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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4/2008

자동차 여행시 알아두면 도움되는 TIP 5가지

기획의도

바야흐로 여름 휴가철이라 그런지 아니면 국내에도 아직 볼게 많다라는 보편적이고도 사실적이며 실용적이기까지한 여행객들이 많아서인지 몰라도 올해 5월에 결혼1주년 기념 자동차 전국일주 관련 글을 작성한 이후부터 끊임없이 유입검색어 1위, 키워드 1위는 "자동차 전국일주" "전국일주" 가 독점하고 있습니다.
2008/07/04 ~ 2008/08/03 까지의 google analytics 결과 중 페이지 제목별 결과물입니다. 메인페이지를 제외하고 사실상 대부분의 자동차 전국일주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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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부터의 유입검색어라 순위가 Daum adclix 또는 텍스트큐브 자체 통계와는 좀 다르긴 하지만 analytics 에 잡힌 유입검색어에도 여전히 단골검색어들이 보이는군요.
(전국일주, 유엔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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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또는 자전거 전국일주를 할 시간은 안되고, 의외로 사람들이 자동차 전국일주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았으니 이 기회에 자동차 전국일주 코스를 개발해서 책을 내거나 전국일주 코스를 정하고 들르는 숙박업체 또는 식당에 미리 연락을 해서 협찬이나 받아볼까요? 아니면 이번기회에 그냥 자동차여행 전문블로그로 개편을!  2008년 5월 분당->제부도->서해안->남해안->부산 쪽 일정에 이어 비록 하루짜리긴 했지만 최근의 용인 동백지구->동해안->부산 을 다녀온 경험으로 자동차 여행시 알아두면 좋을만한 팁들을 5개 정도로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1) 차량

자동차 여행입니다. 당연히 차량이 있어야겠지요.  자동차 여행이니 최소한 하루, 길게는 4~5일정도까지 계속 차량을 혹시시키기 때문에 혹시라도 엔진오일을 교체할 시기가 되었다거나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한다든지 기타 냉각수 점검,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의 최소한의 점검은 출발전에 미리 해두는게 좋습니다.
차량 선정의 경우 요즘같은 여름이라면 폼잡고 분위기도 낼 겸 투스카니 같은 스포츠쿠페도 좋겠지만 며칠씩 계속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승차감 좋은 세단의 자동차가 좋다고 봅니다. 혹시나 집에 차량이 2대 이상 있거나 렌트를 고려중이시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네비게이션

개인적으로 자동차 여행에 있어서 차량과 연료비를 제외하고 가장 중요한 장비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서해안/동해안쪽 여행을 하게 되면 고속도로 또는 자동차전용 국도를 이용하게 되는데 여행 왠만큼 해보신 분이 아니면 이걸 다 외울수도 없고, 일일이 코스를 사전답사 한답시고 조사하다가는 여행 떠나기 전에 지치기만 합니다. 게다가 자신이 알던 길 외에도 새로 생긴 도로/터널 등에 곳곳에서 개통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네비게이션을 이용해서 최단코스를 찾는 것이 시간을 아낄 수 있는(= 연료 = 돈)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더불어 출발전에 네비게이션의 지도 업데이트도 반드시 해두시구요. 제가 쓰는 아이나비를 비롯한 대부분의 네비게이션 업체들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업데이트를 내어놓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3) 대략의 코스선정 및 여행서적

앞에서 네비게이션이 중요하다고 했지만 막상 우리나라에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른다면 목적를 입력할수조차 없습니다.
제가 자동차 여행을 할때의 코스선정은 대략 다음과 같은 식으로 정했습니다.
  • 인터넷과 여행서적, 그리고 주변의 지인으로부터 여행정보 입수
  • 네이버맵을 보면서 각 지점 체크
  • 최종목적지(저같은 경우 주로 부산)를 고려하여 최대한 많이 방문할 수 있는 코스를 설정
  • 다른 여행지와 코스가 너무 많이 떨어진 곳은 (이를테면 서해안 코스인데 낙산사를 보고 싶다거나) 다음 여행으로 연기
  • 각 코스와 코스 사이의 거리가 너무 먼 경우 역시 네이버맵으로 확대해가면서 중간에 들를만한 곳들을 추가발굴
네이버 맵의 경우 최근 개편되면서 UI가 더욱 좋아졌는데 지도를 확대해서 여행코스를 따라 쭉 살펴보다 보면 곳곳에 들를만한 곳들이 많이 보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갖고 있는 국내 여행관련 책자는 딱 두개인데, 하나는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차를 멈추고 - 중부편' 이고 다른 하나는 '대한민국 최고 여행지를 찾아라' 라는 서적입니다. 전자의 '바다가~' 의 경우 현재 절판상태입니다.

많은 여행책자들이 있겠지만 "대한민국 최고 여행지를 찾아라" 라는 이 책은 섬, 수목원/휴양림, 영화/드라마 촬영지, 해수욕장 등 다양한 테마별로 여행지를 분류해 두어서 여행목적에 따라 코스를 정할때 꽤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두번의 자동차 여행때마다 코스선정시 참고를 했던 책이기도 합니다.(책이 이거 하나밖에 없으니 그럴수밖에요 ㅜ.ㅜ)

4) 여행동료 및 보험

"짦은 기간에 최대한 많은 것들을 눈에 담는다"라는 목적의 자동차 여행이라면 여행지 이동을 위한 운전시간이 꽤 길고 여행이 하루 이틀 지나게 되면 피로가 누적되어 여행 자체에 무리를 줄 수가 있습니다. 하다못해 휴게소에서 한두시간이라도 자야 할 상황이 온다면 엄청난 시간낭비를 초래할 수 밖에요(더구나 이 더운 여름에). 친구도 좋고 아내도 좋고 애인도 좋고, 아무튼 일반도로는 그렇다 치고 고속도로에서 직진만이라도 할 수 있는 여행동료 1명과 함께 가는게 여행경비도 분담하고 운전도 교대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기왕이면 운전대를 맡기고도 잠을 청할 수 있을 정도의 숙련된 드라이버면 금상첨화일겁니다.
여행전에 반드시 운전을 함께 할 동료를 위한 추가보험을 들어두시고, 부부인 경우라면 이번기회에 부부한정으로 보험을 바꾸어두시는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여행하다 보면 차량이 갑자기 고장난다거나, 실내등 또는 전조등을 장시간 켜두는 바람에 베터리가 방전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연료가 거의 없는데도 좀 더 싼 주유소가 나올거라고 미루고 미루다 차가 멈춰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다못해 차량 열쇠를 차 안에 두고 문을 닫아버렸는데 차량 문이 일정 시간 후에 자동으로 잠겨버려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있구요.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가능하면 긴급출동 서비스도 가입을 해두시기 바랍니다. 저는 5월 여행때 차량 문이 한번 잠기고, 베터리가 한번 방전되었는데 이때 긴급출동 정말 요긴하게 써먹었습니다. -_-;;;

5) 숙박

일출이나 일몰이 유명한 곳은 일찍부터 예약이 되거나 방이 꽉꽉 차고 특히나 여름 휴가까지 겹치면 피서객들까지 몰리는 관계로 거의 방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일몰이 유명한 서해안의 꽃지해안 공원 등에서 일몰을 구경할 생각이라면 일몰을 보고 나서 그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는 도중에 있는 여관/팬션/민박 등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잠은 샤워할 수 있고 전원코드가 있어서 휴대폰/카메라 등의 베터리 충전만 가능하면 OK 라는 생각으로 숙박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꽃지해안공원 일몰
저같은 경우에는 숙박을 하나도 예약하지 않고 갔었기 때문에 저녁에 숙박할 곳을 찾아 온천단지를 30분 이상 헤맨다든가 하는 일이 몇번이나 있었는데 아내와 함께 모르는 곳에서 길을 헤매는 것도 추억이 되더군요.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의외성' 이나 '계획대로 되지 않음' 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만약의 만약의 만약' 을 대비해서 2~3인용 소형텐트를 갖고 가긴 했습니다만 재수가 좋았는지 매번 무난하게 숙박할 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보통 여행하면 먹는 것도 빼먹을 수 없는데 돌아다니다보면 각 지역마다의 특산물이나 하다못해 일반 식당에서라도 식사는 떼울 수 있습니다. 식사준비 등을 위해서 버너/코펠을 가져간다든지 밥을 직접 해먹겠다고 이것저것 사 가게 되면 짐만 늘어나고 소중한 여행시간을 뺏기게 됩니다. 가능하면 식사는 이동 중 식당에서 해결하시고 차량내에는 간단한 음료수와 건빵/초콜렛 같이 진짜 배고픈데 식당 자체가 안보이는 경우에 먹을 비상식량 정도만 준비해 두시기 바랍니다.
처음 자동차 여행을 계획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만. :)

요즘 포스팅을 모두 medium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그냥 한번 써보기로 한 medium.com 에다가 죄다 최근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메인인 potatosoft.com 은 제가 대학때인가 사회 취업한지 얼마 안됐을때부터 유지해 온 도메인이고, 블로그 시스템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