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이 필요하단 말인가. 자우림과 박정현을 줄줄이 만날 수 있다!!! 그룹 자우림과 박정현을 알게 된 이후로 한번도 이런 조합은 없었던 듯. 윤상씨는 죄송 -_-; 어릴땐 좋아했지만 너무 외국에 오래 나가 계셨네요...
-P.S- 1. 근데.. 자우림은 그룹인데 왜 김윤아씨만 저렇게 포스터에 나왔단 말인가. 자꾸 저러니까 김윤아씨한테 자우림씨 자우림씨 하는거다 -_-;; 그리고 박정현 포스터가.. 살짝 박기영 비슷하게 나왔네. 박기영 보고싶은데 게스트로라도 안나올려는지 쩝~ 2. 6월말~7월초에 또 인도네시아 갈 가능성이 아주 큰데.. ㅎㄷㄷㄷ
간만에 네이버 뮤직 결재하고 이것저것 들어보던 중 박정현이 뭔가 낼 때가 되었는데 조용하네 싶어 '박정현' 이란 이름을 검색에 넣어보았더니 no break 라는 곡이 뜨네요.
그것도 무려 며칠전에 나온 따끈따끈한 디지털 싱글!!
박정현과 크라운 J 가 함께 불렀군요. ( 크라운 J 는 뒤쪽에 간간이 비치는 랩이 전부라서 함께 불렀다고 하긴 좀 -_- )
뮤직비디오는 사귀는 남녀의 훈훈한 스틸컷 사진 위주로 만들어져 있어서 뮤비 자체의 감동 같은건 크지 않고 좀 저렴하게 만들었다는 표시는 팍팍 납니다.
디지털 싱글이었던 '위태로운 이야기' 와 비교해보자면 퀄리티 뿐만 아니라 내용 자체도 참 극과 극인듯 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미아' 라든지 '달' 과 같은 수준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느낌의 사랑노래인 3집의 'You mean everything to me' 정도 수준이라도 만들어 줬으면 좋았을 걸 그랬습니다...만...
뭐 어떻습니까? 그녀의 팬인 저로서는 간만에 그녀의 새 노래를 들어볼 수 있는걸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
디지털 싱글의 2번트랙은 'Without you' 라는 노래인데, 'no break' 의 pop 버전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동일한 곡입니다.
-P.S-
원래도 그랬지만 점점 주제없는 잡동사니 블로그로 흘러가는군요.
최근에는 뮤비 퍼오기와 날로 먹기로 일관하는 듯 싶은데... 반성 좀 하고 책 읽고 리뷰도 좀 올리고 해봐야겠습니다.
저는 하이톤의 가창력있는 여자가수를 좋아하고 중성적이거나 굵직한 남자목소리에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편입니다. 서문탁, 마야, 신효범 같은 가수들은 확실히 폭발적인 가창력을 갖고 있지만 잘 부른다고 생각하지만 콘서트를 간다거나 음반구매를 하지 않는 것도 그러한 이유겠지요. 심지어 '가창력' 으로 승부한다는 가수들의 경우에는 뮤직비디오를 보거나 CD만 들었을때도 온몸에 찌릿찌릿한 느낌이 드는 가수는 많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런 느낌이 드는 이유는 조용하게 시작해서 클라이막스로 이어지는 기승전결 형태의 노래구성과 더불어, 일반인이라면 도저히 노래방에서 따라할 수 없는 '클라이막스'를 실현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일겁니다.
사실 이 포스팅을 처음 쓸때에는 박정현, 박기영, 박화요비(현재는 화요비)로 이어지는 3대 디바 '박' 씨들에 대한 내용을 적으려고 했으나, 박기영은 최근에 활동이 아~주 뜸하다 못해 아예 책을 내버렸고, 박화요비는 화요비로 이름 바꾸고 나서 최근에는 계속 이상한 토크쇼에만 나오는데다가 그녀의 울트라슈퍼하이옥타브 1집 'Lie' 의 고음질 M/V를 찾기가 힘들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런고로 이번 포스팅에서는 박정현에 대한 단독포스팅 고고싱~
박정현은 1976년생으로 우선 저랑 동갑이고(그래서?) 엄연한 미국인입니다. 한국계 미국인 또는 재미동포라는 말이 맞겠군요. Lena 또는 레나 박 이라고도 부르는데 둘 다 박정현을 지칭하는 이름입니다.
아래는 텡과르로 표기한 'Lena" 인데, 그녀의 앨범 또는 콘서트때 들고 나오는 타월 등에서 저 문양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처음 그녀에 대해 알게 된 건 애니메이션 '뮬란' 의 주제곡 '영원까지 기억되도록' 때문이었는데 당시 영어버전은 크리스티나 아귈레라가, 한국어 버전은 박정현이 불렀습니다.
"가창력이 있다" 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그녀이지만, 은근히 그녀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안티팬까지는 아지만, 아무튼 그녀의 노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그 이유는 거의 딱 한가지입니다.
"과도한 바이브레이션"
그래서인지 최근의 앨범들은 초창기 노래들에 비해서 바이브레이션도 상당히 자제하는 편입니다. 콘서트가면 또 이야기가 좀 달라지지만, 어차피 콘서트까지 올 정도의 팬이라면 더이상 그녀의 바이브레이션은 문제가 되질 않죠. 뭐라해도 그녀는 '바이브레이션의 여왕' 이니까요.
PS. I Love you 라든지 임재범과 같이 부른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 주옥같은 노래가 많지만 아무래도 최근의 노래들이 뮤직비디오 때문인지 더욱 기억에 남는데, 3개만 꼽아본다면 미아, 위태로운 이야기, 달 정도가 되겠습니다. '사랑이 올까요' 같은 노래도 좋아하긴 하는데 이 곡은 M/V가 없는 관계로 생략.
차례대로 감상해 보시지요.
일본 동경여행 다녀오던 비행기에서 골아떨어진 나를 깨웠던 - 미아( 시작 캡춰화면이 왜이래 -_-;; )
김옥빈이 뮤직비디오 주연으로 출연해 서로 win-win 했다는 개인적인 생각의 - 위태로운 이야기
네이버 뮤직에서 들을만한 노래를 검색하다가 혹시나 해서 "김윤아" "자우림" 등으로 신곡이 혹시 있나 검색을 해봤다. 김윤아가 출산 후 더욱 예뻐졌다는 기사 외에는 별게 보이지 않아서 "박정현" 으로 다시 검색을 시도했더니 왠 공연 정보가 하나 뜬다.
살펴보니 Seoul Jazz Festival 2008 이라는 행사 중 5월 21일(수) 저녁 8시 일정으로 박정현이 출연한다. 당일 행사에는 김광민/이현우/박정현 3명이 출연예정이다.
얼마전 LG아트홀에서 했던 박정현 콘서트에는 사정이 있어 가질 못했는데 이번에는 꼭 참석하고야 말겠다라고 다짐을 하다 보니 음...? 그런데 김광민씨는 워낙 잘 하시니까 Jazz 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셔도 그렇다 치고 박정현은 Jazz... ? 잘 어울릴지 모르겠다. 전공은 R&B이고 콘서트에서 가끔 보여주는 폭발적인 Rock 가창은 인정하겠는데 Jazz라...
이현우? 이분은 작곡가로서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가수의 음색으로서는 Jazz 가 전혀 아니잖아 -_-;; 얼마전에 '기적' 이라는 서해안 기름유출 관련 노래 만들어서 박정현이랑 JK김동욱 , 이적, 웅산 등등과 함께 노래 부르더니 그래서 나오는건가?
라고 생각하다 보니 이날의 공연제목은 "Korean Jazz-Pop Crossover Night" 이다. 아, 그래.. 그렇다고 하고 대충 넘어가자.
아무튼 박정현을 다시 한번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만족.
22일에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여성 재즈 보컬중 한명인,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웅산도 출연한다고 하니 주머니 여유가 되면 22일 공연도 한번 관람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