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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2009

2009년 3월 27일 읽은 책

최근 도서를 아예 읽지 않는건 아닙니디만 포스팅을 뜸하게 하고 있습니다. 도서 중 몇권은 사두고 펴보지 않은 것들도 있네요.

일단 정리도 할 겸 적어봅니다.


1. 헬로, 안드로이드



헬로, 안드로이드 - 8점
에드 버넷 지음, 한정민 옮김/ITC(아이티씨)

안드로이드 관련문서를 본적은 있지만 매번 튜토리얼 찾아보면서 하기도 귀찮고, 사실 이런식으로 하면 시간이 좀 많이 걸립니다.

할수만 있다면 괜찮은 스승이나 교재를 가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연관성있는 내용으로 쭉 훑어보는게 최고죠.

전체가 10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서적은 6장까지의 내용이 게임 '스도쿠' 를 만드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고 나머지 부분에 SQLite 나 센서사용법, 웹브라우저 써먹기, 쓰레드, OpenGL 의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내용은 정말로 "Hello, Android" 의 수준이며 안드로이드 입문자에게 권장할만합니다.

Java 에 대해 어느정도 익숙하고 Eclipse를 사용하고 있는 독자라면 주말동안 충분히 따라하면서 볼 수 있을겁니다.

번역서라서 그렇겠지만 내용치고는 가격이 좀 높은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습니다.


2. 스프링 2.5 프로그래밍


웹 개발자를 위한 스프링 2.5 프로그래밍 - 10점
최범균 지음/가메출판사

구입한지는 좀 되었지만 그나마 최근에 와서야 나름 내용을 다 봤다라는 수준( 책을 쭉 읽어보면 모르는 내용이 거의 없고 업무에도 적용해 본? )이 되어서 정리해봅니다.

Spring 2.5 프레임워크를 다루는 서적이고 국내에서 출간된 서적 중 몇 안되는 스프링 서적 중 하나입니다.

출간된 최근 서적 중 2.5 버전을 다루는 거의 유일한 서적이고, 내용이나 가격면에서 흠잡을만한데가 별로 없는 잘 만들어진 입문서입니다.


3. 빌 게이츠, Nextpage


빌 게이츠, Next Page - 6점
메리 조 폴리 지음, 양승민 옮김/엘도라도


원제가 "Microsoft 2.0: How Microsoft Plans to Stay Relevant in the Post-Gates Era" 인 이 서적은 빌게이츠가 직접 집필한 서적이 아닙니다.('미래로 가는 길' 이나 '생각의 속도'  는 빌게이츠가 저자로 되어 있죠)

현재와 미래의 MS와 제품전략, 비즈니스 모델 등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읽어볼만한 서적입니다. 사실 전 MS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게 없어서(다른 회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지만) 정보습득을 위해 이 책을 골랐는데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윈도우모바일/윈도우/검색/온라인서비스/XBOX/라이센스 정책 등 MS의 서비스에 대한 내용 뿐만 아니라 현 MS의 핵심인재들에 대한 설명도 함께 곁들이면서 누가 포스트 게이츠 시대의 MS를 이끌 것인지에 대한 견해도 함께 밝히고 있습니다. (그 중에 제가 아는 인물은 스티브 발머, 레이 오지 딱 두명이더군요. -_-;;;)

정가는 13,000원으로 분량이나 번역서인 점, 그리고 내용등을 감안하면 비싸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다만 원제와 비교해 볼때 번역본의 제목인 "빌게이츠, Nextpage" 는 다분히 출판사의 낚시성 떡밥강화의 성격이 강해보이는 점이 불만이라면 불만입니다.

9/29/2008

월드와이드 모바일 OS & App.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지난주 목, 금 이틀간 kmobile 에서 주최한 '월드와이드 모바일 OS & App. 콘퍼런스' (kmobile 쪽 제목 그대로) 를 다녀왔습니다.

우선 가기 전에 걱정했던 것과 같이 발표자나 발표내용이 바뀌는 등의 일은 없었습니다. 물론  한 세션의 발표 순서가 바뀌고, 심비안쪽 세션 발표자 중 한분이 발표도중 건강을 이유로 발표를 중단해 버리는 사태가 있긴 했지만요.

기획자, 모바일 app개발자, 단말개발사의 개발자 등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왔더군요. 그만큼 정확한 컨퍼런스의 타겟팅이 되지 않았던 것 같고, 실제로 발표내용도 보면 전체적인 모바일 플랫폼의 변화와 대응과 같은 비즈니스 전략적인 부분부터 해서 iPhone 이나 Android 의 app개발 관련 내용, 그리고 밑바닥 개발이라 할 수 있는 OS 구조/ 커널 구조 등에 대한 내용까지 여러가지 분야가 짬뽕이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도 않은 심비안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큰 관심도 없었지만 첫 세션 발표하시던 분이 발표도중 건강상의 이유로 발표를 중단해버리는 바람에 그 다음부터는 정신줄 놓고 그냥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심비안쪽 개발을 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배표된 발표자료를 100% 그대로 읽으셨기 때문에 발표자료만 있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그날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많은 분들의 관심사는 iPhone 과 Android 가 아니었나 싶은데, 전반적인 내용들은 대충 아시리라 생각하고 컨퍼런스에서 들은 내용중 개발과 관련해서 기억에 남을만한 것들 몇개만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가 몰랐던 내용들이고, 계속 몰랐더라면 언젠가는 실컷 app 다 개발해 놓고 어? 이거 왜 app store 에 등록이 안되지? 라며 후회했을지도 모를 항목들입니다. ( + 내용검증을 위해 구글링을 하다가 추가 /  변경된 내용들도 있습니다 )


1. iPhone

SDK Limitation

iPhone 은 다음과 같은 iPhone SDK상의 문제가 있습니다.

NDA

image iPhone SDK 는 아직까지 NDA(non-disclosure argeements) 상태입니다. iPhone/iPod Touch 를 개발하기 위해 SDK를 무료로 받아 사용할 수 있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 책을 쓸 수도, 강의를 할 수도, 발표를 할 수도 없다고 하는군요.

물론 대부분의 내용이 기존 Mac OS 와 동일한 개발환경에 Cocoa 를 쓰기 때문에 Mac OS Cocoa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 iPhone SDK를 설명하는 것과 거의 동일하겠지만, 아무튼 이 부분은 아직 NDA 상태라고 합니다. 발표 당일에도 이 제약조건 때문에 iPhone SDK 자체의 발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 Cocoa 를 설명하는 쪽으로 발표를 우회하여 진행하더군요.

발표자 이야기로는 며칠 전에 Apple 에서 연락이 와서 iPhone SDK 관련 발표를 하지말라고 요청해왔다고 하는데... iPhone SDK 오픈전이라면 모를까 이미 발표까지 하고 무료로 SDK도 제공하는 마당에 NDA를 유지할 필요가 있나 싶군요. 이미지는 http://www.qts.co.kr/2588 에서 가져왔습니다.

보안 이슈

iPhone SDK 로 background proccess 로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행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자동업데이트 데몬이라든지 이런거 안되고 무조건 그 프로그램을 '실행' 시켰을때만 뭔가를 처리할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더불어 sandbox design 때문에 프로그램 A가 저장한 데이터를 프로그램 B가 이용할 수 없습니다. mp3를 다운로드 받는 프로그램이 있어 이를 이용해서 mp3를 저장했다 하더라도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접근이 안됩니다. ( jailbreak 를 통해서 이러쿵저러쿵 쓸 수 있는 방법은 있는듯 합니다 )

같은 이유로 iPhone 에는 공식적으로는 copy & paste 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프로그램 A 의 내용을 copy 해서 프로그램 B 에다가 paste 할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OpenClip 같은 프로그램이 iPhone 2.0에서 돌아가긴 하지만  이것도 apple 이 보안정책을 완료하지 않아서라는군요.

정책 이슈

iPhone SDK의 정책상 GPS 관련 app 나 VoIP app 를 만들 수 없습니다. iPhone 에다가 VoIP app를 깔아서 skype 를 이용하겠다는 원대한 꿈은 한동안은 불가능하겠군요.
아마도 이동통신사와 충돌하지 않고 단말을 보급하기 위한 apple 의 전략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만...
스마트폰에서 skype 같은걸로 VoIP를 쓰겠다는 분은 skype app 등이 가능한 MS mobile OS를 채택하는 스마트폰을 구입하는게 현명하겠습니다.

2. Android

image Android 는 후발주자이니만큼, 그리고 Apple 처럼 iPhone / iPod Touch 라는 하드웨어를 팔아먹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app 개발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그리고 PC와의 유선 sync 라는 기능 자체가 없습니다. 기존에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약간 의아하거나 불편을 느끼 실 수 있을텐데(특히 MS의 ActiveSync 같은 걸 좋아하시는 분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구글은 MS와 달리 동기화해야 하는 desktop app 가 없죠. 구글의 모든 app 들 ( gmail / google talk / calendar / note ... ) 은 '웹' 이고 Wi-Fi 로 인터넷에만 연결이 될 수 있으면 애초부터 '동기화' 따위가 필요가 없습니다... 라기보다는 애초에 sync 한다라는 개념이 없는거죠. ( 피카사 같은 게 있긴 있군요 -_-;; )

완벽한 WiBRO/WiMax, 기타 유비쿼터스 시대가 될 때까지는 근처에 WiFi 가 안잡히는 지역으로 이동할 때를 대비해서 Windy31 같은걸 항상 들고 다녀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ㅋ

GPS app 의 개발에 대한 제약사항도 없고 위치데이터의 사용도 자유롭습니다... 라기 보다는 GPS 와 위치정보, 그리고 구글맵과의 연동기능이 사실 Android 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군요.

안드로이드 개발자 1차대회때 입상작 중 하나가 MIT학생들이 만든 Locale 이라는 app 인데, 이 녀석은 Google Map 과 연동해서 자신이 돌아다니는 지역 중 특정 지역을 선택해서 그 지역에서 벨소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통화음의 크기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위치기반 단말환경 설정 app 라고 해야할까요?

http://www.androidlocale.com/

image image image


그 외 SMS 수신/전화번호부 등을 app 에서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고, 이미 기존에 설치된 app 라도 다른 것으로 대체될 수 있습니다. 위치 갱신 이벤트도 발생하고 app 간의 데이터 교환도 가능하며 app 를 background 로 돌릴수도 있고, 그 상태로 noti 발생도 시킬 수 있습니다.

개발언어에 있어서도 실제로 Android 가 돌아가는 건 Java VM 의 중간코드가 아닌 Valvik VM 으로 변환된 코드이긴 하지만, 아무튼 생전 처음 보는 Objective-C 기반의 Cocoa 보다는 그나마 익숙한 Java 코드를 쓸 수 있다는 것도 어느정도 매력으로 다가올 듯 하구요. ( SDK의 시뮬레이터는 iPhone / Android 모두 우수한 듯 합니다 )

이미 런칭해서 성공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App Store 라는 하나를 제외하면 '개발자의 입장' 에서는 Android 가 확실히 더 매력적입니다...만...
발표자가 이야기했던 Android 의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UI 가 구리다' 라는 것.
실제로 iPhone 을 비롯한 Apple 사의 제품이나 UI 들은 디자인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에 이 'UI가 구리다' 라는건 치명적인 결함이 될 수가 있을텐데, Android 에서도 할려고 하면 충분히 iPhone 같은 디자인을 만들수는 있겠지만 기본 컴포넌트만 사용해도 디자인이 멋진 iPhone SDK 와 삽질을 해야 디자인이 예쁜 Android SDK, 여간 고민이 안될 수가 없습니다.

Google 도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자신들의 약점을 잘 알고 있을테고, 조만간 뭔가 해법을 내어놓지 않을까라고 기대해봅니다.

3. Symbian

image 세계시장에서 60% 내외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하지만 조금씩 점유율은 떨어지고 있는) 모바일 플랫폼의 최강자인 Symbian 이라지만 국내에서는 구경조차 하기 힘들군요. SKT의 HTC 듀얼 터치 등을 비롯해 최근에 해외단말이 국내로 들어오기 시작했으니 곧 Symbian 이란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발의 경우 클래스 타입 정의시 생성과 클린업 성격등에 따라 T/C/R/M 클래스로 나뉜다는 것과 리브,트랙,클린업 등등 조금은 생소한 부분들이 많아서 재밌을 것 같기도 했지만, 발표자분께서 발표자료를 거의 읽는 수준으로 진행해주시다가 건겅상의 이유로 중단을 해버리셔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_-;;

Symbian 관련내용은 LiMo와 더불어 너무 '개발자 스러운 내용' 이었기에, 이 포스팅에 포함할 내용은 아닌 듯 합니다. ( 사실은 죄다 생소해서 이해가 잘 안됐어요 ㅜ.ㅜ )



4. LiMo

솔직히 태어나서 첨들어봤는데 Linux 기반의 스마트폰들이 거의 다 이 LiMo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 같더군요.
LiMo 는 리눅스 모바일 관련 표준화 단체로써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오픈되어 있지 않고 업체들을 대상으로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각 Founder / Core / Associate 라는 멤버쉽이 있고 Core 멤버쉽은 1년에 $400K (4십만 달러, 약 4억), Associate 멤버쉽은 1년에 $40K(4만 달러, 약 4천만원) 을 내야 한 다는군요.

Founder 는 돈을 낸다고 다 되는 건 아닌거 같은데 대표적인 Founder 멤버로는 vodafone, docomo, panasoinc, nec, motorola, 그리고 삼성전자 등이 있습니다.

발표자가 ETRI 연구원이시던데, ETRI도 Associate 멤버로 가입되어 있고 최근 한창 LiMo 를 연구중인 것 같았습니다. 모듈별로 설계가 되어 있어서 필요한 부분만 취해서 조립하면 된다라는 느낌이었는데 아직까지 100% 내용을 이해하기보다는 기존 LiMo 쪽의 자료들을 연구중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실 지금까지의 폰들과 달리 앞으로는 스마트폰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양질의 app 와 data 를 얼마나 많이 제공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은데 플랫폼이나 OS 자체의 우수성은 둘째치고라도 과연 LiMo 도 iPhone 이나 Android 처럼 많은 개발자들을 포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습니다.

단말에 built-in 된 프로그램이야 각 회사 사람들이 알아서 만들겠지만, 그 외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자발적으로 만들어서 팔아먹을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내지 않는 한 개발자/개발회사들을 끌어안기는 힘들 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안드로이드쪽 발표 중 Android Real Target Porting 세션에서 발표자분이 예전에 ws007sh 라는 window mobile OS 기반 폰에다가 부트 로더를 설치하고, SD카드에 리눅스 커널 2.6.25와 Android 커널을 함께 빌트시켜서 ws007sh 에다가 안드로이드를 올린 사례를 발표하셨는데 LiMo도 하기에 따라서는 Android 를 올려서 묻어가는 방향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LiMo 세션을 듣고 나서의 결론 => 단말 제조사에 입사하지 않는 한 접할 일은 없다.



이틀동안 들은걸 생각나는데로 정리해 봤는데 적고 보니 엉망진창이군요. -_-;; 그래도 이정도로 마무리를 할까 싶습니다.
플랫폼 개발팀 내부에서 조만간 전파교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료정리겸 업무시간에 맹렬하게 포스팅을 했군요.
이걸 기본 뼈대로 PPT를 샤샥~ 만들어야겠습니다. :)

9/24/2008

가을은 컨퍼런스의 계절?

최근에 개발자 모임이나 컨퍼런스등에 거의 참석한 기억이 없었는데, 회사에서 유료 컨퍼런스를 보내줘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kmobile 에서 주최하는 "월드와이드 모바일 OS & App. 컨퍼런스" 라고 건데 ( http://www.kmobile.co.kr/k_conedu/Conference/Con_gProgram.asp?id=387 ) 내일부터 무려 이틀에 걸쳐 오전10시~오후 5시까지 빡시게 진행되는 컨퍼런스입니다.

주제들도

모바일 플랫폼 개방화에 따른 시장변화와 움직임
Apple iPhone OS
LiMo
App Store 분석과 대응전략
Android
Symbian

등, 뭐 거의 다 다룬다고 보면 되겠군요.

K-20080924-791733

제가 이쪽으로 무지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LiMo 라는건 처음 들어보는 거라서 기대도 되지만, 기왕 할거면 MS쪽도 소개를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유료컨퍼런스임에도 불구하고 iPhone OS나 Andriod 를 만든 애플 또는 구글쪽 개발자가 나오는게 아니라는것도 살짝 아쉽구요.

무엇보다 프로그램 소개 하단의

* 상기 프로그램과 강사진은 주최측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 문구가 제일 무섭습니다.(유료맞아? -_-)

뭐 아무튼 유료 컨퍼런스이고, 회사에서 지원해주고, 무려 이틀이나 회사를 빼먹으면서 참가하고, 갔다 와서 전파교육도 해야 하는 관계로 착실히 참석할 생각입니다.


사실 그것보다 더 기대되는 컨퍼런스는 따로 있습니다.
아래는 바로 오늘 SUN 에서 날라온 Sun Tech Days 2008 무료등록 안내 이메일입니다.

10월 15일~16일 이틀간 진행되는 행사는 유료이고, 10월 17일에는 부대행사로써 NetBeans Deep Dive Seminar 가 있는데, 이메일의 초청 code 를 입력하면 그 '유료' 행사에 무료참석이 가능하군요.
그때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신청하고 보자는 마음으로 잽싸게 신청했습니다.

K-20080924-782575

<<이미 써먹었지만 Code 는 예의상 삭제>>


저는 아래와 같은 세션들을 선택했습니다. ( 안타깝게도 오픈 솔라리스는 '아웃 오브 안중' 인 관계로 -_-;; )

K-20080924-786270

직접 실습을 해볼 수 있는 Hands on Lab 과정도 신청할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 짧은 시간동안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큰 기대는 되지 않습니다만, 몇몇 프로그램들은 어떤 내용인지 한번 들어보고 싶은 생각도 드는군요.

K-20080924-786436

'특별한 고객' 의 기준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메일을 받으신 분이라면 지금 당장 등록하러 고고싱~!

8/20/2008

iPhone 3G vs. 구글폰 - 개발자가 지향해야 하는 방향은?

우선 이 글은 아직 MacBook 이 없는 개발자가(접니다 -_-;) MacBook 을 구입하고 SDK를 다운로드 받고 심지어는 iPod Touch 까지도 구입을 해서 app store 에 s/w를 올려야 하는지를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올해 하반기에 구글폰이 나온다는 기사 를 읽고 나서 이것저것 고민해 본 내용을 정리해본 것입니다.

우선 대략적인 iPhone 3G와 구글폰을 비교해 봤습니다. 물론 구글폰이라는 건 iPhone 3G와는 달리 Android 를 OS로 이용하는 단말기들의 총칭이라는 점에서 절대적인 비교는 될 수 없다는 점을 미리 언급해둡니다.

  iPhone 3G 구글폰
가격 천차만별(대한민국에서는 아직 구입불가) 알 수 없음. 광고를 보는 사용자들에게는 무료로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에릭 슈미트 2006년 로이터 인터뷰)으로 인해 공짜폰도 등장은 가능
주요기능 3G, 무선랜(Wi-Fi), GPS 등 대동소이할 것으로 예상
OS iPhone OS Android
개발툴킷 Mac OS전용 Windows/inte mac/i386기반 리눅스 OS 지원, 결과물은 아파치v2 오픈소스 라이센스
제조방식 완제품 판매 OS 안드로이드 및 app 제공, 단말기 직접 제조 X
출시 이미 판매중(대한민국은?) 미국내 하반기 또는 연말출시

개발자의 진입장벽(금전적?)

우선 개발자들의 경우 대부분 회사 또는 집에 이미 1대 이상의 MS Windows 가 설치된 노트북이나 PC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MacBook 등을 추가로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Windows Only > Windows + MacBook 인 경우(저를 포함)가 많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새롭게 iPhone 용 SDK를 만들려고 한다면 당장 MacBook 을 사고 iPhone 3G나 하다못해 iPod Touch 라도 사야합니다. xcoder 가 되기 위해 투자해야 되는 돈이 ... 최소한 150만원 정도에 app store 에 등록하기 위한 $99 USD도 있군요.

회사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고 싶다고 하더라도 회사의 본인 업무용 노트북이 MacBook 이 아니라면 당장 맥북 품의서부터 올려야 할텐데... -_-;
(최근 회사내에서도 매니저급 이상 직원들은 노트북으로 맥북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등 MacBook 의 보급이 활기를 띄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다만 현재 iPhone 3G는 애플에서 거의 동일한 H/W 규격으로 전세계적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app store 의 어플리케이션이 어디에서 실행되든 큰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되는데, 향후 구글에서도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긴 하겠지만 구글이 실제로 제공하는건 애플처럼 완제품이 아닌 안드로이드 OS이기 때문에 실제 단말 제조사의 단말기 spec에 따라서(메모리 용량이나 특정 기능의 제공여부 등등) 개발자가 고려해야 하는 변수가 iPhone 보다는 많아질 지도 모르겠네요.

단말기 직접제조 및 판매를 선택하지 않은 것은 탁월한 전략

현업에서 단말제조사에 근무하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최소한 국내에서 3개 이통사는 슈퍼 '갑' 이고 단말제조사는 '을' 일 수 밖에 없는 관계입니다. 따라서 최초에 구글에서 구글폰을 만든다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을때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던 부분 중 하나는 인터넷 시장에서 '슈퍼 갑' 으로써 거칠 게 없던 구글이 과연 이통사 밑에서 '을' 로써의 역할을 할 수가 있을것인가 라는 부분이었는데요,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아마도 연말에 HTC를 통해서 출시될 예정인 최초의 구글폰 DREA100(브랜드명 '드림')은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OS 와 어플리케이션을 HTC에 제공하고 HTC는 이를 통해 제품을 만들어 이통사에 납품하는 방식입니다.

참고기사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808190091

얼마나 제조상의 타산이 맞느냐가 문제이긴 할텐데 OS 및 SDK, 그 외 콘텐츠 app 가 무료로 제공되는걸 보면 아무튼 이렇게 되면 구글은 이통사와의 관계에서 '을' 일 필요가 전혀 없어지게 된다는 것인데 실제 app store 에 프로그램 올려서 돈벌어 볼 생각을 하는 개발자들이 고민할 부분이 아닌긴 합니다.

그래서 어느쪽이 대세인가?

현재의 상황에서는 확실하게 iPhone 3G입니다. 이미 서비스되고 있는 app store 가 있고 H/W가 있고 SDK가 있으므로 경쟁력있는 s/w 를 만들 수만 있다면 당장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app store 같이 개발자가 돈을 벌 수 있는 수익모델을 도입할지에 대해서는 검색을 해봐도 별다른 소식이 보이질 않는데, 지금 하고 있는 Android developer challenge 같은걸 자주 해서 콘텐츠를 수급하려나요?

다만 안드로이드 역시 출시가 멀지 않았고 완제품을 판매하는 애플의 iPhone 3G가 위피 문제와 더불어 국내 도입시 Wi-Fi가 빠진 채로 들어올 가능성이 아주 높은데, 이런 경우 국내에 한해서라면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구글폰이 iPhone 3G보다 출시가 빨라질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구글폰은 광고를 보는 조건으로 '공짜로' 구할 수 있을거라는 절대적인 매력이 있으니까요.

모바일 플랫폼의 절대강자이자 점유율이 50%를 넘는 심비안이 있긴 한데... -_- 솔직히 심비안은 좀 남의 나라 이야기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네네, 전 우물안 개구리 -_-;;) iPhone 과 구글폰, 그리고 windows mobile 등 다른 모바일 플랫폼들이 심비안의 점유율을 야금야금 갉아먹어 들어가지 않을까 라는게 개인적인 전망입니다만 노키아라는 회사가 절대 만만한 회사가 아닌만큼 향후가 기대되는군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경쟁이 긍정적일 수 있을테지만 향후 모바일 전문 개발자분들에게는 이것저것 다 익혀두어야 하는 상황이 오겠군요. 미리 /애도


사족이긴 합니다만 타 모바일 OS에 비해서 전혀 진척도 없고 국제표준이라고는 하지만 국내 only 용으로 사용되는 위피를 끝까지 고집하는 바람에 휴대폰을 iPhone 3G로 바꾸려던 계획이 몇달째 차질을 빚고 있긴 한데... 정말로 위피를 살리고 싶으면 안드로이드나 심비안, iPhone 3G에 맞먹는 노력과 투자를 좀 부탁드리고 그렇게 할 능력이 없으면 빨리 걷어내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모바일용 app 들도 맨날 사주팔자, 고스톱 이런거만 좀 만들지 말고 쓸만한 것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도 있구요.

우선 당장은 MacBook 을 구입할 예산을 마련해 보고, 혹시라도 회사에서 주는 추석선물에 iPod Touch 가 포함되길 간절히 바래볼 수 밖에요 -_-;;

요즘 포스팅을 모두 medium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그냥 한번 써보기로 한 medium.com 에다가 죄다 최근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메인인 potatosoft.com 은 제가 대학때인가 사회 취업한지 얼마 안됐을때부터 유지해 온 도메인이고, 블로그 시스템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