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유엔젤 이야기[20030616~20100110]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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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2010

마지막 출근

오늘이 마지막으로 유엔젤에 출근하는 날입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2003년 6월 16일에 입사해서 오늘까지 7년여동안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산업기능요원으로 일하던 회사를 제외하고는 유엔젤이 사회에 나와서 취업한 제 첫 직장이었네요.


국내1위 이통사 SKT의 서비스 운영/개발/유지보수도 하고, SI성격의 프로젝트들도 해보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스마트폰 TFT들어가서 맥북/아이팟터치/아이폰도 접하고
특히 2009년은 원없이 해외출장도 다녀봤습니다.(인도네시아 1개 국가이긴 했지만)


결혼도 하고, 회사에서 거의 매년 받았던 인센티브 폭탄과 입사할때 받았던 우리사주의 주가가 많이 올라서 그걸로 계약했던 아파트 중도금/잔금을 잘 낼 수 있었고, 무이자 전세자금 덕에 별다른 이자 한번 내지 않고 아파트 입주할동안 회사 근처 오피스텔을 전세로 얻어서 알뜰살뜰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해외패기여행도 회사에서 보내줘서 잘 갔고, 부모님들도 두번이나 북한 금강산/중국을 회사에서 보내줘서 효도도 했고, SKT 마이벨 운영 할때 SKT에서 우수파트너인가?로 선정되자 회사에서 포상으로 보내줬던 일본 동경 밤도깨비 여행도 있었군요.


어느 회사생활이 그러하듯 온갖 어려운 일들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일해왔던 제가 스스로 돌아보건데 참으로 대견합니다. 안좋은 기억들도 많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다 추억이고 동료들(재직중이던 퇴사한 동료든)과 만나서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할 때 맛있는 안주거리가 되었네요.


특히나 작년 2009년은 개인적인 능력의 한계를 엿볼 수 있는 한해였고, 그로 인해서 스스로의 역량? 그릇? 을 좀 더 키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평가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가 2010년 연봉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정도랄까요. 퇴사하니까 유엔젤에서 2010년 연봉계약을 할 리는 없지만, 박수칠 때 떠나라? 라는 말대로 된 듯 싶기도 합니다.


어제 출입카드까지 모두 반납하고 오늘은 짐도 거의 없는 제 자리에서 마지막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저녁에는 팀 사람들과 간단하게 송별회가 있을 듯 싶네요.

 

언젠가 또다시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길 바라며,


Good bye 유엔젤.

 

-P.S-

저는 1월 11일부터 Blizzard Entertainment로 출근합니다. :)

11/15/2009

귀국!!

추석 끝나자마자 10월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었는데, 오늘 아침에 도착했습니다.
길어봐야 일주일짜리 일정이었는데 40일을 있다 오는군요. -_-;;

오자마자 수내동 주노헤어 가서 더벅더벅한 머리 깎고 집에와서 아내가 차려준 귀국파티(?) 음식들을 먹어치운 다음 잠들었다가 지금 일어났네요.

역시 집이 최고라능~!!!


-P.S-
1. 맥북프로 수리를 맡겨야 되는데 시간이 안나네요.
2. 수요일날 또 출국할듯(대략 이틀정도 일정?)

10/30/2009

자카르타 술탄 호텔의 단점 하나 -_-

어찌저찌하다보니 한달째 자카르타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수시험 날짜가 정해져서 조만간 돌아가게 될 듯 싶습니다만...

아무튼 중간에 이틀정도 수라바야 J.W.메리어트에 머물렀던 것 말고는 계속 술탄호텔에 머물고 있는데, 이 호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주위가 녹지로 둘러쌓여 있고 멀리 운동장 같은 시설도 있는지라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시내중심가의 메리어트/리츠칼튼 이런데보다 조용하고 좋은데, 주말만 되면 저 운동장 같은데서 콘서트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딱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역도경기장 야외무대 같은 느낌이랄까? 아무튼 지금시간 새벽 1시 12분(한국시간 3시 12분)인데 아직도 멀리서 쿵짝쿵짝거리고 있네요. 

아니 이게 무슨 해피뉴이어나 메리크리스마스 싱글파티도 아니고 -_-;; 밤12시가 넘었는데 무슨 짓인지 에고~

게다가 일요일 저녁이 콘서트다 그러면 금요일 토요일부터 리허설 한다고 낮에도 쿵짝쿵짝 밤에도 쿵짝쿵짝.

오늘도 저거 끝날때까지 잠자긴 글렀네요 ㅜ.ㅜ

그러고보니 정말 오랫만의 포스팅이네요. 짧막한 것들은 전부 페이스북을 쓰는지라. :)

10/16/2009

태어나서 처음으로 '지진'을 맛보다.

네, 오늘 오후 자카르타 현재시각으로 4시 50분정도에 지진이 있었습니다.
진앙지는 또 수마트라섬 근처이고, 아무튼 Wisma Antra빌딩 14층에서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건물바닥이 심하게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땅이 흔들리는' 지진.

진도 6이 좀 넘는 지진이었다고 하는군요.

순간 어쩌면 여기서 죽을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4'층이었으니까요 -_-;; 만약 큰 지진이면 이미 살아나긴 틀렸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도 살긴 살아야 하니까 현지인들과 미팅 담당자들을 따라 후다닥 짐챙겨서 뛰어내려갔습니다.

진동은 심하지 않았지만 적찮게 놀랐고, 아직도 좀 어지러운 느낌이 있네요.

자원 많고 커피 맛있어도 역시 사람은 안전하게 사는게 최고입니다. 한국만세!!

10/12/2009

인도네시아에서 저렴하게 국제전화 걸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다

이번 출장까지 5번째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데, 초기에는 로밍폰으로 마구 전화했다가 30만원 가까이 요금 나오는 충격을 한번 받고(회사 + 아내) 그 다음부터는 이래저래 머리를 굴렸더랍니다.

myLG070개통해서 가져가 볼 생각도 했으나, wifi접속이 요원하고 상태도 일정치 않고, 또 추가로 전화기 하나를 더 들고가야 한다는게 싫었습니다. 그리고 출장 끝나고 나면 쓸 일도 없을 듯 하고...

같은 맥락에서는 스카이프도 마찬가지였으나, 지난번 출장시 구입했던 Indosat IM2 모뎀 + Broom unlimited Xtra 무제한 정액제 인터넷을 가입한 후부터는 스카이프 + USB폰 조합으로 꽤 저렴하게 전화를 잘 써먹었었죠.

하지만 이것도 결국 "컴퓨터를 켜고", "무선인터넷 접속을 하고", "스카이프 실행시켜서", "USB폰  꼽아야" 쓸 수 있었고, 인터넷 정액제 접속사용요금 + 스카이프 크레딧의 이중지출이 나가서 별로 바람직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발견한 가장 편리하고 합리적인 방법,
인도네시아의 이통사들이 제공하는 VoIP 국제전화!!

우리나라의 경우 myLG070 또는 스카이프로 야금야금 국제전화 이용자를 뺏기는 001,002,00700등과는 달리 인도네시아의 indosat/telkomsel 등은 VoIP로 국제전화 연결을 할 수 있는 저렴한 상품을 개발해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즉, 사용자는 동일하게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되 indosat/mantari 사용자는 01016을 붙이고 전화를 걸고, telkomsel/telkom flexi사용자는 01017을 붙이고 전화를 걸면 국제연결 처리하는 부분을 VoIP로 처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 저는 telkomsel 이라 01017 )

전화를 걸려는 한국번호가 0104445555 라면, telkomsel 유저의 경우 01017 82 104445555 를 입력하면 됩니다.

음성품질은 만족할 만하고, 다만 인터넷을 통해 접속을 하다보니 통화품질이 가끔 좋지 않고 아예 접속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곤 합니다.
그래도 로밍에 비해서 비교할 수 없을만큼 저렴한 가격(대략 1분에 백원정도부터 아무리 비싸봐야 300원 이내?)이 매력적이지요.
가격은 telkomsel 보다 indosat이 조금 더 저렴한 듯 합니다. 인도네시아는 대부분 선불식이므로 막 쓰다가 수십만원씩 요금나올 일도 없구요. (최소한 사용자가 자각이라도 하겠죠. 다 쓰면 충전시켜야 하니)

indosat internation flat call : http://www.indosat.com/Indosat_Program/Indosat_Program/Flat_Call_01016_promotion/Print

인도네시아 출장 초보자 분들, 혹은 비싼 해외로밍 쓰셨던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끄적거려봅니다. (한국 사업자분들도 이런거 좀 만들어서 서비스 해봅시다. 이미 있는거라면 죄송 ...)

수라바야 방문기

카메라도 없고 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간단하게 끄적여둡니다. ( 일기쓰기? )
사진은 맥북프로로 몇장 찍어뒀던 것들.

1. 수라바야는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의 국내선에서 탑승 가능하며, 약 1시간 30분 걸립니다.

2. 공항에 도착하면 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꺾어 앞으로 쭉 가면, 택시랑 사람들이 줄을 쭉 서 있습니다. 왼쪽으로 보면 prima 니 뭐니 하면서 이상한 표 같은걸 팔고 있는데, 택시 티켓입니다. 거기서 어느 호텔간다 또는 방문지 어디다 그러면 돈 얼마라고 이야기해주고, 돈 내고 티켓 받아서(3장으로 이루어짐) 하나는 택시 줄서있는 쪽에 있는 사람에게 주고, 하나는 택시 탄 후에 기사에게 주고, 다른 하나는 본인이 가지면 됩니다.
(아마 극성인 바가지 등등으로 인해 그런듯??, 물론 일반 택시기사들도 손님 끌려고 호객행위 하긴 합니다만... 티켓 끊어서 가는게 안전할 것 같더군요)

공항에서 J.W. Marriott Surabaya까지 가면 7만 루피아 내면 될겁니다.

3. J.W. Marriott Surabaya는 나름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회사 가격이 그런지 원래 그런지 모르겠지만 1박에 세금포함하여 70만 루피아 정도였던 듯 하네요.
다른 호텔들과는 달리 laundary 무료서비스가 없는게 옥의 티라고 하겠고, 지하에 있었다던 나이트클럽? 바? 아무튼 그것도 없어진듯...

4. 수라바야는 인도네시아 제 2의 도시라고는 하지만, 그 규모나 기타 등등에서 자카르타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현대화가 안되어 있습니다. 큰 건물 거의 없고 거의 다 1층짜리 집들이더군요. 좀 더 적도 근처라서 그런지 뜨겁긴 엄청 뜨거웠습니다. 수라바야에서 발리까진 멀지 않다고 하더군요.

5. J.W.Marriott Surabaya 4층에 피트니스 센터 및 실외 수영장, 마사지 샵 등이 있더군요. 늦게 갔더니 죄다 문닫아 버려서 구경만 했습니다. -_-;;

6. 호텔이라곤 가본게 손에 꼽을 정도지만 굳이 평가를 하자면
    반둥 힐튼호텔 > 메리어트 수라바야 > 자카르타 술탄호텔
    이정도? 반둥 힐튼이 최고였던듯 -_-;;;

7. 은근히 인도네시아 내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편 지연이 잘 되더군요. 갈때도 약간 지연, 올때도 20분 지연...

끝.

10/08/2009

긴긴 하루

맨날 소프트웨어 개발만 하다가 이것저것 관리하고 하드웨어 들어오는것도 살펴보고 할려니 신경이 많이 쓰이는 하루하루네요. 그만큼 배우는 것도 많고 생소한 것들도 많아서 즐겁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고 고민도 많고 그렇습니다. -_-;

아무튼 오늘은(금요일) 지금까지와는 다른 곳엘 갑니다. 인도네시아 출장와서 간 곳이라고는 죄다 자카르타에 반둥 한번이었는데, 이번에는 수라바야에 갑니다. 같은 인도네시아인데 비행기로 자카르타에서 1시간 반 걸리는 곳이지요.

장비 사이트에 입고하고 네트웤 확인하고 이래저래 보고 올 것 같고, 어차피 날라간 거 거기서 하루 자나 여기서 하루 자나 똑같기 때문에 토요일에 자카르타로 돌아오게 될 듯 싶습니다.

중요한건 1박을 예약한 사이트와 가장 가까운 호텔이 무려 "J.W 메리어트 수라바야" 인데 70.18 USD밖에 안한다는거 -_-;; 회사 할인인지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우왕ㅋ굳ㅋ 입니다.

하긴.. 그래봐야 저번 반둥 미팅때 힐튼호텔을 가고도 잠자기 바빴던 때와 비슷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중이긴 합니다만, 회의가 아니라 서버 두대 설치를 위한 작업만 끝내면 되서 아무래도 저번보다는 좀 여유가 있을 듯 싶네요. 일정 마치고 회의내용 정리할 필요도 없고..

카메라가 없지만 폰카로 찍든 맥북으로 찍든 해서 여유가 되면 한두장 올려보겠습니다.

수라바야에서 미아 되는 일이 없도록 빌어주세요 ㅎㄷㄷ ( 난생 첨가보는 곳 )

10/07/2009

자카르타 출장 '또' 나왔습니다

추석 끝나자마자 5일날 날라와서 지금까지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 귀국 예정이었지만 이미 틀린 것 같고 -_-;; 아마 일정보다 며칠 더 있게 되거나 아예 11월 초 귀국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사진기도 안가져왔고 첫날부터 일정이 빠듯하게 돌아가고 있어서 사진 올릴 것도 없지만 몇가지 간단히 적어봅니다.

SULTAN Jakarta호텔 1층에 있는 중국집 등을 비롯한 주요 몇몇 식당 등에서 시티카드 결제시 35%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공항에서 폴로티셔츠 2개를 한개가격으로 주는 이벤트를 하더니 그 연장선상인가보네요.
기간은 2009년 12월 31일까지이니 혹시나 인도네시아 출장오시는 분들은 시티카드 가져오시면 좋은 일 있으실겁니다. -_-;;

그리고 슬슬 우기가 시작되는지 벌써 두번째 비가 오고 통 보이지 않던 모기도 날라다니는군요. 풍토병인 댕기열 조심해야 할텐데...

며칠전 수마트라섬 지진때문인지 술탄호텔에 구조요원들이 득실득실 합니다. 좀 오래되긴 했지만 자카르타 내 가격대 성능비라든지 등등에 있어 술탄호텔이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지난번 출장올때부터 JAL쪽 스튜어디스들도 술탄호텔에 머무르는 듯 하더군요.
여기 구조요원들은 대부분 첫 파견 후 귀국하는 인원들인 것 같고 국제구호시의 복장은 동일한건지 바지는 주황색에 위에는 남색 반팔이군요. 한국분들도 만났는데 어찌나 반갑고 자랑스럽던지...

아! 그리고 술탄호텔 근처에 갈만한 새로운 쇼핑몰을 찾았습니다. 주로 전자제품 위주긴 한데 전에 갔었던 ambassador mall보다는 좀 비싼듯 하지만 거리가 훨씬 가깝고 (택시로 대략 5~10분?, amboassador mall은 차 안막혀도 최소 15분이상) 새 건물인지 깔끔하더군요.
어제 저녁에 im2 broom unlimited xtra 계정이 만료되어 topup 할 바우처를 사러 갔어야 했는데 ambassador mall은 너무 멀어서 호텔직원에게 물어봤더니 Ratu Plaza를 가라길래 가봤었습니다.

저녁 8시가 막 넘은 시점에 갔더니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고 있어서 그 중한곳에서 im2 바우처를 샀는데 50,000rp짜리를 51,000rp인가 55,000rp인가에 팔더군요. broom unlimited xtra계정을 한달 활성화시키려면 120,000rp인가 125,000rp가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3장 구입해서 topup 하고 계정 활성화시켰습니다.
아마도 끝날때 가서 바가지 쓴 것 같은데 낮에 가면 좀 더 저렴할지도요...
혹시나 술탄 머무르는 분들 중 바우처/휴대폰 사야 되는데 멀리 가기 싫으신분은 RATU plaza 이용해보시길.

또 시간나면 끄적거려보도록 할께요. 지금은 사이트에서 전원 연결중이라 기다리는 중 -_-;;

9/08/2009

유엔젤, 74억원 규모 솔루션 공급 계약

9개월만의 회사관련 소식 포스팅이군요. -_-;
금일 유엔젤 공시입니다.

출처 : http://stock.naver.com/item/news_read.nhn?article_id=0002153983&office_id=018&code=072130&page=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유엔젤(072130)은 인도네시아 계열사인 `PT.UANGEL 인도네시아`와 74억8764만원 규모의 `PT.Telkom 핵심망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이 회사 작년 매출액의 13.99%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측은 "이번 공급분은 자회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PT Telkom사`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8/31/2009

잠이 안옵니다. -_-;

꼴에 한 열흘 GMT+7인 동네에 있다 와서인지 새벽 1시인데도 잠이 안옵니다.
맨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1~2시 넘어 잤으니 여기서 잠이 올려면 3~4시는 되어야 한다는 말인데... -_-

도착한 당일은 너무 피곤해서인지 바로 골아떨어졌는데, 이거 큰일이군요.
원래 약간 부엉이습성이었다가 그걸 열심히 노력해서 12시전에는 자도록 만들었었는데 다시 원복되어버렸습니다.

수술부위도 대충 회복되고 했으니 다시 새벽영어학원도 다니고 운동도 시작해서 몸을 피곤하게 만들어야 할려나보네요.

인도네시아랑 비자갱신위해 싱가폴 가서 찍은 사진들은 주말이나 되어야 업로드가 가능할 듯... 내일은 병원가고 머리깎으로 가고 출장보고 경비정산 등등 할게 넘쳐날 듯 싶습니다.

아무튼 모두들 평안한 저녁 되시길.

-P.S-
지난주 월화 선덕여왕을 못봤더니 오늘 시나리오 연결하는데 약간 무리가 있군요 -_-;

8/27/2009

인도네시아 Indosat im2 의 3.5G Prepaid 상품인 Broom XTRA 충전요령

얼마전에 3.5G 모뎀구입에 대해서 글을 썼었는데, 충전요령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prepaid 이므로 active period 동안은 다시 충전을 하면 그 active period가 끝나는 다음 날부터 30일간 다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active period가 끝나면 grace period라고 해서 더이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없지만 충전을 하면 다시 서비스를 사용할 수가 있는 기간이 있습니다.

문제는 topup(충전)하는 시점인데요,

만약 2009년 8월 15일에 prepiad GROOM xtra를 구입했으면 그 뒤로 30일까지만 사용 가능하고(대략 9월 13일~14일?), 그 뒤로 한참동안 충전을 안하다가 grace period인 10월 10일쯤 충전을 했다고 한다면... 그때 충전한 걸로는 2~3일정도밖에 사용을 못 합니다. 즉, grace period인 경우에는 맨 처음 가입+충전한 날짜를 기준으로 해서 충전날짜부터 가입한 일까지만 사용이 가능한 셈이죠.
이렇게 되면 2~3일 뒤에 다시 충전을 해야 다음 30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Indosat im2의 관련내용 설명>>
<< from http://www.indosatm2.com >>

왠만하면 active period기간동안 topup을 하는 게 좋고, 정 기간을 놓쳤으면 자기 가입한 날짜를 잘 기억하고 있다가 그날 또는 그날이 지난 후 탑업하는게 안전하겠습니다.

8/24/2009

싱가폴 갑니다

처음 출장시 지난주 목~금 확정일자를 통보받고 왔던지라 7일짜리 도착비자를 끊었는데, 이래저래 하다보니 이번주 금요일 저녁에나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 3일짜리 -> 10일짜리 출장 )

문제는 금주 수요일 저녁이 비자 만료인데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일 연달아 회의가 잡혀 있다는 것이고, 비자가 만료되어 버티다가 혹시나 잘못해서 여권에 빨간딱지가 그여 입국금지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오늘(화요일) 잠시 싱가폴을 나갔다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 30일 이내면 하루 약 20만루피아 정도의 벌금내고 나가면 된다고 하는데 그래도 입국금지의 위험이 있다고 하니 )

인도네시아 출장 처음부터 듣던 '싱가폴 찍고 오는' 걸 정말로 하게 될 날이 올줄은...

일정의 여유가 있으면 싱가폴 구경도 좀 해보고 오겠습니다만 꽤 일정이 빠듯해서 아침에 갔다가 점심먹고 오후에 돌아오게 될 듯 하네요. -_-;;;

뭐 그래도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싱가폴이니만큼 사진 한두장쯤은 건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기대도 되는게 사실입니다.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편으로 아침 8시 30분에 출발이니 호텔서 6시30분에는 나가야 하는데 지금이 이미 12시 17분... 과연 일어나서 제대로 출발이나 할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아무튼 다녀오겠습니다.

전에 구입했던 맥북용 SD카드리더를 두고 와서 사진은 귀국후에나 올릴 수 있을듯.

8/22/2009

indosat im2의 HSDPA 3.5G 모뎀+스타터팩 구입(in Jakarta)

인도네시아 출장중에 인터넷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서 이메일로 업무를 처리하는데 곤란한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예를 들자면 오늘 회의를 해서 이런저런 변경사항이 잔뜩 생겨서 그걸 본사 개발자들에게 보내줘야 하는데, 전화로는 이걸 다 설명할 엄두가 안납니다. 설상가상으로 출장 간 건물이 외부 방문자의 인터넷 접속이 아주 힘든 상황이면 더 그렇지요.

어쩔 수 없이 회의 종료 후(하루종일 회의) 사무실 또는 호텔로 돌아와서 내용을 정리해서 메일을 보내는데 종종 인터넷이 안됩니다. ( 특히 호텔 내 wi-fi 접속만 가능한 객실의 경우 )

이렇게 메일을 정리해서 보내면 본사 개발자는 그날 저녁 늦게 또는 다음날 아침에 출근해서야 내용을 확인하고 메일을 보내주는데... 한국과 자카르타 시간이 2시간 차이나기 때문에 현지에서 8시에 일어나서 다시 회의하러 가기 전까지, 즉 한국시간으로 10시까지는 이메일을 작성해서 보내줘야 겨우 출발전에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대부분은 그날 회신 내용을 그날 저녁이 되어서야 확인할 수가 있죠. 이미 오늘 한 회의내용이 또 추가적으로 잔뜩 준비되어 있는데...

그래서 큰 마음먹고 Indosat im2의 3.5G(HSDPA) 모뎀을 샀습니다.
모뎀과 스타터팩이 함께 들어있는 상품이고, 스타터팩에는 모뎀에  꼽는 SIM카드와 선불정액제로 등록 후 30일까지 3GB(2.5GB?)의 종량제를 쓸 수 있는 상품입니다.
바우처가 unlimited제품이라서 종량을 다 써도 30일 이내에는 계속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속도가 64K로 떨어진답니다.
이걸 pacific place에서 봤을때는 1,499,000Rp였는데 오늘 ambassador mall가니까 990,000Rp정도에 팔고 있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해서 10% 더 줘도 가격이 한참 저렴하네요.

한국의 T로긴이나 iPlug는 정액제 패킷량을 넘어서면 메가바이트당 과금을 하는 것 같던데, 그렇게 하지 말고 인도네시아처럼 이렇게 너그러운 과금제를 도입해 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64Kbps면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고 생색내기도 좋지 않나요?

아무튼 이제 악순환의 고리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되었군요.

정액제 요금 가입하고 나니 iTunes,파이어폭스 트위터 플러그인, 스카이프, 기타 등등등 평소에 야금야금 패킷 잡어먹던 놈들을 다 내려버리게 되었습니다. Adium이 1순위였죠. -_-


8/19/2009

자카르타 다시 출장왔습니다 + 신동엽씨 싸인 득~!

DRM미팅/프로토타입 시연하러 왔습니다. 6월에 왔었으니 두달만에 다시 오는군요.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때 문득 제가 쓰는 국민카드 플래티넘 회원혜택 중에 인천공항 GS스토어에서 주간지 1개 무료제공해주는 게 생각나서 잡지 하나 공짜로 받아들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이놈의 인천->자카르타 행은 가루다 인도네시아가 취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꽉꽉 들어차더군요.

그사이 자카르타에서 폭탄테러도 있고 했다지만 현지 분위기는 그다지 달라진 것 같지 않군요. 출입시 차량검사하는 사람이 한두명 늘었다든지 하는 정도만 달라진 듯 합니다.

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서 신동엽씨를 만났습니다.
신동엽씨는 기억못하겠지만 작년인가 제작년에 골드미스다이어리 양정아씨 특집때 부산역 KTX앞에서 촬영이 있었는데, 그때 보고 두번째 본듯.

평소에 좋아하는 개그맨+MC였는데 처음에는 전혀 몰랐다가 같이 출장오신 분이 신동엽 있다 그래서 후다닥 가서 싸인을 받았습니다. 기념촬영도 같이 출장오신 분이 폰카로 해주셨는데.. 처음 사온 카메라로 찍으시던 그 분이 촬영 대신 cancel버튼을 눌러 사진촬영은 실패... 다시 부탁드리기 미안해서 그냥 싸인만 받았네요. (종이가 없어서 e-ticket 뒷면에 -_-;; )

아래는 인증샷

급하게 부탁하느라 아내 이름도 적어달라는 말을 깜빡했네요.
여보 미안~

-P.S-
이걸로 연애인 싸인 3개째 -_-;;; (이홍렬 - 닉쿤 - 신동엽)

6/11/2009

귀국

어제 저녁 10시 5분 비행기를 타고(한국시간으로는 오늘 0시 5분) 자카르타에서 인천으로 출발했습니다.

마지막날 회의를 마무리하고 공항에 도착했는데 탑승까지 한시간 쯤 여유가 있어서 수카르노 하타 공항 여기저기를 구경했습니다.

폴로매장을 또 가봤습니다만 시티카드 50% 할인이벤트가 끝나서 아내에게 줄 폴로 티 하나만 구입하고 서점으로 이동 고고싱~

혹시나 비행기 안에서 시간을 때울만한 책이 있나 보러 간 거였는데... 생각보다 맥 관련 서적이 많더군요. 잡지도 5종류 정도 되던데 가격이 좀 비싼게 흠이었습니다. 300,000Rp 에서 약간씩 차이가 있더군요. 역시 애플관련된 제품들은 언제나 항상 비싸군요(신형 iPhone 3Gs제외)

앞쪽 두세권만 비닐 포장이 되어 있고 뒤쪽에는 포장안된 잡지들이 있어서 내용을 잠깐 살펴봤는데 30만 루피아나 주면서 살만큼은 아니라서 입맛만 다시다가 사진만 한장 찍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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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숄더백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언제 산 건지 기억도 안나지만 이마트인가 홈에버에서 제일 저렴한 걸 구입해서 그걸 계속 쓰고 있었는데 이게 너무 오래되서 찍찍이도 너덜너덜하고 결정적으로 앞주머니의 부재와 어깨끈 길이가 너무 짧다는 것 때문에 결국 새걸로 하나 사게 되었지요.

마침 예전부터 기내면세품 중에 눈여겨 봤던 게 있어서 질렀습니다. 키플링 제품인데 아무리 이름있는 거라지만 크기에 비해서 8만원 정도 하는 가격은 좀 쎈 거 같기도 하고 -_-;;

숄더백 앞쪽에 포캣이 두개 있고 가방 뒤쪽에는 핸드폰이랑 펜을 꽃을 수 있는 별도의 수납공간이 있어서 나름 실용적이었습니다..만... 저 고릴라 인형은 뭐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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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정신없이 바쁘군요. 또 열심히 달려야겠습니다.

-P.S-

electronic city가서 샀던 80,000Rp짜리 메모리카드 리더기가 결국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made in 이 어딘지도 안적혀 있는 제품이지만 그게 그거겠지라고 생각하고 샀는데 접촉불량인지 계속 맥북에서 인식되었다 안되었다 난리네요.

회사에서 받았던 맥북을 반납해야 할 가능성도 생겼고 이번에 새로 발표된 맥에 메모리 카드 리더도 들어있는 것 같으니 이번기회에 개인 맥북을 장만해 볼지 심각히 고민중입니다.

6/07/2009

잊을 수 없는 그 맛, Kapal Api 커피믹스

인도네시아에서 팔고 있는 커피믹스 중에 Kapal Api 라는 게 있습니다.

커피와 설탕만 섞여 있는 커피믹스입니다. 물론 다른 커피믹스 중에는 우리나라처럼 커피+설탕+프림이 섞인 것도 있고, 설탕도 갈색 설탕/흰 설탕중 어느게 들었느냐에 따라 또 제품이 다른것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 Kapal Api 는 증기선을 일컫는 말인데 그럼에도 보시면 증기선이 하나 그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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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특별할 게 없습니다만, 이걸 뜯어서 뜨거운 물에 타 보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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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건더기 같은게 떠 있고 뭔가 잘못 만들어진 듯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걸 마셔보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더군요. 원래 커피란 게 껍질이 있는 것이고 우리나라처럼 완전히 분쇄를 해서 성분을 뽑아다가 그걸 말린 게 아니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커피 건더기 같은게 있습니다.

다 마시고 나도 바닥에 덜 녹은 것처럼 커피가 쌓여 있는데 원래 그런거라고 하네요. 굳이 먹을 필요는 없지만 먹어도 죽거나 하진 않는다더군요. ㅎ

전 이거 마시고 커피가 바닥에 쌓여 있으면 또 물부어서 마시고 그렇게 몇번을 했었는데.. 바닥에 쌓인건 물을 부어봐야 맹탕커피만 계속 나와서 이젠 한컵에 커피믹스 1개만 넣어서 한번만 먹고 있습니다. -_-;

젤 처음 출장갔던 곳에서 이걸 먹었었는데 맛있길래 샘플을 하나 구했다가 엊그제 호텔 근처 편의점에 가서 이걸 두박스 샀습니다. 그래봐야 한박스에 5개 밖에 안들어 있긴 하지만요.

가격이 한 박스에 5,000Rp정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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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에 언젠가 인도네시아 오시거든 커피에 건더기 떠있어도 놀라지 말고 그냥 쭉 드시길 :)

6/06/2009

인도네시아에서 휴대폰 사용하기, 충전하기

방금 숙소 근처에 있는 electronic city를 다녀왔습니다. 숙소에서 간판이 보이지만 길이 너무 뺑뺑이고 공기도 안좋고 덥고 해서 역시나 실버버드를 불러서 갔습니다.


electronic city는 우리나라 전자랜드 비슷한 곳인데, 출장오면서 가져온 맥북프로에 SD카드 포트가 없어 디카로 찍은 사진들을 포스팅에 쓸 수가 없었던지라 카드 리더기를 사러 갔지요. 한국에서도 안 산 카드리더기이건만...


지난번 포스팅에도 언급했던 것 같은데, 현재 인도네시아의 휴대폰 결제시장은 선불이 거의 97%안팎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후불도 존재하긴 하지만 거의 안쓴다고 보시면 되구요.


돈을 먼저 충전시켜 놓고(이걸 top up 또는 recharge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쓰는 형태인데, 이 금액을 다 쓰더라도 grace period 라는 것이 존재해서(남아공인가? 그런 곳에서는 이걸 air period 라고 하던가..? 뭐 그렇게 부르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전화를 받을 수는 있습니다.


최근에 한국에서 3G단말을 구입해 보신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여기서도 단말기를 구입하고 나면 사용자를 네트워크상에 인식시켜 주는 SIM카드(한국에서 USIM이라 부르는) 를 사야 하고, 거기다가 충전을 시켜줘야 비로소 통화가 가능합니다.우리가 알고 있는 휴대폰 번호라는 것이 단말기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이 SIM카드 안에 저장되어 있고 주소록도 여기 저장시켜서 나중에 다른 휴대폰을 사거나 하더라도 이 SIM카드만 바꿔 꽃으면 같은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고 주소록도 그대로 쓸 수 있지요.(한국도 3G폰이면 USIM카드에 주소록 저장 가능합니다)


SIM = Subscriber Identity Module


한국에서 가져온 제 휴대폰(WCDMA/GSM로밍 지원)의 USIM카드 슬롯과 이 SIM카드 슬롯의 크기도 딱 맞아서 혹시나 하고 꽃아봤는데 (GSM로밍이 된다는 건 GSM네트웤을 인식한다는 이야기이므로), 메뉴는 영어로 샥~ 바뀌었지만 "이 심카드는 해외 어쩌구저쩌구 인증 어쩌구저쩌구 입니다" 라는 에러가 나면서 사용할 수가 없더군요. 뭔가 소프트웨어적으로 막아 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여길 와서 필요에 의해서 쿼드밴드 GSM폰을 구입했기 때문에 여기에 사용할 SIM카드를 사야 했습니다. 구입당시에 SIM카드가 하나 꽃혀 있긴 한데 그건 카드가 꽃혀 있어야 휴대폰의 기본적인 동작이 되기 때문에 꽃아둔 더미더군요.


One Pacific Place 의 LG휴대폰 매장에서 폰을 구입하고 바로 옆에 있는 매장에서 심파티(sim pati) 걸 샀습니다. 인도네시아 1위 GSM서비스 제공업체이자 가입자가 6천만명을 넘어가는 그 telkomsel 의 것이죠.


일단 껍데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위에 적혀있는 081 318 613481 이 이 SIM카드의 휴대폰 번호이죠.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011, 010, 018 같은 이통사별 prefix가 있듯이 여기도 prefix 가 존재합니다. 단 Telkom Flexi 의 경우는 fiexed CDMA라고 해서 우리나라처럼 광역으로 휴대폰 번호를 사용하지 못하고 특정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쓸 수 있습니다. 통화품질은 우수하지만 휴대폰 번호가 지역번호로 시작되는데, 이를테면 자카르타 지역이면 021로 시작하고 수라바야 지역이면 031로 시작하는 식입니다. 이 지역을 넘어가면 그 동네의 심카드를 사서 충전시켜야 하고.. 뭐 Combo라고 하는 걸 이용할 수도 있는데 이건 너무 자세하게 들어가야 되니 생략.


아래쪽을 자세히 보시면 Pulsa Rp 5,000이라고 되어 있는데 5,000 Rp의 크래딧이 들어있다는 말이고 이걸 폰에 집어넣고 등록시키면 한동안 전화를 받을 수도 있고 5,000Rp만큼 전화를 걸 수도 있습니다.

이런걸 SP(Starter Pack)라고 부르더군요.


좀 더 확대한 모습, 위에 적힌게 MDN이고 아래 적힌건 ICCID입니다. SIM카드도 스마트카드이기 때문에 이 ICCID가 존재합니다.


구입할 때 물어보니까 이 12자리의 긴~ 이 번호, 우리나라 같으면 절대 못외울 것 같은 이 번호도 나름대로 좋은 번호와 나쁜 번호가 있어서 그것에 따라 가격대가 틀리더군요.


제가 구입한 것은 10,000Rp짜리인데 번호가 좋은건 20,000Rp인가 50,000Rp더군요. 그번호가 그번호 같아서 전 그냥 젤 싼걸로 샀습니다. ㅋ


Harga Rp 10 ribu 는 ribu 가 1000이고 Harga가 price 이니 이 SP 가격이 10,000Rp라는 뜻이네요. 아래쪽에는 28,000Rp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고(스타터팩에 포함되는 이런저런 충전금액/무료사용금액 합산), 그 아래쪽에는 부가세가 이미 포함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저 SP안에는 SIM카드랑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구입한 LG GM200 모델, 1,300,000Rp 정도의 Quad-Band모델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약 15만원 정도?


대략 이런식으로 생겼습니다. 저가형은 대부분 바 타입이고 가격이 올라가면 폴더/슬라이드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노키아를 굉장히 많이 쓰고 있고 소니에릭슨도 많이 보입니다. 모토롤라는 뭐 거의 안보이고 생각보다 블랙베리나 아이폰을 쓰는 사람들도 많더군요(부럽!!) 여기는 요즘 블랙베리 열풍인듯?


찾아본 모델 중에 가장 저렴한 쿼드밴드 모델!! 듀얼밴드만 되는 건 400,000Rp짜리도 있긴 했습니다만 지금 팀에서 해외출장 가시는 분들도 잦고 GSM폰 하나 전에 있던게 사라진 관계로 쿼드밴드 지원 모델를 샀네요.


GSM의 frequency 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신 분은 http://en.wikipedia.org/wiki/Quad_band 이곳으로 고고싱!

 


어째저째 해서 top up을 시키고 휴대폰을 사용하면 언젠가는 또 top up 을 시켜야 할 날이 올텐데요, 그럴때는 충전용 voucher 를 구입하면 됩니다.


이 바우처는 인도네시아 곳곳의 수많은 리셀러들이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상가에서도 팔고 길에서도 팔고 담배 파는 곳에서도 팔고 편의점에서도 팔고 -_-;


우리나라는 온통 이통사 대리점이 들어서서 휴대폰 팔고 가입자 모으고 하는데 인도네시아는 휴대폰 파는 가게는 그다지 많지 않고 대부분이 이 스타터 팩이나 충전용 바우처를 파는 가게들입니다.


간판 걸어놓고 이런식으로 영업하는 곳도 있지만 간판이고 뭐고 없이 그냥 가판대에서 파는 곳도 있습니다.


각 오퍼레이터별 바우처 가격표입니다. 아래쪽에 MENTARI/IM3라고 적힌 건 Indosat 바우처입니다.

같이 출장오신 분이 탑업한 50,000Rp짜리 telkomsel용 바우처입니다.

아래쪽에 simPATI를 충전한다고 되어 있군요.

뒤쪽을 보면 이 바우처의 시리얼 번호가 보이고 유효기간과 가격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충전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네요.


화면 가운데쯤 7478 9586 7253 8394 라고 적힌 부분은 원래 은박으로 가려져 있어서 보이지 않는 부분이며, 바우처를 구입한 다음 저 부분을 긁어서 번호를 확인한 다음에 그걸 top up 시에 이용합니다.


아래 적혀 있는 충전방법을 보면

1. 홀로그램 영역을 긁어서 바우처 코드를 구하고

2. 888로 전화한 다음에 지시를 따르거나, "*133*바우처 코드#" 를 입력한 다음에 Yes/Ok(send 버튼)을 누르면 충전이 됩니다.


그 아래는 크래딧 잔액 확인하는 방법이 표시되어 있고, 이 바우처로 충전하면 유효기간 50일, 그리고 잔액을 모두 소진했을 때 30일간의 recharging 기간을 준다는 내용이 보입니다. 이 기간동안 전화를 걸 수는 없지만 전화를 받을 수는 있습니다.(grace period/air period)


이런 실물 바우처들 말고 electronic voucher 라고 해서, 우리나라의 사이버 머니같은걸로 충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딜러들이 오퍼레이터로부터 사이버머니를 잔뜩 사다가 그걸 사용자들에게 파는 형태입니다. 뒤로 가면 이래저래 설명이 더 복잡해 지므로 이만 -_-;

6/04/2009

인도네시아 Telkomsel 과 Telkom Flexi

인도네시아에는 Telkomsel 과 Telkom Flexi 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TELKOM이라는 회사가 있고 그 밑에 GSM 서비스를 하는 telkomsel과 CDMA서비스를 제공하는 Telkom Flexi 가 있는 식이죠.


Telkom Flexi는 우리나라 회사와 비교를 하자면 합병전의 KTF같은 느낌입니다. ( TELKOM은 KT같은 느낌? .. 그 안에 유선전화도 있고 인터넷 하는 곳도 있고 )

저도 여기 몇번 출장오기 전에는 전혀 몰랐고 인도네시아라고 하면 어딘가에 붙어 있는... 가끔 베트민턴으로 우리나라와 1/2위를 다투는 나라 정도로만 생각을 했는데,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인구수로 따지면 세계 4위인 나라입니다.(인구 약 2억5천만)


자체적으로 기름도 나고 열대지방이라서 다모작을 하고 커피도 나고 사탕수수 같은거 재배하기도 좋고 온통 바다로 둘러쌓여 있고.. -_- 주어진 천연자원 같은걸로만 따진다면 우리나라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풍부한' 나라이지요.

다만 여느 열대지방의 사람들이 다 그렇듯이 전체적으로 좀 게으릅니다. 남중국해 근처의 다른 나라가 그러하듯 상권은 중국이 거의 장악하고 있는 듯 하구요.


각설하고, 아무튼 인구가 2억5천만이나 되는 나라의 1위 GSM서비스 업체인 telkomsel의 가입자는 6천만명입니다. telkom flexi 는 약 1천5백만명 정도...

국내 1위업체인 SKT가 50% 좀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데.. 대략 가입자가 2천2백만명 안팎으로 왔다갔다 하는 걸 감안하면 6천만명의 가입자를 가진 telkomsel, 그리고 천오백만명 가입자의 telkom flexi, telkomsel에 이어 약 3천5백만명 정도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Indosat, 참으로 매력적인 시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요금 연체 걱정이 전혀 없는 선불기반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지요. 후불과금도 하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만 거의 대부분이 top up(recharge)을 위해 사용되는 바우처 카드 기반의 선불카드 시스템입니다.


우리나라도 바우처 만들어서 선불기반으로 시스템 바꾸면 이용하는 사람들 많을듯 싶네요. 10만원이든 100만원이든 쓰는대로 후불과금시키지 마시고 -_-;;;;


-P.S-

인도네시아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4,000Rp에서 한참 휘발유 가격이 비쌀때는 6,000Rp정도 까지 했습니다. 그래봐야 우리나라 기름값의 1/3 정도가 될까말까한 가격입니다만...


산유국인데 왜 기름값이 오르는지 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인도네시아는 산유국이지만 정제시설과 기술이 충분치 못해서 휘발유 같은 건 수입을 해서 씁니다. 그러니까 자기네 원유를 해외에 팔고 그 돈으로 외국에서 휘발유를 다시 사들여와서 쓰는 셈이지요. 국내 정유사들의 주요 휘발유 수출국 중의 하나가 인도네시아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석유 생산량은 매년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구가 많은건 좋은데.. 기름이 점점 안나면 자카르타의 이 수많은 자동차들과 오토바이들은 어떻게 될려는지 인도네시아 정부도 많이 답답하겠습니다.

자카르타에 항공편으로 오실 때 주의사항

이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출장오면서 한가지 겪은 일을 소개할까 합니다.


인천발 자카르타행 비행기를 이용하게 되면 자카르타에 있는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내리게 되는데, 많은 분들이 여행이나 단기출장 등으로 인해서 arrival visa를 받게 되실겁니다.


요즘은 일주일짜리가 USD10 이고 한달짜리는 USD25입니다.


저는 회사에서 이용하는 여행사를 통해 항상 항공권을 발권하는지라 대부분 귀국날짜가 박혀 있는데, 이번에 같이 비행기 타고 오신 분이 10일정도의 일정으로 방문하시는지라 열흘짜린가? 보름짜리 오픈티켓을 끊었습니다.


어차피 한달짜리 도착비자를 받을 예정이고 오픈티켓이니 날짜를 봐가면서 탑승날짜를 확정할 생각이셨겠지요.


그런데 이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인천공항서 출발할때도 아무 문제 없었고, 도착비자 받을때도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만 출입국 심사를 할때 귀국날짜가 확정된 e-ticket을 제시한 저는 무사통과를 했습니다만... 오픈티켓을 가지고 온 그 분은 출입국 제지를 당했습니다.


같이 왔고 같은 날 돌아갈거라는 이야기도 했고 한달짜리 도착비자를 받았고 오픈티켓은 열흘짜린지 보름짜린지 그러니까 아무 문제 없지 안냐라는 이야기도 해봤습니다만... 귀국날짜가 확정된 티켓을 제시하라고 하면서 저~거 어디로 가보라고 하더군요.


전 이미 출입국 심사대를 통과한 상태라 한참 밖에서 기다리다가 수화물 찾고 또 기다리고.. 한 20분 정도 기다렸더니 같이 오신분이랑 공항직원인듯 한 인도네시아 사람이랑 같이 유유히 출입국 심사대를 통과해 나오는겁니다.


뭐라뭐라 이야기하더니 인도네시아 직원은 가버리고, 같이 오신 분에게 귀국날짜 확정된 티켓으로 바꿔서 출력했냐고 물어보니 걔내들이 뇌물 달라는 거 같아서 100,000Rp 줬더니 이상한 뭘 출력해서 그걸 제시하고 통과했다 라고 하시는군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첨부터 목적은 '뇌물' 이었던 듯 합니다. -_-;; 대놓고 먼저 요구를 했다는군요.


다음부터는 날짜를 바꿀때 바꾸더라도 무조건 날짜 확정한 티켓을 가지고 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수수료 같은걸 지불해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_-;;

아, 그러고보니 도착비자를 받았는데 날짜가 넘으면 이게 연장이 안된다고 합니다. 들리는 바로는 역시 '뇌물' 을 주면 통과가 된다고는 하던데 -_-;; 아무튼 이런 경우 몇몇 분들은 가까운 싱가폴로 비행기를 타고 날라가서 거길 찍고 다시 입국하는 식으로 도착비자를 다시 받기도 한다고 하는군요.


물어보니 대략 자카르타<->싱가폴 왕복이 3,000,000Rp 안팎인듯?


혹시나 자카르타 여행이나 출장왔다가 시간 남으시는 분들은 주말을 이용해서 싱가폴 구경하고 오셔도 되겠네요.

그럼 이만.


-P.S-

사진을 올리고 싶었으나 가져온 맥북프로에 SD카드 슬롯이 없다는 걸 이제서야 발견한 1인.

6/02/2009

나를 움찔~ 하게 만드는 상황

인도네시아에서 맥북을 켰더니 다음과 같은 업데이트를 받을때 ...


그림 1.png

어라? 인터넷이 엄청 느리다고 글쓸려고 하니 무려 100kbps가 나와주시네 -_-;;;

또 아까처럼 거의 다 받아놓고 멈추기만 해봐라 ㅜ.ㅜ

여기와서 싫어진 것

1. 그림 많은 블로그

2. 네이버/다음 기타등등 화면늦게 뜨는 사이트들

3. "이메일 확인하세요"

4. 거의 쓸모없는 070 인터넷 전화들

여기와서 좋아진 것

1. 구글

2. 트위터

3. 맛있는 인도네시아산 커피들

4. prepaid SIM 카드 + GSM단말기(쿼드밴드 쵝오!)

요즘 포스팅을 모두 medium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그냥 한번 써보기로 한 medium.com 에다가 죄다 최근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메인인 potatosoft.com 은 제가 대학때인가 사회 취업한지 얼마 안됐을때부터 유지해 온 도메인이고, 블로그 시스템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