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월 5일이면 결혼 1주년이 됩니다.
요즘 흔히 말하는 "리멤버 허니문" 까지는 아니고, 간만의 긴 연휴이고 5월 2일에 아내와 휴가까지 같이 낸 관계로 국내에서 안가본 곳들을 방문해 보자라는 공통목표를 세웠지요.
원래는 일본 동경쪽을 짧게 다녀올 생각이었으나, 곧 이사도 가야 하고 예약대기를 해뒀던 상품이 끝까지 자리가 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더 늦기전에 국내여행으로 방향을 바꾸었는데 이미 제주도행 비행기도 죄다 동나고 호텔/콘도도 동이 난 상태라, 자동차를 이용해서 해안선을 쭉 돌아볼 계획입니다.
전체적으로는 5월 1일에 분당을 출발해서 서해안->남해안->부산->동해안->분당 의 코스로 서해안에서 1박(5월 1일), 남해안에서 1박(5월 2일), 부산 고향집에서 1박(5월 3일), 동해안 또는 강원도에서 1박(5월 4일)을 하고 5일날 분당으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는 일정은 서해안->제부도->안면도->변산반도->진도->토말->완도(해신 촬영장)->강진->보성녹차밭->순천->여수->남해(상주해변-독일마을)->진주->부산->경주(호미곶)->구룡포->삼척(환선굴/무룡계곡)->동해추암해변->정동진->강릉->경포대->분당 정도? -_-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 이런 느낌
아직 확정은 아니고 계속 코스를 조율중인데 그 중에는 허브나라, 삼양대관령목장, 통일전망대, 메타세쿼이아길, 서해대교, 몇몇 유명온천, 몇몇 박물관 및 사찰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코스를 짜서 기름낭비 없이 잘 구경을 하느냐와 더불어, 숙박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이미 알아보신 분들은 다 알겠지만 연휴인지라 대부분의 숙박시설은 동이 난 상태인지라, 가능하면 숙소는 시내 모텔 또는 민박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여차할 경우에는 찜질방에서 자야 하는 경우도 있을것 같네요.
며칠전에는 교보문고 가서 책도 샀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여행지를 찾아라" 라는 서적이지요. 그 외 인터넷 검색등으로 추가정보를 모으고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그냥 쭉~ 드라이브하다가 처음보는 곳 있으면 들르고, 배고프면 밥먹고, 지치면 쭉 내달려서 부산으로 고고싱 할 가능성도 농후하지요.
아, 물론 내일이라도 예약대기한 일본 동경 상품에 자리가 나면 곧바로 그리 고고싱입니다. -_-;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