욱 더 학습에 대한 필요성에 불이 붙은 것도 사실이구요. ( 확실히 어릴때부터 영어를 한 애들은 표현력이나 말하기에 있어서 망설임이 '덜'하더군요 )



최근의 즐거움 중 또 다른 이유는 학원등록으로 인해 파생된 것인데, 탄천을 따라서 자전거로 아침에 학원을 왔다갔다 하는게 은근히 조금씩 운동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침에는 죽어버리고 싶을만큼 피곤하고 수업을 째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요.

하루의 시작이 빨라지고, 수업마치고 다시 회사로 오면 대략 8시 40분정도가 되기 때문에 여유롭게 업무를 시작하는 편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전보다 두뇌가 활발해지는 시간이 당겨진듯 하고 오전 업무시간을 예전보다 좀 더 강도높게 보내고 있습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오후에는 살짝 나른해 진다는 정도?




세번째 즐거움은,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동백지구 입주가 5월 17일로 확정되었다는 것입니다.
2년전에도 입주를 할 수 있었습니다만 그때는 혼자였고 갚아야 할 대출금과 그로 인한 이자가 꽤 되어서 2년 전세를 놓고 그 돈으로 대출을 일부 상환할 수가 있었는데요, 다행히 그후 2년동안 우리사주 받았던걸 처분해서 생긴 돈과 인센티브와 기타등등으로 인해서, 은행대출을 다시 받지 않고도 세입자한테 전세금을 줄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사는 곳이 오피스텔이라서 입주할때 가전제품은 거의 살 필요가 없었는데, 이사가게 되면 냉장고/세탁기/에어컨/붙박이장 등등등등... 을 죄다 구입해야 할 상황이라는게 좀 난감하긴 하군요. 아니, 어쩌면 "반드시 사야 하는 품목" 이니만큼 양심의 가책(?) 없이 마음껏 지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은근히 기대되는 부분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업무와 관련된 부분인데, 개인적으로 Java 기반 개발이나 웹개발을 재미있어 하는 편입니다만 산업기능요원 복무 이후로 유엔젤에 근무하면서는 사실 이러한 일들을 할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이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업무였던만큼 이미 구축된 시스템들이 대부분이 있고, Tru64기반의 C개발이 90% 이상이었던듯 합니다. ( 몇해전에 N사로 이직을 해보려고 면접을 본 적이 있었는데 ASP했다 그러니까 Active Server Page 로 시스템 프로그래밍도 되냐 그러시던데... 그런거 아닙니다 -_-;; 생각해보니 ASP웹개발을 했다는 뜻으로 알아들었을 수도 있었겠네요  )

입사 직후부터 거의 ASP업무만 했었으니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거의 유사한 환경에서 놀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덕분에 쉘스크립트 작성이나 vim 사용법 이런건 정말 많이 늘었고, 상용서버 운영 노하우랄까, 조심스럽게 살짝살짝 고치기?? 뭐 이런 기술은 꽤 많이 늘었습니다. 개발자는 '개발' 만 한다 라던 예전에 인식에서 전화/이메일 등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및 회의, 때때로는 무개념 콜센터 아가씨때문에 개발자 연락처가 노출되어 고객과 1:1전화통화도 해보고 그랬지요. 세상에는 개발해서 납품하고 끝나는 프로젝트와 더불어 "결코 끝나지 않는 365일 신경써야 하는" ASP개발/운영 업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구요.

아무튼 그 와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부분들은 조금씩은 익혀두고 있었는데, 작년말에 마침 위기이자 기회인 그런 찬스가 와서(업무를 맡으면 분명히 피똥쌀 게 뻔했지만 해내고 나서 생각해보니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던?) 그 이후로 지금은 웹개발 관련 업무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Web2.0 이나 OpenAPI 니 하는 기술 트랜드에 편승하여 이와 유사한 프로젝트까지 맡게 되어 거기에 포함되는 다양한 기술들을 써먹고 있습니다. 최신기술이라고 하긴 좀 지난감이 있지만 Struts2/iBATIS/Flex3 등등의 도입을 위해 자체 기술세미나 등 다양한 형태의 준비를 하고 있지요.
얼마전 SKTelecom 에서 주최했던 상생 아카데미에서 '웹2.0 과 Biz전략' 이란 과정을 수강했었는데, 거기서 강사님 및 업계 관계자분들과 공통이슈로 의견을 나눈것도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 조만간 이때의 경험을 기반으로 별도 포스팅을 하나 작성해 보겠습니다 )

이런걸 보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회사일로 하는것" 만큼 직장인에게 행복한 일도 없지 않나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게 됩니다. 물론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만큼 회사에서도 보상이 주어진다면 더할나위가 없겠지만, 최소한 하기 싫은 일 억지로 하는거보다는 행복하지 않나 싶습니다. ( 너무나 당연한 소릴 한다구요? 네 저도 압니다 -_-;; )


.... 글을 쓰고 보니 최근들어 가장 "개인적인" 주제의 포스팅이자 이미지가 하나도 없는 포스팅이군요.

요즘 포스팅을 모두 medium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그냥 한번 써보기로 한 medium.com 에다가 죄다 최근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메인인 potatosoft.com 은 제가 대학때인가 사회 취업한지 얼마 안됐을때부터 유지해 온 도메인이고, 블로그 시스템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