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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2009

스포츠 조선 100% 차단해 주시는 구글님

네이버 첫화면 스포츠 조선의 기사들은 참 제목을 잘 뽑습니다. 클릭하고 싶은 기사들의 제목을 쏙쏙 뽑아내지요.
네이버의 서비스라고는 이메일과 와우길드 까페만 사용하는 요즘, 그나마 이 뉴스란이 로그인하면서 한번씩 눌러주는 서비스입니다만 제목에 낚여서 파닥파닥 거리며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거의 99.9999%(six 9)의 확률로 구글에 의해 차단되는군요. ( 구글 툴바의 기능이었던 걸로 기억되는군요 )

그것도 '악성' 이라는 이유로 -_-;

왜? 이유를 알아보려고 "차단 이유 상세 보기" 를 눌러봤습니다.
9944개의 페이지 가운데 147개에서 사용자 동의 없는 악성 소프트웨어가 다운로드 및 설치.. 감염.. 뭐 살벌하네요. -_-;

경고 무시하고 사이트를 볼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FF에서는 제대로 잘 보이지도 않는지라(레이어 처리된 광고 등등 하며...) 이것 역시 CMD+W 꾸욱~

3/31/2009

구글과의 끝말잇기 이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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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만우절 거짓말은 아니고, 정말 동작되는 서비스입니다. 오늘만 노출되는건지 앞으로도 계속 되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뭐 아직까지는 새발의 피, 앵간하면 죄다 이길 수 있다. 더군다나 검색창에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도 있으니 –_-;;

ㄹ로 끝나는거에 좀 약한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재밌네요. :)

분발하세요 끝말잇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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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애교로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ㅋ

12/29/2008

저기, iPod Touch 로는 스타벅스 내 구글 무료 Wi-Fi 를 쓸 수 없나요?

두차례 정도 포스팅을 하면서 이야기했듯이 현재 전국 스타벅스 매장 내에서 구글이 제공하는 무료 wi-fi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회사내 Mac사용 개발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7시쯤에 응과장님과 저녁식사를 하고 회사 앞 스타벅스에 가서 개발용 iPod Touch 를 가지고 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인터넷 접속을 위해서 NESPOT 핫스팟을 선택한 다음 사파리 브라우저를 켰습니다.

어? 근데 맥북에서 사파리 브라우저로 구글 무료 wi-fi 사용을 위한 네스팟 페이지로의 이동이 가능했던데 반해서 iPod Touch 의 모바일 사파리로는 해당 페이지로 접속이 되질 않더군요.

대신 1시간당 3천몇백원을 내고 결재하면 임시 id/pass 를 받을 수 있는 결제웹페이지로 이동이 됩니다.

별다방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구글 무료 wi-fi 가 노트북 유저만을 대상으로 한 것인지, 아니면 iPod Touch 같은 웹 접속이 가능한 단말에 대해서는 아직 페이징 처리를 안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웹검색을 해봐도 별다방에서 iPod Touch로 무료 wi-fi 접속했다는 글은 보이질 않네요.

혹시 이 글 보시는 구글-스타벅스-KT네스팟 담당자가 계시면 확인 좀 해봐주시면 좋겠군요.

-P.S-
결국 항상 이용하는 정체불명의 museumsu 핫스팟을 또 이용했습니다. 오늘은 신호가 좀 약하던데 -_-;;
아무튼 늘 핫스팟을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마도 스타벅스 매장 안 PC의 무선공유기이거나 스타벅스 위쪽 트라펠리스의 어떤 입주민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

12/24/2008

구글의 무료 Wi-Fi in 스타벅스 체험기

지금 퇴근길에 회사앞 스타벅스에서 까페라떼를 주문해서 맥북으로 웹서핑을 하면서 마시고 있습니다.

분당 수내동 스타벅스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정체모를 분의 핫스팟을 이용해야 했습니다만, 얼마전부터 제공되기 시작한 구글 무료 Wi-Fi 를 이용해서 쾌적한 서비스를 즐기고 있지요.

제가 들어왔을때 매장 안에 대략 10~12테이블 정도의 손님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중에서 저를 포함해서 4테이블이 노트북을 이용하고 있네요. 그 중 절반은 맥북!!
며칠전 포스팅했던 글에서 이야기했던것처럼 조만간 수많은 커피체인점(혹은 다른 곳에서도)에서 많은 사람들이 구글을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듯 하군요. ( 아예 그냥 WiBro Free존을 만들어 주셔도 좋아요 -_-;; )

입구와 매장내에 구글의 무료 Wi-Fi 안내 스티커가 붙어 있고, 매장 내에 무료 인터넷 이용을 위한 안내 팜플렛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용법이 꽤 간단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무료Wi-Fi를 사용하는 방법을 정리해 둡니다.

구글 Wi-Fi 이용방법

1. 스타벅스에서 Wi-Fi 핫스팟을 검색해보면 "NETSPOT" 이 잡힙니다. 구글에서 제공해주니까 Google 이라는 이름의 뭔가가 잡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렇진 않더군요.

2. NETSPOT 핫스팟을 선택합니다.

3. 웹브라우저를 열고 자신이 가려고 하는 사이트를 입력하면 아래와 같이 자동으로 Google의 무료 인터넷 사용하기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 URL을 보면 알겠지만 KT넷스팟 페이지입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4. 좀 껄끄럽긴 하지만 실명인증을 한다고 하니 이름이랑 주민등록 번호를 넣고 "실명인증" 을 누릅니다. 인증칸 아래의 이메일을 입력하고 그 아래쪽에 보이는 두개 항목을 체크합니다. ( 시간 나시는 분은 개인정보 활용 어쩌구 하는 내용들을 다 읽어보시면 됩니다 )

5. 완료되면 구글 개인화페이지(www.google.co.kr/ig)로 이동됩니다.

이 다음부터는 마음대로 웹서핑과 인터넷을 즐기면 됩니다.
스타벅스 매장 내부에 아래와 같이 생긴 팜플렛이 비치되어 있으니 Wi-Fi이용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2/17/2008

Google 코리아, 한국 스타벅스 매장에 KT 넷스팟 무료제공

구글 코리아가 전국 260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KT 넷스팟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별도의 접속 프로그램은 필요 없고 실명인증을 하면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단은 내국인만 이용 가능합니다. 설치 프로그램이 필요 없기 때문에 wifi 가능장비(예를 들면 iPod Touch 등)면 어떤 것이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며, 접속 후 첫페이지는 구글 개인화 페이지로 이동한다고 하는군요.

이렇게 되면 우선 노트북이나 wi-fi 장비 있는 사람들은, 혹은 그 외 스카이프/LG my070 전화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죄다 '스타벅스' 를 찾아가게 될 게 뻔하고 wi-fi 인터넷을 무려 1시간에 3천원이나 받고 제공하던 엔젤리너스 커피 같은 곳은 울며 겨자먹기로 공짜로 wi-fi 를 제공하든지 해야겠군요. 특히 스타벅스가 근처에 있는 곳이라면 ...

무선 인터넷을 즐기려고 접속하면 뜨는 첫 페이지가 구글이니만큼 구글의 page view 증가 및 사용자 증가에도 한 몫 단단히 할 것이고, 웹브라우저에  설정해 놓은 HOME URL을 가볍게 무시해주기 때문에 파급력은 대단할 것 같습니다.


우선 지금 당장은 스타벅스 매장 뿐이지만, 이걸 시점으로 해서 전국에 수많은 무료 Wi-Fi 핫스팟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만고 제 생각입니다)

이미 구글코리아가 선수를 친 상황에서, 다른 대형 포탈/웹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첫 무선랜 접속 페이지를 쟁탈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페스트푸드점, 커피숖 등의 입구에 신용카드 스티커가 붙어있는 것처럼 "이 지역은 NHN에서 Wi-Fi를 무선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Daum 의 Free Wi-Fi 지역입니다" 등등의 안내문구를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런 경우 비용을 지불하기가 부담스러운 중소형 업체들은 점점 뒤쳐지게 될것이고 결국 대형포탈/사이트로의 쏠림현상은 지금보다 더 심화될 것이구요.


또한 상황이 이렇게 되면 Wi-Fi 가 가능한 스마트폰이 기존의 featured Phone 보다 더욱 더 잘 팔리게 될 것입니다. 내년 4월에 스마트폰 쏟아질 예정이니 그때를 대비해서 무선 Wi-Fi 존이 폭발적으로 늘어날지도?

지금까지는 대형 포털들이 고객을 자신의 웹사이트로 접속시키기 위한 접속료가 전혀 들지 않았지만( 광고 등은 제외하고 순수 물리적 접속 비용은 고객들 개개인이 모두 부담했으니 ), 이제는 고객들을 끌기 위해서는 무선인터넷 요금을 본인들이 부담해야 하는 시대가 오겠군요.


어쨌든 지금 당장 현재 시점에서 본다면 이번 무선 Wi-Fi 무료제공은 Google 코리아 / KT 메가패스 / 스타벅스 3사가 모두 win-win 하는 아주 훌륭한 굿좝~ 이랄 수 있겠습니다.

관련 기사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562

7/21/2008

Google의 힘! + 사이트 방문자 분석

예전에 비해서 한동안 글을 꽤 열심히 썼었는데 이상하게도 최근에 블로그 방문자가 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구글검색을 해보면 제 게시물들이 거의 검색되지 않는 해괴한 사태가 발생했었습니다.
사태를 살펴보던 중 네이버/Daum으로부터의 유입은 그대로인데 구글로부터의 유입이 갑자기 뚝 떨어졌다는 걸 알아차리게 된 거죠. 각종 게시물들과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보던 중 5월 정도에 서버호스팅을 하고 있는 스마일서브에서 해외/국내 트래픽을 분리시키면서 외국 검색엔진의 봇들을 죄다 차단해버렸다는 사실을 간파했고, 지난주쯤에 스마일서브에 연락을 해서 접속제한을 풀어달라고 했습니다.

google analytics 를 봐도 5월부터 크롤링이 뚝 떨어지고, webmasters/tools 를 봐도 분명히 존재하는 robots.txt 에 접속을 할 수 없다는 에러메세지 등이 나타났기에 접속제한이 걸려있다는 사실을 확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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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며칠이 지난 7월 17일부터 어제까지 특별한 내용의 포스팅이 있거나 했던 것도 아닌데 방문자수가 쭉~ 천명을 넘기고 있습니다.
물론 textcube 에서 잡히는 방문자의 숫자와 google analytics 나 daum webinside 에서 잡히는 방문자는 숫자상의 차이가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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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는 해도 새로 달아본 애드센스나 기존에 있던 애드클릭스로부터의 광고클릭률이 높아진건 전혀 아니지만요 ㅜ.ㅜ

textcube 자체의 방문자수는 천명을 달리고 있는데 webinside 나 analytics 로 확인을 해보면 실제 일일 방문자 수는 100여명이 채 안됩니다. '방문자' 라는 것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크롤링을 하는 각종 봇들, 특히나 늘 2개 이상씩 봇이 잡히는 무지막지한 ms 나 네이버의 봇 방문까지도 다 카운팅 하는 것이 textcube 쪽 집계인것 같고, 실제 웹브라우저 등으로 사용자가 접속하는 경우의 고유방문자를 집계하는 것이 webinside/alalytics 인것 같은데, 그렇다고 하기에는 10배가 넘게 차이가 나는 이 수치상의 차이를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혹시 아시는 분이 있으면 댓글좀 달아주시고, 개인적으로도 집산방식에 대해서 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글을 적는김에 analytics 로 몇가지 정보를 더 확인해봤습니다.
살짝 놀랬던 것이 이 블로그가 완전히 개인잡기 + 독후감 기타등등을 올리는 블로그임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자주 들러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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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평균 사이트 방문시간인데, 제가 잘못본게 아니라면 최소한 제 블로그를 2분 이상 방문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부분입니다. 설마 이게 2.35초는 아닐터이고... analytics 및 크롤링이 14일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되기 시작해서 14일 이전 데이터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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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의 방문자 통계를 살펴보면 94%가 웹브라우저로 IE를 사용하고 있고 5% 정도가 FF 를 쓰며, 0.18% 가 Safari 브라우저를 씁니다.
OS의 비율을 보면 Windows 사용자가 99.11%나 되고 맥이 0.7%, 리눅스가 0.18% 입니다. 32bit 색상을 대부분 사용하고 있으며 가로해상도 1024 이하의 사용자는 단 0.1% 도 없었습니다. 모든 사용자가 가로해상도 1024, 세로해상도 768 이상을 쓰고 있네요. 플래시는 역시 광범위하게 사용될 뿐만 아니라 업데이트 포인트가 많아서 그런지 9.0r115 나 9.0r124 버전이 96% 이상입니다. ( FMS3 도입해서 H.264로 스트리밍 해도 큰 문제는 없겠군 )


아무튼 이쯤에서 억지정리를 해보자면

1. 스마일서브나 기타 호스팅업체에서 해외/국내 트래픽 분리 및 과금을 한다면 해외검색봇(특히 구글)이 막히지 않았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2. 구글에 노출되는 것만으로 방문자는 10%나 늘어난다.

3. 블로그 스킨이나 웹사이트 만들때 1024 x 768 이하의 사용자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4/28/2008

짧막한 IT 이슈거리 몇가지

1. MS, 결국 야후를 적대적 인수하나?

결국 MS가 통보했던 마지막 날까지 야후나 MS로부터 아무런 추가적인 뉴스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재의 야후 주가가 당시 MS가 제시했던 주당 인수가격보다 한참 아래이기 때문에 위임장 또는 주식매수 등을 통해 MS가 야후를 적대적 M&A의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아예 인수합병은 없는일로 해도 크게 무리는 없겠군요. 분명히 MS에게 야후는 매력적이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인수합병을 해야 할 회사는 아닙니다.
구글의 성장이 가입자규모나 포탈의 방문자를 기반으로 수익을 세우는 모델이 아니고, 야후가 구글만큼의 검색엔진 기술을 갖춘 기업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개발자나 약간의 웹기술을 갖춘 블로거들에게는 YUI 나 flickr 매쉬업 등이 재밌겠지만요...

기업의 매출구조와 관련하여 잠시 딴 이야기를 하자면, 요즘 구글에서 발표하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보면 기업대상 유료서비스를 진행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마도 매출의 99%를 차지하는 광고관련 수입에의 의존성을 낮추어보려는 시도인 듯 합니다. 이는 유사하지만 business mothod 특허에 위반되지 않는 좀 더 참신한 광고시스템이 등장할 경우 구글의 존립 자체가 단박에 무너질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일텐데요, 설마 갑자기 그렇겠어 라고 하지만 몇년사이에 기업이 하나 나타나 세계1위가 되고 몇년만에 도산하는 일이 예사인 것이 IT쪽이니까 어찌될지 확신할 수는 없는거겠지요.

반대로 MS는 이미 OS와 오피스제품군, 그리고 그 외에도 xbox 나 헤일로 같은 h/w, s/w 등 다양한 범위에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비스타가 잘못 만들어졌다거나 MS의 위기니 어쩌니 저쩌니 해도 지난 번 글에서도 적었듯이 매출규모에서 아직까지 따라가야 할 쪽은 MS가 아니라 구글이고 왕좌에 올라있는 것도 아직은 MS입니다.

국내 회사이긴 하지만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NHN 이 구글보다는 훨씬 안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포탈을 통한 매출과 한게임을 통한 매출이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고, 비록 해외에서는 아직 포탈의 성공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지만 게임쪽에서는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듯 합니다. 다만 문제는 NHN이 기반으로 삼고 있는 대한민국이란 시장이 세계시장에 비하면 정말 작은 시장이란 것이겠지요.

실제로 회사의 기업가치 또는 주가를 평가함에 있어 회사가 특정분야에만 한정된 매출을 발생시키거나 특정업체 또는 특정국가에서만 매출을 발생시키는 경우 높은 평가를 받기가 어렵습니다.
당장 산업의 트랜드가 바뀌거나 해당 업체와의 거래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혹은 그 나라에 경제침체 또는 자연재해/전쟁 등이 발생할 경우 당장 회사의 매출에 커다란 타격을 입기 때문이지요.

이야기가 잠시 딴데로 흘렀는데, 아무튼 며칠안으로 MS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있을 것 같으니 이 흥미진진한 신경전의 끝이 어떤식으로 매듭지어질지 지켜볼 일입니다.

2. SK마케팅앤컴퍼니 출범

다음달에 SK 그룹내에서 OK cashbag 과 제휴 마케팅, 광고대행등을 전담하는 "SK마케팅앤컴퍼니"가 출범합니다.
대기업의 구조라는 것이 주기적으로 유사한 성격의 회사와 부서간의 이합집산이 일어나는 곳이긴 하지만, 아무튼 지금까지는 쌩뚱맞게 "SK에너지" 에서 관리하던 OK Cashbag 을 인수받아 운영하게 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그룹의 광고 프로모션을 맡아 처리한다고 하네요.

하긴 지금까지의 SK그룹의 광고전략이나 내용을 살펴보면 나름대로 최상위수준을 유지한다고 생각하는 SK텔레콤이나 SK정유의 엔크린 광고등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잘만들었다는 내용도 없었고 그룹간의 시너지효과를 발생시키는 부분도 크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 걱정되는것이 국민중 1/4 이상이 가입한 SK텔레콤의 고객정보와 OK Cashbag, 그리고 엔크린 보너스 카드, 정비업체 스피드메이트, 웹포탈 네이트닷컴에 가입된 고객정보가 "SK그룹 전사적"으로 마케팅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일텐데요 -_-;;;;
부디 스팸메일/스팸SMS 러쉬의 시발점이 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P.S-
회사이름이 태터앤컴퍼니랑 참 비슷하네요. "&컴퍼니" 의 작명이 유행하려나요? 물론 그전부터 &컴퍼니의 이름을 쓰는 회사는 몇군데 있긴 했습니다만...

4/11/2008

Yahoo, 반MS진영으로? 아니면 단순한 몸값 높이기?

관련기사 : http://online.wsj.com/article/SB120776803032602423.html

월스트리트 저널에 야후와 AOL 의 거래와 관련된 기사가 떴습니다.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자면 Yahoo 가 AOL과의 인터넷 분야 제휴를 고려하고 있으며, 구글과의 검색광고 제휴도 고려중이라고 합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듯 합니다만, 단순히 Yahoo CEO인 제리 양이 야후를 인수하겠다는 MS가 싫다는 것은 아닐 것이고 ( 예전 글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제리 양은 MS의 인수제시 가격이 너무 낮다라고 했기 때문에, MS가 싫은게 아니고 돈 더 달란 소리로 해석됩니다 ) 인수합병 전에 몸값 높이기 정도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나름대로 궁리를 한 듯 합니다만 혹시라도 MS와의 인수합병 전에 다른 회사와의 사업제휴가 이루어진다면 MS측에서는 또 이래저래 사업정리와 관련해서 번거로운 수고를 더 해야 할지도 모르고, 그냥 야후 인수는 없던 일로 접어버릴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극적반전으로 Google 이 Yahoo 를 인수해버릴 가능성에 대해서도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만, 구글 입장에서 보면 야후는 "MS 에 넘어가지 않는 한", 아니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지금 상황으로써는 큰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습니다.

구글이 독주를 하고 있다느니 MS를 제치고 1위를 했다느니 해도 아직까지 MS는 2007년 4분기 매출로만 133억 7천만달러를 벌어들이는 괴물 회사이며, 구글은 2007년 4분기 매출이 48억 3천만 달러밖에 되지 않습니다.

따라가야 하는 쪽은 아직은 구글이란 이야기겠지요.








4/09/2008

네이버 SE검색

네이버에서 광고나 기타 구질구질한 것들을 왕창 제외한 초간단 검색창인 se.naver.com 을 오픈했습니다.

웹검색을 해보니 오픈한지는 벌써 몇달이 지난 듯 합니다 -_-; 제가 늦게 알게 되었지요.

구글스럽기도 하지만 깔끔하고 좋네요. 향후 MID 나 LGT의 OZ단말기, 기타 저성능의 휴대장치 등에서 이용하기 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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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출시된 iPhone 처럼 한글을 볼 수는 있지만 추가로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으면 한글입력을 할 수 없는 기계에서도 한글입력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한/영 입력기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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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많은 것을'  보여주는 네이버 첫화면에 대한 반감으로 구글검색화면을 선호하는 사용자들까지도 끌어들이기 위한 목적과 더불어 아래의 목적으로 제공을 한다라고 "SE검색이란?" 란에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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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사용자마다 설정에 따라서 기본화면을 기존 www.naver.com 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se.naver.com 으로 할 것인지도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아무래도 그건 무리겠죠?

실제로 검색을 해보면 단순히 첫 화면만 심플한 것이 아니라 검색결과 역시도 아주 심플하게 보여집니다. 이미지가 많이 없어지고 텍스트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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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가 노출되지 않아서 좋았는데 검색어가 '총선' 이었던 관계로 '꽃' 이라고 검색을 해봤습니다.

역시 수익이 광고인만큼 se검색에서도 광고는 여전히 노출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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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래  그림과 같이 www.naver.com 에서 동일한 키워드 '꽃'으로 검색한 결과보다는 광고가 적게 노출됩니다. 정확히는 '스폰서링크' 만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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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도 네이버의 초기 URL 인 www.naver.com 에 휴대폰 등의 단말기로 접속을 하면 왠만하면 화면에 딱 맞는 '모바일 네이버' 를 제공해주고 있긴 합니다만, 이건 또 그것과는 다른 성질의 서비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자 측면에서 벗어나 '모바일 네이버' 를 담당하고 있을 개발자 분들에게도 3개 이동통신사의 각각 다른 브라우저에 맞추어 ( SKT : WAP1.0 / WAP2.0(NGB), KTF : Me / KUN, LGT : ?? ) 일일이 동일내용을 코딩해주는 건 말 그대로 '삽질' 이라고밖에 할 수 없을 정도의 일일텐데, 향후 LGT의 OZ와 같은 것들이 SKT/KTF 에도 모두 출시되고, 단말에서의 풀브라우징이 보편화된다면 아주아주 행복한 일이 아닐수 없겠네요. 아마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휴대폰에서의 코딩은 특정 단말기마다 오동작하는 부분이 있고 동일한 NGB라고 하더라도 버전별로 살짝살짝 다른 동작도 있고 테스트가 완전하게 되지 않고 출시되는 단말이 있는 경우(생각보다 초큼 있습니다) 기존 왑페이지 코딩을 단말의 오류를 피해가도록 고쳐야 하는 등등... 뭐 이런저런 불편함이 꽤 있습니다. 해보신 분들은 다 잘 아실듯~


-P.S-

1.

최근 Windows Vista 와 함께 Windows Live Writer 를 함께 쓰고 있는데, Vista 자체에서 제공하는 캡처도구를 너무 편리하게 잘 쓰고 있어서 캡처화면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Windows Live Writer 로 글쓴다음에 텍스트큐브로 게시하기를 하면 이미지까지 깔끔하게 내보내기가 되어서...

예예, 물론 쓸데없이 텍스트로 해도 될 걸 이미지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다는건 압니다. -_-;;;


2.

Daum 쪽은 기존 Daum모바일검색 외 네이버 SE검색같은 기능은 아직 없는 것 같네요. 특정 컨텐츠에 한해서는 모바일기기에 특화된 화면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4/07/2008

야후 MS에 "협상 반대않지만 더좋은 조건 제시하라"

출처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08040802019922601014


얼마전 MS 가 야후에 개인적으로는 충분하다고 생각되는(당일 종가 대비 62%의 주당 프리미임으로 인수) 가격으로 인수를 제안했었고, 야후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MS에서 인수합병에 대한 야후의 태도를 문제삼으면서 만약 진행이 잘 되지 않으면 적대적 M&A도 고려할 수 있으며 그럴 경우 기업가치는 최초에 요구했던 것보다 낮아질 수도 있다라고 은근한(노골적인?) 협박을 했었습니다.


그에 대해 흠칫했는지, 야후 CEO인 제리 양이 '더 좋은 조건' 을 제시하면 생각해보겠다라고 했다네요.
여기서의 더 좋은 조건이란 당연히 처음에 제시했던 "종가 대비 62%의 프리미엄" 보다 높은 조건을 제시하라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최초의 MS의 러브콜 이후 주식시장 상황이 그다지 낳아지지 않았고, 최초 폐쇄형 포탈로써 이름을 날렸던 과거의 야후의 명성이라든가 혹은 회사에 가지고 있는 애착 등은 잘 알겠지만, 그래도 지금의 상황으로 볼때 이건 좀 무리한 요구가 아닐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만약 정말 애착을 가지고 있다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해도 안팔겠다 라고 나오던지, 그게 아니고 직원들과 주주들을 생각한다면 프리미엄 어느정도 쳐 줄때 매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CEO니까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 한번 더 튕겨보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여차해서 그냥 MS에서 프리미엄 쳐줄 돈으로 적대적 M&A 를 해버린다고 하면 훨씬 저렴하게 인수합병을 할 수도 있을텐데 굳이 그렇게 더 비싼 가격을 쳐  줄 요량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그냥 좋게좋게 적당한 가격으로 얼른 인수합병이 되어서 시너지효과를 내어보길 기대해봅니다.

MS에서 약 3주간의 협상기간을 주었으니 그 이후가 되면 어떤 식으로든 두 회사가 인수합병이 되는것에는 변함이 없겠군요. 구글에서 막판에 마음바꿔먹고 야후를 확 사버릴 가능성은 전혀 없을까요? 그렇게 되면 꽤 재밌는 상황이 벌어질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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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2008

구글 사투리 번역 서비스 개시!

오늘 오전에 놀라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바로 구글에서 사투리 번역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것.



그것도 꽤나 그럴듯한 설명과 더불어 "지나치게 자세한 설명" 을 겯들여서 말이지요~

오늘이 4월 1일이라는 걸 인식하고 있지 않았다면 곧바로 지인들과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서 널리 알렸을 정도로 '그럴듯' 했습니다. 물론 사투리로 작성된 공식문서들이 많지 않은 관계로 그 필요성은 의문스러웠겠지만요 ㅋ



실제로 '구글 사투리 서비스' 를 사용하기 위해서 클릭을 해보면 속았다는 걸 알 수 있지만 ( 그전부터 거짓말이야 라고 생각하고 클릭하신 분들도 많겠지요 ) 어쩐지 '구글' 이라면 충분히 만들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드는게 사실이기도 하네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실제로 사투리번역기를 만들었다면 이걸 왜 만들었는지 그 용도에 대한 궁금함도 있었겠지만요 ㅎㅎ

2/03/2008

MS가 Yahoo 를 M&A할 생각인가봅니다

출처 : http://blogs.zdnet.com/BTL/?p=7848

MS 가 Yahoo 에 주당 31달러 또는 44.6 billion 그러니까 446억에 인수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전날 종가가 19.18 달러였으니까 꽤 프리미엄을 쳐 준 거지요.

최근 Yahoo 쪽 상황을 보면 이에 대해서 Yahoo 가 일언지하에 거절할 리는 절대 없을 것 같고, 이 제안을 "carefully and promptly" 하게 고려중이라고 하네요.

국내라면 NHN 이나 Daum 등이 있지만 미국이나 해외쪽은 Google, Yahoo 말고는 뭐 특별히 다른게 있는지 잘 모르겠고, Google 을 견재하기 위해 Yahoo 를 사들이는 것은 언뜻 보기에는 어느정도 가치가 있어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Google 은 웹포탈이 아닌 검색전문회사이고,  MS 는 최소한 아직까지는 '검색전문회사' 는 아닙니다.

현재의 Google 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이 '검색품질' 이나 Google Map/Google Earth 같은걸 제외하고 '웹포탈'적인 매력이란 게 거의 없는 상태인데 Yahoo 를 인수해서 어떤 장점을 취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구글이 포탈스러운 점을 잘 제공해서 돈을 벌고 있는게 아닌데, 왜 웹포탈인 Yahoo 를 프리미엄까지 줘가면서 인수하려고 하는건지 궁금하기도 합니다만.. 그만큼 웹진출에 대해서 절박하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구글을 이기려면 구글보다 더 나은 검색결과를 제공하며 광고주에거는 광고비를 덜 받고 AdSense 사용자들에게는 돈을 더 뿌리면(-_-;;) 되겠지만 이러면 결국 머니게임이 되어서 누가 먼저 쓰러지냐의 형태로 나아가게 되겠지요. 그런 면에서 본다면 아무래도 OS와 Office, 그리고 X-BOX 라는 대안을 가지고 있는 MS가 유리하긴 할테지만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이길 가능성도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이 게임을 쉽사리 시작할 수는 없을테고...

Yahoo 를 인수해서 google 웹사이트에 대한 경쟁력(전혀 다른 성격이지만)과 광고주들을 땡긴다고 하더라도 구글이 이미 먹어버린 유튜브 같은 UCC 사이트도 앞으로 또 필요하고, 그사이 구글이 또 다른 곳을 선점해버리면 또 그걸 대항하기 위해서 2위 업체를 또 인수합병해야하고... 계속 그냥 따라가면서 돈만 쓰는 형태가 되진 않을지 모르겠네요.

현재는 구글이 항상 MS보다 앞서나가고 있는 분위기고, 덩치가 켜져버린 MS 가 구글을 따라가기에는 순발력이 떨어지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하나의 기업이 독점하는 세상은 정말로 재미없을테니까 구글도 화이팅, MS 도 화이팅입니다.

10/18/2007

동일한 내용이 중복으로 노출되는 네이버 검색결과

최근에 MMS G/W 웹사이트 개발을 하면서 오랫만에 '실컷' 웹질을 해보고 있다.

번호추가/이름입력시 자동 주소록 검색 및 전송대상 추가/ 동적으로 리스트 삽입삭제/ 중복번호 제거 등등 동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부분이 워낙 많은 UI 라서 자바스크립트와 DOM 등을 마구마구 쓰면서 이제는 Ajax 기능이 하나도 없는데도 데이터 저장용으로 JSON 까지 생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 회사일로 이렇게까지 할 일이 지금까진 없었는데 ... )

아무튼 나도 모르는 부분들이 많아서 구글링을 많이 하고, 구글링해도 잘 나오지 않는 자료들이나 만족스럽지 않은 자료들이 있으면 네이버쪽을 검색하는데 예전부터 프로그래밍 관련쪽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구글이 훨씬 만족스러운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 자체만으로는 내가 검색하려는 키워드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인해서 검색결과의 차이가 있을수도 있다라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겠는데, 나름대로 좀 난이도가 있다 싶은 것들에 대한 검색결과는 구글쪽은 참 다양하게 나오는 반면 네이버쪽은 십중팔구 구글쪽에서 검색된 결과를 누군가가 스크랩한 것을 또 누군가가 퍼가고 또 누군가가 퍼가고 하는 식으로 해서 꽤 많은 게시물들이 중복되는 내용들이다.

글을 쓰다 보니 문득 얼마전에 NHN Story 에 올라왔던 네이버 복사문서판독시스템이란 것에 대한 글이 생각이 나서 다시 그 글을 찾아서 읽어봤다.
( http://story.nhncorp.com/story.nhn?display_ym=&category_id=&tag=&query=&page=2 )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의 검색창 등을 통해서 검색을 하는 경우 복사 또는 스크랩한 문서들을 걸러서 검색결과를 줄여줄 수 있는 기능인 것 같은데, 이런 훌륭한 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색결과에 원문을 복사한 수많은 스크랩된 글들이 중복되는 결과들이 많이 나온다는 것은 이해하기가 힘들다.

이게 제대로 동작하는 거라면 제발 통합검색 결과에도 적용을 해서 불필요한 클릭을 줄여주면 좋지 않을까?

가뜩이나 검색결과의 상단은 돈 많이 낸 사람들의 광고URL들로 가득 차 있는데 이걸 눌러도 저걸 눌러도 같은 결과가 계속 나오는건 짜증이라구~

10/16/2007

Google Developer Night 2007 후기

어제 Google Developer Night 2007 을 다녀왔습니다.

부끄러운 말이지만, 지금 회사에 입사한 2003년 6월 이후로 어딘가의 대규모 개발자 행사에 다녀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네요.

앞으로는 휴가를 내서라도 여기저기 다녀볼 생각입니다. ( 회사에서 보내주면 제일 좋겠지만 ... )

매리어트 호텔 자체를 처음 가 봤는데 엄청 고급스럽고 좋더군요.

간단한 등록절차를 거친 후 자료를 받아서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분위기기 느껴지시나요?

Google Developver Night 2007

300명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500명인가가 순식간에 차버려서 테이블도 치우고 저런식으로 자리를 마련했다고 하더군요.

구글코리아 사장님이 나오셔서(맞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간단하게 발표자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중간에 구글은 포탈이 아닌 "검색회사" 이며, 검색대상은 온라인상의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등등의 내용과 함께 초당 20만번의(...) 쿼리를 처리하기 위해서 하드웨어부터 유저인터페이스까지 모든 최고의 기술들이 사용되고 있다 뭐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첫번째 발표자는 Sophia Brueckner 였습니다.

그녀는 구글의 개인화홈페이지인 iGoogle 의 개발담당자라는데, 발표내용은 몇몇 Google Gadget 의 예제를 보여주며 얼마나 Google Gadget 이 개발하기 쉬운지를 알림과 동시에 개발자들도 Google Gadget 의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볼 것을 권유하더군요.

발표 후 Q&A시간에 어느분인가가 구글가젯으로 돈버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그 사람들은 뭘 어떻게 해서 돈을 버는 것이냐라는 질문을 했었는데, 통역이 잘 안되서인지 의도가 전달되지 않아서였던지 뭔가 만족스런 대답은 없었던 것 같네요.

아, 그리고 그녀는 무척 귀여운 금발이었습니다. :)


발표가 끝난 후 간단한 저녁식사가 제공되고(호텔에서 한다길래 좀 더 근사한 저녁식사를 기대했는데 간단한 샌드위치와 음료가 제공되어서 약간은 실망!)  곧바로 이번 행사의 메인이라고 할수 있는 Vint Cerf 박사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부가설명을 하자면 이분은 그 유명한 TCP/IP 설계자 중 한명으로서 '인터넷의 아버지' 라고 불리우는 대단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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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쉬를 안터뜨리려고 가져간 IXUS 55로 그냥 찍었더니 사진들이 대체로 다 엉망입니다.)

발표내용은 과거의 인터넷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인터넷이 발달을 해왔으며 앞으로 인터넷은 어디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 해결해야 할 다양한 과제들은 무엇인지에 대한 언급들과 함께, Vnt Cerf 가 현재 참여하고 있는 Interplanetary Internet ( IPN ?, 행성간 인터넷을 위한 뭔가인 것 같더군요 ) 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언급을 하고 넘어갔습니다.

강연도중 특히 기억에 남는 인터넷의 문제와 앞으로의 해결과제 중 하나는 흔히 'Bit Rot' 이라고 불리우는 것에 대한 문제였는데, 이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현재의 인터넷의 혹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가 먼 훗날 언젠가 s/w가 벌전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더이상 '재생' 또는 '사용'할 수 있는 s/w 또는 h/w 가 존재하지 않아서 쓰레가기 되어버리는 것을 이이갸하는 듯 하더군요.

이는 비단 s/w 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하드디스크 또는 CD/DVD에 저장된 데이터 자체도 무한정으로 데이터를 보존해주지는 못하며, 미래의 언젠가 이들을 다시 사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파일과 그 데이터를 인식하고 재생할 수 있는 s/w, 그리고 이 s/w가 동작하는 OS, 심지어는 이 OS가 동작할 수 있는 h/w 까지도 그대로 보존되어야만 미래의 시점에서 이 데이터를 재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는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했습니다.

발표 후 Q&A에 한 질문자가 인터넷의 발전에 구글이 기여한 바가 무엇이며 어떤 기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하는 질문을 했었는데(맞나? -_-;) 구글은 수많은 s/w의 개발과 비용을 광고를 통해서 충당하는 방식으로서 사용자에게 그 어떤 비용도 부과하지 않는다 뭐 그런 이야기였는데...

글쎄요, 그 말 자체도 맞지만 개인적으로는 구글이 하고 있는 구글맵스를 비롯한 모든 것들은 궁극적으로 대규모의 트래픽을 구글로 끌어들이기 위한 떡밥이 아닌가 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이고, 사용자들에게 구글의 그 모든것들을 무료로 제공해준다는 자체가 그들의 수익을 위한 전략의 일부인 만큼 마치 사용자들에게 '혜택' 을 주고 있는듯한 뉘앙스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구글맵스와 기타 몇몇 API 들의 유료화된 기업용 버전도 있는듯 합니다만, 사실상 눈에 보이는 구글의 수익모델은 '광고' 만한게 없으니까요.

Naver 나 Daum 이 가입자와 자신의 사이트를 방문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광고를 하고 뭔가를 한다고 한다면 구글은 '인터넷 전체 사용자' 를 대상으로 보고 전략을 정하고 있는 것 같고, 포탈들과 구글은 출발점은 서로 끝과 끝이지만 서로 서로 조금씩 상대방의 영역을 침범해나가고 있으며(구글이 가입과 로그인이 필요한 iGoogle 등을 제공하고  개인화홈페이지를 제공하는 것과, Naver/Daum 이 공유와 참여라는 이름으로 OpenAPI 라는 걸 배포하면서 자신의 사이트 이외의 곳으로부터의 진입점을 만들어나가려는 일련의 과정들) 이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 파이는 정해져 있는것이니까요 )

이야기가 잠시 빠졌는데, 아무튼 발표가 끝나고 Sophia 와는 달리 사람들이 Vint Cerf 와 기념촬영도 하고 자기 명함도 건네주고 하는걸 보니 역시 유명인은 다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Sophia 와도 사진찍을 시간을 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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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개발자 중에서도 이분 볼려고 오신분도 많은것 같았고, 아무튼 이분 발표가 끝나고 나니 몇몇 분들은 짐싸서 나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세번째 발표는 구글의 가장 인기있는 서비스 중 하나인 Google Maps Api 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발표자는 Chris Atenasio 였고 개인적으로 'Google Developer Night 2007' 이라는 이름에 가장 어울리는 발표였다고 생각합니다. ( 팜플렛에는 빡빡머리였는데 그동안 머리를 길러서 다른 사람인줄 알았다는... )
게다가 무척이나 유머감각이 있고 재밌는 데다가 솔직한 사람 같다는 인상이었습니다.

몇몇 Google Map API 소개 및 예제코드들을 보여주고, 이를 이용해서 사용자들이 만든 서비스들을 소개해주더군요.
Q&A 시간에 구글맵스의 정식한국서비스는 언제할거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아직 자료가 부족한지 준비가 안된건지는 몰라도 아직까지는 정확한 서비스시점이 정해져 있지 않은듯 하더군요.
두손모아 빌며 "Sorry~" 라고 이야기해주는 모습이 참 재밌었습니다.

마지막 발표자는 Zaheda Bhorat 이었는데, 그녀는 구글의 오픈소스 프로그램의 매니저라고 합니다.
첫 두가지 질문이 리눅스를 쓰는 사람이 있느냐, 그리고 구글을 쓰는 사람이 있느냐 라는 두가지였습니다.
그러면서 구글의 서비스들이 리눅스에서 동작하고 있기 때문에 구글을 쓴다고 한 사람들은 사실 리눅스도 쓰고 있는 거라는 말을 하면서 이야기를 이어가더군요.
몇몇 s/w 라이센스들을 언급하고 free s/w 와 open source 가 무어냐 뭐 이런이야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좀 지루한 이야기들이 이어졌는데.. 후반부에서

"오픈 소스가 없었다면 인터넷이 존재했을까요?"
"인터넷이 없다면 오픈 소스 활동이 지금처럼 활발했을까요?

라는 두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오픈소스=인터넷, 구글=오픈소스사용과 지원, 결국 구글과 오픈소스와 인터넷은 불가분의 관계이다라는 뉘앙스를 주고 싶어하는 것 같더군요.

Q&A 시간에는 현재 국내 대형포탈들이 가입자위주의 폐쇠적인 정책을 펴고 있는데, 구글은 이에 대해서 어던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인지라는 좀 애매하면서도 기업전략과 관련된 질의가 있었는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Zaheda Bhorat 대산 Vint Cerf 가 대신 대답을 해주더군요.( 그녀가 그 부분을 잘 모르기 때문에? 혹시 말 잘못하면 큰일날 부분이라서?? )
뭐 아무튼 답변은, 그것은 여러분 스스로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을 해야한다?? 뭐 그런 답변이었던걸로 기억됩니다.



좋은 행사였습니다만 처음 계획했다는 300명만을 초대하지 않고 신청한 사람들을 500명까지 갑자기 늘려서 초대를 해서 그런지 행사장 준비와 저녁식사가 좀 미흡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연사들의 말하는 속도가 좀 빨라서(특히나 여성 발표자 두분) 동시통역 하시는분들이 꽤나 고생을 하시더군요. Sophia 쪽은 그나마 구글 가젯과 관련한 HTML 코드와 javascript 등에 대한 내용이 많아서 동시통역을 굳이 듣지 않아도 대충은 알 수가 있었는데, Bhorat 은 동시통역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힘들어하시더군요.

행사안내시는 채용과 관련된 상담도 같이 한다고 적혀있었고, 그것때문에 오신 분들도 꽤 많아보이던데(몇몇 대학교의 대학생들도 보이던데) 막상 안내나 별도의 상담진행 부스 같은건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음번 Google Developer 2008 Night 나 혹시라도 다른 행사가 있다면 좀 더 잘 준비된 행사가 되길 바래봅니다.

아래는 받아온 기념품(구글로고가 들어간 큐빅과 105 사이즈 티셔츠, 그리고 간단한 구글책자, 그리고 볼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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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Developer Night 2007 에 참가중입니다

얼마전에 게시물로도 올렸던 Google Developer Night 2007 에 왔습니다.

미리 휴가냈으면 좋았을 것을 끝까지 올까말까 고민하다가 오후 3시에야 반차를 내고 부랴부랴 준비해서 도착했네요.

첫번째 구글가젯에 대한 발표가 끝났고, 잠시 저녁시간입니다.
호텔이라고 해서 혹시나 호텔뷔폐일줄 알았더니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서 간단한 센드위치 세트를 주네요.(기내식?!!)

끝나는 대로 후기 올리겠습니다. :)

10/09/2007

Google Developer Night 2007

http://services.google.com/events/korea_vintcerf2007

평일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는게 부담스럽긴 하지만, 좋은 기회이니만큼 반차라도 쓰고 가보면 좋을 것 같네요.

선착순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자세한 행사내용입니다.


Google Developer Night 2007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Google Korea 는 10월 16일 화요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 45분까지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국내 IT분야 종사자 및 Google 기술에 관심있는 분들을 모시고 Google Developer Night 2007 을 진행합니다. 인터넷의 아버지로 불리는 빈트 서프 (Vint Cerf) 와 세계적인 개발자들을 직접 만나볼 기회이니 바쁘신 중에도 꼭 참석하셔서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 동시 통역 및 저녁식사가 제공됩니다.
  • 행사장 내에 마련된 리크루팅 부스를 통해 채용 관련 상담이 가능합니다.
  • 행사 관련 문의는 제목에 "Google Developer Night "이라고 기재하셔서 google-events@google.com 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강사 소개

세션 소개

행사 프로그램

5:00 - 5:30pm
5:30 - 5:45pm
등록
인사말


5:45 - 6:30pm
6:30 - 7:15pm
Google Gadget API (Sophia Brueckner, Software Engineer)
저녁식사


7:15 - 8:00pm
8:00 - 8:15pm
Future of the Internet (Vint Cerf, Vice President and Chief Internet Evangelist)
휴식


8:15 - 9:00pm
9:00 - 9:45pm
Google Maps API (Chris Atenasio, Software Engineer)
Web 2.0 (Zaheda Bhorat, Open Source Manager)



요즘 포스팅을 모두 medium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그냥 한번 써보기로 한 medium.com 에다가 죄다 최근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메인인 potatosoft.com 은 제가 대학때인가 사회 취업한지 얼마 안됐을때부터 유지해 온 도메인이고, 블로그 시스템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