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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달만의 자카르타에 다시 출장왔습니다

네.. 또 왔습니다. 얼마전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출장왔던 것 같은데 그게 벌써 세 달 전 이야기군요.

다만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 다른 몇분과 함께 왔다는 것, 그리고 돼지독감(?) 때문에 입구에서 방역을 받았다는 것 정도가 차이점이네요.

얼마전 코타키나발루 갔을 때는 체온만 재더니 오늘은 짐이랑 양 손에 소독약을 뿌려주시는군요.

그러고보니 kota 라는건 말레이시아 갔을때나 인도네시아때나 많이 봤던 단어이고 이번 프로젝트 RFP받았을때 관련 내용 구글 검색 돌리다 보니 알게 된 건데.. Kota 라는건 city 를 의미하더군요. 그래서 코타키나발루가 키나발루산 밑에 있는 city? 뭐 이런 의미인듯..


각설하고 루피아(IDR) 많이 올랐습니다. 전에는 하도 급하게 와서 제대로 못봤었는데 루피아에 0 하나 빼면 우리나라 돈이던 시절은 좀 오래 전이군요.

인천공항에서 환전했는데 지금 환전 영수증을 보니 루피아 환율이 13.90으로 환전되었습니다. 달러는 1294.66원. 271,050원으로 1,950,000 루피아를 환전받은걸로 나와 있네요.

6시간 30분동안 대한항공 타고 날라와서 실버버드 택시를 타고 역시나 그 “SULTAN”호텔에 왔습니다.


아참, 대한항공 관계자 분들께 한마디.

개인적으로 스튜어디스들의 서비스 수준이나 외모 같은 것들은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이나 어느 곳 하나 뒤질 게 없다고 생각하고 제복은 아시아나보다는 대한항공을 좀 더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여승무원 제복은 평소에 쓰고 다니는 모자가 좀 에러라고 생각하는 반면, 그녀들이 기내 서비스 시 입고 있는 붉은 앞치마는 왠지 아시아나 로그와도 잘 매칭되는 것 같고 색동저고리 같은 느낌도 들고 꽤 한국적?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내도 아시아나 기내에서 판매하는 그 앞치마를 탐내던데 –_-;

그러데 대한항공은 서비스할때 뭔가 좀 허전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 흰 바지/치마에 실크느낌의 하늘색 제복을 입고 기내식/음료 서비스 하는걸 보면 조금 안어울린다고 해야 할지.. 아무튼 느낌이 좀 그렇습니다. 제복과 잘 매칭되는 앞치마 한번 고안해 보시고 기내에서도 판매를 해보시는건 어떨지요?


호텔에서 체크인 하는데 이래저래 투숙기간 예약이 잘못 되어 있고 인원수가 좀 되서 시간을 좀 지체했더니 뒤에서 대기하던 이상한 놈 하나가 와서 뭐 너무 오래 기다렸니 이건 완전히 bull shit 이니 하면서 호텔 직원에게 영어로 쏼라쏼라 하길래 이건 왠 재수없는 놈인가 했더니 한국사람이네요.

늦어지는건 순전히 우리 때문이고, 앞에서 한국말로 이야기 하는거 들었으면 우리한테 뭐라고 그냥 하면 될 텐데 왜 저러는지…

게다가 바로 옆에 체크인 담당하는 다른 직원 하나가 놀고 있었는데도 왜 그쪽으로 안가고 여기와서 씩씩대는지 참… 같은 한국인인게 좀 쪽팔렸습니다.

늦게 도착해서 짐 풀고 하다 보니 이제 곧 잘 시간이네요. 모두들 즐거운 일주일 되시길 바랍니다. ( 저는 금요일 오전쯤 되어야 귀국할듯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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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해외 업무출장이 늘 그러하듯(이라고 해봐야 두번째지만 다른 분들의 출장일정까지 감안해 보건데) 귀국하는 비행기 타고 회사 도착해서 보고하고 집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시간이 거의 없을 게 뻔해서 –_-

최초이자 최후가 될지도 모르는 사진 두장 올려보고 갑니다.

댓글

  1. 마지막 말씀이 비장하군요. ㅎㅎ 부디 쉬엄쉬엄 일하고 조심히 돌아오시길.

    대한항공 승무원 앞치마도 본 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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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odlinuf - 2009/05/18 03:06
    아 그런가요? 기내 판매물품에 보니까 앞치마 안팔던데 -_- 아시아나는 기내 면세품 판매목록에 앞치마도 있거든요.



    의외로 그거 이쁘다고 사는 사람들이 좀 있는듯? 아마도 승무원들이 예쁘니 뭐든 다 잘어울리는거라 생각됩니다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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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어흑.. 고생이네요. 오늘 송대린미한테 들어서 알아삼요;

    이번이 마지막이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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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namomo - 2009/05/18 22:02
    훗 -_- 보아하니 별다방 커피 마시려고 절 찾으셨구만요 ㅋㅋ



    동호씨도 조만간 VQS설치하러 들어오지 않을까요?

    그나마 이쪽껀 JKT만 설치하면 되는데 그쪽껀 JKT/SBY두쪽 다 설치해야 하니 어림잡아 짧아도 2일 길면 일주일이상?



    누가 올진 모르겠으나 아무튼 여권 만료일 보고 미리미리 갱신시켜 두시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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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서(파출소 말고) 가서 영문으로 된 운전경력증명서. 미국 자동차 보험 가입할 때 할인혜택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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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의 자동차보험 가입증명서(영문)(가입했던 모든 보험사로부터 )
->위 3개로 가입하면 최대 캘리포니아에서 3~4년 운전한 사람이 받는만큼의 할인혜택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고 함. 보험사에 따라서 한국운전경력 인정 안해주는 곳도 있음.

* 카페 및 인터넷 검색해서 캘리포니아 운전면허 필기시험 문제 출력 및 공부. 캘리포니아에서는 한글 필기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인터넷에 떠도는 문제지의 답이 틀리게 표시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장 정확하게는 현지에 도착한 이후 DMV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운전자핸드북(한글버전 있음)으로 공부를 하거나 혹은 dmv.ca.gov 에서 pdf를 다운로드 받아 이론공부를 좀 하는게 좋습니다.
* 운전면허시험장 가서 국제운전면허 발급받을 것. 캘리포니아 면허 따기 전까지 항상 소지해야 하지만 사실상 이건 한국운전면허의 번역본 개념이라 항상 한국운전면허증/여권 같이 소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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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영어,  그리고 해외취업. 글쎄 과연 그렇게 호락호락할까?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글이 영어 관련 쓸데없는 뻘글이라 좀 그렇지만, 페이스북에 적기 시작한 글이 너무 길어져서 블로그에 포스팅하기로 함.


미국에 2011년에 넘어왔으니까 올해로써 이제 미국생활 4년차 들어간다. 처음에 왔을때는 4년정도 여기 있으면 영어는 잘 하겠지라고 했는데 웬걸, 확실히 영어 울렁증은 없어지고 최소한 내가 지금 하려고 하는 말들이 100% 실시간으로 나오긴 하지만 여전히 그 수준은 내가 한국어를 구사하는 수준은 아닌지라 한 단어로 표현이 가능한 복잡미묘한 명사나 동사를 표현하기 위해 쉬운 단어들 몇개를 합쳐서 빙빙 둘러서 설명을 하는 그런 수준. 관심사인 부동산이라든가 게임이라든가 최신개봉 영화 뭐 이런 이야기들은 곧잘 하고 농담따먹기도 잘 하지만, 여전히 미국 문화의 베이스가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다. 당연히 깨알같은 문법 실수와 관사 생략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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