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난 한동안 싸이월드 미니홈피 꾸미기에 꽤 열광해 있었다.
배경음악이랑 미니룸 아이템의 구매내역이 꽤 되고, 아직도 접속해보면 다 쓰지 못한 도토리가 남아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인가부터 NateOn에서 지인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클릭하게 되면, 싸이1이든 싸이2든 할 것 없이 죄다 아래와 같은 식으로 동작된다.
즉 예전에는 브라우저 팝업 윈도우가 하나 뜬 다음에 그 페이지에서 곧장 미니홈피로 이동이 가능했는데 요즘은 그 창에서 또 엄한 창을 하나 띄워서 다른쪽 브라우저에 미니홈피가 나타난다.
싸이2는 원래 팝업식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 치고라도 싸이1은 저렇게 표시가 되면 오른쪽이랑 아래쪽으로 빈공간이 마구마구 생겨버려서(화면이 클수록 더 심하지) 전혀 싸이1스럽지 않게 되어버린다.
나타나는건 그렇다 치고라도 처음 팝업된 창은 좀 닫게 스크립트를 작성해 주던가 하면 좋을텐데...
오랜 기간 이렇게 방치해 두는 데는 내가 모르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단순히 팝업창 스크립트에서 target 지정을 잘못해서 그럴 수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내가 쓰고 있는 Vista + IE7 + NateON 3.7 for Vista 의 궁합에 문제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조합이 그렇게 대단히 복잡하거나 흔치 않은 사용환경이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은데...
싸이2를 기본으로 설정한 사용자가 NateOn에서 싸이1이 기본설정인 사용자의 미니홈피 보기를 클릭했을 경우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긴 하다.
뭐 아무튼 그건 내가 신경쓸 바가 아니고, 어쨌든 나는 클릭했을때 '좀 제대로' 미니홈피가 표시되었으면 한다는 것.
개인적으로는 이미 싸이2가 오픈할 때 싸이1->싸이2로의 변환에 있어 여러가지 불편함과 고객센터에 문의했을때의 그 형식적인 답변으로 인해 이미 마음이 떠나버렸지만, 그래도 가끔 지인들의 소식이 궁금할 때 NateOn 에 노출된 미니홈피를 클릭하곤 하는데... 이건 정말 매번 할때마다 너무 귀찮다. :(
그리고보니 NateOn에 자기 휴대폰 번호를 설정하는 경우 휴대폰에 SMS가 전송될 때마다 자꾸 문자대화가 전송되었으니 플러그인을 설치하라고 뜨는데, 이것도 좀 옵션으로 '다시는 묻지 않습니다' 이런거 좀 넣어주면 안되나? 편의를 위해 휴대폰 번호 설정한게 뭐 그리 큰 죄라고 매번 이렇게 날 귀찮게 하는지...(그래서 요즘은 아예 네이트온 등록정보에서 휴대폰 번호를 지워버렸다)
아니 애초에 문자대화 플러그인을 지워버린 이유가 비스타에서 네이트온 문자대화를 받는 경우 가끔 네이트온의 동작이 이상해지면서 뭘 자꾸 클릭해야 되는 어플리케이션 팝업(not 웹브라우저)이 떴기 때문인데, 이건 아직도 그대로일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