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최근 싸이월드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 - 이중팝업의 불편함" 이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한 적이 있었다.
방금 해당 포스팅 아래에 왠 댓글이 달려있길래 내용을 살펴봤다.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함께, '상당히 자세하게' 문제의 원인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셨다.
서비스 쓰다가 이런저런 불만이 있으면 해당 홈페이지의 불만센터에 문의를 해도 이정도의 대답을 듣기는 어려운 편인데, 개인 블로그에 적은 글을 귀신같이 발견하고 직접 댓글까지 달아주시니 ㄳㄳ
초기 비스타 출시부터 사용을 했던 관계로 Vista와 UAC, 그리고 IE7 과 관련한 몇몇 사건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생각나는 사건 하나가 갑자기 생각난다.
작년에 SKTelink MMS G/W 개발을 할 때 이미지 편집툴을 ActiveX 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있어 외주를 줬었는데, 당시만 해도 사내에서 Vista + IE7의 조합은 나뿐이었다. ( 그래도 최근에는 주위에 Vista 사용자가 꽤 늘었다. 특히 새 PC 또는 노트북을 받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
비스타의 UAC 와 IE7의 보호모드 때문에 외주사에서 개발한 ActiveX 는 내 PC에서는 동작하지 않았다. 편집한 파일의 임시파일도 엉뚱한 곳으로 저장되고, 내 PC로 저장하기를 눌러도 다른 PC에서는 잘만 되는 기능이 내 PC에서는 저장을 할 수 없었다. 그때 외주사 개발자분을 의도치 않게 괴롭히게 되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_-;;
하지만 그분도 덕분이 Vista쪽 ActiveX 프로그래밍과 UAC 등에 대해서 그 누구보다도 빨리 노하우를 얻으셨을거라 생각해보면 꽤 괜찮은 성과가 아니었나 싶기도...)
아무튼, 그러한 UAC + 보호모드의 뭔가로 인해 지금 메신저 개발팀도 고생을 하고 있는듯 하고, 해결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 개인 블로그에 친절히 설명을 달아주실줄은 몰랐는데, 여러가지 면에서 꽤 놀랐다. ( 어떻게 이 글을 찾았을지가 제일 궁금 -_-;; )
하긴 아직까지도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로 등록하지 않으면 IE 팝업창에서 위쪽에 주소창이 표시되고, 그로 인해서 페이지 아래쪽에 배치되어 있는 버튼들이 죄다 숨겨진다는걸 모르는 웹개발자 또는 디자이너들이 아직도 수두룩하다. 그리고 예전에 울궈먹던 팝업창 조절 자바스크립트가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라는 것도...
IE7에서 특정 사이트를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 로 등록하는 경우 웹페이지에서 사용자 로컬에 있는 이미지파일 등을 링크로 건다든지, 업로드할 파일의 용량을 자바스크립트에서 미리 알 수 있다든지 하는 문제가 있었던 거 같은데.. 아무튼 그래서 왠만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 로 등록을 하지 않는 편이다.
nate.com 의 경우 이전에 하던 일과 관계가 있어서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로 등록을 해 놨는데, 이걸 지우게 되면 당장 NateOn 에서 팝업을 통해 구현되는 문자보내기 등을 이용할 수가 없다.
기능 중 일부가 위에서 이야기한 기능들을 이용해서 구현되기 때문인 것 같은데( 특히 사용자 이미지 첨부 같은 부분 ), 아마 이미 알고들 계실거라 생각하고 이번 기회에 Ajax 로 좀 쌈박하게 실시간으로 사용자 이미지 업로드하고 웹에 반영되도록 개편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아무튼, NateOn 메신저 개발팀 계속 수고해주시길!
이쯤하고, 윈도우 app 전문개발자는 아니지만 위에서 이야기가 나왔던 UAC 라는 것에 대해서 잠깐 설명하는 글을 적어볼까 한다.
UAC ( User Account Control )라는 것은 윈도우 비스타 보안의 핵심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간단히 UAC의 개념을 소개하자면 UAC는 사용자에게 "사용자 계정" 을 부여하고, 관리자의 작업영역이라고 생각되는 몇몇 작업에 대해서는 "관리자의 권한" 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UAC 가 동작하는 경우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경우들은
- 웹에서 ActiveX 를 설치하려고 할때( 대한민국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분들은 허벌나게 볼것이다 )
- 윈도우 업데이트를 구성할 때
-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지울 때
- UAC 관련 설정을 끄거나 켤 때
정도이고 그 외에도 종종 UAC 팝업을 볼 수 있다. 대충 뭔가의 프로그램이나 기능 앞에 4가지 색깔의 방패모양이 그려저 있으면 "이걸 누르면 UAC 가 동작한다" 라고 보면 되겠다.
비스타 유저라면 자주 보게 되는 UAC 아이콘, 요렇게 생겼다.
비스타 곳곳에서 UAC를 볼 수 있다.
기술적으로 UAC 자체가 완전하지 않다라는 기사도 본 것 같고 Vista 를 처음 쓰다 보면 UAC 때문에 상당히 번거로운 것도 사실인데... 없는거보다는 있는게 보안에 훨씬 좋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불편해도 참고 끝까지 "UAC"기능 쓰기 바라며 이걸 끄고 쓸 사람은 그냥 XP 쓰시길.
많은 경우에 그렇듯이 이 UAC 또한 사용자에 따라 기능을 꺼버릴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제공한다.
실행시 UAC창이 뜨는게 귀찮으면 마우스팝업의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으로 실행시키거나, 프로그램 등록정보에서 항상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하게 두면 된다.
아예 이 기능을 쓰기 싫은 사람들은 제어판의 사용자 계정에 들어가면 아래쪽에 다음과 같이 UAC 컨트롤 설정 여부를 변경할 수 있다.
UAC설정을 바꾸는 자체도 UAC 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UAC 팝업창을 캡춰할 수가 없었다. ( ㅈㅅ )
아무튼 UAC설정을 지나고 나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뜨는데, 여기서 체크박스를 끄면 된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걸 끄고 쓰실 분은 그냥 XP 쓰시길.
앞으로 나올 윈도우들도 전부 UAC 채택하게 될텐데
답글삭제사람들이 불편하더라도 UAC는 웬만해선 안 껐으면 좋겠음
MIC 관련해서 IE7 protectedmode 일 경우와 권한 상승해야할 경우
답글삭제리브라우징해야하는데, 그때 남아 있는 브라우징을 종료한는 로직이 없나보군요.
@라잇 - 2008/05/21 18:16
답글삭제지금에서야 글을 확인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MIC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웹검색을 살짝 해보았습니다만 무엇인지 짐작할 수가 없네요. -_-;;
UAC를 못끄게 만들어야합니다 끄는설정이 있어서 계속 끄는 버릇을 들이면 나중에도 UAC안끄면 엄청싫어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UAC를 계속 쓰면서 적응을 시켜야합니다
답글삭제@UAC는못끄게 - 2009/02/01 17:08
답글삭제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근데 뭐 s/w 들이 비스타 설치법 안내에 UAC를 끄세요라고 아직까지 안내하는 곳도 있으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