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31일 일요일

ecto 사용중입니다

Microsoft Window 용으로는 Window Live Writer 라는 멋진 블로깅 툴이 있습니다.

강력하고 무료이고 갖가지 편리한 기능들이 많습니다. 더구나 윈도우 비스타와 함께 쓰면 자체적으로 내장된 캡춰툴을 이용하여 캡춰한 이미지를 곧바로 Live Writer에 붙여넣을 수 있어 더욱 더 편리해지지요.

맥북프로를 쓰면서는 이 Live Writer 를 쓸 수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은 홈페이지 자체에서 제공하는 웹편집기를 썼는데, 이게 아무래도 전용 블로깅 툴을 이용하는 것 보다는 불편합니다.

제가 쓰는 블로그는 텍스트큐브라서 MetaWeblog API를 쓸 수 있으면 되는데 마땅한걸 그동안 찾지를 못했었는데, 오늘 우연치않게 ecto라는 블로깅툴을 쓰게 되었습니다. (http://illuminex.com/ecto/)


그림 1.png

지금 이것저것 테스트중이긴 한데 아직까진 쓸만하군요.

내일 오후 비행기로 다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출장을 가는데, 이번에는 과감히 맥북프로를 들고 가기로 했습니다.

같이 가는 동료가 윈도우가 설치된 노트북을 가져가는 이유도 있고, 제가 출장때 들고 다니는 노트북은 개인용으로 구입한 저가의 AMD노트북이라서 이번처럼 개발+오라클 설치까지 해서 시연용으로 쓰긴 무리가 있기 때문이지요. 가장 치명적으로는 베터리 시간이 -_-;;;

지난 출장 이후 회사 VPN접속 문제도 해결했고 오라클10g 설치도 성공했고, 여차하면 Parallels가 있으니 훗훗~

20일 무료버전인듯 하고 그 이후는 결제를 해야 하는것 같은데 20일간 열심히 써보고 괜찮으면 결제를 해야겠습니다.

2009년 5월 26일 화요일

악~! 해외로밍 발신 17만원! - (2)

어제 작성했던 해외로밍 발신 17만원 관련 정리해 올립니다.

SKT사용자시면 tworld.co.kr가서 오른쪽 상단에 희미하게 보이는 “T로밍” 을 선택하고 들어갑니다.

화면 중간쯤에 자신의 휴대폰 번호랑 출국 국가를 선택하면 WCDMA자동로밍 설정방법/통화방법안내/요금 안내가 나옵니다.

이용요금으 SK텔링크/SK브로드밴드/데이콤/KT/온세텔레콤 이렇게 나누어서 비교해 볼 수 있는데, 사업자를 눌러보면 수신요금에만 조금씩 차이가 있고 인도네시아 현지 발신이나 인도네시아->해외(한국) 발신요금은 전부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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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결국 로밍한 폰으로 인도네시아->한국으로 전화걸면 무조건 분당 3,000원 나옵니다. (VAT별도 –_-)

무려 초당 50원씩 부과하는군요. 즉 해외사업자를 설정하고 나가도 그건 한국->현지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때 적용되는 이야기고 현지->한국은 전혀 다른 이야기.

이번엔 알짤없이 뒤집어쓴 것 같습니다.

수신이야 뭐 분당 720원이면… 여전히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요금 벼락맞을 일은 없는데 발신이 문제죠. 분당 3천원에 부가세 별도니 3300원 나오겠군요.

역산해보니 출장기간 동안 매일 약 7~8분 정도 한국으로 통화를 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이 아내와 한 통화였긴 한데 회사일로 길게 통화한 것도 한두번 있는듯 싶고 그 결과는 로밍발신 17만원.


자, 이걸 줄이는 방법/회피하는 방법.. 찾아봤습니다. ( VoIP폰 등의 인터넷 전화 발신은 제외 )

1) SKT 에 “T로밍 상한 서비스” 라는게 있네요. 3/5/10만원 3가지가 있고 이 금액이 초과되면 자동으로 발신 제한. 한도가 다하면 재설정이 가능하고 요금은 귀국 후 결제하는 후불형 서비스랍니다. 자세한 정보는 http://blog.sktroaming.com/258 참고

2) 전화는 어쨌든 할 수 밖에 없다. 라고 한다면 각 해외전화 사업자들이 판매하는 국제전화 선불/후불카드를 이용할 수 있겠습니다. 전화 걸 때 국가별 접속번호를 넣고 카드번호도 넣어야 하지만 요금 날벼락 맞는거에 비하면 이정도 불편함 쯤이야. SK텔링크쪽 홈페이지에서 국제전화 선불카드 관련 내용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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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분명히 “해외 80여개국에서 국내로 요금 걱정없이 저렴하게 통화하세요” 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럼 얼마나 저렴한지 요금을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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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국내 발신시 인도네시아는 분당 649원이네요. 말레이시아는 목록에 없군요.


담에 나갈때는 T로밍 제한도 걸고 국제전화 선불 또는 후불카드 구입해서 나가야겠습니다. ㅠ.ㅠ (인터넷 전화도 개통할까 싶기도 한데 해외 얼마나 자주 나갈지도 모르니 이건 좀 오버)

악~! 해외로밍 발신 17만원!

네.. 5월초 연휴때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갔었고, 며칠전 일주일간 자카르타를 다녀왔습니다.

SKT자동로밍이고 SK텔링크가 해외사업자로 지정되어 있는데, 오늘 회사동료분이 며칠전 출장갔다 온 해외로밍 발신이 8만원 나왔다고 하길래 가볍게 비웃어주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늘까지의 제 통화요금(5월 1일 ~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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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료 22만원.. 어?

해외로밍 발신 17만원… 어?

-_-;;;


myLG070 매달 3천원~5천원 하는거 1년하면 3만6천~6만원 하는데 해외로밍 해봐야 얼마나 쓰겠냐라는 생각으로 막 썼다가 쪽박찼습니다.

전에는 자동로밍이 안되 나갈때마다 후진 노키아 폰을 임대해 나가서 그런지 “해외로밍이니 아껴야지”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나갈때도 그냥 쓰던 폰 들고 나가서 쓰니까 좀 더 무절제해지는 성향이 있는 듯 하네요.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많이 쓰진 않은 거 같은데 낌상으로는 코타에서 쓴게 한 3만원, 나머지 14만원 정도가 이번 출장가서 쓴 거란 소린데…

언뜻 기억해보니 한국관 갔을때 부장님이랑 이런저런 이야기 하느라 한 십여분 통화했고, 아내랑도 매일 5분 정도씩 통화한 것 같긴 하네요.(특히 힐튼 갔을때 자랑할려고 좀 길게 한듯…)

다행히 회사에서 해외출장중 업무로 인한 로밍요금 지원도 해준다고 들었으나, 오늘 오전에 이미 출장경비 정산서를 작성하여 제출해 버렸다는것 켁~


정리 : 다음에 나갈때는 인터넷 전화 개통시켜서 들고나가자.


라고 정리를 하려다가 그래도 너무 나왔다 싶어 한번 파고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제가 특별히 국제전화 사업자를 선택하지 않고 전화를 했기 때문에(00700/002/…) 분명히 기본 국제전화 사업자가 지정되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찾아봤습니다.

기본적으로 SKT가입자는 SKTelink가 국제전화 사업자로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저는 SK브로드밴드로 되어 있네요.


아무튼 SK브로드밴드 들어가서 인도네시아 이용요금 검색해봤습니다. 1초당 17원 이런 –_- 완전 날강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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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 사이트로 가봤습니다. 메뉴가 찾기 어렵던데 온라인 고객지원 > “요금 시뮬레이션 서비스”에서 요금을 조회해 볼 수 있었습니다.

SK텔링크의 경우 인도네시아에서 1초당 표준시간대 10원/할인시간대 9원 –_-; 5월에 방문했던 말레이시아쪽 요금도 거의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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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 10 = 173,400 : x

x = 99,085원


이래도 좀 많긴 하지만 9만 9천원이면 될 걸 가지고 17만 3천원이나 나오게 하다니!!

곧바로 114 전화해서 언성을 높이려고 했으나 휴대폰 분실신고 외에는 ARS가 응대를 해주고, 요금제 등 문의는 평일 영업시간에 전화를 하라는군요.

분실신고쪽 연결해서 따질려다가 그 상담원은 또 무슨 죄가 있겠냐라는 생각에 내일 아침까지 일단 꾹 참습니다. ( 잠 잘 수 있을까? –_-;; )

2009년 5월 25일 월요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출장기, 20090517~20090523

이틀 정도면 끝날 줄 알았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출장이 딱 일주일 걸렸습니다.

지난번 출장도 빠듯했지만 이번 출장은 정말… 하루종일 회의하고 이동하고 밥먹고 거의 밤새도록 회의결과 정리, 본사 질의사항 회신, 새 질의사항 정리 및 내일 회의 내용 정리, 게다가 RFP답변서 재작성 등등, 금요일 저녁에 공항에 이동후 비행기를 타고 나서야 출장이 끝났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네요.

사람이 시간에 쫒기면 더욱 더 시간을 알차게 쓰려는 성향이 강해지는지, 아무튼 그 와중에서도 사진 몇장은 건졌습니다.

날짜별로 간단하게 정리해봅니다. ( 지금 보니 모든 사진의 촬영시간이 한국시간으로 되어있네요 –_-; )


5월 17일 :

월요일 출장일정이 갑자기 일요일로 당겨졌습니다. 금요일 저녁 아내와 “천사와 악마” 를 보고 집으로 오는 길에(토요일 새벽 12~1시?)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출장준비를 했습니다. 회사에서 거래하는 여행사에도 직접 전화해서 표 예약하고 짐 꾸리고 해서 일요일 오후 3시 45분 비행기로 자카르타 출발~!

비행기 타고 날라오는동안 회의할 내용 다시 정리하다보니 베터리 out –_- 언제 어디서나 전원은 안전하게 공급될 거라 생각해서 최대한 저렴한 노트북을 골랐었는데 비행기 안에서 작업을 해야 할 날이 올줄이야… 회사 TFT에서 쓰던 맥북프로를 가져오려고 했었는데 출장전날까지의 노력에도 볼구하고 결국 회사 VPN을 이용하는데 실패하여(자바버전이 안맞다니 뭐라느니 –_-) 결국은 개인 노트북을 가져왔네요.

1등석은 거의 전원코드가 있고, 일반석도 기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전원코드가 있는 곳이 있는데… 베터리 폭발사고 등의 영향으로 인해서 베터리를 본체에 합체시켜 놓은 상태로는 코드를 이용할 수 없고 베터리를 분리해서만 충전을 할 수가 있다는 것 같았습니다. 뭐 말은 그런데… 그렇게 하면 그냥 충전하지 말란 말이나 다름없죠. 노트북 베터리 충전용 팩을 들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전용 보조 베터리팩 같은건 20~30만원씩 하던데 ㅜ.ㅜ

공항 도착하자마자 SULTAN호텔 체크인하고 쿨쿨~ SULTAN호텔은 예전에는 힐튼이었는데 라이센스가 만료되고 나서 어째어째 해서 지금의 SULTAN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5월 18일 :

오전부터 회의를 시작할 줄 알았는데 Telkom Flexi 쪽 담당자들 섭외가 되지 않아서 오전 내내 유엔젤 인니법인 사무실에서 회의준비를 했습니다. 오후에 Telkom Flexi로 이동해서 오후 내내 회의를 진행했고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RFP에 대한 많은 답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궁금해 했던 몇몇 규격에 관한 문서들도 구했지요.

회의를 끝내고 인니 법인으로 돌아와서 pacific place 식당가에서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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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갔던 동료 중 한분이 저녁을 쏘셔서 푸짐하게 먹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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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의 회의는 인도네시아 반둥(Bandung)이라는 곳에서 진행예정인데, 자카르타에서 차로 2~3시간 걸린다고 하더군요.

회의내용 정리해서 본사로 보내고, 메일 온 것들 정리해서 답변 보내고 나니 새벽 1시~2시 정도였습니다. 아침 7시에 호텔 로비에서 출발한다고 했었기 때문에 6시에는 일어나서 씻고 밥먹고 체크아웃까지 완료해야 하는 상황이었던지라 더 이상 수면을 미루면 힘들 것 같아 꿈나라로 고고싱~!


5월 19일 :

아침 일찍 호텔 체크아웃하고 로비에서 동료들을 기다렸습니다. 로비에 잠시 앉아 있는데 호텔직원이 와서 커피나 차 어느걸 마시겠냐고 하길래 black tea 달라고 하고 차를 좀 마시다가 동료들이 나왔길래 출발을 하려는데 호텔직원이 차값 계산을 해달라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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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코타키나발루 놀러갔을때 대기하면서 음료를 무료로 얻어먹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호텔직원의 너무나 자연스러운 음료 권유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그게 유료일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었습니다. 왠지 강도당한 느낌이랄까?

차에 짐들을 싣고 반둥으로 출발했습니다. 목적지는 회의장소인 구밀랑(Gumilang) 호텔.


한시간 반 정도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중간에 휴게소를 들렀습니다. 마트에 들러서 이것저것 사고 네스카페 라떼가 있길래 이것도 한 캔 샀는데 이게 완전 맛있더군요. 커피가 달라서 그런지 배합이 달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끝내주는 맛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가시거든 이거 한 캔 꼭 맛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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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한 후 약 한시간 정도를 더 달려 반둥(Bandung) 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옛 인도네시아 수도라고 하던데 Telkom flexi 의 연구소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대전에 있는 SKT 연구소 정도?

구밀랑 호텔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작고 아담한 곳이더군요. 가운데 예쁜 풀장도 있고 분위기도 아득했습니다…만 자세히 보면 건물 자체는 좀 오래되고 낡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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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 마자 점심시간 말고는 계속 회의만 했습니다.

가뜩이나 인도네시아나 우리나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건 마찬가지인지라 서로간에 의사소통으로 애를 좀 먹었습니다. 들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동남아시아쪽, 특히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영어발음은 좀 독특합니다. 잘한다 못한다를 말하는게 아니고 아무튼 발음들이 좀 특이합니다. 한국의 콩글리쉬 비슷한 인도네시아의 영어발음도 존재해서 더욱 더 듣기가 힘들구요.

그리고 요쪽 사람들이 회의하면 좀 산만합니다. 회의중간에 전화도 막 받고 자리도 뜨고, 시간되면 기도하러 밖으로 나가고 –_-;; 정말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 빡신 회의를 끝내고 나오니(이에 대해서는 언젠가 다시 이야기 할 날이 있을 듯 합니다) 대입시험 치고 나온듯이 머리속이 하얗더군요. 회의내내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회의장 내 사진같은건 찍을 생각도 못했습니다. 회의 끝나고 나니 온몸이 땀으로 흠뻑 –_-;; 잊어버리기 전에 후딱 회의내용 정리를 하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는 반둥에 있는 힐튼호텔~!!! 한국에서도 안가보고 신혼여행떄도 안가본 힐튼호텔을 인도네시아 반둥에 와서 가볼 줄이야…

네네 –_- 이번 출장은 참 예쁘고 멋진 곳에 가서 일만 하는 스케쥴이었던 듯 합니다.


아무튼 힐튼호텔 정말 멋지더군요.

로비도 멋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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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화장실 조차도 너무 멋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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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건데도 침대도 두개고(4명 자도 될 사이즈 –_-;;) 이래도 숙박비는 900,000Rp 정도 밖에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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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랑 같이 왔어야 했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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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그냥 호텔 1층 뷔페로 저녁식사를 대신했습니다. 가격이 좀 비싸긴 했지만 그래봐야 VIPS 셀러드뷔페보다 훨씬 저렴했고(150,000Rp), 또 다음날 회의준비도 해야 되어서 시간절약을 해야 했기 때문이지요.

객실에 짐 풀고 객실 사진 몇장 사진 찍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 동료들을 기다리며 1층 로비에서 다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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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해외 나갈때마다 후질구리한 구형 노키아 폰 로밍하는게 지겨워서 바꾼 제 SKT 3G 단말, 삼성 애니콜 SCH-W720 입니다.

이놈이 얼마전 코타키나발루 갔을때는 잘 되더니 이번에는 둘째날부터 시간이 엉망진창이 되더군요. 저녁 8시 33분이면 서울시간은 저녁 10시 33분이어야 하는데 이런 식 –_-;; 막날에는 현지시간조차도 안맞던데 이거 삼성전자 휴대폰 관계자 분들 보시면 확인 좀 해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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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먹고 방에 들어갔더니 도마뱀이 보이더군요. 찝찝해서 로비 전화해서 좀 밖으로 집어내 달라고 했는데 어느사이엔가 사라져 버려서 보이질 않았습니다.

해충 잘 잡아먹어 주겠지 하고 그냥 무시한 다음 제 객실의 커튼을 열어젖히니 바로 아래 6층의 야외 수영장과 헬스클럽이 보였습니다.

여유가 있었으면 좀 놀겠지만… 눈물을 머금고 다음날 준비 및 본사 질의내용 처리를 위해 노트북을 켜고 인터넷 접속을 하려고 하는데 객실에 랜선이 없고 무선랜도 안잡힙니다.

로비에 전화거니 인터넷 쓸거면 랜선을 갔다준다길래 그래달라고 하고 랜선 받아서 꼽으니 로컬전용으로 잡히더군요.

웹브라우저를 띄워서 다른 사이트에 접속을 하려고 하니 힐튼호텔 홈페이지로 전환되면서 1시간당 40,000Rp 낼래 아니면 하루종일 150,000Rp낼래? 라고 물어보네요. 저녁 늦게까지 컴퓨터를 써야 할 수도 있고 밤새 회사 서버에 VPN걸어놓고 자료 전송해야 할 것도 있어서(1.4G짜리 동영상 가이드) 하루 결재를 했습니다.

(비싸~!!!!!)

새벽 2시 좀 지날때까지 작업하다가 꿈나라로 고고싱~


5월 20일 :

이슬람 문화권에는 실내에 아래 사진과 같이 구석에 화살표 방향이 있는데, 이게 이슬람 성지인 메카방향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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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되면 이슬람교도들은 저 방향을 향해서 절을 하는데, 이건 회의중이라도 마찬가집니다. 회의하다가 갑자기 사람들이 사라지길래 어디가냐니까 메카쪽으로 기도하러 간다네요.

여러 종교가 섞여서 공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인지라 카톨릭 휴일에도 쉬고, 불교 휴일에도 쉬고, 이슬람 휴일에도 쉬고 –_-;; 하지만 아무도 일하다가 기도하러 간다거나 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저 사람의 종교는 그런 종교니까 당연히 이해한다라는 태도? 그런 종교적인 면은 한국보다 훨씬 나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어제 밤에 걸어놨던 1.4G짜리 파일 전송현황을 확인해 봤습니다. 겨우 200MB 전송된 상태… 뭐 할 말이 없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와서 인내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좋은 의미로 여유라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한국의 멋지고 빠른 인터넷이 정말 그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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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창밖으로 보이던 6층 야외수영장, 이른 아침에 비까지 오고 있어서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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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까지 일하다가 잠을 잤는데 또 다음날 회의를 위해서 출발을 해야 하는지라 후다닥 10분만에 밥먹고 짐싸서 체크아웃 했더니 같은 호텔에 묵었던 텔콤쪽 사람들은 시간이 늦던 말던 아~주 여유롭게 식사를 하더군요. 그것도 무려 한시간에 걸쳐 –_-;; 난 왜 10분만에 밥을 먹었던가 ㅜ.ㅜ

그 후 회의장인 구밀랑 호텔로 이동해서 역시 점심시간 잠시 빼고는 계속 회의만 했습니다.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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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이틀간의 일정을 끝내고 자카르타로 돌아가기 전 밥먹자는 의견이 있어서 근처의 한국관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산낙지들의 상태가 안좋았지만 다른 것돌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두부김치도 맛있고 된장찌개도 맛있고, 한국가요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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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먹고 자카르타 돌아오는 길에 다시 그 휴게소에 들러 또다시 네스까페 라떼를 사먹었습니다. ( 완전 중독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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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늦게 술탄호텔 체크인하고 꿈나라로 고고싱 –_-;


5월 21일 :

목요일은 인도네시아 공휴일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부활절이라던가?  아무튼 그래서 텔콤쪽 사람들은 다 쉬는데 저와 같이 출장 간 동료들은 호텔방에 틀어박혀서 열심히 제안서 작성을 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쓰기 시작해서 22일 새벽 4시까지 썼지요. 이날도 밥먹을 때 말고는 일만 했습니다. ㅜ.ㅜ

아, 저녁에 잠시 호텔을 나가서 가까운 곳에 있는 편의점 가서 네스까페 또 한캔 사먹긴 했군요.


5월 22일 :

일어나서 휴대폰 시계를 보니 드디어 맛탱이가 가서 현재시각도 안맞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3G망에 문제가 있거나 한 거 같은데.. 아무튼 아침 7신가 그랬는데 시간이 조 모양 조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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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아침에 술탄호텔이 정전되어서 고생 좀 했습니다. 불도 안켜지고 에어컨은 들어왔다 나갔다 하고 컴퓨터도 절전모드 들어갔다 나왔다 난리고… 뭘 어쩌라고!

서둘러서 아침식사하고 짐챙겨서 호텔 체크아웃하고 인니법인으로 출근해서 오전 내내 회의준비 및 제안서 마무리 작업해서 보냈습니다.

점심을 pacific place 6층의 ‘한류’ 라는 한국식당에서 먹고 커피 한잔 하러 근처 커피숖에 들렀습니다.

여기저거 커피숖마다 “FREE WI-FI” 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마침 이메일 확인도 하고 자료전송도 할겸 그 중 적당한 곳에 들어갔습니다.

인니법인이나 술탄호텔 인터넷보다 속도가 빠르더군요.

후딱 이메일 확인하고 아이팟터치 연결해서 충전 + 팟캐스트 한두개  다운로드를 걸고 나니 커피가 나와서 막 한모금 빠는데… 텔콤 출발할 시간이 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커피 테이크아웃 해서 나왔습니다.

혹시라도 pacific place 가서 무선랜 접속이 필요하시면 6층 식당가 가서 커피 한잔 하며 여유롭게 인터넷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wi-fi 접속을 위한 SSID 및 패스워드는 직원에게 물어보면 알려줍니다.


텔콤 플렉시 가서 회의를 했는데… 새 요구사항 중 하나가 개념이 엄청나게 복잡하더군요. 한글로 설명해줘도 헷갈릴 것 같아서 몇번을 확인해서 내용을 정리하고 혹시나 해서 가져갔던 디카로 칠판을 찍어왔습니다…. 만 이 사진은 공개할 순 없네요 ㅋ


회의가 끝나고 나니 6시 30분.. 비행기 시간이 저녁 10시 5분이고 30분 정도부터 탑승이라 짐을 꾸려서 일단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공항에서 숙소 이동할때나 숙소에서 공항 갈때는 실버버드 택시만 타봤었는데 그날은 실버버드를 잡을 수 있는 곳이 아니라 블루버드를 잡았더니 –_-;

차 조그만데 기사가 마친듯이 난폭/과속운전을 해대서 운전사 머리에다가 구토를 할 뻔 했습니다. 에어컨도 잘 안나와서 덥고…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하니까 4명 다 타고 짐도 트렁크에 다 들어가더군요.


공항 도착해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는데…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칼국수 같은거랑 이런저런 과일mix한 쥬스 한잔 먹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먹을만 하더군요. (세계여행 체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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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탑승시간이 약 한시간 정도 남아 간단하게 면세점  구경을 하다가 폴로 매장에서 아래와 같은 문구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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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부터 31일까지 시티카드로 결제를 하면 50% 할인이 된다는 무시무시한 이벤트 내용입니다. 즉, 한벌 가격으로 두벌 사는 이벤트!!!

가뜩이나 여름 옷이 부족했던지라 곧바로 폴로티 신제품 두 개를 구매하고 갖고 있던 CJ시티카드로 60USD 그었습니다. 한벌에 3만원 좀 넘는 가격으로 폴로를 구입하실 수 있으니 31일까지 방문하시는 분들은 시티카드로 즐거운 폴로 쇼핑 하시기 바랍니다. (해외 나오면 신용카드도 그렇고 국제현금카드도 그렇고 시티은행/시티카드가 짱인듯 –_- 우리나라 은행들도 국제화 좀 하세요 네?)

카드 없어도 기본적으로 20% 할인행사는 진행하고 있습니다.


비행기 탑승하고 보니 창가쪽 자리에다가 옆 자리가 비었습니다. 럭키~! 아~~~주 편안하게 자면서 왔습니다. 출장 일정중에 가장 마음 편하게 잠을 잔듯 –_-;;


5월 23일 :

공항 도착해서 IDR을 환전하려고 하다가 조만간 또 방문할 일정이 있는지라 환전을 보류했습니다.

공항버스 잡아타고 오리역에 내려 택시 갈아타고 집에 오자마자 곧바로 침대에서 쿨쿨… 을 하려 했으니 아내가 준비해준 성대한 귀국상(?) 을 먼저 모두 해치우고 나서 잠이 들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출장기 끝.

2009년 5월 17일 일요일

세달만의 자카르타에 다시 출장왔습니다

네.. 또 왔습니다. 얼마전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출장왔던 것 같은데 그게 벌써 세 달 전 이야기군요.

다만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 다른 몇분과 함께 왔다는 것, 그리고 돼지독감(?) 때문에 입구에서 방역을 받았다는 것 정도가 차이점이네요.

얼마전 코타키나발루 갔을 때는 체온만 재더니 오늘은 짐이랑 양 손에 소독약을 뿌려주시는군요.

그러고보니 kota 라는건 말레이시아 갔을때나 인도네시아때나 많이 봤던 단어이고 이번 프로젝트 RFP받았을때 관련 내용 구글 검색 돌리다 보니 알게 된 건데.. Kota 라는건 city 를 의미하더군요. 그래서 코타키나발루가 키나발루산 밑에 있는 city? 뭐 이런 의미인듯..


각설하고 루피아(IDR) 많이 올랐습니다. 전에는 하도 급하게 와서 제대로 못봤었는데 루피아에 0 하나 빼면 우리나라 돈이던 시절은 좀 오래 전이군요.

인천공항에서 환전했는데 지금 환전 영수증을 보니 루피아 환율이 13.90으로 환전되었습니다. 달러는 1294.66원. 271,050원으로 1,950,000 루피아를 환전받은걸로 나와 있네요.

6시간 30분동안 대한항공 타고 날라와서 실버버드 택시를 타고 역시나 그 “SULTAN”호텔에 왔습니다.


아참, 대한항공 관계자 분들께 한마디.

개인적으로 스튜어디스들의 서비스 수준이나 외모 같은 것들은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이나 어느 곳 하나 뒤질 게 없다고 생각하고 제복은 아시아나보다는 대한항공을 좀 더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여승무원 제복은 평소에 쓰고 다니는 모자가 좀 에러라고 생각하는 반면, 그녀들이 기내 서비스 시 입고 있는 붉은 앞치마는 왠지 아시아나 로그와도 잘 매칭되는 것 같고 색동저고리 같은 느낌도 들고 꽤 한국적?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내도 아시아나 기내에서 판매하는 그 앞치마를 탐내던데 –_-;

그러데 대한항공은 서비스할때 뭔가 좀 허전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 흰 바지/치마에 실크느낌의 하늘색 제복을 입고 기내식/음료 서비스 하는걸 보면 조금 안어울린다고 해야 할지.. 아무튼 느낌이 좀 그렇습니다. 제복과 잘 매칭되는 앞치마 한번 고안해 보시고 기내에서도 판매를 해보시는건 어떨지요?


호텔에서 체크인 하는데 이래저래 투숙기간 예약이 잘못 되어 있고 인원수가 좀 되서 시간을 좀 지체했더니 뒤에서 대기하던 이상한 놈 하나가 와서 뭐 너무 오래 기다렸니 이건 완전히 bull shit 이니 하면서 호텔 직원에게 영어로 쏼라쏼라 하길래 이건 왠 재수없는 놈인가 했더니 한국사람이네요.

늦어지는건 순전히 우리 때문이고, 앞에서 한국말로 이야기 하는거 들었으면 우리한테 뭐라고 그냥 하면 될 텐데 왜 저러는지…

게다가 바로 옆에 체크인 담당하는 다른 직원 하나가 놀고 있었는데도 왜 그쪽으로 안가고 여기와서 씩씩대는지 참… 같은 한국인인게 좀 쪽팔렸습니다.

늦게 도착해서 짐 풀고 하다 보니 이제 곧 잘 시간이네요. 모두들 즐거운 일주일 되시길 바랍니다. ( 저는 금요일 오전쯤 되어야 귀국할듯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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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해외 업무출장이 늘 그러하듯(이라고 해봐야 두번째지만 다른 분들의 출장일정까지 감안해 보건데) 귀국하는 비행기 타고 회사 도착해서 보고하고 집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시간이 거의 없을 게 뻔해서 –_-

최초이자 최후가 될지도 모르는 사진 두장 올려보고 갑니다.

2009년 5월 14일 목요일

Eclipse에서 WTP로 서버 스타트업시 45초 후 종료되어 버리는 현상

Spring을 쓰거나 기타 등등 다른 것들을 이용해서 이클립스 WTP환경하에서 자바기반 웹어플리케이션을 만들 때, 생성하는 빈이 너무 많거나 해서 서버가 올라가는 시간이 너무 길면 서버 스타트업이 중지되면서 에러가 발생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이 타임아웃이 45초로 되어 있는데, 스타트업 시간을 줄이면 좋겠지만 부득이하게 이보다 시간이 더 걸릴때는 타임아웃 시간을 늘려야겠죠.

그런데 이걸 어디서 바꾸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eclipse 에서 생성한 서버의 server.xml 이나 web.xml, context.xml 뭐 이딴거 다 까봐도 스타트업 타임아웃 설정에 대한 건 없죠. 이클립스에서 서버를 스타트 시켜 주기 때문에 서버의 스타트업 타임아웃은 이클립스 쪽에서 뭔가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데, 이클립스의 server 에디터 창에서 해당 서버를 더블클릭하여 Overview 및 Modules 롤 보이게 한 다음 Overview쪽 항목들을 자세히 보면 “Timeouts” 이라는 게 보입니다. 이걸 열어보면 Start(in seconds) 라는 항목이 보이는데 요걸 수정해 주면 됩니다.


비스타 캡쳐도구로 그렸더니 엉망진창이지만 –_-; 이미 이클립스나 WTP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쉽게 아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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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빠서 포스팅이 너무 뜸한지라 이런거라도 올려봅니다. –_-;;;;;;;;;

2009년 5월 7일 목요일

코타키나발루 다녀왔습니다(많은 사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4월 30일 ~ 5월 4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샹그리라 라사리아 리조트. 이번에는 완전히 “쉬러” 간 거라 옵션계약은 하나도 하지 않고 자유일정 계약 + 호텔 내 식사비 등을 여유있게 챙겨갔네요.


간단히 말레이시아에 대해 소개를 드리자면 남중국해를 기준으로 동말레이시아와 서말레이시아로 나뉘며, 서말레이시아는 타이, 그리고 싱가폴과 접경하고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가 있는 동말레이시아는 보르네오 섬의 북쪽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그리고 국민소득 5만불이 넘는 브루나이 왕국과 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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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말레이시아에는 사라왁 주, 그리고 코타키나발루가 있는 사바주 두개 밖에 없습니다만, 땅 크기로만 따지면 나머지 다른 주를 합친것 정도입니다.

인구는 대략 3천만명에 화페로는 링깃(RM)과 센을 사용하며(1링깃 = 100센), 한국보다는 1시간 느립니다(UTC+8)


4월 30일 출국시 RM 환전을 인천공항 국민은행에서 했는데 1링깃 = 388원 정도였고, 제가 국민카드 플래티넘 카드인가 골드회원인가 그래서 환율 우대를 받아 383원으로 환전을 했습니다. 다른 은행은 보니까 1링깃에 393원까지도 환전해주더군요. 몇군데 돌아보시고 저렴한 곳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인천공항에서 탑승을 기다리며 한컷(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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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할 시간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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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중, 돼지독감(SI) 때문에 여기서도 체온검사를 하고 있고 사람들은 마스크 쓰고 난리군요.

그래도 아직 말레이시아쪽에 SI발병은 없었던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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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분위기가 마스크 쓰는 분위기라 저희도 혹시나 하고 준비해 갔던 마스크를 꺼내 착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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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하고 조용한 샹그리라 라사리아 리조트의 프론트. 라사리아 리조트는 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대략 40분~4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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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객실, 유명 휴양지 리조트랑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약간 고급스러웠습니다.

아침마다 객실 청소해주거나 이런건 좀 느리더군요. 괌/세부 이런곳에서는 침대위에 팁 놔두고 밥먹고 갔다오거나 오전에 잠시 야외풀장 다녀오면 방 청소가 되어있었는데 라사리아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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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는 리조트에서 찍은 사진들, 밖으로는 돌아다니지 않아서 사진이 몇 장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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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놀러 갈 때마다 하는 설정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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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아름답기로는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코타키나발루의 석양이라고 하던데 제가 방문했던 기간동안은 마지막 날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날씨가 흐린 편이어서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은 광경은 나오지 않더군요. 코타의 날씨가 오후에 흐린 경우가 많아서 멋진 석양 보기가 쉽지 않다고도 하던데…

그나마 좀 괜찮은 사진들 몇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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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에서 놀면서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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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내부 인도요리점에 갔을 때 찍은 사진들, 인도요리와 말레이지아 전통 요리들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마에 인도여자들이 붙이는 점? 같은걸 붙여주길래 저도 이야기해서 붙였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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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커리랑 랍스터 커리를 시켜먹었는데 먹을만 하더군요. 주문시 커리값 따로 비벼먹을 쌀 따로 주문을 해야 해서 실제로는 1인당 60~65링깃 정도 소요되었던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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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가면서 가져갔던 유일한 책이었는데, 반도 못읽었습니다. 조만간 다 읽고 나면 서평도 짧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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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특히 서양인들은 휴양지에서 참 책을 많이 보더군요. 남녀노소 관계없이 다 책 하나씩 들고 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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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구나아~ 한국 돌아가기 싫다 –_-;;; 맑은 하늘에 테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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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에 있는 이슬람 사원. 외부인 출입금지, 내부 촬영금지. 코타키나발루 방문했다는 사람들의 사진 보면 여기서 찍은 사진들 다 한장씩은 있습니다.

특히 입구 주차장쪽의 열대식물 잎사귀를 잡아당겨 하트모양으로 만들어 촬영하는건 가이드들의 상습적인 연출 컨셉인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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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셀턴 항구 입구에서 한컷. 최초의 영국 상륙지였던 곳이라고 합니다. 말이 항구지 아주 조그만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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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및 샹그리라 라사리아 리조트에 대해 느낀점/팁 등을 정리해 보자면


1. 라사리아 리조트는 코타키나발루 도심과 40분 이상 떨어져 있고 리조트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같은 샹그리라인 탄중아루 리조트나 다른 몇몇 리조트는 시내랑 가깝다는 걸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글쎄요 –_-; 시내에도 유명한 몇몇 식당말고는 그닥 볼만한 게 없습니다. 폴로 매장에서 파는 옷들도 대부분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걸 수입해 파는지라 가격도 크게 저렴하지 않더군요.

   만약 리조트 내에서만 지내실 생각이라면 식대가 꽤 나올겁니다. –_-;; 컵라면 몇개 챙겨가시길.

2. 라사리아 리조트는 꽤 큰 규모의 골프장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골프가방 하나씩은 들고 오시더군요.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꽤 매력적인 곳인 듯.

3. 라사리아 리조트는 전용 해변을 끼고 있긴 한데 바람이 불면 파고가 약간 높아집니다. 괌이나 팔라우같은 남태평양쪽의 잔잔한 에메랄드 빛 바다는 아닙니다.

4. 라사리아 리조트 실외 수영장의 바닥에 조명시설 같은게 없습니다. 괌PIC 나 세부 샹그리라의 경우 야간에도 수영장에서 놀 수 있었는데 라사리아의 경우 저녁 7시까지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타월만 대여해 주고 수영을 할 줄 모르거나 물놀이를 좀 더 재밌게 하기 위한 각종 도구들(튜브, 대형 float 같은 것들)은 대여해 주지 않습니다. 필요한 경우 구입해야 합니다.

어린이용 저수심 풀, 1.5m 정도의 놀기 좋은 풀, 2.2m 의 깊은 풀 등 3가지 깊이의 풀이 있어 수영 잘 하시는 분들은 여유 있게 2.2m  풀에서 놀수 있습니다.

5. 리조트 내 맛사지/스파 가격이 여행가이드가 안내해 주는 곳보다는 꽤 비싼 편입니다. 단 현재 30% 정도의 할인을 해주고 있고, 동일인이 다시 스파를 이용하는 경우는 50% 할인을 해줍니다. 이래저래 계산을 해보면 대략 만원 정도 리조트 내 스파가 비싼 편인데 가이드가 안내해 주는 스파/맛사지를 가려면 왕복 80분 이상을 소비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 저흰 그냥 리조트 내에서 했습니다 )

6. 이슬람쪽 문화권이라 음식에 돼지고기가 없습니다. 쇠고기/양고기/닭고기 위주인데.. 요즘같이 돼지독감 유행할 때는 오히려 이게 나을것 같기도 하네요.

7. 리조트 내에서는 거의 다 링깃(RM)을 사용합니다. 한국돈이나 달러보다는 링깃으로 환전해 오는게 리조트 이용에 편리할겁니다. 환전서비스도 제공해 주는 듯 합니다만 이용해 보지 않아서 달러->링깃 외에 한화->링깃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8. 시내 관광시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돈을 내야 합니다. 식당같은 곳을 이용할때 문 근처에 걸린 화장실 이용권을 가져가서 공짜로 이용하거나 비행기 시간 기다리는 동안 발맛사지 같은걸 받으면서 맛사지 가게의 화장실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9. 마지막 날 저녁비행기로 인천공항으로 온다면 아마 오후 시내관광 후딱 한 후 저녁 9시까지 코타 시내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공항으로 이동하게 될텐데 마땅하게 할만한 게 없습니다. 아마 시내 한가운데 스타벅스 근처에 가이드가 내려주면서 자유시간 갖고 9시까지 모이라고 할텐데 시간이 한시간 좀 넘게 시간이 남습니다.

그땐 스타벅스 건물 근처의 맛사지 샵을 찾아서 시간 보내셔도 좋습니다. 저흰 에스컬레이터 타고 2층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 건물 귀퉁이에 있는 맛사지 가게에서 발맛사지를 받았는데 30분에 20링깃이라는걸 샤바샤바 해서 1시간에 35링깃하기로 하고 한시간 잘 때웠습니다.

에어컨 나와서 시원하고 젊은 남자애들이 발맛사지 해주는데 영어도 곧잘 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시간 보내기 좋더군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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