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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가창력, 바이브레이션의 여왕 '박정현'

저는 하이톤의 가창력있는 여자가수를 좋아하고 중성적이거나 굵직한 남자목소리에는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편입니다.
서문탁, 마야, 신효범 같은 가수들은 확실히 폭발적인 가창력을 갖고 있지만 잘 부른다고 생각하지만 콘서트를 간다거나 음반구매를 하지 않는 것도 그러한 이유겠지요.
심지어 '가창력' 으로 승부한다는 가수들의 경우에는 뮤직비디오를 보거나 CD만 들었을때도 온몸에 찌릿찌릿한 느낌이 드는 가수는 많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런 느낌이 드는 이유는 조용하게 시작해서 클라이막스로 이어지는 기승전결 형태의 노래구성과 더불어, 일반인이라면 도저히 노래방에서 따라할 수 없는 '클라이막스'를 실현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일겁니다.

사실 이 포스팅을 처음 쓸때에는 박정현, 박기영, 박화요비(현재는 화요비)로 이어지는 3대 디바 '박' 씨들에 대한 내용을 적으려고 했으나, 박기영은 최근에 활동이 아~주 뜸하다 못해 아예 책을 내버렸고, 박화요비는 화요비로 이름 바꾸고 나서 최근에는 계속 이상한 토크쇼에만 나오는데다가 그녀의 울트라슈퍼하이옥타브 1집 'Lie' 의 고음질 M/V를 찾기가 힘들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런고로 이번 포스팅에서는 박정현에 대한 단독포스팅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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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은 1976년생으로 우선 저랑 동갑이고(그래서?) 엄연한 미국인입니다. 한국계 미국인 또는 재미동포라는 말이 맞겠군요.
Lena 또는 레나 박 이라고도 부르는데 둘 다 박정현을 지칭하는 이름입니다.

아래는 텡과르로 표기한 'Lena" 인데, 그녀의 앨범 또는 콘서트때 들고 나오는 타월 등에서 저 문양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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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녀에 대해 알게 된 건 애니메이션 '뮬란' 의 주제곡 '영원까지 기억되도록' 때문이었는데 당시 영어버전은 크리스티나 아귈레라가, 한국어 버전은 박정현이 불렀습니다.

"가창력이 있다" 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그녀이지만, 은근히 그녀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안티팬까지는 아지만, 아무튼 그녀의 노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그 이유는 거의 딱 한가지입니다.


"과도한 바이브레이션"


그래서인지 최근의 앨범들은 초창기 노래들에 비해서 바이브레이션도 상당히 자제하는 편입니다. 콘서트가면 또 이야기가 좀 달라지지만, 어차피 콘서트까지 올 정도의 팬이라면 더이상 그녀의 바이브레이션은 문제가 되질 않죠. 뭐라해도 그녀는 '바이브레이션의 여왕' 이니까요.

PS. I Love you 라든지 임재범과 같이 부른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 주옥같은 노래가 많지만 아무래도 최근의 노래들이 뮤직비디오 때문인지 더욱 기억에 남는데, 3개만 꼽아본다면 미아, 위태로운 이야기, 달 정도가 되겠습니다. '사랑이 올까요' 같은 노래도 좋아하긴 하는데 이 곡은 M/V가 없는 관계로 생략.

차례대로 감상해 보시지요.


일본 동경여행 다녀오던 비행기에서 골아떨어진 나를 깨웠던 - 미아( 시작 캡춰화면이 왜이래 -_-;; )


김옥빈이 뮤직비디오 주연으로 출연해 서로 win-win 했다는 개인적인 생각의  - 위태로운 이야기


판의 미로 풍의, 마지막 장면이 '오필리아' 를 연상시키는 - 달

댓글

  1. 언제 한 번 콘서트에 가고 싶은데...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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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우..많이 예뻐졌는걸요? 노래는 잘 하죠, 박정현이. ^^

    저에겐 김동률이랑 쌍으로 안좋은 인상이 박혀 있지만, 인정할 건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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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우울한딱따구리2008년 9월 11일 오전 4:30

    @ginu - 2008/09/11 17:43
    저런~ 혹시나 다음에 박정현 콘서트를 가보시면 그녀의 또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사실 그녀의 피속에 절반정도는 발라드나 R&B가 아니라 rocker 의 기질이 흐르고 있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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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우울한딱따구리2008년 9월 11일 오전 4:30

    @Odlinuf - 2008/09/11 18:49
    김동률도 참 잘부르긴 하는데... 두분이 무슨 일로 쌍으로 안좋은 인상이 박혔을까나요? 관련주제로 포스팅 한번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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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우울한딱따구리 - 2008/09/11 20:30
    포스팅할 꺼리는 아니구요. ㅎㅎ 김동률이 미국 유학할 시절이었는데, 방학때마다 한국와서 음반내고 그 돈으로 미국가서 쓴다는 것이 좋지 않게 보였어요. 박정현도 대학교 다닐 때 데뷔하지 않았나요? 뭐 사실은 어땠는지 모르지만, 그냥 제 눈엔 그렇게 보였답니다. 그런데 그게 쉽게 고쳐지지가 않는군요. 하지만, 그들의 음악은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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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trackback from: 박정현 스페셜 (1집 PIECE)
    오늘 박정현 스페셜 2개 올리게 되네요.. ㅎ 종이에 써 뒀기 때문에 업글이 빠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album 앨범 자켓사진에서의 박정현은, 파스텔 톤의 아주 오래된 사진과도 같은, 거의 색이 바랜 듯한 흑백의 이미지에서 보이는 박정현의 모습은 순수함 그 자체이기에 눈부시다.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소년처럼 땅바닥에 무릎꿇고 앉아 해맑게 웃는다거나, 어딘가에 기대고 앉아 살짝 불편한 듯한 옷을 입고 쑥쓰러운 듯 어색한 미소를 짓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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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서(파출소 말고) 가서 영문으로 된 운전경력증명서. 미국 자동차 보험 가입할 때 할인혜택 있음.
* 대학/대학원 전공이 공학(Engineering) 이 들어가 있으면 대학졸업증명서 영문서류 준비.  캘리포니아에서 자동차 보험 가입시 "Engineer" 가 들어간 졸업증명서면 엔지니어 그룹 힐인이 있음.
* 한국에서의 자동차보험 가입증명서(영문)(가입했던 모든 보험사로부터 )
->위 3개로 가입하면 최대 캘리포니아에서 3~4년 운전한 사람이 받는만큼의 할인혜택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고 함. 보험사에 따라서 한국운전경력 인정 안해주는 곳도 있음.

* 카페 및 인터넷 검색해서 캘리포니아 운전면허 필기시험 문제 출력 및 공부. 캘리포니아에서는 한글 필기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인터넷에 떠도는 문제지의 답이 틀리게 표시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장 정확하게는 현지에 도착한 이후 DMV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운전자핸드북(한글버전 있음)으로 공부를 하거나 혹은 dmv.ca.gov 에서 pdf를 다운로드 받아 이론공부를 좀 하는게 좋습니다.
* 운전면허시험장 가서 국제운전면허 발급받을 것. 캘리포니아 면허 따기 전까지 항상 소지해야 하지만 사실상 이건 한국운전면허의 번역본 개념이라 항상 한국운전면허증/여권 같이 소지할 것.
* 차량 구입예정이면 미리 edmunds.com, truecar.com, kbb.com, carmax.com(중고차) 등에 들러 온라인으로 몇군데 최저 금액을 부르는 들러의 quote를 받아두고, 연락처 챙겨둘 것. down payment할 금액도 챙겨두기. 매월 판매조건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차종만 선택해 놓고 현지에 와서 딜하는게 차라리 더 …

개발자, 영어,  그리고 해외취업. 글쎄 과연 그렇게 호락호락할까?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글이 영어 관련 쓸데없는 뻘글이라 좀 그렇지만, 페이스북에 적기 시작한 글이 너무 길어져서 블로그에 포스팅하기로 함.


미국에 2011년에 넘어왔으니까 올해로써 이제 미국생활 4년차 들어간다. 처음에 왔을때는 4년정도 여기 있으면 영어는 잘 하겠지라고 했는데 웬걸, 확실히 영어 울렁증은 없어지고 최소한 내가 지금 하려고 하는 말들이 100% 실시간으로 나오긴 하지만 여전히 그 수준은 내가 한국어를 구사하는 수준은 아닌지라 한 단어로 표현이 가능한 복잡미묘한 명사나 동사를 표현하기 위해 쉬운 단어들 몇개를 합쳐서 빙빙 둘러서 설명을 하는 그런 수준. 관심사인 부동산이라든가 게임이라든가 최신개봉 영화 뭐 이런 이야기들은 곧잘 하고 농담따먹기도 잘 하지만, 여전히 미국 문화의 베이스가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다. 당연히 깨알같은 문법 실수와 관사 생략은 기본.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부터 부쩍 한국쪽 개발 커뮤니티나 컨퍼런스에 보면 개발자와 영어를 관련시킨 발표가 많아졌다. 어떤 사람들은 본인의 해외 어학연수 경험을 공유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오픈소스 활동 경험을 공유하기도 하고.. 아무튼 기본적으로는 실력만 있으면 영어를 못해도 해외에서 개발자로 일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라는 글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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