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9일 화요일

맥북프로 쓰다가 신형 유니바디 맥북을 쓰면서 느낀 불편한 점 몇가지

제가 전에 쓰던 맥북은 회사 스마트폰  TFT에서 받았던 구형 맥북프로 15인치였습니다.

그러다가 이걸 반납하고 개인용 유니바디 맥북을 며칠전에 구입했었지요.

 

체감 성능상으로는 별로 차이 없는 것 같고, 사소한 몇가지 불편한 점이 보여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맥북프로 쓰시다가 맥북으로 바꾸려고 고민중이신 분이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전에, 단점부터 나오면 신형 유니바디 맥북이 안좋은 걸로 비칠 가능성이 있으니 우선 좋은점 부터 열거해 보겠습니다.

 

  1. 가격 - 반드시 노트북이어야 하고 맥북이어야 한다면, 특수목적이 아닌 범용적인 목적으로 가장 가격대비 성능이 나은 제품인 듯 합니다. 맥북프로 15인치 17인치 이런건 일반 유저가 구입하긴 가격대가 좀... 물론 돈 있으면 사겠지만 15인치 이상급으로 사양 올려서 두대 지르면 중고 경차값이 나오니까요.
  2. 이동성 - 13인치 맥북프로보다는 몇g 무겁긴 합니다만, 제가 들고 다니던 구형 15인치 맥북프로에 비하면 많~이 가볍습니다. 체격있고 덩치 큰 남성들이라면 몇백 g 더 무거워도 상관없지만 여성의 경우는 무게가 가볍다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근 1년동안 인도네시아 자주 들락나락 하다 보니 기왕이면 가볍고 작은게 좋긴 좋더군요.
  3. 베터리 - 7시간 갑니다. 기존 맥북프로보다 지속시간이 길어서 좋습니다. 다만, 일체형이라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는 없고 나중에 A/S센터 가서 교체를 해야 하긴 합니다만.. 구형 맥북프로 쓸때도 별도의 베터리를 여분으로 구입해서 들고 다니면서 교체하진 않았으니 결국 똑같습니다.
  4. 발열 - 팬소리는 좀 더 시끄럽거나 비슷한 것 같기도 한데, 발열부분은 확실히 구형 맥북프로 15인치보다 적습니다. 프로는 난방 좀 되는 사무실이나 인도네시아 갔을때 '뜨겁다' 라고 느껴질 정도였거든요. 성능이 떨어져서 그런지 발열처리 기술이 개선된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발열이 좀 적어서 손바닥에 땀도 덜 나고 좋습니다.

 

자, 이제 단점 들어갑니다.

 

  1. 13인치의 한계 - 가로해상도가 1280까지 나옵니다. 네... 15인치 쓰다가 13인치로 넘어오니 확실히 화면이 좁은게 느껴집니다. 와우 25인 레이드 뛰면서 애드온 몇개 깔면 화면이 안보일 것만 같습니다. 웹검색 하면서 어딘가에서 봤던 문구 그대로 '이보더 더 작으면 불편할 것 같은' 사이즈입니다.
  2. 손때 -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케이스랍니다. 플라스틱 재질에 무광도 아니라서 손때나 기름이 아주 잘 묻습니다. 프로쓰다가 넘어오면서 느낀 제일 난감한 부분이네요.
  3. 제 손에서 기름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지 몰랐습니다. -_-;;
  4. 키보드 백라이팅 - 분명히 맥북프로에 비해 없는 기능인데, 아직 이걸 들고 야간비행하면서 작업하거나 하질 않아서 불편하진 않습니다. 키보드에 검지손가락 위치를 위한 돌기가 두개 나와있기 때문에(맥북/프로 동일) 이걸로 대충 위치는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다 못외우는 특수키나 부호키 등을 쓸때는 좀 불편할 지도 모르겠네요.
  5. 유선LAN케이블 포트 - 왼쪽에 랜케이블 포트가 있는데, 요놈 깊이가 좀 애매한 것 같습니다. 랜선의 상태에 따라서 때때로 랜포트에 꼽을 때 고정된 플라스틱 핀이 빠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방금전 회의들어갔다가도 동일 현상을 겪었는데, 결국 핀셋 펴서 뽑아내긴 했습니다만... 맥북프로 쓸때는 느끼지 못했던 불편함이네요.
  6. 잠금버튼 - 맥북프로는 노트북을 닫을때 LCD와 본체 사이를 고정시켜주는 잠금장치가 있습니다. 노트북을 열 때 버튼을 눌러주고 열어야 열리기 때문에 혹시라도 나중에 사용하다가 노트북 본체와 LCD를 연결하는 부위가 헐렁해지거나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맥북은 잠금장치가 없네요. 한참 쓰면 헐거워져서 가방 안에서 자동으로 노트북이 열려 슬립모드에서 깨어날 것 같습니다.
  7. 노트북 열때도 구형 맥북프로는 잠금버튼(?)을 누르면 뚜껑이 본체에서 살짝 들린 상태로 열려서 LCD화면 열기가 편했는데, 유니바디 맥북은 본체와 LCD사이에 홀이 살짝 들어가 있어 거기다가 손가락을 걸고 위로 밀어올려야 하는 형태입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나뉠 것 같긴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은 불편하다기 보다는 약간 '불안합니다'. ( 가방에 넣었는데 노트북 열려서 깨어난 다음 베터리를 다 방전해 버릴까봐 -_- )

 

뭐 일단 이정도이고, 사용하면서 또 발견하는 장점/단점이 있으면 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혹시나 저처럼 맥북프로를 살지 신형유니바디 맥북을 살지, 아니면 한두달 기다렸다가 곧 나올 것 같은 맥북프로 신형을 살지 고민중이신 분이 있다면 제 선택기준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 맥북프로와 맥북사이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미 맥북프로의 가격이 부담스럽다고 스스로 느끼고 있다는 점.

- 맥북프로 신형이 나오고 나면, 신형맥북도 서너달 이후에 다시 신형이 나올 시점이라는 점 ( 대략 신제품 나오는 사이클이 200일~240일 정도 ), 전자제품은 필요할때/사고 싶을때 사는게 최고

- 맥북에서도 와우는 잘 돌아간다.(25인 레이드 인던은 아직 안가봐서 모르겠음)

- 300만원짜리 맥북프로를 사서 음악감상/웹서핑/iPhone동기화 말곤 특별히 활용안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유니바디 맥북으로 고고싱.

 

 

댓글 5개:

  1. 오오 다지막 줄이 동감되네요+_+

    확실히 맥북만으로도 별 무리가 없는거 같아요 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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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랑유 - 2010/01/08 11:22
    오..오타;; 다지막->마지막;;

    ㅠㅠ 수정하고 싶은데 패스워드를 잘못

    쳤는지 수정할수가 없네요 ㅠ(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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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랑유 - 2010/01/08 11:22
    ㅎ~ 원하시면 수정하고 댓글을 삭제해 드릴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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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안녕하세요^^

    저도 신형 유니바디 맥북 사용하고 있는데 궁금한 점이 있어요.

    혹시 화면에 형광등이 비칠 때, 형광등이 반듯하지 않고 굴곡되어

    보이시나요?

    평소에는 잘 모르겠는데, 형광등이 반사되어 보일 때면

    물결모양처럼 화면이 울퉁불퉁한 느낌을 받아요.

    불량인지 원래 그런지 몰라서 이렇게 여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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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산천초목 - 2010/01/14 21:03
    엇 글쎄요? 자세히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걸 보면 거의 그런 느낌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요.



    저녁에 집에가서 한번 확인해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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