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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출장기

이번주 월요일부터 오늘 아침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다녀왔습니다.

업무상의 출장이었기 때문에 사진 찍을 여유도 별로 없어서 쓸만한 사진들이 없네요. –_-;

혹시나 또 저처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처음 가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몰라서 출국부터 귀국까지 간단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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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렀던 자카르타 술탄호텔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출국준비

인도네시아 역시 비자가 필요합니다. 인도네시아에 가기 전에 비자를 받아 갈 수도 있지만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국민인 경우 도착 비자(Arrival Visa) 를 받으면 되는데 일주일 이하면 $10 USD, 일주일 이상 30일 이하면 $25 USD 가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하루면 $10 USD 이고 그 이상이면 $25 USD인적도 있어서 그때의 자료를 보고 무조건 25달러 내고 도착비자 받는 분들도 계신거 같던데 방문체류 기간에 따라 적절한 도착비자를 받으셔서 15달러 아끼시기 바랍니다.

보통 다 그렇듯이 여권 유효기간 6개월 이상 남았는지 확인해 보시구요.

대한항공의 경우 일주일에 딱 한편 인천공항->자카르타 가는 비행기가 오후 3시 20분에 있습니다. (아시아나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일요일에는 두편 있다고도 하는데 이건 사실확인을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

대한항공의 자카르타행 노선은 인도네시아의 가루다 항공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보통 대부분의 스튜어디스가 한국 스튜어디스이고 1명 정도가 인도네시아 현지인인것 같네요.  항공료는 대락 왕복해서 80만원 정도인듯.


시차

자카르타는 GMT +7 이라서 GMT +9인 한국보다 2시간 시간이 늦습니다. 즉 한국이 오후3시면 자카르타는 오후 1시 이런 식.


기온

적도 위에 덩그라니 있으니 당근 고온다습합니다.


비행기 안에서

비행기 타고 좀 가다보면 4시 30분인가? 그때 벌써 저녁을 줍니다. –_-;;; 먹고 쿨쿨 자다 일어났다 자다 일어났다 하다 보면 자카르타에 도착하는데.. 자카르타가 한국으로부터의 거리상으로 보면 푸켓/세부 보다 더 멀리 있고.. 인도네시아 동쪽 끝을 보면 호주의 서쪽이랑 별로 차이도 안납니다.

비행기 안에서 출입국 심사를 위한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데… 보통 하듯이 쭉 작성하시면 되고 모르면 스튜어디스에게 물어보시고.. 하나 무서운게 서류 뒤쪽에 영어로 적혀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마약관련 법률위반으로 인해 사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라는 무시무시한 빨간색 문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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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렀던 자카르타 술탄호텔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도착비자 받기

비행기가 땅에 내리자마자 짐싸들고 열심히 출국장으로 뜁니다. 분위기상으로 아마 주위에 뛰어가는 사람들이 꽤 있을겁니다.

출국장으로 뛰다보면 출국장 가는쪽 복도의 양 옆으로 노란색 간판 붙은 조그만 사무소 같은게 보이는데 양쪽 다 불이 켜져있을 때도 있고 한쪽만 켜져 있을 때도 있습니다. 이게 도착비자 발급하는 곳인데 재빨리 달려가서 줄 섭니다. 늦게가면 도착비자 받는거만 거의 한시간 걸립니다.

부스가 두개 나란히 붙어 있는데, 처음 부스는 돈 내고 영수증 받는 곳이고 그 다음 부스에서 이 영수증을 내면 도착비자를 여권에 붙여줍니다. 이런거 싫고 돈많은 분들은 한국에서 비자 받아가셔도 됩니다만… 도착비자보단 좀 많이 비싼듯.

비자 받고 출입국심사(이것도 줄 한참 섭니다) 받으면서 땀 흘리고 나서 나가면 환전소가 있고 택시도 잡을 수 있고 그렇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루피를 쓰는데 대략 루피로 표시된 가격에서 0을 하나 빼면 한국가격입니다. 즉 10만 루피라고 되어 있으면 대략 우리나라 돈으로 만원정도. 요것만 기억하면 현지에서 돈 쓸때 계산하기 편합니다.

저도 이번에 알게 된 건데 씨티은행을 이용하는 경우 국제현금카드? 뭐 그런게 있답니다. 한화로 저금한 걸 현지에서 바로 현지돈으로 뽑을 수 있는데 그냥 환전을 하게 되면 한국돈 –> 달러 –> 루피로 바꾸면서 수수료를 계속 떼이는 반면에 국제현금카든가 하는걸 이용하면 곧바로 한국돈->루피 로 바꿀 수 있습니다. 1회 이용시마다 수수료 1달러가 빠진다고는 하는데 그렇게 해도 인출금액이 많은경우 이게 더 유리하다고 하네요. 꼭 확인해보시고 공항 나가면 시티은행 ATM기가 있어 곧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택시 잡고 숙소 이동하기

택시가 3종류가 있습니다. 검은색으로 된, 심지어는 벤츠까지 있는 “Silver Bird” 입니다. 은새(?) 모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게 우리나라로 치면 모범택시? 뭐 이런 종류입니다.

그 다음이 “Blue Bird” 입니다. 요놈은 차도 좀 작고 멀리서 봐도 그냥 차체 전체가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고 “blue bird” 라고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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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Blue Bird 택시, 딱 보면 압니다 >>


이건 굳이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친철택시? 뭐 아무튼 이런 류.. 그 외에는 이도저도 아닌 듣보잡 일반택시.

최소한 블루버드를 이용하시고 가능하면 실버버드를 이용하길 권하더군요. 일단 모르는 동네이고 치안이 썩 안정된 나라는 아니니 실버버드 타시기 바랍니다. 실버버드 운전사들은 영어도 짧막하게나마 좀 할 수 있고 바가지 쓰는 일도 거의 없다고 합니다.

대략 공항에서 자카르타 시내까지 15~20만 루피 정도 나올겁니다. 미터기 가격 + 두번 정도의 톨비를 포함해서 줘야 하니까 참고하시구요.


도로 사정

가보시면 알겠지만 인도네시아는 모든 도로가 일방통행입니다. 교통신호로 인해서 정체되진 않지만 짧은 거리라도 한참을 빙빙 둘러가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어떤 도로는 3명? 4명 이상 탑승한 차량만 갈 수 있는 도로가 있고 또 어떤 도로는 오토바이와 택시와 버스가 엉망진창으로 섞여 달리기도 합니다.

그렇게 막혀도 우리나라보다 경적을 덜 울리고 사고도 안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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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동수단의 하나인 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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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이즈의 버스들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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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들이 보이는 쪽이 일반차량 + 오토바이들이 다니는 도로, 오른쪽은 3명인가 4명 이상 탄 차량만 갈 수 있는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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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토바이 –_-;;>>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왠만하면 랜트카 이용할 생각 절대 하지 말고 가능하면 그냥 블루버드나 실버버드 택시타고 이동하는게 장땡인듯 합니다.

여차하면 오토바이 하나 둘 밀어버리는건 순식간을 것 같더군요. 특히 출퇴근 시간은 차량들 사이에 빈틈에는 모두 오토바이라고 생각하셔도 될 정도입니다.


이래저래 일을 보고 나서 출장 일정이 끝나면 그 다음은 하타공항으로 이동해서 한국 갈 준비를 합니다.


인터넷 및 업무환경

자카르타의 인터넷 환경. 매우 열악합니다. -_-;;
웹브라우저를 이용하는 경우 웹브라우저가 뭘 로딩하는 중인지 아주 자세히 볼 수 있으며 평소에는 구경조차 할 수 없는 지메일등의 "페이지를 로딩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도 자세히 구경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노트북만 달랑 들고 가서 현지에서 자료를 다운받겠다. 인터넷 뱅킹을 하겠다 뭐 이런거 크게 기대 안하시는게 좋고 용량이 어느정도 이상 되는 것들은 죄다 노트북에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Repository 에 라이브러리나 소스코드 넣어두고 원격으로 커밋하고 업데이트하고 라이브러리 가져올 생각을 한다면 인도네시아에 머무르는 동안은 아무런 작업도 못할겁니다.
다 담아가십시오. 그나마 다행히 220V 전기를 쓰니 전원문제는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귀국하기

대한항공의 경우 자카르타->인천 공항이 저녁 9시50분입니다. 9시 20분부터 탑승을 시작하니 그 전에 도착해서 발권도 하고 짐도 붙여야겠죠.

시내 교통이 꽤 막히기 때문에 늦어도 7시30분 정도에는 택시를 잡고 출발해야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발권을 할때에 공항세를 내야 하는데 이게 10만 루피입니다. 공항세를 내면 납부 영수증을 티켓 뒤에 붙여줍니다.

비행기 탑승해서 이륙하고 좀 지나면 또 밥이 나옵니다. 밥먹고 자다 일어났다 하다 보면 한국도착.

끝.


<<아래는 그나마 찍은 사진 몇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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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꽤 오래 계실 줄 알았더니 금방 오셨네요. 동남아시아 나라들도 한번 가보고 싶고 그런데 그럴 심적,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생기지 않아 살맛이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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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odlinuf - 2009/02/20 23:49
    처음부터 하루일정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틀로 연기된 거라서요.

    개인적으로 동남아는 휴양지 아니면 가봐야 서울이랑 별반 다를거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해외여행 가는게 사실 부자 아니고서는 눈 딱 감고 지르지 않으면 쉽지가 않은거 같습니다. 그런면에서는 자동차 구입하는거랑 비슷한듯 -_-;;;

    답글삭제
  3. 퍼시픽플레이스 이군요.. 저도 작년에 3번 출장 갔는데..



    밥은 항상 퍼시픽 5,6층에서 해결 했답니다..



    근데 제일 마지막 사진은 어디 식당인지.. 알려주실수 있으신지요.. ^^

    답글삭제
  4. @열목어 - 2009/03/24 21:29
    그 5~6층인가의 식당가 중에 샤오롱바오를 비롯해 이것저것 파는 집이 있습니다. 오락실 옆에 위치해 있고 가게 안이 2층으로 되어 있더군요.

    (마지막 사진과 그 앞 사진은 같은 식당입니다)



    타이완/홍콩 그쪽에서 유명한 체인점이라고 하던데 이름은 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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