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4일 목요일

자카르타에 항공편으로 오실 때 주의사항

이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출장오면서 한가지 겪은 일을 소개할까 합니다.


인천발 자카르타행 비행기를 이용하게 되면 자카르타에 있는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내리게 되는데, 많은 분들이 여행이나 단기출장 등으로 인해서 arrival visa를 받게 되실겁니다.


요즘은 일주일짜리가 USD10 이고 한달짜리는 USD25입니다.


저는 회사에서 이용하는 여행사를 통해 항상 항공권을 발권하는지라 대부분 귀국날짜가 박혀 있는데, 이번에 같이 비행기 타고 오신 분이 10일정도의 일정으로 방문하시는지라 열흘짜린가? 보름짜리 오픈티켓을 끊었습니다.


어차피 한달짜리 도착비자를 받을 예정이고 오픈티켓이니 날짜를 봐가면서 탑승날짜를 확정할 생각이셨겠지요.


그런데 이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인천공항서 출발할때도 아무 문제 없었고, 도착비자 받을때도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만 출입국 심사를 할때 귀국날짜가 확정된 e-ticket을 제시한 저는 무사통과를 했습니다만... 오픈티켓을 가지고 온 그 분은 출입국 제지를 당했습니다.


같이 왔고 같은 날 돌아갈거라는 이야기도 했고 한달짜리 도착비자를 받았고 오픈티켓은 열흘짜린지 보름짜린지 그러니까 아무 문제 없지 안냐라는 이야기도 해봤습니다만... 귀국날짜가 확정된 티켓을 제시하라고 하면서 저~거 어디로 가보라고 하더군요.


전 이미 출입국 심사대를 통과한 상태라 한참 밖에서 기다리다가 수화물 찾고 또 기다리고.. 한 20분 정도 기다렸더니 같이 오신분이랑 공항직원인듯 한 인도네시아 사람이랑 같이 유유히 출입국 심사대를 통과해 나오는겁니다.


뭐라뭐라 이야기하더니 인도네시아 직원은 가버리고, 같이 오신 분에게 귀국날짜 확정된 티켓으로 바꿔서 출력했냐고 물어보니 걔내들이 뇌물 달라는 거 같아서 100,000Rp 줬더니 이상한 뭘 출력해서 그걸 제시하고 통과했다 라고 하시는군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첨부터 목적은 '뇌물' 이었던 듯 합니다. -_-;; 대놓고 먼저 요구를 했다는군요.


다음부터는 날짜를 바꿀때 바꾸더라도 무조건 날짜 확정한 티켓을 가지고 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수수료 같은걸 지불해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_-;;

아, 그러고보니 도착비자를 받았는데 날짜가 넘으면 이게 연장이 안된다고 합니다. 들리는 바로는 역시 '뇌물' 을 주면 통과가 된다고는 하던데 -_-;; 아무튼 이런 경우 몇몇 분들은 가까운 싱가폴로 비행기를 타고 날라가서 거길 찍고 다시 입국하는 식으로 도착비자를 다시 받기도 한다고 하는군요.


물어보니 대략 자카르타<->싱가폴 왕복이 3,000,000Rp 안팎인듯?


혹시나 자카르타 여행이나 출장왔다가 시간 남으시는 분들은 주말을 이용해서 싱가폴 구경하고 오셔도 되겠네요.

그럼 이만.


-P.S-

사진을 올리고 싶었으나 가져온 맥북프로에 SD카드 슬롯이 없다는 걸 이제서야 발견한 1인.

댓글 없음:

댓글 쓰기

가장 많이 본 글