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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교체

얼마전에 차량 교체를 위해서 YF소나타, 라세티 프리미어 ID, 등등의 시승차량을 구해보려고 이래저래 다녔던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지난 구정때 부산을 내려갔다가 동생이 일하는 중고차 매장등을 비롯해 몇군데를 둘러봤었지요. 가격대 성능비를 따지면 출고한지 1~2년된 중고차가 가장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니까요.

 

YF소나타나 라세티 프리미어 ID는 아직 중고차로 나오지 않았을 것 같아서, 중고차를 구입할때 고려했던 차종은 NF소나타, 로체 이노베이션, 뉴카렌스 LPI 정도였습니다.

해운대에 있는 신반여중고차 상사에 갔을때 딱 괜찮은 연식과 주행거리의 뉴카렌스 2008년식이 있었는데, 가까운 영락공원까지 시험운행을 해보고 차 괜찮네~ 하면서 동생이랑 점심먹고 와서 계약을 하기로 했었지요.

 

LPI쓰는 것도 괜찮고 차량이 높아서 시야도 좋았고, 짐 싣거나 나중에 놀러갈때도 편해 보이더군요. 뒷유리창 열고 달리면 귓가를 때리는 헬리콥터 소리랑, 코너링 할때 차가 좀 많이 쏠린다는 것만 빼면 괜찮았습니다.

매장 옆의 밀면가게에서 밀면을 먹고 왔더니, 그 사이에 차량이 팔렸더군요. –ㅂ-);;;

계약금을 조금이라도 걸어놓고 갔었어야 했는데… 쯥.

 

돌아오다 보니 신형 뉴투스카니(FL2) GTS I 빨간색 모델이 보이더군요.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건 아니었지만 그 전까지 잠시 타던 티뷰론의 좌석이 너무 불편했고(특히 목이랑 허리), 이제 슬슬 세단을 다시 타야 할 때가 아닌가 싶어서 우선고려순위는 아니었습니다만… 완전 빨간 투스카니를 지금 아니면 언제 타보겠냐 싶어서 시승이나 한번 해보고 왔습니다.

차는 잘나가더군요. 천장 낮고 탑승하기 힘든건 비슷했지만 아무래도 그전에 타던 티뷰론보다 10년이나 뒤에 나온 것이라 그런지 몰라도 코너링시에도 훨씬 하체가 탄탄한 것 같았고, 뭐 아무튼 새차 다웠지만 새빨간색 감당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발길을 돌렸지요. 은색이나 검은색이었으면 좋았을텐데 라고 하면서...

 

그 다음날 가까운 매장에 다시 차량을 보러 나갔는데 로체 이노베이션 회색 차량이 있더군요. 거의 풀옵에 주행거리도 짧고, 색깔도 때 잘 안타는 무난한 은색, 긁힌 곳도 없었고 타이어 트래드도 충분히 남았더군요.

2008년식인가 그랬는데 가격도 1600정도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였습니다.(퇴직금 받았던 걸 다 털어서 새차사는거에 비하면…)

 

로체로 결정을 하려는 순간, 바로 그 뒤에 보이는 은색 차량이 눈에 확 띄더군요. 물론 주머니 사정도 영향을 미치지만 보통 중고차를 고를때 가격대가 비슷한 차량이 여러대가 있어도 자기차는 따로 있다고 합니다. 한눈에 꽃히는 그런 차량. 다른 일 때문에 집에서 음식을 하던 아내랑 잠시 통화를 한 다음 바로 계약했습니다.

 

그게 바로 2008년 뉴투스카니 GTS I 프리미엄 사운드 팩. 키로수 짧고 완전무사고, JBL사운드팩(트렁크에 우퍼가 들어가 있음), 썬루프, 기타 등등… 거의 풀옵.

원래 밟으라고 나온 차라서 그런지 부산->서울 올라오면서 밟아봤는데 은근히 잘나가더군요. 그래봐야 2000cc중에서 잘나가는 정도지만…

애가 생기거나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서 언젠가 이 차를 다시 팔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최소한 올 여름은 새 차량과 함께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을 듯 합니다.

 

알럽 중고차~ 알럽 투스카니. :D

 

-P.S-

느낌상 좀 밟게되고, 연비는 별로 신경을 안쓰고 만든 차라 그런지 주유는 조금 자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OTL

그래도 이제 아내의 다리도 다 나았고 출퇴근으로 이 차를 몰게 될 일은 없을테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댓글

  1. 추가추가 ㅋㅋ

    엄청큰 지름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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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amomo - 2010/03/29 23:42
    원래 사려던 것 말고 다른 걸 산 경우니까 이건 지름이라고 하긴 좀 ㅋㅋㅋ

    나름대로 계획구매라구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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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의 자동차보험 가입증명서(영문)(가입했던 모든 보험사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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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영어,  그리고 해외취업. 글쎄 과연 그렇게 호락호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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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2011년에 넘어왔으니까 올해로써 이제 미국생활 4년차 들어간다. 처음에 왔을때는 4년정도 여기 있으면 영어는 잘 하겠지라고 했는데 웬걸, 확실히 영어 울렁증은 없어지고 최소한 내가 지금 하려고 하는 말들이 100% 실시간으로 나오긴 하지만 여전히 그 수준은 내가 한국어를 구사하는 수준은 아닌지라 한 단어로 표현이 가능한 복잡미묘한 명사나 동사를 표현하기 위해 쉬운 단어들 몇개를 합쳐서 빙빙 둘러서 설명을 하는 그런 수준. 관심사인 부동산이라든가 게임이라든가 최신개봉 영화 뭐 이런 이야기들은 곧잘 하고 농담따먹기도 잘 하지만, 여전히 미국 문화의 베이스가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다. 당연히 깨알같은 문법 실수와 관사 생략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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