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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국일주 - 3일째(2008/05/03)

드디어 날이 밝았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바깥구경을 하러 후다닥 뛰쳐나갔더랬지요. 처음 일어났을때가 아침 6시였나 7시였나 -_-;; 안개가 자욱해서 뭐 제대로 안보였지만 참 신비로운 광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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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들어갔다가 한시간쯤 후에 다시 나왔더니 이런 광경들이 눈앞에 펼쳐지더군요. 보리밭이 참 파랬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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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다닥 짐을 챙겨서 차량으로 이동을 하려는 찰나에 아내가 차 키를 조수석에 던져놓고 문을 닫아둔 덕에 자동차 문이 자동으로 잠겼습니다. -_-;

이미 첫날에 긴급출동을 불렀던지라 다시 교보자동차보험에 전화를 해서 긴급출동을 불렀습니다..만...

깡촌인데다가 학원농장이라고만 하니 이 학원농장이란 곳이 아주 커서 30분이상 걸려서야 겨우 출동기사를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문따고 성공적으로 출발 고고싱~~


아~ 혹시나 여길 이용하실 분들을 위해서 간단한 연락처를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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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고창 청보리밭 축제기간이라 이런저런 구경거리들이 많았습니다. 좀 일찍 갔던지라 아직 사람은 많지 않더군요.

축제기간이 좀 긴듯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고창청보리밭 -> 보성녹차밭 코스로 다녀오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보성녹차밭에서도 축제를 하고 있더군요.

역시 5월은 축제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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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 양푼보리밥을 먹었습니다. 근데 이동네 사투리인지 원래 그런지는 몰라도 메뉴명이 양푼비빔밥이 아니라 양판비빔밥이더군요.

보리밥도 맛나고 나물도 맛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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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이 푸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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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는데 학원농장에서 촬영한 영화들 중 유명한 영화들이 꽤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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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학원농장을 둘러봤습니다. 청보리밭이라 그런지 온통 새파란 보리만 보입니다.(당연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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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농장 내 매장에서 보리쌀 1kg 짜리를 3개 구입하고(선물용?) 다음 목적지를 향해 이동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벌어진다는 "진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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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제부도처럼 매일매일 열리는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1년중 특정 기간에만 열리는듯 하더군요. 저희가 갔을때는 마침 그 바닷길이 열리기 며칠 전이라 -_-;;;


바닷길이 열리면 대충 이런 모습인듯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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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진도 바닷길에 얽힌 뽕할머니(-_-;;;) 전설만 읽어보고 사진몇컷 찍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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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뽕할머니 전설이라고 하니 좀 웃깁니다만 내용은 꽤 슬픈 전설이지요.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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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뽕할머니에게 작별을 고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습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새해마다 사람들로 미어터진다는 해남 땅끝마을~!!

역시나 좀 이름이 있는 곳이라 그런지 전망대 올라가는 케이블카(모노레일?)는 사람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었고, 대기열도 길어서 전망대 대신 땅끝탑? 이란 곳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그리 멀지는 않았지만 오르막 내리막이 조금씩 섞여있어서 아직 인대부상이 덜 나은 아내가 좀 힘들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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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탑쪽 가장 끝자락이 생각보다 무섭습니다. -_-;;; 떨어질것 같은 아찔함이 있다고나 할까요. 겁없는 아내도 여기서 기념사진 찍기 위해서 올라가라고 하니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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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탑" 이라고 적힌 탑이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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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쪽으로는 땅끝위치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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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살짝 밀려오는 무서움을 꾹 참으며 땅끝에서 한컷~(쵸큼 무서웠습니다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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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는 아내를 설득하고 지나가는 분께 촬영도 부탁드려 땅끝에서 한컷 촬영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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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애매해서 해남에서 숙소를 잡을지 다음 목적지인 보성 녹차밭으로 이동할지 살짝 고민하다가 아직 방문지가 많이 남은 관계로 일단 이동을 했습니다.

보성은 해남에서 쫌 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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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해가 떨어지기 전에 보성 녹차밭에 도착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5월 3일부터 5월 6일까지가 "보성다향제" 라는 축제기간이라 차량과 사람들로 가득하더군요.

녹차밭 가는 도로가 한참 마무리 공사중이었는데 축제를 위해서 임시개통하고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한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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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파랗기는 고창 청보리밭과 비슷했습니다만, 저희가 도착했을때가 해가 거의 질 무렵이었고 녹차밭은 일부 녹차잎 수확을 마친 상태라 '덜' 파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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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만한 자세로 저도 한컷~ -_-;; 자세히 보시면 알겠지만 이날은 첨부터 끝까지 검은색 추리닝 바지에 슬리퍼였는데 녹차밭에서 고생 살짝 했습니다.

물론 해남 땅끝탑 걸어갈때도 고생은 조금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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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초록색이 가득했던 보성 녹차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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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슬그머니 지기 시작해서 다음 목적지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목적지가 남해 독일마을이었는데, 사실 남해군에 진입할때쯤에 해가 너무 어두워서 숙박을 하기로 결정하고 적당한 곳을 물색을 했었습니다.

예전에 TV에서 했던 드라마 9회말투아웃에서 두 남녀주인공이 놀러갔던 남해힐튼이란 곳이 생각나서 전화도 안해보고 냅다 그쪽으로 달렸습니다.

아이나비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해보니 남해힐튼리조트가 있길래 고고싱했는데... 남해군의 힐튼리조트쪽 가는 길은 정말로 어두컴컴하더군요.

도로에 가로등도 없고 인가도 드물어서 어둠 그 자체, 게다가 국도 옆은 죄다 바다로 직행하는 절벽들 -_-;;

거리는 얼마 안되었는데 어둡고 코너가 심해서 한참 고생했습니다. 중간에 너무 피곤해서 언뜻 보이는 팬션에 가봤더니 이미 보름전에 예약이 다 되었다는...


남해 힐튼에 겨우 도착해서 방이 있냐고 물어보니 마침 하나가 남았다길래 얼마예요? 했더니 힐튼리조트의 제일 작은 30평형대가 47만원.... 응?!

그때 시간이 저녁 11시가 다되어갈 때였고 어차피 더이상 올 손님은 없을거란 생각에 좀 싼방이나 다른방을 구할 수 있을까 하고 살짝 난감한 기색을 보였더니 1인으로 해서 아침 조식은 2인으로 혜택을 주겠답니다.

얼마예요? 했더니 42만원 -_-;;

곧바로 차를 돌려서 근처에서 가장 환한 불빛을 뿜어내던(프로야구단의 전지훈련장소?)  남해스포츠파크호텔로 갔습니다.

거기도 방은 특실 딱 하나 남았다고 하던데 27만원인가를 달라고 하더군요 뜨어~

이날까지 전부 쓴 비용이 40만원이 될까말까였는데 그 절반가까이나 되는 돈을 하루 숙박에 써버리다니... 잠시 밖에서 고민을 한 다음 그래도 너무 피곤하고 더이상 운전은 무리라고 판단하여 다시 프론트로 들어갔습니다. 그랬더니 판매보류인 방이 하나 있는데 다른건 괜찮은데 벽지가 조금 이상하다.. 대신에 7만원 해주겠다길래 한방에 OK 하고 바로 숙박하기로 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씻기만 하고 곧바로 꿈나라로 콜~


여행중 가장 피곤한 저녁이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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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의 자동차보험 가입증명서(영문)(가입했던 모든 보험사로부터 )
->위 3개로 가입하면 최대 캘리포니아에서 3~4년 운전한 사람이 받는만큼의 할인혜택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고 함. 보험사에 따라서 한국운전경력 인정 안해주는 곳도 있음.

* 카페 및 인터넷 검색해서 캘리포니아 운전면허 필기시험 문제 출력 및 공부. 캘리포니아에서는 한글 필기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인터넷에 떠도는 문제지의 답이 틀리게 표시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장 정확하게는 현지에 도착한 이후 DMV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운전자핸드북(한글버전 있음)으로 공부를 하거나 혹은 dmv.ca.gov 에서 pdf를 다운로드 받아 이론공부를 좀 하는게 좋습니다.
* 운전면허시험장 가서 국제운전면허 발급받을 것. 캘리포니아 면허 따기 전까지 항상 소지해야 하지만 사실상 이건 한국운전면허의 번역본 개념이라 항상 한국운전면허증/여권 같이 소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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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영어,  그리고 해외취업. 글쎄 과연 그렇게 호락호락할까?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글이 영어 관련 쓸데없는 뻘글이라 좀 그렇지만, 페이스북에 적기 시작한 글이 너무 길어져서 블로그에 포스팅하기로 함.


미국에 2011년에 넘어왔으니까 올해로써 이제 미국생활 4년차 들어간다. 처음에 왔을때는 4년정도 여기 있으면 영어는 잘 하겠지라고 했는데 웬걸, 확실히 영어 울렁증은 없어지고 최소한 내가 지금 하려고 하는 말들이 100% 실시간으로 나오긴 하지만 여전히 그 수준은 내가 한국어를 구사하는 수준은 아닌지라 한 단어로 표현이 가능한 복잡미묘한 명사나 동사를 표현하기 위해 쉬운 단어들 몇개를 합쳐서 빙빙 둘러서 설명을 하는 그런 수준. 관심사인 부동산이라든가 게임이라든가 최신개봉 영화 뭐 이런 이야기들은 곧잘 하고 농담따먹기도 잘 하지만, 여전히 미국 문화의 베이스가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다. 당연히 깨알같은 문법 실수와 관사 생략은 기본.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부터 부쩍 한국쪽 개발 커뮤니티나 컨퍼런스에 보면 개발자와 영어를 관련시킨 발표가 많아졌다. 어떤 사람들은 본인의 해외 어학연수 경험을 공유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오픈소스 활동 경험을 공유하기도 하고.. 아무튼 기본적으로는 실력만 있으면 영어를 못해도 해외에서 개발자로 일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라는 글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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