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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풀브라우징 서비스 - LGTelecom 의 'Oz'

LG텔레콤에서 정말 기특한 서비스 하나를 오픈했다.

오즈(OZ) 라는 이름의 3G 풀브라우징 서비스 바로 그것인데, 국내 3개 이동통신사 중에서 가장 최초로 무선인터넷 망을 개방했고, '풀 브라우징' 이 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이 말은 즉, LGT의 OZ 를 이용해서 네이버나 daum, 혹은 gmail 등에 접속해서 이메일을 확인하고 작성하고 송신할 수 있다는 이야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론보도는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장점위주의 보도자료를 그대로 내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몇몇 기사들과 리뷰어들의 글들을 살펴보았다.

몇가지 단점들이 있었는데 크게 눈에 띄는 문제는 다음의 두가지 정도인 것 같았다.

1. ActiveX 사이트는 정상적인 접속이 불가하다 ( 은행 및 금융권 등등... )
2. '상당히 느리다' ( 대략 대형포탈의 메인화면을 보려면 수십초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

LGT의 망개방이라는 과감한 전략은 SKT / KTF에 비해서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적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LGT만이 가능한' 탁월한 전략이 아니었을까라고 싶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렇게 망개방을 해서 얻어지는 댓가가 무엇인가 하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을테고, 특별한 대체수익 발생이 가능한 부분도 당장은 보이지 않는다.

올해 말까지 한시적인 정액제 프로모션 요금제를 개발하고 특정기간동안 용량무제한을 제공하는 걸 보면 무선인터넷을 통한 '정액제' 요금 또는 '종량제' 를 사이에 두고 올해 말까지 저울질을 해보겠다는 의도인 것 같은데... ( + 멋모르고 정액제 가입하지 않고 사용한 사용자들에게서 코묻은 돈 빼먹기 )


구 분 대상 통화료 혜 택 비 고
OZ 무한자유 ez-i 및 웹서핑 통화료 -기본료 : 6,000원/월
-사용량 제한 : 1GB/월(초과시 종량 과금)
(단, 가입월 포함 6개월간 무제한 사용 가능)
08년 9월까지만 한시적으로 가입 가능
데이터 일 정액제 ez-i 및 웹서핑 통화료 -기본료 : 1,000원/일
-가입시점부터 가입 당일 24시까지 데이터 통화료 무료
-가입 당일 24시에 자동해지되며 24시 이후 사용 시 종량요율로 과금
청소년 및 복지 요금제 고객 가입 불가
출처 : http://www.lgtelecom.com/jsp/lgt/service/brand/oz/oz01_2.jsp

OZ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좀 더 휴대폰의 브라우징 성능이 고성능화 되어야 하고, 최소한 '국내' 에서 풀브라우징이 되려면 ActiveX 가 제대로 동작되어야 한다. 그리고 무선랜 기능이 되면 정~말 좋겠지만 이부분은 단말제조사에서 해준다 그래도 이통사에서 쌍수들고 반대할 게 뻔할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아마도 '무선랜 기능을 탑재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올때까지 어떤 방법을 써서든 이런 기능을 가진 단말기는 시중에 나오지 않을것이다.

일단 망개방은 시작되었으니 SKT/KTF 도 이 부분을 수수방관 하지는 못할 것이고 어떻게든 따라오긴 올 것 같은데 울며 겨자먹기로 할 것인지 아니면 LGT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인지가 무척 궁금하다.

빠른 시일내에 ActiveX 및 인터넷 풀브라우징이 지원되는 단말기가 나오게 되면(with 무선랜), 거기서 네이버 VoIP 나 기타 VoIP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고, 그걸로 그냥 전화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오면  지금까지 국내 이동통신사가 가지고 있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컨텐츠 제공자' 로서의 장점은 사라지고 전화나 초고속인터넷망 제공업체들 처럼 단순히 '망 제공자' 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최근 SKTelecom 에서 유사한 계열사인 SKTelink 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 하는 하나로통신을 인수합병한 이유도 어쩌면 이런 미래의, 하지만 조만간 현실이 될 시나리오를 위한 하나의 포석이 아닐까?

주말에 대리점 가보니 신규가입을 하는 경우 약 20만원 정도에 OZ전용폰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니, 어쩌면 조만간 생애 최초로 LG텔레콤 고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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