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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2009

자카르타행 대한항공 기종 변경

아마도 이 글을 포스팅하는 시점엔 이미 술탄호텔에 도착한 다음이겠지만 아무튼 지금은 대한항공 편으로 자카르타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지금까지(라고해봐야 겨우 왕복으로 두번이고 이번이 세번째지만) 탑승했던 대한항공 여객기는 죄다 좌석이 2-5-2 형태로 되어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재수좋게 창가가 붙어있는 2-2 쪽에 혼자만 앉아서 오면 정말 편하지만 그렇지 않고 가운데 5열의 한가운데 앉게 되면 비행 내내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고 이만저만 불편한게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인천발 자카르타행 대한항공 여객기를 탑승해 보니 3-3-3 배치의 여객기로 바뀌었습니다.

이 기종은 각 좌석마다 LCD모니터가 붙어있어서 영화든 음악이든 개인취향에 맞게 감상할 수가 있군요.

아마도 곧 취향하는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을 의식한 변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진짜 우연찮게 어쩌다 보니 이 기종이 잠시 투입된 것인지도...

얼마전부터 뉴스나 신문을 통해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이 각 좌석마다 LCD모니터가 달린 기종을 인천<->자카르타 항로에 투입하여 주 3회 운항한다는 광고가 나기 시작했죠.


그림 2.png

주 3회 왕복이긴 하지만 인천->자카르타의 경우 현재의 대한항공이 오후 3시대에 출발하는데 반해 가루다항공의 것은 오전에 출발합니다. 대략 7시간 정도의 비행시간을 감안해도 자카르타에 저녁 6시 전에 도착하게 되어 아마도 자카르타에 오는 많은 분들이 이 노선을 이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면 자카르타->인천으로 오는 경우 대한항공은 보통 저녁 9시대에 비행기가 출발해서(한국시간 11시) 인천공항에 새벽 6시(한국시간)쯤 도착하는데 반해, 가루다 항공의 것은 자카르타 현지시간으로 저녁 11시(한국시간 1시)쯤 출발해서 인천공항에 아침 8시쯤 도착하게 됩니다.

이건 특별히 어느쪽이 장점인지 모르겠네요.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특별히 돌아다닐 곳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대한항공을 선호할 것이고, 자카르타를 잘 알고 시간 때울 곳도 잘 알면서 특히나 금요일 저녁에 엄청난 자카르타의 교통체증 때문에 비행시간을 맞추기 위해 서둘러 공항으로 출발해야 하는게 싫었던 사람들이라면 가루다 항공을 이용할 것 같습니다.

단 인천->자카르타는 확실히 가루다 항공이 유리할 듯 합니다. 어차피 가루다 항공은 신규노선 취항이라 없던 수입이 생기겠지만 대한항공은 예전 아시아나 항공의 자카르타 항로가 없어진 이후로 혼자서 독식하던 승객들을 뺏기게 되었으니까요.

지난 2월에 출장올때보다 지난번 출장, 그리고 이번 출장... 점점 더 인천->자카르타 비행기에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네요. 전에는 남는 자리도 꽤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비행기가 꽉 차서 출발합니다. 이게 무슨 발리 가는 비행기도 아니고 자카르타면 거의 사업하러 가는 분들이라는 이야긴데 -_-;;;

아무튼 이 LCD모니터 달린 새 항공기 마음에 드는군요. 감동깊게 봤던 엽문도 다시 보고, 극장에서 못봤던 '작전명 발키리'도 봤고, 지금은 그란토리노 보고 있습니다. (덕분에 비행기 안에서 볼려고 가져왔던 서적 두권은 여전히 가방안에 쳐박혀 있습니다. -_-;)

방금 막 숙소 도착해서 대충 정리하고 포스팅합니다. 현지시간 12시 12분, 한국은 새벽2시군요. 모두들 즐거운 저녁 되세요.

-P.S-

대한항공 안에서 구입한 KT국제전화카드가 호텔에서도 안되고 로밍폰에서도 안됩니다. -_-; 이거 어떻게 하는겨?(공중전화 찾아서 해야됨? -_-;;)

5/17/2009

세달만의 자카르타에 다시 출장왔습니다

네.. 또 왔습니다. 얼마전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출장왔던 것 같은데 그게 벌써 세 달 전 이야기군요.

다만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 다른 몇분과 함께 왔다는 것, 그리고 돼지독감(?) 때문에 입구에서 방역을 받았다는 것 정도가 차이점이네요.

얼마전 코타키나발루 갔을 때는 체온만 재더니 오늘은 짐이랑 양 손에 소독약을 뿌려주시는군요.

그러고보니 kota 라는건 말레이시아 갔을때나 인도네시아때나 많이 봤던 단어이고 이번 프로젝트 RFP받았을때 관련 내용 구글 검색 돌리다 보니 알게 된 건데.. Kota 라는건 city 를 의미하더군요. 그래서 코타키나발루가 키나발루산 밑에 있는 city? 뭐 이런 의미인듯..


각설하고 루피아(IDR) 많이 올랐습니다. 전에는 하도 급하게 와서 제대로 못봤었는데 루피아에 0 하나 빼면 우리나라 돈이던 시절은 좀 오래 전이군요.

인천공항에서 환전했는데 지금 환전 영수증을 보니 루피아 환율이 13.90으로 환전되었습니다. 달러는 1294.66원. 271,050원으로 1,950,000 루피아를 환전받은걸로 나와 있네요.

6시간 30분동안 대한항공 타고 날라와서 실버버드 택시를 타고 역시나 그 “SULTAN”호텔에 왔습니다.


아참, 대한항공 관계자 분들께 한마디.

개인적으로 스튜어디스들의 서비스 수준이나 외모 같은 것들은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이나 어느 곳 하나 뒤질 게 없다고 생각하고 제복은 아시아나보다는 대한항공을 좀 더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여승무원 제복은 평소에 쓰고 다니는 모자가 좀 에러라고 생각하는 반면, 그녀들이 기내 서비스 시 입고 있는 붉은 앞치마는 왠지 아시아나 로그와도 잘 매칭되는 것 같고 색동저고리 같은 느낌도 들고 꽤 한국적?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내도 아시아나 기내에서 판매하는 그 앞치마를 탐내던데 –_-;

그러데 대한항공은 서비스할때 뭔가 좀 허전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 흰 바지/치마에 실크느낌의 하늘색 제복을 입고 기내식/음료 서비스 하는걸 보면 조금 안어울린다고 해야 할지.. 아무튼 느낌이 좀 그렇습니다. 제복과 잘 매칭되는 앞치마 한번 고안해 보시고 기내에서도 판매를 해보시는건 어떨지요?


호텔에서 체크인 하는데 이래저래 투숙기간 예약이 잘못 되어 있고 인원수가 좀 되서 시간을 좀 지체했더니 뒤에서 대기하던 이상한 놈 하나가 와서 뭐 너무 오래 기다렸니 이건 완전히 bull shit 이니 하면서 호텔 직원에게 영어로 쏼라쏼라 하길래 이건 왠 재수없는 놈인가 했더니 한국사람이네요.

늦어지는건 순전히 우리 때문이고, 앞에서 한국말로 이야기 하는거 들었으면 우리한테 뭐라고 그냥 하면 될 텐데 왜 저러는지…

게다가 바로 옆에 체크인 담당하는 다른 직원 하나가 놀고 있었는데도 왜 그쪽으로 안가고 여기와서 씩씩대는지 참… 같은 한국인인게 좀 쪽팔렸습니다.

늦게 도착해서 짐 풀고 하다 보니 이제 곧 잘 시간이네요. 모두들 즐거운 일주일 되시길 바랍니다. ( 저는 금요일 오전쯤 되어야 귀국할듯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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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해외 업무출장이 늘 그러하듯(이라고 해봐야 두번째지만 다른 분들의 출장일정까지 감안해 보건데) 귀국하는 비행기 타고 회사 도착해서 보고하고 집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시간이 거의 없을 게 뻔해서 –_-

최초이자 최후가 될지도 모르는 사진 두장 올려보고 갑니다.

요즘 포스팅을 모두 medium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쩌다보니 그냥 한번 써보기로 한 medium.com 에다가 죄다 최근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메인인 potatosoft.com 은 제가 대학때인가 사회 취업한지 얼마 안됐을때부터 유지해 온 도메인이고, 블로그 시스템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