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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읽고 있는 책들 - 육일약국 갑시다


육일약국 갑시다 - 7점
김성오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오랫만에 책을 선물받았습니다.

지난 6월초 쯤인가 안부장님이 부서 전체에 책을 쭉 돌리셨던 것 같은데(천 개의 찬란한 태양) 근 5개월만에 또 책을 돌리셨네요. ㄳㄳ

책 구성은 필자의 군 제대 후 약국을 창업하고 메가스터디 내에서 중등부 엠베스트 를 창업하고 그 엠베스트가 다시 메가스터디에 합병되기까지 필자가 겪었던 많은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시간과는 무관하게 주제에 따라 엮여 있는 형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는 이야기지만 실제로 실행하기는 어려운 이야기들, 그리고 사실상 많은 기업들이 애써 외면하고 있는 부분들, 즉 '고객에 앞서 직원들부터 감동시켜라', '이윤보다 사람을 남기는 장사를 하라', '나누고 배풀어라' 등의 주제로 쓰여져 있기 때문에 어떤 이들은 이 책을 읽고 나면 '그건 이상주의자들이 외치는 소리고 현실은 달라' 라고 말하겠지만 실제로 저자인 김성오씨는 ( 최소한 '육일약국 갑시다' 에 적힌 내용들이 사실이라면 ) 그러한 방법을 통해서 메가스터디 엠베스트를 키웠고, 육일약국을 키워서 성공한 사람으로써 결국 '하려는 의지' 의 문제라는 걸 말해주고 잇는게 아닌가 싶네요.

다만 책 내용중에 몇몇 부분, 이를테면 p174에

나는 블루오션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 세상에 블루오션은 없다 .많은 사람들이 '돈이 되는 일' 에 벌떼처럼 모여들어 그 일의 희소성은 사라진다.

라는 부분은 확실히 대기업에서 물량으로 밀고 들어오면 거의 다 기존의 블루오션은 사라지기 마련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분명히 '레드 오션' 이라는 게 되기 전까지의 블루오션을 개척함으로 인한 장점이라든가, 설사 레드 오션이 된다고 하더라도 선도적 사업자로써의 장점, 또는 틈새 시장(Niche Market) 역시도 블루오션의 하나로 본다고 하면 너무 단언적으로 '블루오션은 없다' 라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더군요. 결국 저자가 대표를 맡고 있는 엠베스트 역시 오프라인 시장과는 차별성을 띄고 있는 온라인 시장이라는 틈새 시장(+ 경쟁력을 갖춘)이니까요.

또한 저자의 부친이 목사라서 그런지 책 중간중간에 기독교적 가치관에 대한 언급이나 목사로서의 부친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프롤로그 제목부터가 '섬김의 비즈니스') 글쎄요... 이건 육일약국이나 메가스터디를 성공시킨 것과는 작접적인 관계가 없지 않은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기독교의 가르침에 따라 생활하고 또 사업을 하겠지만 그들이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니죠.
하긴 이 책이 100% 경영서적도 아니고 자서전의 성격이 어느정도 있으니 그렇게 생각하면 무난히 넘어갈만한 정도의 수준이긴 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정치가와 사업가는 정직하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_-;;;

아무튼 회사 경영하시는 분들은 안된다 안된다 하지만 마시고 '그렇게 해서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인(정말?) 메가스터디 엠베스트와 김성오씨가 있으니 읽어보시고 제발 좀 몇가지만이라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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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영어,  그리고 해외취업. 글쎄 과연 그렇게 호락호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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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2011년에 넘어왔으니까 올해로써 이제 미국생활 4년차 들어간다. 처음에 왔을때는 4년정도 여기 있으면 영어는 잘 하겠지라고 했는데 웬걸, 확실히 영어 울렁증은 없어지고 최소한 내가 지금 하려고 하는 말들이 100% 실시간으로 나오긴 하지만 여전히 그 수준은 내가 한국어를 구사하는 수준은 아닌지라 한 단어로 표현이 가능한 복잡미묘한 명사나 동사를 표현하기 위해 쉬운 단어들 몇개를 합쳐서 빙빙 둘러서 설명을 하는 그런 수준. 관심사인 부동산이라든가 게임이라든가 최신개봉 영화 뭐 이런 이야기들은 곧잘 하고 농담따먹기도 잘 하지만, 여전히 미국 문화의 베이스가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다. 당연히 깨알같은 문법 실수와 관사 생략은 기본.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부터 부쩍 한국쪽 개발 커뮤니티나 컨퍼런스에 보면 개발자와 영어를 관련시킨 발표가 많아졌다. 어떤 사람들은 본인의 해외 어학연수 경험을 공유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오픈소스 활동 경험을 공유하기도 하고.. 아무튼 기본적으로는 실력만 있으면 영어를 못해도 해외에서 개발자로 일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라는 글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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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이억만리에서 인터넷으로 버그 수정하고 코드 커밋하고 이메일로 비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는 오픈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