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잠깐 졸린 시간을 이용한 초간단 주말영화 감상 포스팅

1. 문프린세스 : 문에이커의 비밀

image

여자 해리포터니 어쩌니 시끄럽게 떠들때부터 약간 느낌이 안좋았지만 일단 봤습니다.

특수효과 자체는 괜찮은거 같기도 한데 이건 뭐 소년용 어드밴쳐 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생긴 왕자님이 나오고 하는 그런 소녀용 영화도 아닙니다.

서양판 세라문? .. 뭐 아무튼 그렇습니다. -_-;; 초대형 어드벤쳐 이런거 전혀 없구요. 나오는 인물들도 조촐하고 갈등도 1차원적이죠. 복선? 반전?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쭉 갑니다. -_-;;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해리포터 1편을 보고 유치했다면, 혹은 황금나침반이 전~혀 재미없었다면 이 영화도 재미없습니다. 보지마세요 -_-;;

단, 애들은 좋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He's Just Not That Into You, 2009)

image

5명의 여주인공과 그녀들의 커플남들, 그리고 한두명 정도는 서로 이야기가 조금씩 겹치는 멀티 스토리의 영화입니다.

누구나 들어도 알만한 제니퍼 애니스톤/드류 베리모어/스칼렛 요한슨/벤 애플릭 등등 출연진이 무척 빵빵합니다.

영화의 분류를 보면 로맨스/코메디 로 분류가 되어 있는데... 중간중간에 웃긴 상황이 있긴 하지만 이건 전혀 로멘틱 코미디는 아닙니다. 일상의 잔잔한 로맨스 약간과 코미디 약간, 그 외에는 어쩌면 섬뜩하리만큼 사실적인 남녀관계의 심리묘사가 펼쳐집니다. 모두가 해피앤딩으로 끝나지도 않지요. 아니, 어쩌면 그/그녀들에게는 그게 해피앤딩일지도 모르겠지만...

영화속에는 연애는 오래 했지만 결혼하지 않고 사는 커플, 오랜 연애 끝에 결혼했고 행복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성관계가 없는 커플, 완벽한 사랑을 꿈꾸지만 실제로는 늘 차이는 여자와 정 반대의 남자, SNS와 텍스트/SMS 연애에 질려하며 실제의 만남을 갖길 원하는 여자, 유부남과의 위험한 사랑을 즐기며 또 한편으로는 친한 남자친구와 거리낌없이 성관계를 유지하는 여자 등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이 조금씩 생활속에서 겹쳐지며 다양한 상황들이 벌어지는데, 아마 한두 케이스 정도는 본인 이야기랑 너무 비슷하리라 여겨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제 저녁에 아내와 아무런 기대없이(그 전날 문프린세스를 보고 대참패, 그리고 DVD로 빌려본 빈 디젤의 바빌론 A.D. 에서도 대참패 -_-;) 봤었는데 참 재밌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 but. 제니퍼 애니스톤 많이 늙은 티가 나서 좀 슬펐던 영화.(조만간 틀니 할 것만 같은 입가의 자글자글한 세로 잔주름 ㅜ.ㅜ)

댓글

  1. 2번 기억해둬야겠군요. DVD는 언제 나올려나... -0-

    답글삭제
  2. @오스카 - 2009/02/23 15:33
    요런 류의 영화들은 DVD가 비교적 빨리 나오긴 하죠 ㅎㅎ



    관객의 대부분이 여자들이더라는 -_-;;

    답글삭제
  3. 저도 지난 주에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재밌게 봤어요~!

    스칼렛 요한슨은 어찌 그리 요염한 지... 여자인 제가 봐도 섹시하던데요 ㅋㅋ

    섹시미가 철철 넘치는듯.. 타고 난 것 같아요 ㅎㅎ 몸매가 부러웠음 -_ - ;



    레볼루셔너리 로드(디카프리오랑 케이트윈슬렛이 나오는 19금 영화;)가 보고 싶은데

    조만간에 보러 가려구요 +ㅁ+

    답글삭제
  4. @쥬리에뜨 - 2009/02/26 10:42
    어? 설마 ㅅ해님? ㄷㄷㄷㄷ

    여긴 어떻게 아시고 친히 댓글을 ㅋㅋㅋ



    와우는 잘 하고 계신가요? 저도 복귀하고 싶은데 흑흑

    답글삭제

댓글 쓰기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2011년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간대 변경 + 기타 자동차관련

현재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이 평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인가 운영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2011년 1월 1일부터 이게 바뀌어서 평일/주말 할 것 없이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됩니다.외우기 쉬워서 좋아졌다고 해야 하나... -_-;; 아무튼 그렇습니다. 네네.설/추석 명절때 운행되던 버스전용차선 시간제도 새벽1시부터 7시까진가? 끝나는 시간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그 외 올해 자동차 관련된 변경사항 몇개가 있어 함께 정리합니다.1. 경차 소유자에 대한 연간10만원의 유류세 환급이 2년 연장되어 2012년까지 제공됩니다. 방법은 기존과 동일한 듯.2.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뒷자석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범칙금 3만원.(자동차 전용도로라 함은 자동차만 다닐 수 있는 최고시속 90km/h 이하의 도로, 올림픽 대로/강변북로/남부순환로/양재대교/서부간선도로/분당내곡도시고속화도로 등등...)3. 날씨에 따른 제한속도 변경(이르면 7월부터 시행예정)현재 도로를 보면 비오면 20% 감속하고 눈오면 50% 감속하고 어쩌고 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네... 대부분의 운전자는 이걸 지키긴 하는데 칼같이 지키는 사람은 없는 것 같고, 고속도로 100km 달리던 사람이 비오면 90km정도로 달리는 정도? 인데 이걸 경찰청에서 날씨에 따라 자동으로 제한속도가 변경되고, 표지판 숫자도 바뀌는 ‘가변제한속도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시행예정이라고 합니다.왠지 이렇게 되면, 과속단속 카메라도 자동으로 이 정보에 따라서 과속단속 기준속도를 바꿀 것 같다는 느낌인데.. 어느 지역에서 지금 현재 비나 눈, 또는 안개가 끼이는지 어떻게 정확하게 알고 그걸 단속할 수 있을지 좀 걱정이군요. 예를 들어 터널 A를 지나기 전에는 눈이 오고 있었는데 터널 A를 지나고 나니 도로상태가 아주 양호하더라.. 라는 식이 되면 터널 A전에 있던 카메라는 시속 100km기준으로 50km/h 넘으면 단속되고, 터널 …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주시 준비사항(이민/장기출장/기타등등)

아래 내용은 제가 올해 3월에 한국에서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사하면서 만들었던 체크리스트를 약간 손 본 겁니다. 원래는 같이 옮겨오던 직장 동료들과 만들었던 까페에 올렸던 건데 대부분 이사를 완료한 관계로 까페를 폐쇄 예정이라 정보저장/공유를 위해 가져왔습니다.

자동차 관련
* 경찰서(파출소 말고) 가서 영문으로 된 운전경력증명서. 미국 자동차 보험 가입할 때 할인혜택 있음.
* 대학/대학원 전공이 공학(Engineering) 이 들어가 있으면 대학졸업증명서 영문서류 준비.  캘리포니아에서 자동차 보험 가입시 "Engineer" 가 들어간 졸업증명서면 엔지니어 그룹 힐인이 있음.
* 한국에서의 자동차보험 가입증명서(영문)(가입했던 모든 보험사로부터 )
->위 3개로 가입하면 최대 캘리포니아에서 3~4년 운전한 사람이 받는만큼의 할인혜택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고 함. 보험사에 따라서 한국운전경력 인정 안해주는 곳도 있음.

* 카페 및 인터넷 검색해서 캘리포니아 운전면허 필기시험 문제 출력 및 공부. 캘리포니아에서는 한글 필기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인터넷에 떠도는 문제지의 답이 틀리게 표시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장 정확하게는 현지에 도착한 이후 DMV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운전자핸드북(한글버전 있음)으로 공부를 하거나 혹은 dmv.ca.gov 에서 pdf를 다운로드 받아 이론공부를 좀 하는게 좋습니다.
* 운전면허시험장 가서 국제운전면허 발급받을 것. 캘리포니아 면허 따기 전까지 항상 소지해야 하지만 사실상 이건 한국운전면허의 번역본 개념이라 항상 한국운전면허증/여권 같이 소지할 것.
* 차량 구입예정이면 미리 edmunds.com, truecar.com, kbb.com, carmax.com(중고차) 등에 들러 온라인으로 몇군데 최저 금액을 부르는 들러의 quote를 받아두고, 연락처 챙겨둘 것. down payment할 금액도 챙겨두기. 매월 판매조건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차종만 선택해 놓고 현지에 와서 딜하는게 차라리 더 …

개발자, 영어,  그리고 해외취업. 글쎄 과연 그렇게 호락호락할까?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글이 영어 관련 쓸데없는 뻘글이라 좀 그렇지만, 페이스북에 적기 시작한 글이 너무 길어져서 블로그에 포스팅하기로 함.


미국에 2011년에 넘어왔으니까 올해로써 이제 미국생활 4년차 들어간다. 처음에 왔을때는 4년정도 여기 있으면 영어는 잘 하겠지라고 했는데 웬걸, 확실히 영어 울렁증은 없어지고 최소한 내가 지금 하려고 하는 말들이 100% 실시간으로 나오긴 하지만 여전히 그 수준은 내가 한국어를 구사하는 수준은 아닌지라 한 단어로 표현이 가능한 복잡미묘한 명사나 동사를 표현하기 위해 쉬운 단어들 몇개를 합쳐서 빙빙 둘러서 설명을 하는 그런 수준. 관심사인 부동산이라든가 게임이라든가 최신개봉 영화 뭐 이런 이야기들은 곧잘 하고 농담따먹기도 잘 하지만, 여전히 미국 문화의 베이스가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다. 당연히 깨알같은 문법 실수와 관사 생략은 기본.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부터 부쩍 한국쪽 개발 커뮤니티나 컨퍼런스에 보면 개발자와 영어를 관련시킨 발표가 많아졌다. 어떤 사람들은 본인의 해외 어학연수 경험을 공유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오픈소스 활동 경험을 공유하기도 하고.. 아무튼 기본적으로는 실력만 있으면 영어를 못해도 해외에서 개발자로 일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라는 글들도 보인다.

물론 미리 겁 집어먹고 도전을 안하는 것도 바람직하진 않겠지만, 글쎄 과연 실력만 있으면 정말 괜찮을까? 개발자로써 상위 10%정도의 실력이라 코드로 진짜 모든 걸 말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영어 관련 개발자 포럼의 글들 보면 그런 댓글들이 많이 보인다. 개발자는 코드로 말한다고. 근데 스스로 그런 수준인가 하는 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보통 개발자들이 자기는 다른 개발자보다 좀 더 특출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여기에는 나 자신도 포함되는 듯), 좋든 싫든간에 그들 중 90%는 상위 10%가 아니니까.
바다 건너 이억만리에서 인터넷으로 버그 수정하고 코드 커밋하고 이메일로 비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는 오픈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