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30일 일요일

10년만에 프린터를 바꿨습니다

집에서 레이저 프린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HP Laserjet 6P 라는 모델인데 구입당시에는 막 레이저 프린터라는것이 보급되기 시작할 때였고, 가격도 거의 60만원 가까이 했었지요.

게다가 제품의 크기와 무게도 요즘 제품과는 달리 꽤 엄청났었습니다.

그때가 막 대학교 2학년 겨울방학때였고, 겨울내내 컴퓨터강좌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 이 '최신의' 제품을 구입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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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1997년이었고, 벌써 10년전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이놈은 제가 PC를 3번 이상 바꿀 동안 토너 한번 교체한 것 말고는 잔고장 한번 없이 잘 작동을 해주었습니다.



중고자동차 딜러를 하던 동생이 사업영역을 확장해 이제는 AIG생명의 보험설계사가 되었습니다.
마침 연금보험을 고려하던 중이고 기존의 종신보험에서 몇가지 부족한 부분이 있어 동생을 통해서 보험계약을 하게 되었는데, 주말이고 해서 계약서를 컬러로 출력할 만한 곳이 마땅치가 않았지요.

할인마트를 갔다가 삼성전자의 신형 레이저프린터 CLP-300 이란 걸 보게 되었고, 컬러에 색상별 토너가 별도로 들어가고, 무게와 크기도 Laserjet 6p 보다 적고 가벼움에도 불구하고 15만원이라는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옆의 흑백전용 레이저프린터는 크기도 더 작고 가격은 5만원밖에 안하더군요 -_-;

개인적으로는 2000년 초반에 막 LCD가 보급될 무렵 LG 의 18.1인치 모델 (870LE) 을 108만원 주고 구입한 이후 최근에 22인치 모니터가 30~40만원밖에 안하는걸 알고 받은 충격(?)에 못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 이 870 LE 도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

아무튼, 동생이 프린터값의 절반을 보태줄테니 구입하자라는 이야기에 귀가 펄럭거려... 이놈을 그냥 사왔습니다. 인쇄물의 품질도 꽤 만족스럽고, 조용한 소음도 마음에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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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고생한 6P는 이제 부산집으로 보내던지 필요한 사람에게 넘겨주고, 앞으로 또 10년정도는 이녀석과 함께 즐거운 날들을 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동안 고생많았고 고마웠다 6P~



댓글 2개:

  1. 저레이저프린터 저도 있는데요;;;;; 대략 98년에 구매한듯 싶은데;;

    한 4년전에 운명을 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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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헛.. -_- 순간 98년을 98만원으로 봤다는 ㅋㅋ



    요즘 자리가 떨어져서 같이 커피한잔 하기도 힘드네요.



    포테이토 식구들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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