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전 부산출신입니다.
서울 올라온게 조금 있으면 10년이 다되어 가지만 아무튼 부산에서 해산물을 먹고 자랐던 터라 수도권에서 왠만한 횟집의 회는 성에 차지가 않습니다.
가격도 가격이고, 신선함도 그렇고 -_-;; 물론 가게의 인테리어나 서비스 같은건 수도권쪽이 좀 더 나은 편이긴 합니다만...
어묵(오뎅이라는 단어가 더 익숙한)도 예외가 아닌데, 수도권에서 '부산오뎅' 이랍시고 파는 걸 보면 가격면에서나 뭐나 참 뭐라고 말해야 할지 -_-;;
아버지가 잘 아는 어묵공장 사장님이 계셔서 가끔 그쪽에 전화를 해서 어묵을 시켜서 먹곤 하는데, 아무래도 여름에는 변질될 가능성이 있어서 피하고 추운 겨울이 되면 주로 많이 배달을 해먹곤 합니다.
한봉지에 만원 정도이고, 택배비가 4 봉지 이하면 3천원 정도... 합쳐서 13,000원 정도에 시켜 먹을 수 있는데, 가격도 엄청 저렴하거니와 그 품질 또한 기가 막힙니다.
양이 어느 정도냐 하면, 보통 꼬치용으로 쓰는 긴 어묵형태와 동그란거, 김밥에 넣을때 쓰는 네모난 형태 등등 다 포함해서 아래 사진에 있는 어묵 분량의 4배정도? 될겁니다.
아래는 어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다시마와 멸치, 그리고 무로 육수를 빼고, 거기에다가 색깔을 위해서 당근과 파를 넣어서 만든 야식입니다.(제 솜씨라능~!!)
푸짐~!
어묵만으로는 좀 허전한 것 같아서 딸기 사온것도 꺼내고 이마트에서 마감시간에 사온 초밥도 꺼내놓았습니다. (물론 저 어묵을 다 먹은거 아닙니다 -_-;; 생각보다 많더군요)
흠.. 그러고보니 부산어묵 직송해서 팔아도 꽤 괜찮을 것 같기도 하네요. 아버지 아는 분이시라고 하니 저렴한 가격에 구입도 가능할 것이고 ... 오픈마켓에서 팔아볼까요? ㅋ
투잡하시는건가요? ㅋㅋ
답글삭제그런데, 저 부산어묵을 인터넷을 통해 사먹을 수 있는건가요? 부산가서 어묵을 먹어본적이 없는지라 된다면 한번 사먹어보고 싶군요. :-)
@Odlinuf - 2008/11/22 22:20
답글삭제인터넷 판매를 하는지는 모르겠고, 제가 주문해 먹는 곳은 아버지 아는분이 하시는 곳인데... 최첨단 전화주문을 통해서 구입하실 수가 있습니다.
오리지널 부산오뎅... 먹어보시면 앞으로는 길에서 파는 어묵 못드실겁니다 ㅋㅋㅋ ( 가격으로나 맛으로나 -_-;; )
혹시라도 필요하시면 전화번호 알려드릴까요? ㅋㅋ
어... 어... 어묵...!!! (츄르릅)
답글삭제@ginu - 2008/11/28 09:45
답글삭제어묵 좋아하시나요? :)
마..맛있겠네요.ㅠ_ㅠ
답글삭제저희학교 앞에 '부산오뎅'이라는 유명한(하지만 꽤작은) 술집이 있는데요, 갑자기 생각납니다.ㅎㅎ
부산출신이시면 아시는 곳일 수도 있겠는걸요?
(학교 사람들 한테만 유명하려나..;; )
@Egg - 2008/12/16 00:29
답글삭제같은학교 출신인거 같은데요 ^_^;;;
하지만 학교앞에 '부산오뎅' 이라는 곳이 있었는지는 잘...
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어흑. 어묵집 전화번호 좀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답글삭제rejoicing3 다음 입니다. 꼭 좀 부탁드려욧!!!
헉. 어묵 정말 맛나게 생겼네요.
답글삭제혹시 저도 전화번호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야식으로 먹으려고요..
oojoo98 지메일 입니다.
@밍 - 2009/03/05 23:29
답글삭제메일 드렸습니다. :)
@나그네 - 2009/03/08 23:25
답글삭제메일 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