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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는 보셨나요?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

우선 다음 만화를 한번 쭉 보시면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 에 대해서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emptydream.tistory.com/2768 

20090208

제가 병특으로 2년간 일하던 회사는 현재 지구상에서 사라졌습니다. 세달치 급여가 밀려 전직을 하고 나서 얼마 후 사라졌지요.

저대로라면 앞으로 제 공식적인 경력은 8년입니다. -_-; 앞으로 다니던 회사가 망하면 계속 경력이 줄어들겠군요.

개인적으로 만화 내용 중 유닉스 서버 개발이나 HTML코딩에 대한 부분은 약간 발끈하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하지만(유닉스에서 뭘 했느냐 HTML로 뭘 했느냐에 따라 다르므로 비교불가하다는 개인적인 생각), 아무튼 핵심은 그게 아니고 기술셋의 난이도 같은 것들을 무시하고 무조건 일한 기간만으로 경력을 산정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불만들을 보완하기 위해서인지 2월 9일에 올라온 KOSA의 공지사항에 '미폐업 업체의 경력확인 방법' 이라는 글이 올라왔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image


미폐업 업체 또는 경력확인이 어려운 경우

1) 사업자 등록증 사본

2) 4대 보험관련 서류

3) 각서

를 내면 "경력의 80%" 를 인정해 준다는데 망한 회사의 사업자 등록증 사본은 어떻게 구할 것이며 경력이 거짓일 시 모든 책임을 진다는 각서까지 써서 내도 경력의 80%만 인정해준다는 건 또 뭔지요? 그리고 연간 관리비는 또 뭐고 수수료 장당 5천원은 뭔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수수료 장사하겠다는 생각밖에 안드는데?


개발자의 경력을 관리해서 합리적인 사업 대가 선정을 하겠다는 의도 자체는 좋아 보이는데 기존 개발자들의 경력이 근무경력 확인서나 기술경력 확인서를 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없어지는 부분은 제도의 보완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정말 만화 끝에 적혀 있는 것처럼 "경력 좀 있는 개발자들의 몸 값 깎겠다는 의도로밖에" 안 보일 거 같습니다.

그냥 KOSA 에서 하지 말고 고용보험 납부 내역으로 경력 증명하는걸로 하시죠? 네?  솔직히 이 제도가 강제되어 버린다고 하더라도 직인 따위 얼마든지 위조해서 찍을 사람들 많고, 그 직인이 가짜라는 걸 KOSA에서 알게 된다라고 하면 그 망한 회사의 사업자등록증이나 직인 정보를 KOSA가 갖고 있거나 알 수 있다는 이야긴데...그럼 왜 굳이 s/w개발자한테 회사직인 찍어오라고 시킨거냐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을까요?

댓글

  1. 초큼 재밌네요, ㅋㅋㅋ. 내 경력은 몇 년 날라가는건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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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스카 - 2009/02/10 10:49
    병특했던 많은 분들의 경력이 사라질 거라 생각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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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야말로 탁상공론의 백미를 보여주고 있군요. 다양성을 전혀 고려치 않은 전형적인 사례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설마 의무사항인가요? 기업들이 정부에서 인정하는 경력서만 받기 시작한다면 의무아닌 의무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하는 짓들 보면 답다~ㅂ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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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Odlinuf - 2009/02/10 12:28
    저게 의무사항이 된다면 정말로 '갑'이랑 KOSA만 좋아질듯 합니다.



    근데 솔직히 기존의 초중고급 개발자의 분류 역시도 취업해서 회사만 다니고 있으면 저절로 초급 개발자 -> 중급 개발자 -> 고급 개발자로 올라가는 등의 문제는 있습니다. ( 소프트웨어 개발자 노임단가 상으로 )



    하지만 사실 그건 다른 기술직종의 경우 뿐만 아니라 영업/마케팅도 마찬가지이고, 단지 오래 일했다고 해서 숙련된 기술자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죠. 다만 오랜 기간 한 분야에 몸담았으니 실력도 그만큼 더 있을거라 생각할 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유독 s/w 개발자만 못살게 구냐 이거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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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 제도 자체는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잘만 이용한다면 IT 개발자들의 퀄리티를 높일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 IT 개발자를 무시하는 이유가 경력이 있지만 재대로 실력이 없는 일부 분들의 문제 때문에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의 취지 자채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보완해야 할 부분은 분명히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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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서학 - 2009/02/17 15:19
    네 저도 제도 자체는 필요할 수 있다라는 생각입니다. 특히 경력 뻥튀기 같은건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제도를 통해서 "몸값을 부풀릴 수" 없게 된 건 좋지만 "원래의 몸값이 깎이는" 부작용을 동반한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물론 부수적으로는 지나치게 강한 수수료 장사의 냄새도 문제죠.



    뭐 그래봐야 대형포탈이나 대기업SI에 다니는 사람들은 전혀 이런거 관계없고 결국은 공공SI에 들어가는 SI하청업체의 사람들만 몸값 깎이게 되겠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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