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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막한 IT 이슈거리 몇가지

1. MS, 결국 야후를 적대적 인수하나?

결국 MS가 통보했던 마지막 날까지 야후나 MS로부터 아무런 추가적인 뉴스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현재의 야후 주가가 당시 MS가 제시했던 주당 인수가격보다 한참 아래이기 때문에 위임장 또는 주식매수 등을 통해 MS가 야후를 적대적 M&A의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아예 인수합병은 없는일로 해도 크게 무리는 없겠군요. 분명히 MS에게 야후는 매력적이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인수합병을 해야 할 회사는 아닙니다.
구글의 성장이 가입자규모나 포탈의 방문자를 기반으로 수익을 세우는 모델이 아니고, 야후가 구글만큼의 검색엔진 기술을 갖춘 기업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개발자나 약간의 웹기술을 갖춘 블로거들에게는 YUI 나 flickr 매쉬업 등이 재밌겠지만요...

기업의 매출구조와 관련하여 잠시 딴 이야기를 하자면, 요즘 구글에서 발표하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보면 기업대상 유료서비스를 진행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마도 매출의 99%를 차지하는 광고관련 수입에의 의존성을 낮추어보려는 시도인 듯 합니다. 이는 유사하지만 business mothod 특허에 위반되지 않는 좀 더 참신한 광고시스템이 등장할 경우 구글의 존립 자체가 단박에 무너질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일텐데요, 설마 갑자기 그렇겠어 라고 하지만 몇년사이에 기업이 하나 나타나 세계1위가 되고 몇년만에 도산하는 일이 예사인 것이 IT쪽이니까 어찌될지 확신할 수는 없는거겠지요.

반대로 MS는 이미 OS와 오피스제품군, 그리고 그 외에도 xbox 나 헤일로 같은 h/w, s/w 등 다양한 범위에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비스타가 잘못 만들어졌다거나 MS의 위기니 어쩌니 저쩌니 해도 지난 번 글에서도 적었듯이 매출규모에서 아직까지 따라가야 할 쪽은 MS가 아니라 구글이고 왕좌에 올라있는 것도 아직은 MS입니다.

국내 회사이긴 하지만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NHN 이 구글보다는 훨씬 안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포탈을 통한 매출과 한게임을 통한 매출이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고, 비록 해외에서는 아직 포탈의 성공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지만 게임쪽에서는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듯 합니다. 다만 문제는 NHN이 기반으로 삼고 있는 대한민국이란 시장이 세계시장에 비하면 정말 작은 시장이란 것이겠지요.

실제로 회사의 기업가치 또는 주가를 평가함에 있어 회사가 특정분야에만 한정된 매출을 발생시키거나 특정업체 또는 특정국가에서만 매출을 발생시키는 경우 높은 평가를 받기가 어렵습니다.
당장 산업의 트랜드가 바뀌거나 해당 업체와의 거래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혹은 그 나라에 경제침체 또는 자연재해/전쟁 등이 발생할 경우 당장 회사의 매출에 커다란 타격을 입기 때문이지요.

이야기가 잠시 딴데로 흘렀는데, 아무튼 며칠안으로 MS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있을 것 같으니 이 흥미진진한 신경전의 끝이 어떤식으로 매듭지어질지 지켜볼 일입니다.

2. SK마케팅앤컴퍼니 출범

다음달에 SK 그룹내에서 OK cashbag 과 제휴 마케팅, 광고대행등을 전담하는 "SK마케팅앤컴퍼니"가 출범합니다.
대기업의 구조라는 것이 주기적으로 유사한 성격의 회사와 부서간의 이합집산이 일어나는 곳이긴 하지만, 아무튼 지금까지는 쌩뚱맞게 "SK에너지" 에서 관리하던 OK Cashbag 을 인수받아 운영하게 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그룹의 광고 프로모션을 맡아 처리한다고 하네요.

하긴 지금까지의 SK그룹의 광고전략이나 내용을 살펴보면 나름대로 최상위수준을 유지한다고 생각하는 SK텔레콤이나 SK정유의 엔크린 광고등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잘만들었다는 내용도 없었고 그룹간의 시너지효과를 발생시키는 부분도 크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이렇게 되면 하나 걱정되는것이 국민중 1/4 이상이 가입한 SK텔레콤의 고객정보와 OK Cashbag, 그리고 엔크린 보너스 카드, 정비업체 스피드메이트, 웹포탈 네이트닷컴에 가입된 고객정보가 "SK그룹 전사적"으로 마케팅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일텐데요 -_-;;;;
부디 스팸메일/스팸SMS 러쉬의 시발점이 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P.S-
회사이름이 태터앤컴퍼니랑 참 비슷하네요. "&컴퍼니" 의 작명이 유행하려나요? 물론 그전부터 &컴퍼니의 이름을 쓰는 회사는 몇군데 있긴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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